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요즘 한창 감기랑 열애중이라 사진을 찍었더니 죄다 부들부들....ㅠㅠ
그래도 감기걸린 상태로도 김장아찌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올려봅니다.
김 50장. (한톳일 경우 레시피의 2배를 해주시면 됩니다.)
양조간장 300미리.
물엿 100미리 (설탕을 넣을 경우엔 100그램, 올리고당을 쓸 경우 150미리)
물 150미리 (올리고당을 쓸 경우엔 100미리 넣을것)
통깨 조금.
그외.. 다시마, 멸치, 건새우, 마른표고버섯, 양파, 마늘, 생강, 파뿌리, 각종 과일등은
있음 넣고 없음 말구.. 하나도 안넣어도 위에 양념만으로도 맛있어요..^^;;
우선, 분량의 간장, 물엿, 물을 냄비에 담고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다른 맛내기재료를 넣고 15분 정도 중불에서 팔팔 끓입니다.
전, 냉동시켜놨던 생강조각 몇개, 명함판 다시마 한장, 멸치 한수저 넣었습니다.
다 끓으면 불을 끄고 건더기를 건져낸 후에 차갑게 식힙니다.
그 와중에 김은 6등분으로 잘라놓습니다.
너무 크게 자르거나 더 작게 잘라놓으면 담기도 불편하고 먹기도 불편합니다.
통깨도 조금 덜어 준비합니다.
식은 간장에 김을 10장 내외로 집은 후에 푹~ 담궜다 꺼내
양념장을 따라내고 통에 담습니다.
김을 한꺼번에 담그거나 적시면 손질하기 귀찮으니
요때 조금 신경써서 조금씩 담궜다 꺼내면 나중에 먹기 편하고
양념도 골고루 배어들어 맛도 좋습니다.
요렇게 한묶음식 간장에 적신 김을 그릇에 담고 위에 깨를 조금 뿌려줍니다.
깨는 먹을때 한꺼번에 집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통깨가 아니더라도 다른 고명을 쓸 수 있습니다.
실고추나 당근을 아주 곱게 채썰어 몇개 올려놔도 되고,
붉은고추나 청양고추를 채썰어 몇개 올려놓아도 됩니다.
반톳을 담궜지만 반찬그릇으로 하나밖에 안됩니다.
남은 양념장은 통에 전부 부어놓습니다.
이렇게 하룻밤이 지나면 남은 양념장을 김이 빨아들여 줄어듭니다.
담날엔 이것을 전체 뒤집어 위아래를 바꿔 놔두면
다시 남은 양념장을 김이 빨아들여 간장은 자박하게 밑바닥에 조금 깔릴 정도가 남습니다.
김장아찌는 김이 골고루 양념을 먹어야 맛있으니 귀찮더라도 조금씩 간해서 담는게 좋습니다.
먹을때는 집게로 들어올리면 중간에 고명 올린 부분을 기준으로 떨어집니다.
가위로 반만 잘라 담으면 먹기좋은 크기가 됩니다..
양념장은 짭쪼름한 맛입니다.
김이 마른 상태이기 때문에 간이 배어들면 좀 싱거워져서 간이 쎈 편입니다.
끓일때 맛을 보시고 너무 짜다 싶으면 물을 섞고 다시 한소끔 끓이세요.
그래도 짭짤한 밑반찬이라 간이 쎈 것이 더 맛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