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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펜넬스프와 메주(잘된건가? 아님 시망?)-- 메주괴물 그후 이야기 ^^

| 조회수 : 9,054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1-31 20:27:35


펜넬스프

==재료==

펜넬 두뿌리

버터와 올리브오일 적당히

치킨이나 야채육수1.2리터

소금과 후추 적당히

펜넬을 손질해서 굵직하게 채썬다


버터와 올리브오일을 팬에넣고 녹인후

썰어놓은 펜넬을 익힌다

중불에서 천천히 카라멜라이즈 시켜준다

그러면 더 달큰하니 맛있다


육수를 붓고 더 끓이며 소금으로 간한다


담백하고 속이 따뜻해지는 아주 착한맛이에요.

은은한 향이 입안에 퍼집니다.

로스트비프 했어요

고기고기고기타령하는 아들때문에

맡기싫은 고기냄새를...

2주에 한번씩 코스코가서 단백질사냥을 해와야 되요

중딩애들 키우는 님들은 다 공감하실듯~

 

 

                             로스트용 덩어리에 소금과 후추(통후추를 갈아서 사용함 훨씬 맛있다) 마사지 시키고

                                                   오일뿌린 뜨거운 팬에 표면을 돌려가며 구워준다

                                              370F 예열한 오븐에 1파운드당 20분씩 계산하여 굽는다

                                                제일 두꺼운쪽에 온도계 꽂아서 최소 65C되면 다익은것

                                                    포일텐트 씌워 15분 정도 쉬게해준후 썰면된다


한번에 다 썰어놓고


이렇게 보관하며 샌드위치도 만들고

고기타령하면 그레이비 데워 한접시 주면 간편하고 빨라서 장땡~



로스트비프할때 생긴 고기국물에 찍어먹게 줬어요


두툼한 치즈와 고기덩어리들

옆에 샐러드를 곁들이면 한끼로 손색이 없죠

감자스프


 

모처럼 밑반찬도 두개 만들었어요

감자채볶음과 미역줄기 볶음


된장도 끓이고


 

나이들면 입맛도 바뀌나봐요, 무조건 슴슴하게 마늘도 생략~

양파의 들큰한 맛이 싫어서 두부와 배춧잎 썰어넣고 팽이버섯 한줌

담백하네요.


 

우리집에서 이런 진수성찬은 일년에 서너번 ^^;;

아들젓가락이 별로 안 바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나만 맛있으면 되는거지뭐.

 

우엉이 세일하길래 두봉다리 집어왔어요

껍질벗기고 얇게썰어 말립니다

우엉차란걸 함 만들어 볼라구요


오븐에 말려서 프라이팬에 덖었어요.

물을 끓여보니 괜찮긴한데 끝맛이 아리네요.

원래 이런건가.....


 

 

 

무나물이 땡겨 주먹보다 좀 큰 무우를 하나 집었더니 3불.... 뭬야?

그럼 한박스는 얼마유? 20불

단순한 아짐 걍 한박스 삽니다

친구 여섯덩이 주고 두덩이로 무나물 만들고

신문지 싸서 7개 냉장실에 저장하고 3덩이 채썰어 무채김치 담궜어요

아직도 4덩이가 카운터탑에 딩굴~ 워쩐대요 ㅜㅜ


어디서 봤더니 김치담글때 콩 삶은 물로 양념을 만들면

아주 깊은맛이 난다고 하길래

몇일전에 메주콩 삶은물을 넣었어요.

생채인데도 구수한 맛이 있네요.

 

 

보리쌀도 하나사면 하나꽁짜

타갠 녹두와 꼬들꼬들하게 삶아서 빵만들때 섞었어요


위에 동그란 빵으로 요것도 만들어 주고


 빵에 박혀있는 노란 알갱이는 녹두

 

 

이제부터 메주이야기

메주콩 1킬로에 물 2.5리터를 슬로우쿠커에 넣고 강으로 8시간 익혔어요

으깨서 햄버거패디 만드는 틀로 메주 성형을 했지요


 

요렇게 세덩이가 나오네요

지푸라기는 없으니 뒷마당 나가 낙엽을 한웅큼 걷어와 물로 씻어놓고

슬로우 쿠커안에 띄울준비를 합니다



 

데우기로 온도설정


 

33~34도 되길래 코드는 뽑았어요

하루가 가고 냄새를 맡으니 멀쩡~

살짝 들쳐보니 멀쩡~

그려, 하루더 놔둬보자

다음날...

또 멀쩡~

그려 좀더 놔둬봅세다

.

.

.

.

.

.

.

.

.

.

.

비위 약한분들은 여기서 끝 더 보지마세요

그리고 메주만들기 고수분들은

제게 조언좀 부탁~


곰팡이가 났다네~


우헤헤~


이히히~~~

나는.... 메주궤물ㅎ이다!!!!!!

일단은 잘라내고 긁어내고 말려보려고 손질했는데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냄새는 심하지안고 청국장 냄새도 나구요

끈끈한 물기도 생기고...

워쩐대요?

이걸 버려.... 말어.....

 

 

 

remy님, 프리스카님, 국제백수님, 동방생나님의 조언을 토대로

일단 말려봤어요.

집에 선풍기도 없고 ^^;;

오븐의 제일 낮은온도(170F)에 뚜껑약간 열고

수분이 증발하도록 반나절 말리니

이런 상태가 되네요.


냄새는 메주냄새도 나고 청국장내도 나고 그래요.

눌러보니 완전히 마른건 아니구요

중간은 아직 축축한 상태인듯

실온에 두고 계속 말려볼 생각인데....

 

 

ㅎㅎ 이거 제가 메주괴물과 한판 벌리는

무슨 랩 테크니션도 아니고 ~

자~~ 한마디씩 고견을 구합니다!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토란
    '13.1.31 8:43 PM

    펜넬은 무슨 맛인가요? 보면서 늘 궁금했어요 ㅋ 왠지 파맛 혹은 양파맛일것 같은데....

  • 우화
    '13.1.31 8:49 PM

    한국말로는 회향.
    딜이라는 허브 아시죠? 저 이파리가 딜 이에요.
    맛은 약간아니스와 비슷한, 하지만 상당히 향기로운 달큰한 맛이 있어요.
    이 야채는 호불호가 갈리는(고수처럼) 그런 맛이에요.
    ㅎㅎ 설명할수 없어요.

  • 2. 꿈꾸다
    '13.1.31 8:56 PM

    펜넬 좋아해요. 여긴 구하기도 어렵고.. 사실 비싸서 못사요..ㅎㅎ
    달큰하면서 향긋, 쏘는 향까지... 침 고였어요ㅠㅠ
    저도 어제 우엉차 만들었어요 ^^ 마시면서 몸이 좋아져라.. 주문을 외워요.
    인삼향(사포닌 성분 딱 느껴지죠)이 나면서 진짜 좋아질것 같아요 ^^

  • 우화
    '13.1.31 9:13 PM

    전 우엉을 저리 말렸다가 오븐에 좀 구워볼까 생각중.. 그러면 맛이 좀더 구수할것 같아서요.
    펜넬이 좀 비싸긴 하죠, 여기도 한덩이에 3~4불 가까이 해요.

  • 3. remy
    '13.1.31 9:09 PM

    저.. 메주는요,
    우선 서서히 건조시킨 후에 겉이 꾸득꾸득 마르면 그때 온도 맞춰 띄웁니다..
    나뭇잎은 없어도 되구요,, 짚이 없어도 됩니다.
    제가 보기엔.. 메주궤물이예요..
    궤물은... 식용이 아닌걸로 알고 있어요...

    메주 띄우는 기간이 천차만별인건요
    크기에 따라 두께에 따라 마르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예요..

    전통식품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인스턴트처럼 후다닥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시간을 두고 만들어지고,
    그 시간 속에서 맛을 내고 영양성분이 좋아지고 하기 때문입니다..

    분명, 건조기로 하룻밤만에 말린 무말랭이보다
    햇빛 아래서 마르고 얼고 녹고를 반복한 무말랭이가 더 달달하고 쫄깃하고 쓴맛도 없습니다..
    시래기 역시 인조 열풍이나 바람으로 말린 것보다
    그늘에서 녹고 얼고를 반복하며 말라야 영양분도 좋아지고 맛도 좋아집니다.

    북어와 황태의 차이를 생각하시면 되겠죠..

    메주는 건조한 상태로 약 60%를 말린 후에
    온도와 습도를 조절한 환경에서 약 20-30%를 건조와 동시에 발효를 시켜줍니다.
    전체 80-90%정도 건조되면 다시 건조한 상태로 나머지 건조를 시켜주는데
    이때 100% 완전히 말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밖에서 말리기 힘든 상황이라면 (아파트나 도시에서) 그냥 소쿠리 같은 곳에 놓고
    방안의 가장 건조하면서 바람도 잘 통하고 온도가 그리 높지 않은 상태서 건조시킵니다.
    자주 뒤집어 줘서 한쪽으로 수분이 몰려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해줍니다..

    겉이 딱딱하게 말랐지만 누르면 쑥~ 들어가는 상태가 되면
    그 상태서 보온을 하면서 띄우는 과정에 들어갑니다.
    바닥난방이 되지 않는다면 전기장판도 괜찮구요.
    이불을 뒤집어 씌운 상태로 약 45도 내외의 온도를 맞춰줍니다.
    50도가 되면 미생물 증식이 거의 안되기 때문에 너무 높게는 하지 마시구요,
    35도 이하가 되면 잡균이 번식해 맛이 떨어지고 자칫 쉬기도 합니다..
    이때 너무 이불만 씌워놓지 마시고 하루 한두번은 걷어내고 바람을 쐬어줍니다..
    너무 높게 올라가는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도 하고 통풍으로 건조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바람을 쐬주면서 곰팡이 상태와 냄새, 건조등을 살핍니다..
    꼬리한 냄새도 강해지고 하얀 곰팡이가 조금씩 올라오는데
    전.. 이때의 냄새가 참 좋습니다.. 남들은 꼬리해도 전 구수하거든요...^^;;

    이렇게 끝까지 말려도 상관없지만 곰팡이 핀 상태를 보면서 이불을 걷어내도 됩니다..
    건조가 얼마나 되었냐..는 이불을 걷어낼때 올라오는 습기상태를 보면 됩니다.
    처음엔 수분을 머금은 상태지만 후에 갈수록 내부는 건조한 열기만 올라오거든요..

    무게를 달아봐도 됩니다..
    보통 처음 성형했을때의 무게가 완전 건조했을때 무게의 약 2.5배 내외가 됩니다..
    마르기 전의 메주가 3키로라면 완전 마른 상태의 메주는 1.5키로 내외가 됩니다..
    그러니 3키로가 2키로 정도 되었을때 띄우기 들어가고
    띄운 상태서 1.5키로 정도가 되면 띄우기를 멈추고 다시 통풍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리면 됩니다..

  • 우화
    '13.1.31 9:14 PM

    레미님 그럼 저건 버려야 할까요? 전혀 구제방법이 없으려나요?
    댓글을 읽어보니.... 온도가 낮았던거 같아요.
    흐미... 아까운 내 올개닉메주콩 ㅜㅜ

  • remy
    '13.1.31 9:24 PM

    사실 메주는 직접 보지 않으면 상태를 확인하기 힘들어요..^^;;

    일단은 더 이상 띄우지 마시고 건조기가 있다면 빨리 바짝 말리세요.
    그리고 분쇄시켜 빻아 가루로 만들어 놓으시구요..

    다시 콩을 장만하셔서 띄우세요..
    이번엔 띄울때 메주 위에 온도계 하나 올려놓고 이불을 덮으세요..
    환기시켜줄때마다 온도계를 확인하고 온도를 맞춰서 이불을 더 덮거나 한겹 벗기거나 해주시면 됩니다..
    뜨거운 기는 아래서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메주 맨 위에 온도계를 놓고 약 40도 정도로 맞추면
    품온된 상태는 43-5도 정도 나오기 때문에 거의 비슷하게 온도를 맞출 수 있습니다..

    무게도 재보면서 다 건조되면
    그것으로 간장을 내리든 된장을 만들면 되는데요,
    앞서 빻아놓은 메주가루를 이때 섞어 쓰시면 됩니다..

    제가 보기에 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아서 계속 발효시킨다고 해도
    잡균이 더 번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냥.. 여기서 발효를 멈추고 빨리 건조시켜
    생콩 상태로 그대로 활용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세요..

  • remy
    '13.1.31 9:37 PM

    끈끈한 물기는 생기면 안좋아요..
    음... 콩 삶아서 그냥 공기중에 놔두면.. 물기 생기면서 뭉개지면서 부패하죠..
    단백질이 부패하는 건데 콩.. 단백질이잖아요..
    끈끈한 물기가 청국장의 실처럼 나오는 거라면 괜찮아요..
    근데 희여멀건. (지금 제가 사진상으로 보기엔 그렇네요) 물기 같은 뭉개지는 상태라면..
    단백질의 부패는... 독성이 있어요..

    그리고, 옆에 생긴 실뭉치 같은건 좋은 곰팡이는 아니에요..
    맨 아래사진처럼 하얀 딱지처럼 앉은게 제대로 핀거거든요..
    근데.. 이 곰팡이들이 메주가 반정도 마른 후부터 생겨야 좋아요..
    너무 이르게 생긴거로 보여요..
    물기가 흐르는 정도인데 곰팡이가 저정도면... 말리면서 잡균이 더 번식할거에요.
    잡균이 유해한지 무해한지는 모르겠지만
    맛과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분명해요...
    한번 만들어 먹고 말면 그만이지만,
    한번 만들면 일년정도는 먹을건데 일년 양식이 맛과 질이 떨어지면 속상하겠죠...

  • 4. 프리스카
    '13.1.31 9:42 PM

    제보기에는 잘됐어요. 바람 통하고 햇볕 드는 곳에 메주 굴려가며 자리 바꿔주며 말려보세요.
    검거나 푸른 곰팡이 아닌 이상 저 하얀 솜털 같은 곰팡이도 마르고 말라 털거나 씻으면 다 없어져요.
    식품건조기 있으면 끈끈한 물기 정도 말리고 자연건조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버리지 마시고 말리세요. 청국장 꼬릿한 냄새도 옅어지고 말리는 중에 곰팡이도 조금 더 피니깐
    너무 걱정말고 말리세요. 메주 동그란 것이 예쁩니다.^^

    다음엔 슬로우쿠커 36도에 놓고 해보세요.

  • 프리스카
    '13.1.31 11:25 PM

    슬로우쿠커 유리뚜껑이 아닌 공기 통하는 면으로 된 천이나 이불로만 덮어줬음 좋았겠어요.
    remy님과 국제백수님 두 분 고수님이 말씀하시니 걱정되긴 하는데 흐물거리기 전에
    그냥 50% 건조하면 어떨까요. 아직은 악취 전이니까 최대한 살려봐야죠.
    네이버에서 강계장 비법으로 검색하면 메주 관련 카페글이 나오는데 도움 많이 얻을 수 있어요.

  • 우화
    '13.1.31 11:40 PM

    슬로우쿠커를 사용한 이유는 집안 온도가 낮고 또 전기장판이 없어서 이거든요.
    그리고 뚜껑은 덮지않았어요.
    위에 수건만 몇개 덮었구요,

    일단은 한번 말려보고 봐서 버릴려구요

  • 프리스카
    '13.1.31 11:50 PM

    수건만 덮었고 강계장 비법으로 띄운 동글동글한 메주를 자세히 보면 저렇게 약간 회색빛 도는 솜털도 보이는
    메주들도 보이길래 희망을 걸어봅니다. 식품건조기가 없으면 따뜻한 방에 선풍기 틀어놓고라도
    말리면(추울라나?) 낫겠지요? 지금 상태는 수분을 없애보는 게 최선 같아요.

  • 5. 국제백수
    '13.1.31 11:12 PM

    사진상으로 그리고 방법을 보니 메주가 상한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3~4일 이후에 흐물거리고 악취가 날 것입니다 메주겉표면에 곰팡이가 폈다고해서 메주가 된것이 아닙니다.
    메주의 발효조건은 적당한 온도와 습도이라고 하는데 즉 인체에 가까운 36~37도의 온도와 약60퍼센트의 습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메주균은 산소를 좋아하는 호기성균입니다. 옛조상들도 정말 현명해서 메주의 두께가 두치미만이었고 지금처럼 크지않았습니다
    밀폐된 상태에서 발효시키면 혐기성균들이 증식을 합니다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제가 아는것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 우화
    '13.1.31 11:43 PM

    ㅎㅎ 난생처음 메주란건 만들어 봤어요. 물론 메주라고 불릴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전기장판도 없고 집안 온도가 낮아서(아시잖아요, 서양집이 좀 추워서...) 슬로우쿠커 보온으로 켜놓고
    메주를 넣었는데 40도 가까이 올라가길래 전원을 뺐다 켰다 이럼서 대충 온도를 맞췄거든요.
    일단, 이번 실험에서 온도가 중요한걸 알게됐으니 다행이고
    조만간 한번 더 해볼까 싶기도 해요, 은근히 승부근성 돋게 만드네요. 이 메주란넘이~

  • 6. bigi
    '13.1.31 11:33 PM

    용감하신 우화님..
    전 아직 메주에대한 공부가 덜 끝나고 용기가 많이 부족해서 아직 시도할 생각도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직 먹을 된장이 있어서^^
    다음번엔 꼭 성공하실꺼에요.
    그래도 아까운 올개닉 메주콩ㅜㅜ

  • 우화
    '13.1.31 11:45 PM

    ㅎㅎ 제가 좀 용감해서~
    시판 된장 간장이 제입엔 너무 달고 화려해요.
    담백하고 소박한 장맛을 좀 보고싶을뿐.....

    그러나 메주를 만들면 모하겠어요 항아리도 음꼬 ㅠㅠ

  • bigi
    '13.2.1 3:55 AM

    아쉬운데로 저 갤론짜리 유리병에 뽀개서..담가봤어요^^
    색이 노랗지 않고 좀 많이 갈색이지만 맛은 있답니다.
    포기하지 마세용~

  • 7. 동방생나님
    '13.2.1 12:11 AM

    빨리 건조시키면 구수한 냄새가 나면서
    성공으로 이어질 듯해요!
    예전에 엔지니어님 블러그보니깐 그 분은 유리병 큰 것에도
    된장을 담궈 성공시키시더라구요!
    병입구는 광목천으로 막고...

    저도 첫번째 것은 좋은 메주 냄새가 나는데
    자신감 생겨서 만든 것은 실패해서 지금 공부 중이예요! ㅋㅋ

  • 우화
    '13.2.1 10:58 AM

    이거 은근 재미있어요. 승부근성도 돋고~
    이번주말에 한번 더 만들어 볼 생각인데 어찌될까 궁금 ㅎ

  • 8. 행복
    '13.2.1 6:59 AM

    흠...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 해요. 실패 더라도 후기 꼭 알려 주세요. 저도 슬로우 쿠커 밖에 없어서...이걸로 성공이 가능 하다면 함 도전 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위에 다른 음식 사진들도 정말 좋습니다. 맛있~~~게 보여요!!!! 특히 로스트 비프...흡... 비법 전수 안하시나용? (2살 아기 매일 도시락을 싸야 해서...머리 쥐나는데요. 맨날 치킨 아니면 터키 주는데...로스트 비프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 우화
    '13.2.1 10:59 AM

    행복님, 로스트비프 만드는법 올려놨어요.
    메주는 제가 우찌 함 해볼께요 ㅎ

  • 9. 생강나무꽃
    '13.2.1 6:59 AM - 삭제된댓글

    종합해보면, 건조를 좀더 하신담에 띄우셨으면 되는거였을까요? 저도 무척 궁금하네요.

  • 우화
    '13.2.1 10:59 AM

    까이꺼~ 제가 실험대상 되보죠 머 ㅎ

  • remy
    '13.2.1 11:02 AM

    메주는 어느정도 건조후에 띄워야 합니다..
    처음부터 띄우게 되면 습도가 너무 높아 부패하거나 잡균이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어짜피 균덩어리 음식이니 괜찮을 듯도 싶지만
    잡균이 말씀드린 대로 맛과 질을 떨어뜨리고 간혹 독성을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겨울이 그다지 춥지 않은 곳에선 처마끝에 매달아 빛을 받아가며 얼다녹다 건조되지만
    너무 추운 곳에선 그것이 어려우니 방안 윗목 선반이나 부엌, 광등에서 말립니다..
    어느정도 마르면 실내로 들여 이불을 띄워 띄우죠..
    콤콤히 곰팡이가 피고 냄새가 진동하면 꺼내서 다시 건조시키거나 그대로 장을 담구요..

    이 마르는 정도가 "만들고 몇일"이 아니라
    메주의 크기, 건조시키는 환경, 온도, 습도에 따라 다 다릅니다.
    때문에 하룻밤 지나고.. 2-3일 지나고.. 이런 제조법은 위험하고
    표면과 무게와 촉감, 냄새등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여러번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면서 경험으로 터득해야 하는 부분이죠..
    그래서 전통식품이 어려우면 어렵고 쉬우면 쉬운 거구요..

  • 10. 프리스카
    '13.2.1 8:01 AM

    제가 어느 귀한 님의 글들을 간추려 정리해봤습니다. 나중에 저도 보기 위해서요.

    강계메주 만드는 방법(고 문헌들을 찾아 재현한 귀한 자료)

    1.메주콩이나 쥐눈이 콩을 썩은 콩, 상한 콩 골라내고
    깨끗이 씻은 다음 충분히 불렸다가 건져 스텐그릇에 담는다.
    가마솥이나 일반 솥이나 냄비 등에 채반을 놓고 그 위에 스텐그릇 올려 놓고
    뚜껑 덮어 솥에 물을 보충해가며 완전히 잘 익을 때까지 찐다.
    (콩물이 아깝게 빠지지 않는다) 각자 편한대로 삶아도 되겠지요.

    2.잘 익은 콩을 무명 자루에 넣고 조금 헐렁하게 꼭꼭 묶어 콩자루를 발로 밟아
    콩이 여기저기 조금 남아 있을 정도로 밟는다.(건조 시 메주 균열 유도)

    3.다 밟은 메주콩을 어른 주먹만하게 동글동글 단단하게 뭉친다.

    4.뭉친 메주덩이를 서로 붙지 않을 정도로 짚위에 올려 놓는다.

    5.그 위에 공기가 통해 수분이 증발되도록 순면으로 된 천이나 광목 등을 완전히 덮어 둔다.
    덮는 천은 세탁하여 햇볕에 건조하여 일체의 잡균이 없어야 하고
    새 광목도 한 번 삶아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6.얇게 덮은 순면 속 온도가 36~40도 정도가 알맞다.
    35도 이하로 내려가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고
    너무 높으면 말라버려 띄워지지 않으니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띄우는 과정에 검거나 푸른 곰팡이가 피면 잘못된 것으로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7.2일 정도 지나면 하얀 바실리스로 옷을 입고
    5일차 부터는 메주 겉이 건조되면서 회색으로 변한다.
    이 상태로 5~10일 정도 온도를 잘 맞추어 주면 띄워지면서 완전히 건조까지 된다.
    반드시 순면 속 환기를 수시로 해주면서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8.초기에는 청국장 띄운 냄새가 나고 후기에는 꼬리꼬리한 진한 냄새가 나면 잘 된 것이다.
    다 띄워진 메주는 속까지 잘 말랐는지 쪼개어 확인한다.
    잘 건조된 메주는 깨끗한 그릇에 담아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했다가 정월에 장을 담근다.

    *강계메주의 장점

    1.일반메주는 공기에 노출됨으로 잡균이 번식해 항암물질 시비가 있다.

    2.강계메주는 순면이나 광목으로 덮어 밀폐되므로 양질의 깨끗한 메주를 만들 수 있다.

    3.일반메주는 만들어 짚으로 묶어 매달아 건조시키고 실내로 들여와 다시 건조하는 등
    잔손이 많이 가고 힘들다.

    강계메주는 한 곳에서 일관적으로 10~15일만에 발효 띄움 건조의 과정이 다 되어 간편하다.
    겉과 속이 균일하게 발효되어 양질의 메주가 만들어진다.

    4.맛이 담백하고 깨끗한 명장을 만들 수 있다.

    5.약콩인 쥐눈이콩으로 메주 만들고 유근피 달인 물로 염수를 만들어 장 담그면
    항암 자연치유 대체요법의 최고 기능성 장을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의 장 중에 명장으로 꼽히는 장이 있는데 현재는 갈 수 없는
    북한 지방 강계에서 만들어지던 강계장이다.

  • remy
    '13.2.1 8:36 AM

    좋은 내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냥 넘어가선 안되는 부분이 바로 '지역"입니다..
    북한지방 강계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겨울이 너무 춥기 때문에 메주를 두툼하게 만들어 밖에서 말릴 수 없는 환경이겠죠.
    제가 사는 홍천 내면도 그렇습니다.
    올겨울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였기 때문에
    처마끝에 메주는 엄두도 못내는 지역입니다..
    해서 실내서 띄우고 말리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지역입니다.............만,
    저 중부지방 이남으로 내려가도 메주를 처마끝에 매달아 건조시킵니다..

    장의 명품은 강계장만 있는 것이 아니고 지역마다 한두개씩은 있습니다.
    다 지역적 특성을 살린 것이죠..

    메주나 장, 혹은 전통발효식품이 관심을 얻고 환영을 받는 이유는
    이렇게 한가지로 지정된 것이 아니고
    한 나라의 지역에서 골고루 그 지역적 특성을 갖고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발효식품이 치즈나 와인등이 어느 한가지가 인정받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은 것이죠..

    때문에 메주들마다 만들어지고 건조되는 환경이 모두 달라
    어느 특정 방법에 맞춰 하는 것은 위험성이 큽니다..
    장 교육을 받던중 어떤 교수님이 그러셨습니다..
    자기네들이 전국에서 맛으로 인정받는 청국장 장인의 집에서 청국장을 가져다 균을 뽑아
    공통적으로 증식된(맛을 좋게하는 균)을 모아 인공적으로 배양해서 명품 청국장을 만들어보려 했는데...
    청국장마다 맛을 내는 균이 모두 달라 포기했다고....
    것뿐이 아니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미확인미생물도 넘 많이 나와서..

    특정 장의 제조법에 매달리지 마시구요...
    기본적인 제조법과 관련 발효법을 공부하시고,
    내집의 환경에 맞게 적용시켜 보시면 편합니다..

    이건 누구네집의 김치가 끝내주는데 그 김치를 울집에 갖고 오면 맛이 달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랍니다~~

  • 우화
    '13.2.1 11:03 AM

    두분말씀 다 일리있구요. 저처럼 실패하는 사람도 있고 또 이런걸로 어찌해야 할지
    이래저래 해보는 것도 나름 유익할꺼 같아서 계속 시도하고 있는 중이죠.
    메주에 대해 잘아는 분들이 조언을 해주시면 더 낳지않겠어요. 감사해요~

    전 발효음식을 공부하는 사람도 아니고.... 게을러서 할일도 없을꺼 같고.... ㅎㅎ
    걍 소가 뒷걸음질 치다가 뭐하나 걸리는~ 그런거 하고 싶어요 ^^

  • 프리스카
    '13.2.1 1:10 PM

    remy님 말씀도 옳아요.
    저도 소 뒷걸음질 치다 뭐 잡은 격으로 전문가도 아니고 단순 보통 아줌마에요.
    여러 지식과 상황들을 읽고 이해하면서 처해진 내 일상에 맞게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린다고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편이구요.

    우화님 추가 글과 사진을 보니 처음이었는데 메주 살린 것 같아 안심됩니다.^^

  • 우화
    '13.2.2 2:01 AM

    프리스카님 감사해요, 아직은 좀더 두고봐야 할것 같아요.
    이곳의 날씨가 참 짜증나는게... 끊임없이 비가 내려서 습도가 은근 높거든요.
    실내온도도 낮은데 잘 말라주길 바랄뿐예요.

  • 11. 치로
    '13.2.1 8:47 AM

    ㅎㅎ 메주괴물...ㅎㅎ
    아 놔 너무 웃어서 아침부터 뱃가죽이 아파요..ㅎㅎ
    오래오래 생각날거 같아요.
    펜넬스프란거 무척 맛있어보이는데 펜넬은 양파인가요? 양파랑 닮았는데..
    쓰신 치킨국물은 예전엔 우리나라 코스트코에서도 팔았는데 치사하게 지금은 안파네요.
    저거 참 좋았는데..ㅎㅎ
    전 항상 글 보면서 감동이에요.
    전 부지런하지 못해서 음식은 하루 한가지밖에 못하고 (안하면 굶어죽기때문에)
    청소도 대충 하고 살고..ㅠㅠ
    좋은 글을 보면 왜 자책을 하게 되는지..ㅎㅎ
    저도 무가 쌀때 무를 사서 좀 뭐라도 해봐야겠어요. ^^
    지금 무가 1000원대로.. 가격대비 성능 제일 좋은 식물성이거든요..ㅎㅎ

  • 우화
    '13.2.1 11:05 AM

    제 궤물이 치로님께 웃음을 가득 드렸다니 저도 기뻐요. ㅎㅎ

    이번주에 제게 뭔 바람이 났는지 밑반찬을 몇개 만들었더니 아들은 시큰둥하고 냉장실은 터져나가고
    사람은 하던대로 하며 살아야지 안하던지 했더니 ㅜㅜ
    애는 여전히 한접시음식으로 연명중~~

    저처럼 게으른 사람은 찾기 힘들꺼에요.
    청소는 로봇머신이, 설겆이는 하루에 한번, 쓰레기도 쌓여있고... 아~ 하기실타!!

  • 12. 18층여자
    '13.2.1 10:06 AM

    와 여긴 뭐...
    메주에 관한 고찰
    혹은 메주학 컨퍼런스장 같아요

    다들 멋지셔요

    고기 샌드위치 파랗고 예쁜컵.
    커피인줄 알았더니 고기 궁물...궁물...
    아드님이 고진교의 최고봉 같아요

  • 우화
    '13.2.1 11:08 AM

    그쵸? 메주띄우기 컨퍼런스 같아요.
    이런 유익한 댓글이라면 까짓거 제 올개닉 메주콩이야 산을넘어 강을건너도 상관없어요.ㅎㅎ

    전 고기를 싫어해요, 소 돼지 요리할때 그 냄새가 너무 싫어요.
    나싫다고 애를 안 먹일수도 없고 아주 고역입니다 ㅜㅜ

  • 13. remy
    '13.2.1 11:10 AM

    마지막에 덧붙인 사진으로 보면 완전 망한건 아니라고 보이네요~
    앞뒤로 자리 바꿔주면서 그냥 실온에서 건조시켜도 될것 같아요..
    몇번 경험이 있으시다면 70%정도 말랐을때 다시 띄워도 될것 같은데요..
    자신 있으신가요..^^;;
    이제 매일 들어보면 무게가 조금씩 가벼워질텐데요
    손으로 눌러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하면서 건조상태를 보고
    어느정도 건조되면 다시 이불을 덮어놓고 가볍게 띄워주면 속으로 잘 뜰거 같아요~

  • 우화
    '13.2.2 2:02 AM

    저 한번도 경험이 없어요. 그냥 감으로 해볼께요, 매일 관찰중예요.
    여러가지 조언 감사해요.

  • 14. bistro
    '13.2.1 11:44 PM

    우화님, 오늘 여기 비도 왔는데 펜넬 스프 한 그릇만 이쪽으로 밀어주세요...
    도쿄살 때 저 펜넬이란 놈이 한뿌리(?)에 만몇천원했었답니다...
    너무 비싸서 딱 한 번 사먹었어요. ㅠㅠ

    그나저나 댓글보고 정말 많이 배웁니다. 무림의 고수님들 고맙습니다..^^

  • 우화
    '13.2.2 2:05 AM

    헉... 한뿌리에 만몇천...원....그걸 우찌 사드셨대요?
    비스트로님도 식재료에 관심이 많으시죠.ㅎ
    제가볼때 펜넬은 샐러드가 갑일듯, 워낙 향기로운 재료라서요.
    항상 비오고 으슬거리는 겨울엔 스프가 땡겨요.

  • 15. 프리스카
    '13.2.2 1:16 PM

    메주 때문에 삼천포!
    중간에 유기그릇 깨끗하게 잘 쓰시네요.
    평소에 뭘로 닦으시길래 저리 윤기 좌르르 한가요?

  • 우화
    '13.2.3 4:00 PM

    답글이 늦었네요.
    일반 그릇과 똑같이 사용해요, 사용후 설겆이, 엎어놓고 물기말리기.

    오늘 메주균의 생김새를 포털에서 찾아봤는데요.
    위의 메주 살린것 같아요, 하얀 실같이 퍼져있네요.
    또 검은콩 1킬로 삶아서 모양빚어 말리고 있어요. ㅎㅎ

  • 프리스카
    '13.2.3 4:14 PM

    저도 집에 유기그릇 상차림 한 번 차려낼 정도만 갖추고 쓰는데
    쓰다보면 거무죽죽해져서 초록수세미로 닦다가 지금은 보관하고 있어요.^^

    메주 살려서 정말 다행이에요.
    검색해보면 정보가 참 다양해요.
    전기오븐 40도로 놓고 메주 띄워 성공한 분도 봤어요.
    검은 콩 1kg은 이제 경험있어 잘 되겠지요.^^

  • 16. 베고니아
    '13.2.3 9:52 PM

    지금 메주 띄우고 있는중 이라서...
    메주라는 글이 올라 오면은 정독을 하고 있네요 ㅎ

    첫번째
    묵은콩 1키로로 만든 메주 2덩이는 이틀만에 하얀곰팡이가 피었는데~~

    두번째
    햇콩을 구입해서 만든 메주는 사흘날이 지났는데도 곰팡이균이 안보이네요ㅜ.ㅜ

  • 프리스카
    '13.2.3 10:11 PM

    같은 환경이면 결국 기다리면 필테지요.

  • 우화
    '13.2.4 2:19 PM

    베고니아님의 메주들에게 축복을~
    하얀 곰팡이꽃이 만발하길 기원해요 ㅎㅎ

  • 17. 그린허브
    '13.2.4 10:53 AM

    음식도 맛깔스럽게,,건강하도록 챙겨드시는거 같아 좋아보이고 부럽네요,,,82에는 살림고수들이 너무 많다는..

  • 우화
    '13.2.4 2:20 PM

    전 고수축에 전혀 끼지못해요.
    그래도 열심히 건강하게 먹고 살려고 노력중 입니다.
    답글 고마워요.^^

  • 18. 꼬꼬와황금돼지
    '13.2.5 5:53 PM

    우화님~~~ 어떻게 그 타지에 사시면서 메주 만드실 생각을?
    와~~전 아예 만들생각을 못해요~ 재료도 그렇고 엄두가 안나네요~~
    실은 저도 엄마한테 된장 만드는방법이며 메주 띄우는법, 고추장 만드는법, 간장 만드는법 배워야하는데,
    이렇게 멀리 떨어져 살고있으니 엄마의 비법을 언제 배울까요? ㅠㅠ
    메주 살리셨다니 다행!이에요^^
    우기그릇도 참 멋스럽고 이뻐요~~~^*^

  • 19. Cool
    '13.2.5 9:24 PM

    맛있게따....된장 빼고....아...오늘 스트레쓰 받는다..쩝 날씨도 춥고,...

  • 20. 간장게장왕자
    '13.4.1 5:11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언제한번 먹어봐야 할것갇은 마음뿐
    으아 먹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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