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반고흐전을 보러 다녀왔어요.
평소에 예술에 관해선 전혀 문외한인 저도 반고흐 그림 정도는 이것저것 알고..
고흐의... 힘겨웠던? 삶이랄까 그정도는 대충 알고있었거든요.
이번 반고흐 인 파리스(왠지 촌스러워 보이네요 ㅋㅋ)
라는 주제로 꾸며진 전시회는..
그림들을 보고나니 정말 마음이 짠~ 하더라구요.
자신만의 화법(?) 을 완성하기까지의 힘들고
치열?했던 삶에 대해 잘 느낄수 있엇던 전시회였던거같아요.
정말 보고나서 내내 짠한 마음에 좀 뭐랄까..
반고흐에 관한 책좀 읽어봐야겠어요. ^^:;
왜 고흐전을 다녀 온 이야기를 썻는지는 이따가~
2월에는 결혼기념일이 있어요 처음으로 맞는 결혼기념일인데..
아내가 밥이나 한끼 하자고 제가 정말정말 연애할때부터 가보고싶었던 레스토랑에 예약을 해놨다고~
하더라구요.!!!! 우왕!!!
(근데 돈은 제가 냈습니다-_- 니돈 내돈이 어딨냐만은... 일단 카드 결제는 제꺼로..)
런치 코스 시켜먹었는데.
성격이 막 .. 음식 먹으면서 하나하나 공공장소에서 찍는걸 못하는 성격이라..
메인 요리만..
아내가 시킨건 양어깨를 저온으로 요리한 메뉴였구요.
저는 쉐퍼드 파이!.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어요.
제가 프렌치 프렌치~ 노래를 부르지만 제대로 된 프렌치를 먹어본적은 크게 없거든요.
암튼 제가 생각했던 맛 .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
왜 프렌치 음식을 먹었는지 썻는지는 이따가~
-------------------------------------- 저녁에 집에와서-------------------------------------
장모님이 연어랑. 관자랑. 새우튀김이랑 이것저것 보내주셨거든요.
오늘의 메뉴는 카라멜화 한 양파를 곁들인 연어 스테이크와
관자를 곁들인 아스파라거스 수란 샐러드!!!
(거창. 거창 *.*)
연어 샐러드 드레싱 빼고는 제가 만들었어요 ㅎㅎ
양파 카라멜화한다고 한시간 동안 다른 요리 하면서
볶고있는 제자신을 제가 생각해도 좋게 말하면
귀여웠어요..
(-_-)
나름 점심에 먹은 음식의 영향으로
프렌치 스탈로... 데코해봤어요 -_-;
수란 밑에 빵을 살짝 구워서 깔고.
머스타드 소스를 만들었어요.
관자를 버터에 굽고.
아스파라거스는 끓는물에 30초 데치고.
파프리카도 잘라서 살짝 구웠어요.
연어가 생각보다 느끼하고 짯어요 ㅠ.ㅠ
그리고 결정적으로 베이비 채소 살까 하다가.
유기농으로된 새싹채소가 싸길래 사봣는데..
음식하고 안어울렸어요-_-;;;;;;;; ㅋㅋ
암튼 즐겁게 먹었어요.
그리고 다른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제목은 어느 봄날에..
부제는 고흐전을 보고와서...
음식으로 장난쳤다고 혼내실수도있찌만.
제가 싹싹 다 먹었습니다. ^^:;;
까망베르 치즈는 나비를 표현했구요..
하이라이트는 머스타드+케찹으로
고흐의 빛에대한 연구를...
음 .. 생각해보니... 고흐.. 님(?)께.. 실례가 될거같네요.
더이상 코멘트는 ...
밥 다먹고. 오늘 하루 느끼~ 한 식사만해서 그런지 말차를 먹었습니다 ^^
아직은 내공이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
이번주 부터 전 빈센트 반고흐에 관한 책좀 읽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