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 오는 화요일..또 빵입니당..

| 조회수 : 9,844 | 추천수 : 6
작성일 : 2013-04-02 11:17:26

조용히 비가 내리는..

한가할 듯 하지만 왠지 바쁜 화요일이네요^^

그 동안 잘 지내셨지요?

 

전 3월 한 달 적응하느라 바빴어요.

큰 딸이 초등학교 입학했는데, 오히려 아이는 빨리 적응하더군요.

늘 제가 문제입니다.히~

체육복 입고 가는 날인데 교복입혀보내서 혼자서 교복입고 체육하게 만드는

만행도 막 저지르고..ㅠㅠ

그래도 쿨한 딸래미는 창피하지 않았다고...

얼마나 고맙고 미안하던지..ㅠㅠ

 

아침밥도 잘 챙겨줘야하는데

늘 빵에 쨈이나 치즈..또는 버터와 간장에 비벼서..

요렇게 간단모드로 챙겨주다보니 사진이 없네요.

오늘은 늦잠자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 먹여 보냈어요.

달콤한 게 먹고 싶다더니 소금3알 주워먹고 등교했네요.

(참 아이러니한 행동이죠?ㅋ)

울딸은 소금 알갱이 집어먹는거 완전 좋아해요.

저 몰래 가끔 집어먹어서 혼도 나고;;

나트륨 부족인가ㅋㅋ

 

그럼 또 이제껏 해먹어 본 빵 사진 나갑니다~~~

늘 비율은 같아요^^

***강력쌀가루 350 우유200 계란1개 인스턴트 이스트6 설탕(유기농)30 소금(구운소금)4 버터35***

제 입맛엔 최고의 비율입니당!!


소보로빵이에요..

위에 소보로는 우리밀로 만들었고요..기본 반죽은 쌀가루로^^


요건 소보로의 동생?? 맘모스^^

토요일마다 시부모님이 아이들 봐주시는데.

간식으로 드시라고 금욜밤에 만들었어요.

늘 제 살림과 요리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너무 좋은 시어머님이시거든요^^

소보로를 좀 넙적하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구워서

가운데에 생크림와 딸기쨈 샌드했어요.


이건 양파빵.

반죽에도 다진 양파가 들어가고, 토핑에도 들어가요.

남편을 위해서 만들긴했지만,

나름 치즈랑 햄도 얹어 변형시켜 아가들을 유혹해보려했으나,

진짜 아가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는ㅋㅋ

울 아가 귀요미 손꾸락이 살짝 보이네요.


큰 딸의 주문으로 만든 쏘세지빵!!

두 가지 타입으로 성형했어요..^^


친구집에 놀러가기 전 날.

친구 주려고 만든 크림치즈호두빵^^

흑미가루를 조금 섞었더니 더 맛있었어요.

제 친구 완전 맛나다고 칭찬에 칭찬을 해줬답니당.헤헤


큰 딸 아침으로 주려고 만든 모닝롤.

몇 개에는 롤치즈도 넣어서 구웠어요.

미니오븐에 구우니 참 없어보이게 구워졌어요.ㅋ

하지만 맛만 좋으면 되는거라고,

이런게 바로 홈메이드 느낌이라고,

아무도 뭐라하지 않았건만 혼자 생각해봅니다.^^

혼자 참 잘 노는 저...ㅋㅋ


너덜너덜 큐브식빵..

모닝롤 만드는 김에 큐브식빵도 한개 만들었어요.

근데..대체 큐브식빵틀에 기름을 얼마나 쳐쳐쳐발라야;;죄송

안들러붙을까요?ㅋㅋㅋ

늘 꼼꼼히 기름을 발라도 저 모냥이네요;;


요건 우리밀로 만들었어요.

비율 다 똑같고요 우유양만 160으로 조금 줄여줬습니다.

소라빵!!

안에 초코커스터드까지 직접 제작한 야심찬 소라빵입니당.ㅋ

처음 치고는 참 이쁘고 맛나게 만들어졌다고.

자뻑 심하게 했네요.히히


소라빵 만들면서 함께 만든..

햄버거번..^^

제가 패티를 만들어두었거든요.

입 짧은 둘째가 버거왕 햄버거를 엄청 잘 먹는거에요.

생양파와 피클이 들었는데도 뱉어내지 않고.

집에서 햄버거 만들어주려고 만들었어요.^^


그래서 완성한 수제버거!!ㅋ

남편과 아가들이 맛나게 먹어줘서 행복했습니다.

딸기 만원어치 사다가 만든 딸기쨈..^^

 

 

이렇게 그 간 만들어 먹은 빵이야기는 끝이 났구요~

마지막으로 제 동생 생일상이에요^^

사실 동생 생일까지 상차리면서 모이고 그러진 않는데요.

요번 동생 생일은 어떻게 하다보니 이리 되었어요.

제 큰 딸이 너무나 사랑하는 막내이모라서..ㅋ


역시나 히트레시피 참고했구요.

메인요리는 남편이 담당했어요.

볶음쌀국수와 파채제육볶음..^^

 

      사진이 많이 아쉽네요..하~~

이쁜 사진 찍어보려고 10년 묵은 dslr 먼지 살짝 털었는데.

그거 꺼내서 찍기가 쉽지 않아요.

여전히 아이폰 애용합니다.켁~

 

요번 일요일엔 친정엄마 생신상 차릴꺼에요..^^

메뉴 짜면서부터 너무 신이나고 그르네요.

  늘 제 아가들 봐주시느라 고생하시는 울엄마..ㅠ

요번엔 사진 좀 제대로 찍어보려구요.헤헤

 

그럼 모두들 기분 좋은 4월 시작하시구요.

다음번엔 좀더 이쁘고 알찬 내용으로 찾아올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아야
    '13.4.2 1:12 PM

    글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이 느껴져요 ^^
    큐브식빵 틀을 스텐으로 쓰시나봐요.
    전 코팅된거 쓰는데, 붓으로 기름 쓱 칠하면 잘 빠지더라구요.

  • 연율맘수진
    '13.4.2 2:47 PM

    감사합니다^^
    제가 이용하는 몰엔 스뎅밖에 없드라구요.
    스뎅은 역시 어려워요!

  • 2. 아니디아
    '13.4.2 1:12 PM

    큐브식빵팬에 기름만 바르셨나요?
    철판이형제라고 아시죠?
    그것 사서쓰면 좋긴한데 가격대비 비경제적이니까
    집에서 만들어서 쓰면 좋아요.
    버터칠한것같이 내용물이 잘 빠지고 들러붙지 않는답니다.
    오일과 옥수수전분의 비율을 4:1로 섞어서 고루 섞어주면 됩니다.
    팬에 버터칠하기도 하지만 비싼버터 아까워서
    전 위에 같은 방법으로 홈메이드 철판이형제 만들어 쓰고 있는데 100프로 만족이랍니다.

  • 연율맘수진
    '13.4.2 2:46 PM

    네 식물성 기름만 쳐발쳐발했다요ㅋ
    철판이형제..왠지 화학물질 같아서 검색도 안해봤는데..
    만들 수 있는 거군요..
    담에 꼭 그렇게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3. 바람소리
    '13.4.2 1:29 PM

    정말 부지런히 베이킹하시네요
    전 한달 동안 쉬다가 이번주부터 해보려고 하는데
    올리신 사진 보니 빨리 말들고 싶어지네요
    근데 크림치즈 호두빵도 위에 쓰신 비율 그대로 만드신건가요??

  • 연율맘수진
    '13.4.2 2:45 PM

    네..쌀가루고요 적힌 비율 그대로 했어요..
    제 입맛엔 저 비율대로 만들어서 베이스로 사용해서
    어떤 빵을 만들어도 맛나더라구요^^

  • 4. 월요일 아침에
    '13.4.2 2:45 PM

    소보로빵 좋아하는 우리집 꼬맹이 이 사진 보면 열광할듯...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 연율맘수진
    '13.4.2 2:48 PM

    감사용^^
    아이들은 소보로 좋아하던데 울집 아가들은 별종인가바요.
    뭔들 잘 먹겠냐만은ㅠㅠ

  • 5. 루이제
    '13.4.2 3:11 PM

    비오는날,,맛있는 냄새는 더욱 진동하죠.
    빵 굽는냄새..흐흠..너무 좋을듯해요.
    전문 제빵사 처럼,,너무 이쁘게 잘 만드셨네요.
    소세지 빵 세마리가 너무 토실토실해보여요..갓 태어난 강아지들같이..ㅋㅋㅋ
    이뻐서 어찌 먹누..

  • 연율맘수진
    '13.4.2 4:45 PM

    맞아요~~
    지금 직장인데 집에 달려가 빵 만들고 싶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6. 꽁이 엄마
    '13.4.2 4:43 PM

    우째 다들 이리 재주들이 좋으신지 그저 부럽기만 하다는... 부럽 부럽

  • 연율맘수진
    '13.4.2 4:46 PM

    우리는 모두 가능성 있는 사람들이에요.
    시도해보시면 다 잘하게 되어있어요^^
    저 진짜 타고난 재주 제로인 여자거든요;;

  • 7. ...........
    '13.4.2 6:03 PM

    와~~빵순이 완전 눈이 호강하네요~~
    빵집 내셔도 되겠어요. 저도 그저 부럽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빵들이 많아서 저도 한번 도전 해 보고 싶어요.^^

  • 연율맘수진
    '13.4.2 11:19 PM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도전해보세요^^
    전 베이킹이 정말로 재미나요.
    꼭 과학실험같고 미술시간같고 ㅋㅋ

  • 8. 둥이모친
    '13.4.3 10:36 AM

    혹시 빵가게 하시나요?
    제가 제과점에서 보는 빵이 죄 여기 있네요.
    이런 거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다 못해 신기해요.ㅎㅎ

  • 연율맘수진
    '13.4.3 3:31 PM

    헤헤헤 제 가족만 이용하는 수진베이커리에용~~
    전 귀농하여 사시는 둥이모친님이 진정 존경스럽습니다!!
    이미 도시에 익숙하여 편한 것에 길들여진 제가 부끄럽네요;;

  • 연율맘수진
    '13.4.3 3:32 PM

    칭찬 감사합니다!!
    쌀가루빵 제 입엔 너무 맛있어요.^^
    발효시간도 밀가루보다 짧아서 완전 좋구요~

  • 9. 마자린
    '13.4.3 5:15 PM

    볶음 쌀국수 넘 맛있겠어요.
    혹시 레시피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 연율맘수진
    '13.4.3 10:31 PM

    아 어쩌죠;;
    제 남편은 레시피 없이 막 요리하는 스타일이라...
    담번에 자세히 물어볼게요^^
    야끼소바소스인가 무슨 큰 간장병에 든 소스 사용하더라구요.

  • 10. hoony
    '13.4.4 10:32 PM

    모닝롤 비율좀 부탁드릴께요.
    저는 모닝빵이 젤 어렵더라구요.

  • 연율맘수진
    '13.4.5 7:24 AM

    위에 써 있는 대로예요..
    양파빵 제외한 모든 것 저 비율로 했습니다^^

  • 연율맘수진
    '13.4.5 9:10 AM

    혹시 밀가루로 하시려면 우유양만 160으로 줄이심 돼요^^

  • 연율맘수진
    '13.4.5 6:28 PM

    두 번씩이나 댓글 달아주셔서 완전 감사용~헤헤^^

  • 11. 치로
    '13.4.5 6:24 PM

    맘모스가 소보로의 형 아닌가요? ㅎㅎㅎ 와..저런거도 만드시는구나... 전 개인적으로 저렇게 상 전체를 찍을수 있는 사람이 참 부러워요. 전 식탁위에 올라가 있는게 너무 많아요. 지금보니 어디서 받은 쿠폰도 잔뜩 올려져 있고 걷어놓은 티셔츠도 올려놨네요..ㅋㅋ 솜씨가 너무 부럽습니다.

  • 연율맘수진
    '13.4.5 6:36 PM

    그런가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맘모스가 소보로의 진화형이라 왠지 동생일꺼 같아서ㅋㅋ
    담번에 소보로 만나면 꼭 물어볼께요^^

    저희 집 식탁도 제가 정리 안하면 꼭 무언가 쌓여있다요ㅋㅋ
    다 그렇죠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8 파이야! 2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617 0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1 코코몽 2024.11.22 8,590 2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44 ··· 2024.11.18 14,166 7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8 Alison 2024.11.12 15,840 6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589 4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1 필로소피아 2024.11.11 8,488 5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6 백만순이 2024.11.10 9,146 4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630 6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011 4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084 5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874 8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821 4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406 8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386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646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204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47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242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219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90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722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49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17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341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38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935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61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651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