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해보고싶었던 바지락살두부찌개
주말에 코스트코에 갔다가 바지락살 한팩을 들고왔습니다...
재래시장에서 사는 바지락살보다는 살이 두툼하고 실합니다..
처음해보는 음식은 늘 걱정이 앞섭니다...
식구들이 잘먹어줄지... 어떤맛일지..?
두부400그람
먼저 도톰하게 썰어서 준비....
오랫동안 .. 무려 27년째 열심히 밥을 하고 있는데..
요즘은 뭘 해먹어야 할지 더 메뉴가 빈곤합니다..
그럴땐 슬쩍 슬쩍 여기 저기 컨닝...
바지락살은200그람
엷은 소금물에 흔들흔들 씻어서
체에 밭쳐서 물기빼고 준비.....
다진마늘 한수저,고춧가루 반수저
대파 한뿌리
요렇게 모두 준비해서
뚜껑 덮어서 셋다 냉장고로~
내일 아침에 먹을거라서 조갯살을 넣고 미리
끓여 놓으면 바지락살이 질겨 질거 같아서...
아침잠을 1분이라도 더 자기위해서....
재료만 순서대로 넣어서 불에 올리면 땡.........
아침에 일어나서
두부위에 조갯살 올리고 미리 준비해놓은 양념에
참기름2찻술,집간장1수저 넣고 다시마육수 300cc넣ㅎ어서
가스렌지에 올리고...
무슨맛일까..?
식구들은 잘먹어줄까..?
보글보글....
간이 약간 싱거워서
굵은소금 한꼬집 더 넣어서 간을 맞추고...
혹시 조갯살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비린내도 전혀 나지않고...
바지락살도 질기지 않고... 두부도 적당히 부드럽게
간이 베여서...맛났습니다...
킴쒸도 별말없이
떠다먹고 록군도 괜찮은데요~ !
까탈쟁이 말똥양이 반응은 제일 좋았습니다..
맛있다고........ 깔끔하면서도 깊은맛도 있고...
담백하기도 하고.. 아침에 먹기 딱 좋은 음식이라고... 칭찬!!~
김샘 레시피 그대로 한거 라고 했더니...
요즘 인심좋아진 말똥양....
남에 레시피로 만들어도 딱 맛나게 만드는것도 능력이라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