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82가 없었으면 밥은 어떻게 해먹고 살았을까 싶은 딸기가좋아입니다 ^^
보물창고같은 키톡에서 배워서 해먹은 요리 세가지 올려봅니다. ^^
1. jasmine님의 콩나물볶음(?) 콩나물찜(?)
아침상 빨리차리기에 딱 안성맞춤인 요리!!!
맛은 두말할 필요 없음!!! ^^
저녁에 콩나물 씻어서 웍에 담고 jasmine님 레시피 그대로 양념 넣었습니다.
식용유 약간 바닥에 둘러주고, 콩나물 200g 한봉지에 국간장 한스푼, 고춧가루 한스푼, 설탕 반스푼, 다진 파 마늘넣었어요.
(처음 할 때 괜찮을까? 싶어서 고춧가루 2스푼 넣었다가 매워 죽을뻔 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불올려서 약불 유지... 김 올라오고 조금 더 두었다가 뚜껑열어보니
알아서 잘 되어있음!!! ^^ 참기름 살짝 둘러주고
맛있게 냠냠!! ^^
이거 밥도둑이예요 ㅎㅎㅎ
200g 한봉지 해도 저희 두식구 한끼면 뚝딱!! 이었습니다.
2. carmen님의 조리지 않는 계란장조림
뭔가 장조림..하면 귀찮은 것이... 하기 싫었는데...
이거 보고... 띠용~~~
안그래도 남편이 계란장조림 먹고싶다길래 냉큼 실천
달걀 삶아서... 역시 예전에 키톡에서 배운대로 포크로 콕콕 구멍내놓고
양파채썰고... 마른고추는 없으니 그냥 풋고추 준비하고
맛간장 만들진 않았지만... 언젠가 받은 선물세트에 시판맛간장이 있길래 그거 뜯고..
거기에 물 설탕 미림 후추 정도 추가했습니다. ^^
봉지에 넣고 쉐킷쉐킷~~
30분간 그대로 두세요.. 중간중간 굴려주심 더 좋구요..
완전 맛있습니다.. ㅎㅎㅎ
짜지도 않고... 양파를 좀 더 많이 넣었어도 될뻔했어요...
마른고추 넣으면 칼칼한게 더 맛있을듯 합니다.
좀 예쁘게 담고 찍을걸 ㅠㅠ 아침에 마음이 급해서 ^^;;;;;;;;
3. livingscent님의 토마토마리네이드
많은 분들이 토마토마리네이드 만드셨다고 했는데... 저는 뒤늦게 실행... ^^
토마토를 오븐토스터에 넣고 구웠어요.
구웠더니 껍질이 숑숑 잘 벗겨지더라구요. 삶는 것 보다 편한듯요..
약간의 실패는 껍질이 탈줄알고 기다리는데 계속 안타더라구요... 한참기다렸는데도 결국 안타고 ㅠㅠ
생각보다 좀 많이 익었어요.
올리브유에 발사믹식초 화이트와인식초 후추 설탕 넣고 재웠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차가워지면 드시면 됩니다 ^^)
우오... 이거 진짜 맛있어요.
토마토가 암환자에게 좋다고 해서 많이 먹으려고 하는데... 이렇게 먹으니까 진짜 맛있더라구요... ^^
보물창고같은 키톡에...
저도 레시피 하나 놓고 갑니다.. ^^
두부조림 많이 해드시니... 레시피는 다들 아시겠지만... 저희집스타일 두부조림(이라고 쓰지만 사실은 두부찌개) 올려요 ^^
두부를 약불에서 노릇노릇 겉면이 바삭하게 잘 굽습니다.
두부1모 기준으로
진간장 1, 국간장 1(사실 저는 2/3스푼씩 넣습니다), 고춧가루 1~2(적당히 ^^;;;) 다진파, 다진마늘, 물 넣어서 양념장을 만들어요.
(풋고추나 청양고추 넣으셔도 됩니다.)
물을 넣는 이유는 그래야 양념이 많아져서 켜켜히 다 바를 수 있어서예요...
냄비바닥에 두부두께로 썬 양파를 깔고 양념을 한번 얹습니다.
그 위에 두부를 놓으세요.. 두부에도 층마다 양념을 발라주세요..
두부 옆쪽으로 최대한 조심조심 물을 부워주세요. 사진에 보일정도로만 잠기게 해주시면 됩니다.
보글보글 끓여드시면 됩니다. ^^
설탕은 따로 넣지 마세요.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 충분히 달아요...
저희집은 국 따로 끓이기 싫어하시는 저희엄마 꼼수로 ㅋㅋ 두부조림도 찌개처럼 국물있게 끓입니다. ^^
저는 두부조림보다는 이 스타일이 촉촉해서 더 맛있더라구요 ^^;;
레시피 하나 더 풀까요 ^^
아직 동치미 남아있으신가요?
저희집은 동치미를 담는 이유가 동치미 국물이 아닌 동치미 무때문이예요...
동치미 무를 채를 썰어요.
만약 약간 냄새가 나거나 너무 짜거나 하면 물에 두어번 씻어서 꼭 짜주세요.
고춧가루, 풋고추 다진 것, 깨 갈은 것, 참기름 살짝 넣고 조물조물 무쳐보세요.
(소금은 따로 넣지 않아요... 동치미무에 충분히 간이 베어 있어서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게 무생채와는 다르게 또 아주 맛있습니다.
작년에 무균실에서 나와서 음식에 제한이 있을때..
사실 그땐 밥맛도 하나도 없어서 뭘 먹고 싶은 생각도 없을 때이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지 별 흔들림없이 먹지말라는 것들 수칙을 진짜 잘지켰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엄마가 이 반찬을 하시는데... 저 그날 완전 먹고싶어서 막 짜증냈었어요 ㅋㅋㅋ (물론 못먹었죠 ㅋㅋ)
그 와중에 유일하게 막 먹고싶었었던 음식이었어요 ㅎㅎ
물론!!! 올해는 완전 신나게 먹고있습니다. ^^
벌써 2월 마지막주예요...
항상 1, 2월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리네요...
아쉽고.. 하지만 또 이제 곧 봄이 온다는 생각에 설레입니다.
게다가... 저.. 3월에 기분 좋은 일이 있거든요 ^^ 두근두근~~
3월이면 개학이지요!!!
그것은 곧 어머니들의 방학!!! 82의 어머니들도 두근두근 하시겠어요!!!
남은 봄방학 화이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