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어느덧 일주일 남고.. 사진 정리하다 밀린 것들 올려봅니다..
평소 고구마를 먹으면 속이 부대껴 좋아하지 않았는데
동거인이 고구마에 환장하시는 분이라
월초에 고구마 한박스를 시켜 주구장창 오븐에 구워먹었읍죠.
먹다 먹다 지쳐.. 빠스를 만들어 봤습니다..
물론 실패했습니다...ㅎㅎ
그냥 기름에 튀기다 설탕을 넣어버리는 초스피드 빠스를 따라하다 실패.
그러나 이렇게 설탕결정이 붙은 고구마도 먹을만합니다.
그렇게 달지 않아서 저에겐 이게 더 낫네요..
그래도 체면을 살리기 위해 다시 도전..
이번엔 고구마 튀기기와 시럽 만들기를 따로 해서 성공..
근데 달아도 너~~~무 달아요... 저에겐.
빠스도 지겨워질때쯤... 고구마라떼를 만들어 한끼 때웁니다.
이거, 괜찮더군요..
혼자서 밥상차리기 귀찮을때 이거 머그컵으로 한잔 가득 마시면 한끼 거뜬~
굽거나 삶은 고구마속 200그램, 동량의 우유 200그램, 생크림 100그램(없음 우유로 대체).
그리고 믹서로 갈아갈아~~ 넘 진하면 우유로 농도 조절..
취향에 맞춰 계피가루를 뿌려 드셔도 좋구요,
고구마 식은거, 생크림 냉장실에 있던거 다 괜찮아요.
다만..... 우유만 뜨겁게 덥히거나 끓여서 사용하심 되요~
그리고 올 겨울.. 저의 취미생활.
원래 끊어져야 좋다니까 몇개씩 하고 다니면서 막 대해줍니다..
그래도 워낙 실이 튼튼해서... 더러워지긴 해도 아직 끊어진 것은 없다는...ㅠㅠ
어서 끊어져야 새로 만들지.....ㅋ
울동네 가까이 이 살둔산장이 있습니다.
좀 특이한 형태로 지은 집이죠.
요기서 지지난주.. 이분들과 차인표가 함께 촬영을 했습니다.
[사진은 혜민스님 트위터에서 갖고 왔습니다]
살둔산장은 민박도 가능하지만 캠핑도 합니다.
부대시설이 잘 되어있고 경치도 좋아서 캠핑할만합니다........만.
주인이 음주가무, 고성방가를 좋아하지 않아.. 가족단위 단란한 캠핑족만 받는답니다..
물론 겨울도 해요..
참.. 저 토크쇼는 28일에 sbs에서 합니다.
이거 녹화하는 날.. 눈이 정말정말 엄청엄청 많이 왔습니다.
원래 눈이온 풍경을 찍어야 한다고 스텝들이 눈을 퍼다 나르더군요..
그게 불쌍했나봅니다...ㅎㅎ
그리고.. 올 여름, 지인에게 선물받은 자운고로 신세계를 맞이하고 시작한 자작화장품..
얼마전 동호회에서 후원하는 시설에 보냈습니다..
이거 만들다 선거를 치르고 멘붕이 와서 1리터 넘는 로션을 실패하고
다시 재료 주문하고 만들다 질려 지금은 관련용품 모두 챙겨 뒷방 깊숙이 넣어버렸습니다...ㅎㅎ
울집 동치미.
발그스레한 것은 보라색무를 넣은 것입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이뻐요..
올해 실험삼아 기른거라 몇개 못 넣었는데 내년엔 많이 길러 넣어볼랍니다.
맛도 좋고 색이 너무 이뻐.. 막막 식욕이 솟구쳐요...!!
그냥 달달구리가 땡겨 허겁지겁 만든 케이크..
요즘 입이 하나라 만들면 혼자 먹어치울거 같아 같이 운동하는 아주머니들과 나눠먹었습니다..
이것으로 당분간.. 달달구리는 빠이빠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먹은 팥칼국수.
팥죽이나 팥밥은 좋아하지 않고 대신 좋아하는 팥칼국수..^^;;
과정이 좀 복잡하긴 해도... 전 팥죽보담 이게 더 좋아요~
혼자서 꾸역꾸역 팥물내고 국수 삶아 끓여 먹었다는....-.-;;
이건.. 지난번 담은 보리고추장입니다.
담고 한 열흘정도 지나서 찍은건데요,
완성때보다 표면이 매끄럽죠..
그 사이에 보리가 삭았나봐요.
사진찍기 몇일전 맛을 봤더니 표면이 살짝 싱거운것 같아
엄마가 소름을 한사발.. 요즘은 짭니다...-.-;;
겨울이라 그리 짜지 않아도 된다고 했건만.....
근데, 맛은.. 깔끔하니 좋네요..^^;;
밀린 이것저것을 올리느라 두서도 없고 테마도 없고.. 쩝~
그래도 한해 잘 마무리 하시구요.
새해 계획도 잘 세우시고,
날이 너무너무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