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저녁. 제가 왜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너무 피곤해서 자고 있을때. 아내가 해준 저녁식사에요~
청국장 들어간 된장찌개? 된장이 들어간 청국장? .. 구수~한 맛에 입이 즐거웠어요.
아직 저희가 계란 찜을 잘 못해요-_-;;; 뭐 대충이야 하겠는데. 완전 부드러운 크리미하면서도
촉촉한 계란찜을 잘 못해요.
전자레인지에 돌리는법. 물에 중탕하는법. 우유넣고 해보는법 등등 해봤는데..
왜 저는 계란찜을 잘 못할까요!?
이날은 아내가 중탕으로 했다고하는데 지금까지 계란찜중 젤 나았어요!!
계란 찜 맛있게 하시는 82쿡 회원님들!! 도와주세요!! 레시피좀 ㅠ
(네이버나 책같은거 찾아보는거보다 82쿡 회원님들 노하우가 더 짱이더라구요 !!)
저희 어머니가 곰국, 냉이된장찌개, 육개장을 냉동해주셨어요.
아마 어느날 오전에.? 밥 무쟈게 해먹기 싫었던날.. 곰국 해동해가지고.
집에있는 소면 삶고.. 밥하고 먹었어요 ㅋㅋㅋ
(설렁탕 st)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와 맛있다. 맛있다 연발하면서 먹었어요-_-
이것도 아마 어느 밥하기 싫었던 오전이었을거에요..
밥을 제가 다 준비했는데...
나름 호텔식이라고 주장하는. 촉촉한 에그스크램블,
리틀스타님 보고 따라만든 먹다가 버린 비주얼-_-의 독일식 감자전?
이날따라 망해가지고. 가끔 잘 해먹었었거든요.
프렌치st 토스트도 뭔가... 암튼 이날 음식 하나하나가 다.....
맛은.. 있었..어요...(의기소침)
크리스마스 트리도 사고.
시카고에서 사온 오너먼트도 달고~
서로 카드도 주고 받고.. ^^~
선물도 주고받고..!!
요새 저 브랜드 화장품 광고 많이 했잖아요. 크리스마스 특별판이니 뭐니.. 하면서..
제가 지나가는말로 서로 저거 사주면 되겠네 그랬거든요..
저 브랜드 화장품 너무 비싸서 전 써볼 엄두도 못내고있었는데..
아내가 선물해줬어요~~!!! 저는 그냥 무심코 던진말이었는데 기억해두었다가... ㅎㅎ
근데 정작 저는 다른 선물 준비했어요.
나름 서프라이즈로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까지 준비안한척~ 했는데
아내가 진짜 몰랐던거같아요 -_- ㅋㅋ
지금은 비록 트리가 약간은 부족하지만. 매년 뭔가 더 꾸미고 하면 풍성~해지는 날이 있겠죠?~
이브날 저녁이에요. 아내가 당직이어서 크게 외식을 하거나 할수 없어서.
사실은 그 주 주말에 구워먹으려던... 동네 마트 갔다가 세일이라는 말에 충동구매했던..
고기를 굽고. 가지랑 호박이랑 방울 토마토를 살짝 굽고.
바질페스토 파스타 해서 먹었어요!!
생각보다 고기맛이 좋아서 즐거웠어요~
사실 선물을 서로 주고받아서 .. 더.. 맛있게 먹었어요.ㅎㅎ
크리스마스 근처 주말쯤. 양파 닭 해먹었어요!!!
처음이랑 약간 간이 슴슴했지만.
한번 더 해보면 정말정말 맛있게 해먹을 수 있을거같아요.
굽x치킨 저리가라!!! 앞으로 종종 자주 해먹을라구요^^
히트레시피.. 사랑합니다.
크리스마스날은, 코너스톤 브런치 부페에 다녀왔어요.
뭐 이것저것 많이 먹었는데. 막 음식점에서 뭐 먹으면서 음식 사진 찍기.. 전 좀 그렇더라구요 ㅎㅎ
저희 둘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뭐 먹은 사진은 이거뿐이네요^^:;;
생각보다 음식의 종류는 많지 않은데.
특이하게 코스로 메인요리가 나온다는 점과 음식 맛과 질이 좋더라구요.
!
어느날 저녁에 배고파서.
혼자 포치드에그+남은베이비채소+토마토로 우걱우걱 먹었어요-_-
아내는 먹고싶지 않다고그래서..
키톡에올라온 후라이팬 뚜겅덮어서 하는 포치드 에그 해봤는데.
모양도 나름 괜찮고 맛도 나름 괜찮아서 방법 올려주신 회원분께 너무 감사드리고 있어요!!
------------------------- 연말에 장모님댁 다녀왔어요.--------------------------------
연말이기도하고 해서 쉬고싶다는 아내를 졸라서 장모님댁에 다녀왔어요. (으쓱)
장모님이 뭐 먹고싶은거 있냐고 ... 하시길래 아내는. 전복죽과 납작만두를
저는 은근히 갈비찜이라고 소심하게.. 말씀드렸어요 ㅋㅋ
토욜 점심때 도착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전복죽+ 대구에 엄청 눈이 와서 교통이 마비된 상태에서 처남이 눈길을 뚫고 사온 납작만두+비빔만두로 점심을 먹었어요.
대구에서는 나름 유명한음식인거같은데 저는 납작만두랑 비빔만두는 처음 먹어봤거든요.
만두를 너무 좋아하는 저는. 진짜 한입에 후루룩 마셨어요 ㅋㅋ
그날 저녁에.
작은외삼촌님 내외분, 큰외삼촌님이 오셔서 같이 저녁식사 했어요!!
6인용 테이블에,, 8명이서 먹으려니.. !!!
특히 갈비찜 하도 먹어가지고.. 제 개인 접시에 갈비뼈가 수북히... 쌓였어요.
나중에 정신차리고보니... 혼자 갈비 다 먹은거같아서 좀... 민망했어요 ㅋㅋㅋ
아내가 갈치도 먹고싶다고 말씀드렸는데...
무려.. 삼만원짜리 갈치도... 먹었습니다. >.<
그외에도,. 굴튀김,소고기국,세발나물, 대게, 더덕고추장구이. 등등!!
너무 신났어요 저-_-.!!
일요일 아침이에요. 장모님 힘드실까봐 나가서 사먹자고 말씀드렸는데.
그냥 간단히 먹자며 밥해주셨어요 ㅠㅠ
너무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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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2012년.
마지막 식사에요.
올해는 결혼도하고... 해외여행도 무슨 팔짜에서 인지 세번이나 가고.. (짧은 신혼 ㅋㅋ)
아이도 생기고... 제 일도 바빠지고..
개인적으론 좋은쪽으로 변화가 많은 한해 였어요.
물론 사회적으론 아쉬움도 많은 한해였지만요..
2월에 결혼했는데.. 벌써 연말이라니... 하면서 밥먹는 내내 아내랑 얘기하는데 뭔가 감격스럽더라구요.
월요일날 그러니까 31일날 휴가를 내고.. 집에 혼자 있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콧노래를 부르며 샤워하고
빨래를 돌리고. 그사이에 대충 계란 후라이를 하나 해먹고.
클래식 cd를 들으며 청소기를 돌리고, 청소를 다 끝내고 쇼파에 앉아 에스프레소를 먹으며..;;;;;
CF놀이를 하고있었어요 ㅋㅋ (제가 쓰고도 오글거리네요 ㅋㅋㅋ)
동생이 자기 영어학원끝난 시간에 맞춰서 점심먹자고 그랬거든요..
동생이랑 같이 브런치를 먹고.. ( 또 시작됨니다 CF놀이..)
평일 낮에 백화점에갔어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에 놀라고..
이것저것 쇼핑을 하고.. (사실 아이쇼핑만)
동생을 집에 데려다 줬어요. (완벽한 하루일과 ........... -_-)
암튼 그리고 부모님집 냉장고에서 뭔가 해먹을게 없나.. 싶어서 보던찰나.
오리고기 하나 있으시면 달라고 해서 검은봉지에 싸여있는 냉동된채로 가지고 왔어요.
집에오면서 두부를 사고. 오리고기를 싸먹을 상추를 사고
아내 오기전에 빨리 요리를 해놔야겠다 싶어서. 검은봉지를 뜯었는데...-_-
훈제 오리가 아니고 글쎄 닭날개 인거에요!!!!!!!!!
전화 했더니 어머니가.. 아뿔싸 그러시더라구요-_-;;;;;;;;;;
두부김치를 하기로 메뉴를 정했는데.. ..
닭요리라곤 제가 해본건. 묶은지 닭 볶음탕, 양파닭, 닭가슴살 스테이크 등등 이런 요리였어요....
두부김치.. ...
메운맛이 들어가는 메뉴가 하나 있으니까..
간장소스로 닭을 만들어 보자 싶어서
재빨리 네이버를 검색했어요-_-;;; 훈제오리일줄알고 해동만 하면 되겠지~
닭간장볶음 으로 결정하고..
갑자기 요리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당황한 저는 재빨리 마구마구 요리를 시작햇어요 ㅋㅋㅋ
집에 .. 파잘라놓은거. 시들시들해진 감자. 밖에 없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긴급한 마음에 그 두가지랑 닭날개만 넣고했는데..
글쎄... 맛이................... -_-b
진짜 흡입해버렸어요 ㅎㅎ
82쿡에서 배운것중 하나가, 샘X 간장 인데...
진짜 이거 ... 짱이에요. 기존 다른 간장 썻을때랑은 음식맛이 달라요.. ^^!~!!!
샘X 금F3 쓰는데.. (아내가 이게 젤 비싼거같아서 이거 사왔때요-_-;;;;;;)
샘X 501이 더 맛있다는 자유게시판 글을 보곤.. 다음엔 그거 한번 사볼라구요.
암튼 한번도 해보지 못한 음식. 시간도 부족했었는데.... 맛있게 만들어준 샘X에 다시한번.. 감사를...(으잉?)
올한해 마무리 잘하셨나요~?
2013년엔 82쿡 회원분들 모두 정말 건강한 음식! 맛있는 음식! 드시고 행복하시길.. 빌게요!
딱 작년 이맘때부터 82쿡에 글도 올리고 하고 했었는데.
일년동안 많이 실력도 는거같고. 82쿡을 하면서 요리뿐만아니라 좀더 넓은 사회적 안목도 생긴거같아 즐겁습니다.
올한해도 우리모두 화이팅!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