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겨우내 먹을거리-햄버거 스테이크.

| 조회수 : 18,879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12-20 15:56:54

저는 스트레스 받을 때 요리에 몰두하는 취미가 있어요...

저는 신경이 여러갈래로 나뉘어서 방방 뛸 때에는 단순 노동이 좋은데,

집에서는 요리가 그 중 하나 같아요.

몇 일 전 햄버그 스테이크를 2키로 정도 만들었습니다.

냉동실에 얼려 놓으면 큰 수고 없이 겨우내 먹을거리가 됩니다.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로워서 절대! 1~2인분만 하지는 않고,

파티가 있을 때 잔뜩 해서 -.- 얼려 두고 먹습니다.

레시피가 좋아서 만들 때마다 칭찬 받아요.

 

햄버거 패티는 평범하지만 소스가 특히! 아주 맛있습니다.

원 레시피 출처는 '우사기의 도쿄 식탁' 이지만,  제 나름대로 약간 변형했습니다.

 

전 양파가 들어가는 레시피는 갈색으로 될 때까지 충분히 볶아 캐러멜라이즈 되도록 해서 써요.

양파가 달콤해지고, 구수한 깊은 맛이 나거든요.

원 레시피에는 살짝 볶아주라고 되어 있으나, 저는 역시 달달 볶았습니다.

아마 살짝 볶아 양파의 씹는 식감을 살려주라는 원 레시피의 의도 같지만,

저는 풍미가 좋은 햄버거 스테이크가 좋아서... ^___^

 

제 레시피는 아래와 같습니다.

=================================================================

다진 돼지고기 700그램,  다진 쇠고기 1키로,

양파 4개 (약 800그램) 달걀 4개 200그램 빵가루 100그램

우유 200ml, 녹인 버터 50그램, 술 50ml

소금과 후추 조금, 넛맥 조금,

=================================================================

 


1. 빵가루 만들기

약간 말라 맛이 없어진 빵을 모아 빵가루로 만들어 씁니다. 음식물은 어지간해서 버리지 않아요.


2. 우유 200ml


3. 빵가루와 우유를 섞어주구요.


4. 양파는 손으로 채를 썰면 더 예쁘겠지만, 분량이 많은 관계로 그냥 푸드프로세서에 놓고 다져줍니다.



4. 달걀 4개가 대약 200그램



5. 양파를 달달 볶고, 버터 50그램을 넣어 함께 볶습니다.



6. 고기에 술, 넛맥, 소금, 후추를 넣고 간이 살짝 배도록 둡니다.



7. 양파 볶은 것과 고기를 넣고 함께 잘 섞어 주구요. 모양대로 예쁘게 성형합니다.

냉장고에 두었다가 반죽하시면 훨씬 편하게 잘 되어요.

갓 반죽한 상태는 액체 느낌이 좀 있어 질퍽하지만, 냉장고에 두면 굳어 고체 느낌이거든요.


 

 8. 원 레시피에 살짝 탄 듯이 구워으라고 되어 있어, 저도 그렇게 굽습니다.

 

 

 

루꼴라샐러드 (jjk0077)

남의손안빌리고 일하고,애키우고,살림하는정신없는아짐입니다. JKnJY.net으로놀러오셔용~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20 4:07 PM

    우동다래와 함께 아이 방학하면 할 생각이예요.

  • 루꼴라샐러드
    '12.12.21 6:53 PM

    네 한 번 해 보시고 어떠셨는지도 알려주세요 ^__^

  • 2. 워니화니맘
    '12.12.20 4:16 PM

    만난 소스비법도 알려주세요^^

  • 루꼴라샐러드
    '12.12.21 7:20 AM

    네 ^__^ 빨리 올려볼께요~

  • 3. 퀼트
    '12.12.20 4:16 PM

    정말 맛있겠어요... 소스 만드는 법도 알려주세요... 넛맥은 생략해도 될까요?

  • '12.12.20 10:00 PM

    넛맥 향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적당히가 문제

  • 루꼴라샐러드
    '12.12.21 7:21 AM

    넛맥이 서양요리에 많이 쓰이는 허브 같은 건데, 저는 특유의 향이 나는 향신채를 자주 쓰는 편이에요. 그 향에 익숙해야 먹을 수 있는 다른 나라 음식들이 많은 거 같아요. 고수나. 넛맥이나, 바질 등등요. ^___^

  • 4. 활력쏘
    '12.12.20 4:23 PM

    오오. 한번 실습해봐야 겠군요.

  • 루꼴라샐러드
    '12.12.21 7:22 AM

    네~ 맛있게 드세요~

  • 5. 독수리오남매
    '12.12.20 4:34 PM

    저도 소스비법 궁금해요..

  • 루꼴라샐러드
    '12.12.21 7:22 AM

    조만간 올려볼께요~

  • 6. 미카엘
    '12.12.20 4:42 PM

    특히 맛있는 소스 비법 저도 궁금해요

  • 루꼴라샐러드
    '12.12.21 7:22 AM

    네~~ 곧 소스 비법도 올려볼께요~

  • 7. 언제나23살
    '12.12.20 5:10 PM

    넛맥이 뭔가요?

  • 루꼴라샐러드
    '12.12.21 7:23 AM

    향신료 같아요. 큰 수퍼마켓에 허브 코너에 가면 금방 찾을 수 있어요.

  • 8. 크롱
    '12.12.20 5:12 PM

    저도 소스비법완전궁금한데요.

  • 루꼴라샐러드
    '12.12.21 7:23 AM

    네, 별건 없지만 곧 알려드릴께요 ~

  • 9. 샘말
    '12.12.20 8:46 PM

    저도 꼭 해봐야겠어요

  • 루꼴라샐러드
    '12.12.21 7:23 AM

    네, 맛있게 드세요~

  • 10. 깜공주
    '12.12.20 11:02 PM

    맛있게 보여요...
    비상식품으로도 좋을것 같아요...

  • 루꼴라샐러드
    '12.12.21 7:24 AM

    네, 정말 그래요. 냉장고도 텅 비고 머릿속도 하얄 때 그때 빛을 발하는 메뉴랍니다.

  • 11. ameluna
    '12.12.21 9:31 AM

    캐러맬라이즈드 양파 정말 좋아하는데, 맛있을 것 같아요 ^^
    근데 2키로 정도 만드셨다고 했는데,
    혹시 갯수로 몇개정도 나오나요?

  • 루꼴라샐러드
    '12.12.21 11:25 AM

    양파도 오래 볶으면 달달해지죠? ^^
    저희 식구는 소식하는 편이라 작게 만들었구요, 약 30개 정도 나왔던 거 같아요. ^___^

  • 12. 최수진
    '12.12.21 11:06 AM

    어린 애들 반찬으로 좋겠네요 집에서 해봤는데 어릴때 엄마가 해주던 맛이 안나더라구요

  • 루꼴라샐러드
    '12.12.21 11:26 AM

    그러고보니, 엄마가 해 주시던 맛이랑 비슷한 거 같아요. ^^

  • 13. 콜비츠
    '12.12.21 12:04 PM

    저거 고기 익힐 때 속안이 약간 분홍색이면 안 익은 걸까요?
    저렇게 먹음직스럽게 약간 탄듯한 느낌이 나는데, 속은 약간 분홍빛이 돌아서 먹으면서 어찌해야 고민이 되길래.. 조심히 질문해봅니다^^
    담번엔 냉장고에 뒀다가 하면 제 부족한 실력이 좀 감춰지겠어요~ 감사합니다^^

  • 루꼴라샐러드
    '12.12.21 6:44 PM

    뚜껑을 덮고 익히다가 왠만큼 익으면 수분을 증발시키며 구워보셔요. 핑크색이면 안 익은 것 같아요 ^__^

  • 14. 동이마미
    '12.12.25 2:42 AM

    소금과 후추 조금이라 하셨는데, 이 정도 분량이면 소금을 티스푼으로 어느 정도 넣어야 할까요?

  • 15. 깨비
    '12.12.25 12:01 PM

    싱크로율 90% 레시피로 했는데요..-간조절은 살짝 실패ㅜㅜ, 없는 넛맥은 생략..-
    아들 표현으로는 고소하답니다.^^ -구울때 냄새가 정말 환상입니다.
    소스비법 기다리고 있어요

  • 16. 유칼립투스
    '13.2.15 11:33 PM

    좋은 레시피 감사해요ㅜㅜ 초딩입맛이라 이런거 진짜 좋아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8 파이야! 2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861 0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1 코코몽 2024.11.22 8,673 2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44 ··· 2024.11.18 14,234 7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8 Alison 2024.11.12 15,875 6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607 4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1 필로소피아 2024.11.11 8,504 5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6 백만순이 2024.11.10 9,165 4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637 6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020 4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091 5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879 8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826 4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408 8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387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651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204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47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244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222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94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725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51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19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344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41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938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615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654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