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좀..늦었죠?ㅋ
2월에 레시피 올리고팠는데 바쁘게 지내다보니
조용히 3월이 시작되었네요^^
올 3월은 저에겐 참 설레이는 한 달이 될꺼 같아요.
큰 딸이 초등학생이 되거든요.
늘 바쁘게 살지만 더더더 바빠질 3월 입니다!!
다들 기다리셨던..아닌가?ㅋㅋ
쌀꽈배기 레시피 올려드릴께요.
예전에 해 먹었던 건 어느 블로그에서 보고 한 거였는데
그 분 레시피가 이스트양이 너무 많고 물양이 적어서 제가 조절해서 했었거든요.
근데 조절한 레시피가 절대 생각이 안나는거죠.
그래서 그냥 제 맘대로 레시피 구성해봤어요^^
다 실험해보고 올리는 거니 무서워하지 마시고 따라해보셔용~^^
지난 번 올려드렸던 쌀우유식빵 레시피에서 우유양만 조금 줄여봤어요.
그 레시피가 너무 좋아서 여기저기 이용해도 될 꺼 같아요^^
순전히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먹어본 사람들 다들 맛있다고 했으니
나름 인증되었다고 믿어봅니다.^^
*쌀꽈배기 12개 분량 *
강력쌀가루350그람 우유190그람 계란1개(약 50그람정도)
이스트6그람 설탕30그람 소금4그람 버터35그람
지난 번 처럼 제빵기에 우유+계란 넣어주시구요.
(요번엔 찬 우유로 해봤어요..괜찮더라구요^^앞으론 찬우유 사용할래요ㅋ)
그 위로 쌀가루 넣어주시고 한 쪽엔 이스트 다른쪽엔 소금과 설탕 넣어주세요
반죽기능 선택하시고 제빵기 돌립니다.
한 덩어리로 뭉쳐질 즈음 버터 넣어주시구요.
쌀가루 베이킹은 발효를 한번만 해요.
그러니깐 반죽기능이 끝나고 발효로 넘어가기 전에 반죽을 꺼내주세요.
시간으로 보니 한 40여분 남았더라구요.^^
저는 1차 반죽 후 제빵기를 잠시 껐다가 다시 켜서 반죽기능으로 다시 돌려요
대신 45분 남았을 때 제빵기 끄고 반죽 꺼냈습니다^^
즉 2차 반죽을 완벽히 마치진 않고 꺼냈어요.
예전엔 2차 반죽까지 완벽히 마치고 꺼냈었는데 요즘은 그냥 빨리 꺼내요^^
하..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글로 설명하려니 어렵네예ㅋ
알고보면 쉬운 건데 말이지요^^
복잡하다 여겨지시는 분들은 그냥 반죽기능 돌리시고
시끄러운 2차 반죽이 끝나고 조용~해지면 반죽 꺼내심 되겠습니다!!
요렇게 이쁜 반죽 한덩어리가 나왔어요
그러면 이걸 분할해주세요
요렇게 네 덩이로 만드신 후
(아일랜드를 닦고 했음에도 반죽에 뭔가 이물질이..;;)
한 덩이를 3개씩 분할해주세요^^
요렇게 되었겠죠?
그러면 한 놈 씩 잡아다가 성형해줍니다ㅋ
양손바닥을 이용해서 길게 늘여주세요.
30-35센티 정도로 해주심 될꺼같아요.
발효되면 조금 더 길어지니 각자의 튀김팬 크기에 맞게^^
너무 길면 나중에 구부러진 지팡이 꽈배기 만나게 되요.
요래 늘여주신 후 가운데를 붙잡고 능력껏 베베 꼬아주심 되겠습니다!!
전 8살 큰 딸의 아이디어로 프레첼 모양도 만들었어요.
아가적부터 같이 베이킹을 하다보니
이젠 어떤 때는 저보다 나아요.청출어람ㅋ
요런 식으로 만들어주세요^^
끝부분을 잘 꼬집어 주셔야해요.
다 만드신 후 비닐 한 장 덮어 40도 정도에서 발효시켜주시구요.
약 2배 가까이 통통하게 부풀어 오르면 됩니다.
전 한 50분 걸린거 같아요^^
잘 부풀었죠?
두 개 빼고 모두 제 딸이 만들었어요.
8살치고 참 잘 만들었다고 혼자서만 생각해봅니다. 켁~
자..이제 튀깁시다!!
맛난 꽈배기 먹을 시간이 곧 다가옵니다!!
튀김온도는 나무젓가락 넣었을 때 기포가 뽀로로록 올라오는 정도요.
온도가 너무 높으면 색이 너무 금세 나더라구요.
중간중간 불조절해주세요^^
오마나!!
튀기는 사진을 빼먹었어요ㅠ
지금 사진 삭제하면 또 글 엉망되고 날아갈까바 무셔서
그냥 튀기는 사진은 안올릴께요..별거 없거든요..
스텐웍에 기름붓고 튀기는 사진이에요.
그나저나 조리대가 참 지지네요;;ㅠ
저 기름때 빼는 법 좀 알려주세요~
전세집이지만 열심히 닦아놓고 가렵니다~
완성된 꽈배기입니다!!
튀기실 때 한번만 뒤집으시는 게 좋대요^^
꽈배기의 매력!!옆라인 보이시죠?
속살은 보들보들 쫄깃쫄깃~!!
너무 맛있어요^^
뜨거울 때 설탕 묻혀주시구요^^
다들 아시겠지만 봉지에 설탕 넣어서 마구 흔들어주심 됩니다!!
이상..그 동안 저를 짓눌렀던 숙제..
쌀꽈배기 레시피였습니다..
숙.제.끝!!!ㅋㅋ
그냥 떠나긴 아쉬우니..
쿠키 퍼레이드 한 판 하고 갈께요.
그 동안 궈먹었던 쿠키 중 비주얼 괜찮은 놈들만 골랐어요.
전 쿠키는 우리밀로 만들어요.
쌀가루 쿠키는 저에겐 썩 와닿는 맛이 아니더라구요.
뭐랄까..말라빠진 백설기 맛이랄까..
건강도 중요하지만 맛도 중요하니깐요^^
요건 큰 아이 유치원 견학때 들려보낸 홈런볼입니다^^
요건 아이 생일날 원에 보냈던
쵸코칩쿠키와 아망디오 쇼콜라
퇴근 후에 쿠키 70개 만드느라 녹초가 되었었죠ㅠ
이럴때면 큰 오븐이 너무 탐난다는ㅠㅠ
요건 빼빼로데이에 원에 보낸 하트 빼빼로..
저 날도 전 녹초가ㅋㅋㅋ
요건 아몬드 튀일과 코코넛튀일
요건 로터스쿠키
요건 오레오쿠키
본 건 있어서 탑으로 한번 쌓아봤어요ㅋ
요건 얼마전 만들어 먹었던 애플파이
위에 달걀물 안바르고 구웠더니 허여멀건하죠.
그래도 맛은 좋았어요!! 요렇게 위로를..히히
요건 엊그제 만들어 먹은
미애님의 찐~한 치즈케잌!!
너무 맛있어요.
제가 갖고 있는 레시피 버리고 앞으론 요걸로만 구우려구요^^
미애님 작품과는 차이가 많네요.ㅋ
제가 떡에도 관심이 많거든요.
자주는 못 만들지만 기회되면 많이 만들고싶어요.
작년 4월 제 피가 섞인 첫 조카를 만났어요.
조카 백일 떡케잌을 제가 손수 만들고파서 큰 소리치고 만들었는데.....
힝..완전 망했죠..
백설기 너무 어렵더라구요.
특히나 건조쌀가루로 하려니 더요~~
부슬부슬 백설기ㅋㅋ
그래도 제 동생이 백일상 한가운데 놓아줬어요!!
곧 돌이 다가오는데..
돌에는 떡케잌 말고 그냥 케잌으로 해 줄래요ㅋㅋ
사진 더 올리고싶은데
혹시나 글이 날아갈까 이 컴맹은 너무 두려운 나머지
그만 물러나야겠어요.^^
키톡도 너무나 조용한 3월이네요.
다들 행복한 3월 맞이하시구요.^^
다음 번엔 "3월의 밥상" 또는 "초딩의 아침밥상" 요런 제목으로 찾아오고 싶은
크나큰 바램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