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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키톡에 처음 글 쓴지 벌써 1년이 지났어요. (주말 집 초대메뉴)

| 조회수 : 17,220 | 추천수 : 8
작성일 : 2013-04-05 12:32:10


베이킹은 몇번 하다가... 저의 영역이 아닌거같아서 포기했어요. -_-

그래서 그냥 제과점에서 파운드케잌을 사고..

집에서 다크초코렛 중탕해서 녹여서 뿌리고...

뭐든지 뿌리기만 하면 아름다워지는 마법의 가루인 슈가파우더를 뿌리고...

딸기를 데코해서

먹었어요-_-

작년엔 딸기부페 흉내를 냈었는데.. 너무 성의없어진거 아니냐며...


장모님이 연어랑 새우, 가리비를 많~ 이 보내주셨어요.

연어를 앞뒤로 3분간! 굽고. 호박과 짭짤이 토마토와 함께 곁들여 먹었떠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드레싱은 씨겨자 드레싱을 곁들였어요.

연어를 오븐에도 구워봤었는데. 뭔가 비릿? 한냄새가 났었는데.

그냥 주물 그릴에 구워보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항상 니나83 님게 감사드리면서 해먹는 알리오올리오~에요.

이날은 가리비를 넣어봤어요. ^^



가리비를. 버터 구이(+당근)를 한것과, 토마토소스(+양파)를 곁들인거 두가지 스타일로 해봤어요.

아내가 출근했을때 해버렸는데. 

가리비가 남아서 다음날은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었거든요.

아무 양념도 안하구요.

그..게.. 더맛있더라구요 ^^;;



짠~ 뭔가 그럴싸해보이는..

------------------------지난 주말 집에 아내 친구랑, 부모님을 초대했어요---------------------

이번에는 저희 코스요리로 대접한번 해드리겠다고...

친구는 토욜날 부모님은 일욜날 오셨는데. 둘다 같은 메뉴로 ㅋㅋㅋ

미리 해놓은건.

재료손질+드레싱+ 토마토 마리네이드만 해놓고...

나머진 오픈키친 형태로. 제가 다 만들었어요

(... 오픈키친 이라니... 제가 쓰고도 웃기네요.)

단지 식탁이 주방옆에 있었을뿐.

그렇게 만드니까 따뜻한 음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최대한 조리는 간단한걸로. 

너무 부산하지 않고 여유있게 대화도하면서 할수 있는메뉴로..

 선정해봤어요! 



연어구이+ 새싹 샐러드에요.

드레싱은 역시 씨겨자 드레싱으로!!

아 뭔가 노란게 들어가면 좋겠는데 좋겠는데 하다가

냉장고에있던 천혜향을!!



짠~

제가 요새 꽃선물을 못해줬더니... 아내가 스스로 꽃을 샀어요-_-;;



토마토 마리네이드에요!

알리오 올리오 스파게티 먹을때 약간 심심한 느낌이 있어서 토마토마리네이드를 했어요~



요새 너무너무 잘먹고있는.

새우 시금치 샐러드에요.

드레싱은 발사믹 글레이즈드로 곁들였어요~

시금치는 그냥 잘씻어서 물기를 빼놓구요.

새우(7~10)랑 양파(반개). 페페론치논(1개),다진마늘 작은1술. 적은양 소금, 후추 

를 중강불에 3분간. 볶다가.

시금치 위에 올리고 .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뿌리고 발사믹 글레이즈드를!!!

너무너무 맛있어요 ㅠㅠ

어릴땐 시금치 데친거만 먹었었는데.. 편식이 심했던 저는 시금치가 너무 싫었거든요..

근데 그냥 안데치고 먹으니까 시금치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한거같아 너무 좋아요 ^^



아내 친구가 사온..

아기 옷 이에요 ㅎㅎ. ^^

무려 오가닉으로!!. 염색도 .... 콩기름으로 했다나 ... 그러더라구요 ㅎㅎ



두번째 코스를 이렇게 차렸습니다.

알리오올리오 너무 맛있어요.

근데 사실 전 알리오올리오를 먹어본적 없다는게 함정~

마지막 메뉴는 82쿡 고독의 나의힘님이 추천해주신.

박리혜식 갈릭달래스테이크! 에요.

친구온날 찍은 사진이라 좀 비주얼이 비루한데.

부모님 오셨을때는 고기양도 많게 해서 데코하니까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이쁘고

맛있었어요 ^^

앞으로 자주 해먹을꺼같아요!

간만에 이렇게 키톡에 글을 남기네요.

요새 제가.. 근무가 끝날 시기라.. 그곳에서 마무리를 하느라 주중엔 너무 바빳어요.. ㅠㅠ

이제 3주후면 주말 부부도 끝이고 아내랑 매일 같이 있을 수 있어 설레고있어요.

설레이는데... 한편으론 좀 걱정도 되기도 하구요 ^^ ㅋㅋ

10년간의 자취생활이 끝난다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기도하고요..

간만에 글 올리니까 쑥쓰럽네요~

그럼 회원님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라리
    '13.4.5 1:03 PM

    나우루님은 정말 부지런하신 것 같아요. 에너지가 넘치게 사는게 보여요.
    어찌 남자분이 이리 손끝이 야무지신지.... 왠지 환자도 잘 돌보실 것 같고 말이죠^^
    18년차 주부가 오히려 많이 배우고 갑니다^^

  • 나우루
    '13.4.5 2:06 PM

    아라리님. 에너지가 넘치는건 맞는거같아요. 근데 친구들이 저랑 놀면.
    너무 쓸데 없는곳으로 에너지가 넘쳐서인지.. 조증이 심해보인다고.. 그러네요?-_-
    저는 근본없는 그냥 흉내내는 요리만 하고있어요 ㅠㅠ
    점점 요리에 대해 알아 갈수록 지난 날의 요리들이 부끄러워지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겠죠~?^^
    키톡에 고수님들이 많아서 많이 많이 배우고있습니다!

  • 2. hoshidsh
    '13.4.5 1:18 PM

    어우,정말 너무하세요
    이런 완벽한 상차림을 한 번도 아니고 대체 몇 번씩이나 차리신 거예요.
    전생의 장금이가 남자로 환생했나봐요.
    키톡데뷔 1주년 축하드려요^^세월 참 빠르죠?

  • 나우루
    '13.4.5 2:07 PM

    hoshi dsh 님.
    똑같은 메뉴였어요 ㅋㅋㅋ 고기가 부족해서 마트에서 고기만 더 샀구요 ㅋㅋ
    확실히 처음 했을때보다 두번째 했을때가 낫긴 하더라구요 ^^;;
    진짜 세월 너무 빠른거같아요. 처음 요리 해보겠다고. 칼들고 밍기적 밍기적 대던게 벌써 일년이나 지났다니..
    그동안 사진찍어논거 보면..
    뭐 맨날 별로 요리도 안하는거같고 그냥 요리책보고 따라하고 인터넷보고 따라하고..
    그랬던거같은데. 확실히 늘긴 한거같아서 뿌듯하네요.
    hoshidsh 님 잘지내시죠~~?

  • 3. molly
    '13.4.5 1:26 PM

    엄지척~~!!!
    궁디팡팡~~!!! (이건 좀 그런가?)

    누나 미소 절로 나오게 하네요^ ^
    요즘 젊은 부부들은 ....@.@
    이런.... 말이 나올 연배는 아니지만 알콩달콩 신혼이 없던 사람이라...
    많이 ,매우 ,엄청 부럽습니다

  • 나우루
    '13.4.5 2:13 PM

    궁디 팡팡 하니까..
    요새 살이 디룩디룩 붙은 제 엉덩이 생각에 한숨이...ㅠ.ㅠ
    과한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
    molly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금욜이라 저도 신나네요 ㅋ

  • 4. 민트레아
    '13.4.5 2:04 PM

    나우루님^^ 대단하십니다.

    반찬 검색하러 들어왔다가 자극 팍팍 받고 갑니다.

    울 딸도 나우루님같은 남자 만나기를 ...지금부터 기도할 겁니다.(전 이미 글렀고요~~~헤헤)

  • 나우루
    '13.4.8 11:31 AM

    민트레아님. 감사드려요 ^^
    이런 리플 받으면 힘받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거같아요.
    ^^

  • 5. 행복
    '13.4.5 6:15 PM

    저는 남자들이 득실 대는 직업군에 있어서 그런지 여자들 끼리만 뭉치는 것 좋아 하거든요. 그래서 82쿡에 남자 분들은 별로 안 반가왔습니다. 속으로 여기 남자들은 안 왔으면 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읽으면서 반성합니다.

    모두 맛있게 이쁘게 보이구요. 영양면으로도 너무나 훌륭하네요. 아기가 곧 태어 나나 보내요. 영양을 골고루 잘 섭취한 엄마에게서 난 아기는 건강하고 키도 크고 피부도 좋고 전체적으로 이쁘게 태어 나는 것 같아요. 이쁜 아가 순산 하세요.

    저도주말 부부라 합치신다니 너무나 부럽네요. 그래도 10년을 혼자 사셧으면...허..... 좀 힘드시겟어요. :)

  • 나우루
    '13.4.8 11:36 AM

    행복님 리플 보고. 아내한테 보여줬습니다.^^
    저 정말 기분 좋아서요. ^^

    저는.. 태교도 잘 못하고 신경도 잘 못쓰는데
    그래도 아내가 먹을거는 많이 가리더라구요.^^

    이제 혼자 안살고 누구랑 같이 산다는거. 참 설레이네요^^

  • 6. 치로
    '13.4.5 6:21 PM

    아.. 정말 남자도 저렇게 만드는데.. 라고 잠시 생각한뒤 포기하는 마음이 됩니다.
    난 원래 이랬어. 나의 매력은 털털함.
    오늘 원래 꼬맹이랑 둘이 햄버거 먹으러 가고 싶었는데 영감이 퇴근한대서 3첩(?)반상 만들러갑니다. 국 김치. 밥. ㅋㅋㅋㅋ

  • 나우루
    '13.4.8 11:37 AM

    에이 치로님 내공은 글 많이 봐서 아는데요 뭘..
    너무 겸손하세요! ^^
    3첩반상에 밥이 들어가면....!?!? ㅋㅋ

  • 7. 나무늘보
    '13.4.5 7:03 PM

    갑자기...배가아픈건 기분 탓이겠죠? ㅋㅋ 원래 감각이 좋으신가봐요. 음식세팅 참 이쁘게하시네요. ^^

  • 나우루
    '13.4.8 11:38 AM

    제 친구들은 제 음식 사진보고.
    영혼이 없는 음식들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요리도 못하는게 어디서 흉내만 내려한다고-_-;;;;

  • 8. dolce
    '13.4.5 8:36 PM

    연어구이팁 배워갑니다~ㅎㅎ

    공보의 마치시나봐요 축하드려요!
    저 아는분도 산골에서 공보의 하는데
    그곳에서 요리공부에 주력하나 보더라구요 ㅋㅋ
    알콩달콩 잼나게 사셔요~~^^

  • 나우루
    '13.4.8 11:39 AM

    ㅎㅎ 네...
    공보의 하면서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어찌보면 제 인생에서 가장 다이나믹했던 순간들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
    그만하려니 매우매우 아쉽습니다 ^^

  • 9. 고독은 나의 힘
    '13.4.5 9:05 PM

    갈릭스테이크 정말 맛있죠? 달래라는 재료가 복병이었어요.
    나우루님도 곧 아기아빠 되시겠어요... 저희 결혼도 비슷한 시기에 하고.. 2세도 그러네요..
    사모님 요즘 몸이 많이 무거우실텐데.. 많이 사랑해드리세요..

  • 나우루
    '13.4.8 11:40 AM

    네네. 고독은 나의힘님때문에..
    너무 좋은 메뉴 알았어요.
    스테이크처럼 부담스럽지도 않고. 또 조리방법이 어렵지도 않으면서. 멋도있고
    제가 찾던 고기 메뉴에요. 항상 누구 초대하면 고기메뉴는 뭘하지... 싶었거든요!!
    감사합니다!!

    고독은 나의힘님도........ 배~ 빵~ 나오셨겠어요!?& &

  • 10. 나무상자
    '13.4.6 12:23 AM

    다른건 모르겠고(이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다 좋은데 특히의 강조입니다^^),
    나우루님의 테이블 셋팅은 정말 멋져요!!! 센스가 기본적으로 있으십니다. 이건 교육으로 안되죠.
    행복이 넘치는 모습에 전염되어 좋네요!!!

  • 나우루
    '13.4.8 11:41 AM

    헛헛 . 감사드려요. ^^
    다른 분들 꺼 보면서 음 이렇게 해볼까? 해볼까? 하니까 일년전보다는 더 나아진거같긴해요.
    근ㄷ.. 뭐 키톡 회원분들에 비하면 아직.. ㅠㅠ
    나무상자님. 좋은 하루되세요~~~

  • 11. 현석마미
    '13.4.6 3:12 AM

    연어 오븐에 구우실 때 마요네즈 발라서 구우심 안 퍽퍽하고 맛나요..^^
    요리도 그릇도 테이블세팅도 너무 멋져요..

  • 프라푸치노
    '13.4.6 8:00 AM

    어머 현석 마미님 넘 반가와요.
    장아찌 먹을 때 마다 생각이 납니다 ^^
    마요네즈 팁도 감사하구요 ~

  • 나우루
    '13.4.8 11:42 AM

    앗. 마요네즈라!!!. 마요네즈를 얼마나 발라야 하나요/ 듬뿎~? 은 아니고. 살짞~ 이겠죠~?~?~?

  • 12. 부관훼리
    '13.4.6 7:38 AM

    헉.. 전 잘하는 음식이 정말 없는데 나우루님은 태어난 소질이신듯... ㅠㅠ

  • 나우루
    '13.4.8 11:42 AM

    헐. 부관훼리님이... 이런 리플을!
    항상 외국생활 . 음식 . 아이들 이야기 잘 보고 있습니다 ^^

  • 13. 프라푸치노
    '13.4.6 8:00 AM

    나우루님의 이런 에너지가 부러워요 :)

  • 나우루
    '13.4.8 11:42 AM

    헤헤. 제가 에너지는...
    있어요........... (맨날 사고만 치고 다닌다능~)

  • 14. 초록바다
    '13.4.6 12:54 PM

    나우루님의 깔끔하고 모던한 상차림은 언제나 제 눈을 사로 잡는다는...^^
    그 덕분에 저도 좋은 에너지를 받아 의욕이 충만해져요
    이제 집으로 가시게 되면 더 자주 포스팅해주세요

  • 나우루
    '13.4.8 11:44 AM

    초록바다님 항상 리플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집으로 가게되면.. 곧 아이가 나오고... 아마...... ... 시간이 없겠죠 ㅋㅋ
    한그릇 음식 열심히 연습하려구요!

  • 15. 울릉오쟁
    '13.4.7 1:24 AM

    보기만 해도 침이꼴깍!!꼴깍!! 정말 맛있어 보이는군요 꼭한번 해먹어봐야겠어요 ㅎㅎ

  • 나우루
    '13.4.8 11:44 AM

    울릉오쟁님 네~~~ 맛있어요 메뉴들이.
    제가 레시피까지 멋지게 쓰면 좋을텐데. 대부분 요리책을 참고하거나
    이미 82쿡에 있는 레시피들이라서. ^^

    다음엔 더 맛있는 음식으로 더 도움 드릴게요~~

  • 16. 울릉오쟁
    '13.4.7 1:26 AM

    보기만 해도 침이꼴깍!!꼴깍!! 정말 맛있어 보이는군요 꼭한번 해먹어봐야겠어요 ㅎㅎ

  • 17. 게으른농부
    '13.4.7 11:17 AM

    달래스테이크~ ㅋ~ 꼭 해봐야 겠습니다. 군침만...... ^ ^

  • 나우루
    '13.4.8 11:46 AM

    ^^. 게으른 농부님 건강한 밥상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 18. 행복한도깨비
    '13.4.9 7:19 AM

    달래 스테이크..달래로 하지 않고 다른거 대채푸른 채소 뭐가 있을까 싶내요..달래를 구하기가 좀 힘들어서..넘 맛나 보입니다..먹고싶당...

  • 19. 달콤희망
    '13.4.13 10:27 AM

    닉넴도 안보고 쭈욱읽다가 아내?
    다시 화면올려보니 역시 나우루님이셨네요.
    나우루님 겸손댓글보니..
    저는 흉내의 발끝만이라도 갔으면..
    시금치를 생으로도 먹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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