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두 완전 간단한 김장아찌.

| 조회수 : 9,778 | 추천수 : 3
작성일 : 2013-03-03 00:00:25

우선, 제가 요즘 한창 감기랑 열애중이라 사진을 찍었더니 죄다 부들부들....ㅠㅠ

그래도 감기걸린 상태로도 김장아찌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올려봅니다.

김 50장. (한톳일 경우 레시피의 2배를 해주시면 됩니다.)

양조간장 300미리.

물엿 100미리 (설탕을 넣을 경우엔 100그램, 올리고당을 쓸 경우 150미리)

물 150미리 (올리고당을 쓸 경우엔 100미리 넣을것)

통깨 조금.

그외.. 다시마, 멸치, 건새우, 마른표고버섯, 양파, 마늘, 생강, 파뿌리, 각종 과일등은

있음 넣고 없음 말구.. 하나도 안넣어도 위에 양념만으로도 맛있어요..^^;;

우선, 분량의 간장, 물엿, 물을 냄비에 담고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다른 맛내기재료를 넣고 15분 정도 중불에서 팔팔 끓입니다.

전, 냉동시켜놨던 생강조각 몇개, 명함판 다시마 한장, 멸치 한수저 넣었습니다.

다 끓으면 불을 끄고 건더기를 건져낸 후에 차갑게 식힙니다.


그 와중에 김은 6등분으로 잘라놓습니다.

너무 크게 자르거나 더 작게 잘라놓으면 담기도 불편하고 먹기도 불편합니다.

통깨도 조금 덜어 준비합니다.


식은 간장에 김을 10장 내외로 집은 후에 푹~ 담궜다 꺼내

양념장을 따라내고 통에 담습니다.

김을 한꺼번에 담그거나 적시면 손질하기 귀찮으니

요때 조금 신경써서 조금씩 담궜다 꺼내면 나중에 먹기 편하고

양념도 골고루 배어들어 맛도 좋습니다.


요렇게 한묶음식 간장에 적신 김을 그릇에 담고 위에 깨를 조금 뿌려줍니다.

깨는 먹을때 한꺼번에 집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통깨가 아니더라도 다른 고명을 쓸 수 있습니다.

실고추나 당근을 아주 곱게 채썰어 몇개 올려놔도 되고,

붉은고추나 청양고추를 채썰어 몇개 올려놓아도 됩니다.


반톳을 담궜지만 반찬그릇으로 하나밖에 안됩니다.

남은 양념장은 통에 전부 부어놓습니다.

이렇게 하룻밤이 지나면 남은 양념장을 김이 빨아들여 줄어듭니다.

담날엔 이것을 전체 뒤집어 위아래를 바꿔 놔두면

다시 남은 양념장을 김이 빨아들여 간장은 자박하게 밑바닥에 조금 깔릴 정도가 남습니다.

김장아찌는 김이 골고루 양념을 먹어야 맛있으니 귀찮더라도 조금씩 간해서 담는게 좋습니다.

먹을때는 집게로 들어올리면 중간에 고명 올린 부분을 기준으로 떨어집니다.

가위로 반만 잘라 담으면 먹기좋은 크기가 됩니다..

양념장은 짭쪼름한 맛입니다.

김이 마른 상태이기 때문에 간이 배어들면 좀 싱거워져서 간이 쎈 편입니다.

끓일때 맛을 보시고 너무 짜다 싶으면 물을 섞고 다시 한소끔 끓이세요.

그래도 짭짤한 밑반찬이라 간이 쎈 것이 더 맛있는거 같아요..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수리오남매
    '13.3.3 12:32 AM

    레미님의 귀한 레시피 보고 내일 만들어봐야겠어요..
    감사해요.

  • remy
    '13.3.3 11:24 AM

    맛있게 되었나요~

  • 2. 강아지궁디
    '13.3.3 1:00 AM

    선물 들어온 김으로 당장 해 봐야겠어요~~
    근데 급 질문이요.
    냉동실에 오래 두었던 다른 김이 있는데 .. 사용해도 될까요?

  • remy
    '13.3.3 11:25 AM

    오래된 김 처치용입니다...^^

  • 3. 맑은숲
    '13.3.3 1:03 AM - 삭제된댓글

    제가 김을 단골로 사는 판매처에 물어 봤는데 김색깔이 붉게 변했으면 버리라 하시더군요.
    그정도가 아니라면 빨리 처분하게 오히려 그런걸로 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 remy
    '13.3.3 11:26 AM

    붉은건 그냥 오랫동안 공기와 접촉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저도 먹음직스럽진 않는데 딱히 곰팡이나 벌레가 생긴게 아니라
    어떻게든 먹게 되네요..
    그러기 전에 먹어치워야 할텐데 한톳씩 들어오면 처치하기 쉽지 않네요~

  • 4. 우화
    '13.3.3 3:19 AM

    묵은김 있는데 함 만들어 볼께요, 레시피 감사해요~

  • remy
    '13.3.3 11:26 AM

    감사합니다~

  • 5. 꼬꼬와황금돼지
    '13.3.3 4:49 AM

    맛있겠어요~~ ^^ 김이 많으면 시도해볼만한 장아찌같네요~~ 소상한 레시피도 감사합니다.^^*

  • remy
    '13.3.3 11:27 AM

    짭쪼름한게 먹을만은 합니다^^

  • 6. 프리스카
    '13.3.3 10:39 AM

    묵어서 약간 보랏빛 나는 김도 될려나요?

  • remy
    '13.3.3 11:28 AM

    전 그런 김도 그냥 먹는데 위에 맑은숲님이 다른 의견을 내주셨네요..
    프리스카님이 알아서....ㅎㅎ

  • 7. 여름바다
    '13.3.3 10:58 AM

    김구이는 많이 먹어봤는데, 장아찌는 맛을 본 적이 없어서 정말 궁금해요 ^^

    그나저나, 레미님 감기로 고생중이시군요 ㅠㅠ
    요즘 환절기라 제 주위에도 많은 분들이 감기로 힘들어하시더라고요. 레미님의 빠른 쾌유빕니다!

  • remy
    '13.3.3 11:29 AM

    생김 간장에 찍어먹는 대신 버무려놓은거예요..ㅎㅎ
    딱 그정도 생각하심 되요.

    제가 기관지천식이 있는데 감기 끝에 천식이... ㅠㅠ

  • 8. 꽃게
    '13.3.3 11:48 AM

    아 묵은 김 두 톳~~~귀찮아서 째려보고만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당장 실행

  • remy
    '13.3.3 12:06 PM

    싱겁지만 않게 한다면 오래 두고 드셔도 됩니다.
    드실땐 담은 통과 덜어먹는 통을 준비해서
    김 위에 랩을 덮어놔서 공기접촉을 줄여주고
    조금씩 덜어놓고 드신다면 김이 마르는 것을 방지해서 오래 드실 수 있어요.
    아무래도 짭짤한 밑반찬이라 휘리릭 먹어치우지 못하거든요.

  • 9. 지니제니
    '13.3.4 6:35 PM

    짭쫄한 반찬 ..해보고 싶네요

  • remy
    '13.3.5 7:40 AM

    네.. 양을 줄여서 한번 해보세요~

  • 10. 깡촌
    '13.3.5 3:44 AM

    remy님
    올리신 레시피데로
    만들었는데 짱아찌가
    Remy님처럼 않되고 다뭉쳐진
    모양이 되었는데 김 종류가 달라서
    일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김 파레김인데요
    맛은 너무 맛있어요.

  • remy
    '13.3.5 7:40 AM

    네.. 파래김이라 그래요...ㅎㅎ
    좀 얇고 파래가 섞여 수분이 닿으면 쉽게 풀어지거든요.
    파래김은 더 작게 잘라 그냥 무쳐드시는 것이 더 맛있어요..^^;;
    간이 맞으시다니 다행입니다~

  • 11. 게으른농부
    '13.3.5 10:41 PM

    아하~ 이런 방법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 ^

  • 12. 행복통
    '13.3.6 11:38 AM

    저 지금 실습중에있어요..ㅎ
    김장아찌는 매번 사먹을줄만 알았지 집에서
    할수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맛있게완성되길 헝~떨려요.
    감사해요^^

  • 13. 고고
    '13.3.7 9:24 PM

    너무 맛있어요
    감사드려요

  • 14. lately33
    '13.3.15 3:14 AM

    장아찌계의 신이신듯!! ㅎㅎ

  • 15. 땅콩
    '13.3.17 10:23 PM

    김장아찌 레시피대로 해서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레미님!!!

  • 16. 간장게장왕자
    '13.4.1 4:09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8 파이야! 2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555 0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1 코코몽 2024.11.22 8,574 2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44 ··· 2024.11.18 14,142 7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8 Alison 2024.11.12 15,828 6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585 4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1 필로소피아 2024.11.11 8,487 5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6 백만순이 2024.11.10 9,144 4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630 6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010 4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084 5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873 8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818 4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405 8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385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646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203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46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241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218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90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721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49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17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341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36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935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610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651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