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깔깔한 아침 따끈하고 부드러운 스프
고딩3되는 딸내미가 좋아해 다양하게 준비하네요
예전 장선용 선생님의 며느리..요리책에 '빵죽'이라는 레시피가 있었는데
그걸 응용해서 스프를 만들어보니 아주 간단합니다
밀가루 볶고 그런거 없이도 쉽게 만들수 있고 맛도 빵에 기본간이 되어있으니 ..
팥, 콩 ,단호박. 고구마 등등 재료를 푹 삶아서 냉장 냉동 보관해놓고
우유 넣고 곱게 가는데 이때 농도 조절 용으로 빵 반조각(바게뜨, 식빵 등등)넣어 같이 갈아요
빵에 은근히 소금기가 많다는 것을 느낄수 있어요..
빵 없이 소금간 할때랑 비교해보면 ..
청태콩 삶은 것과 바케뜨 한조각 우유넣고 곱게 갈아 후루룩 한번 끓이면
크리미하고 구수한 콩스프가 됩니다.
후추 간 조금만 하고 먹어주면 무척 든든..
빵한쪽 사과 한개 함께 먹으면 아침식사로 좋네요
콩스프가 영양도 많고 좋겠지만 딸내미에게 인기가 있는것은 팥스프..
팥은 하룻밤 불렸다가 한번 끓인 물은 버리고 새물 받아 뭉근히 끓여 보관해두었다가
팥 두세숟갈에 빵한쪽 우유 한컵 곱게 갈아 후룩 끓여내면 됩니다
여기엔 후추는 안어울리고..달지 않고 상당히 감칠맛이 나는 스프가 되네요
팥스프 사진은 좀 밉게 나왔네요
아침에 차려주며 급히 한장 찍느라..제 손가락두 나왔어요 ^^;;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