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춥고,, 돈은 없고... 뭔가가 먹고 싶은데 딱히 모르겠고.....
그러다가 문득 떠오르는 한가지!! 그것은 바로, 바로 아삭하고 달콤한 녹차약과!!!
함 만들어보기로 했네요..
먼저 재료는 박력분밀가루1컵, 참기름3큰술, 벌꿀3큰술, 녹차가루1작은술, 생강즙, 계피가루, 소금 조금씩 준비..
해서 잘 배합합니다.. 배합한 뒤에는 체에 두번 내립니다..그 다음에 반죽을 하는데
반죽을 뭉치듯이 합니다..저는 오늘 밀가루가 50g밖에 없어서 집에 있는 유일한 가루,,보리가루를 150g섞어서 했습니다.
그러니 더 반죽이 힘들고 부서지는 것같네요..ㅎㅎ
약과반죽은 수제비반죽처럼 힘차게 하면 안되고 최대한 끈기 없이 살살 반죽하구요..
도마판에 대고 밀대로 밀어주고 접으면서 또 밀고 또 접으면서 또 밀고 이렇게 7~8정도 해줍니다. 파이반죽처럼.
그런다음에 약과틀로 찍어서 꼬치로 구멍을 뚫어줍니다..속에 까지 잘 튀겨지도록..
이 튀기는 과정이 제일 중요한데요...약과는 저온에서 튀겨야 기름에서 발효가 되어 부풀어오릅니다.
튀기면 1.5~2배정도로 부풀어올라 떠오릅니다... 떠오르면 중간불에서 약간만 색을 내어주고 건져내어 시럽에 바로 투하합니다.
시럽에는 물이 첨가되기 때문에 약과가 풀어질 수있으니 금방 담구었가 건져야 하구요..
올리고당이나 벌꿀등에 담그었다 건지면 윤기도 나고 덜 풀어지고 약과 폼이 납니다.
밀가루가 모자라서 보리가루로 했는데 다행히 안풀어지고 좀 갈라지긴 했지만 맛이 아주 훌륭하네요..
고소하고 아삭하고 달콤하니 제가 원하는 맛이 나요..반을 잘라보면 저 모양이예요..
안에는 녹차색이구요..녹차로 약과를 만들면 아삭한 식감이 참 좋아요.
아이고, 제가 오늘 82에 처음 키친에 올리면서 사진때문에 헤매다가 2번인가 3번인가 날라가서
다시 올렸네요..그동안 구경만 했는데 여기 사진 올리고 글올리시는 님들 대단하십니다.
약과만드는 것보다 시간 더 많이 걸렸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