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계사년(癸巳年)이 힘차게 시작된 1월 1일 새해 첫날입니다.
간단하게 떡국을 끓여서 아침을 먹고 온 가족이 단정한 옷으로 갈아입고
세배를 합니다. 남편이 아들과 딸에게 빳빳한 새 지폐로 세뱃돈을 줍니다.
1월 용돈도 함께 주면서 덕담을 합니다, 큰아이와 작은아이에게...
저도 두 아이에게 한 해를 어떻게 살아갈 것에 대한 당부의 말을 했습니다.
우리 식구들만의 세배가 끝나고 우리는 2013년을 위해 손뼉을 치고
서로 포옹을 했습니다. 든든한 아들의 어깨와 품 안에 폭 안기는 딸아이의
작은 어깨가 오늘따라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뵙고 싶어서 살짝 가슴이 뭉클해졌나 봅니다.
만약 우리 가족이 한국에서 설을 보낸다면 시댁의 고향인 강화도의 친지분들을
뵈러 갔을 것이고 9남매의 차남이신 시아버님과 9남매의 장녀이신 시어머니의
형제 친척들로 북적북적했을 겁니다. 남편은 사촌만 해도 50명이나 되니까요.
이국땅에서 맞이하는 새해는 언제나 외롭고 적막하기까지 합니다.
참, 이젠 한국의 설날은 옛 구정으로 바뀌었지요. 조국 대한민국, 그리고
고향 땅을 떠나 타향에서 맞이하는 20번째 새해 첫날에
82쿡 모든 분께 정성껏 끓이고 고명을 얹은 떡국 한 그릇을 대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떡국 한 그릇
- [키친토크] LA갈비 양념 47 2021-11-30
- [키친토크] 간단한 점심 초대 38 2021-07-26
- [키친토크] 미국 독립기념일 BBQ.. 30 2021-07-05
- [키친토크] 크리스마스 이브 가족 .. 39 2020-12-25
1. 도현엄마
'13.1.2 9:02 AM네 ~~
정갈하고 맛난떡국 감사합니다.
에스더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에스더
'13.1.2 1:09 PM떡국 맛있게 드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프리티
'13.1.2 9:34 AM2013년 주님과 동행하는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좋은글, 따뜻한 밥상 도전 받고 있답니다.감사합니다.
에스더
'13.1.2 1:11 PM프리티님도 주님이 명령한 모든 길을 걸으며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계사년 되길 바랍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
3. 까이유
'13.1.2 10:43 AM복된 새해 되시길 바래요~^^
에스더
'13.1.2 1:11 PM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비단박하
'13.1.2 11:14 AM숨은 팬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에스더
'13.1.2 1:12 PM필명이 참 예쁘네요. 숨은 팬이시라니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Xena
'13.1.2 12:10 PM떡국이 너무 정갈하고 먹음직스럽습니다~
사촌분들이 50명이나...후아...
에스더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에스더
'13.1.2 1:13 PM남편 사촌이 좀 많죠? 그런데 우리가 미국에 살고 있으니 자주 만날 수가 없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6. livingscent
'13.1.2 12:34 PM정갈한 떡국 한그릇이 에스더님을 닮았네요^^
에스더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에스더
'13.1.2 1:13 PM과찬의 말씀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 나우루
'13.1.2 10:00 PM어머나. 저런 떡국을 전 먹어본적이 없어요 평생.. ^^:;
오색? 이라고 하면 맞을까요.
색조합이 최고네요!! ^^에스더
'13.1.3 6:26 AM네, 새해 첫날 색동 저고리를 떠올리면서 오색 고명을 올렸습니다. 그래서 더 정갈하고 예쁘게 느껴지는 느낌이지요.
8. hoshidsh
'13.1.2 10:08 PM한 폭의 수채화네요.
언제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에스더
'13.1.3 6:27 AM과분한 칭찬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 두디맘
'13.1.2 10:24 PM너무 예쁘네요...
정성가득한 떡국 잘먹겠습니다.에스더
'13.1.3 6:27 AM예쁘게 봐주시고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41088 | 파이야! 2 | 고독은 나의 힘 | 2024.11.30 | 843 | 0 |
41087 |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1 | 코코몽 | 2024.11.22 | 8,666 | 2 |
41086 |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44 | ··· | 2024.11.18 | 14,234 | 7 |
41085 |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8 | Alison | 2024.11.12 | 15,875 | 6 |
41084 | 가을 반찬 21 | 이호례 | 2024.11.11 | 10,607 | 4 |
41083 |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1 | 필로소피아 | 2024.11.11 | 8,504 | 5 |
41082 | 이토록 사소한 행복 36 | 백만순이 | 2024.11.10 | 9,165 | 4 |
41081 |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 행복나눔미소 | 2024.11.08 | 3,637 | 6 |
41080 | 바야흐로 김장철 10 | 꽃게 | 2024.11.08 | 6,020 | 4 |
41079 | 깊어가는 가을 18 | 메이그린 | 2024.11.04 | 10,091 | 5 |
41078 |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 차이윈 | 2024.11.04 | 8,878 | 8 |
41077 |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 라일락꽃향기 | 2024.10.31 | 7,826 | 4 |
41076 |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 주니엄마 | 2024.10.29 | 10,408 | 8 |
41075 |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 모하나 | 2024.10.29 | 7,387 | 2 |
41074 |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 은초롱 | 2024.10.28 | 6,651 | 5 |
41073 | 오랜만이네요~~ 6 | 김명진 | 2024.10.28 | 6,204 | 3 |
41072 | 혼저 합니다~ 17 | 필로소피아 | 2024.10.26 | 6,247 | 4 |
41071 |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 방구석요정 | 2024.10.26 | 5,244 | 3 |
41070 |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 꽃게 | 2024.10.22 | 10,222 | 4 |
41069 |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 은초롱 | 2024.10.22 | 5,694 | 2 |
41068 |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 | 2024.10.22 | 8,725 | 5 |
41067 |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 Alison | 2024.10.21 | 6,151 | 7 |
41066 |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 602호 | 2024.10.20 | 3,519 | 2 |
41065 |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 꽃게 | 2024.10.20 | 6,344 | 6 |
41064 |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 항상감사 | 2024.10.20 | 4,241 | 4 |
41063 |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 은초롱 | 2024.10.16 | 7,938 | 2 |
41062 | 여전한 백수 25 | 고고 | 2024.10.15 | 7,615 | 4 |
41061 |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 18층여자 | 2024.10.15 | 8,654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