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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린이 간식

| 조회수 : 14,312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12-19 12:17:46


 

요즘 울집 머시마들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은 팝콘치킨

입짧은 작은녀석은 유치원 다닐때만해도 간식으로 치킨이 나오면 선생님 몰래 옆친구 주곤했는데 이젠 좀 컷는지 팝콘치킨 주면 아주 맛있게 먹네요

다 먹성 좋은 큰녀석 덕분이예요

쌍둥이인데도 어쩌면 식성이 그리 다른지.................큰아이는 세살쯤부터 순대국과 전복, 회, 낙지, 개불, 추어탕등을 먹어댔는데 입짧은 작은녀석은 오로지 김과 오이-.-;;

그래도 옆에서 너무 맛있어하며 먹어대니 슬슬 한두개씩 먹어보더라구요 ㅋㅋ

사실 저도 양이 적은편인데 큰아이랑 같이 먹으면 좀 더 먹게 되요

다만 이젠 아무도 쌍둥이라 생각 못하게끔 둘사이 몸무게 차이가 무려 10키로가 넘어요-,.-

 

 


 

팝콘치킨에 야채랑 허니머스터드 소스 곁들여 샐러드로 내어도 좋아요

귀찮아서 시판 팝콘치킨 사서 튀겨주다 하루 날잡아(닭정육 40프로 세일할때 세팩사다가~) 왕창 튀겨 냉동시켜놓으니 아주 든든합니다

 

 

 

 

 

재료

닭고기, 카레가루, 소금, 후추, 밀가루, 크래커, 식용유

*****

1. 닭고기는(살만 발라낸거 사세요) 한입크기로 썰어서 지퍼백에 넣고 소금, 후추, 카레가루 약간 넣고 주물주물 잘 섞어주신뒤 반나절이상 숙성시키세요

2. 커다란 볼에 밀가루를 넣고 물을 부어 주르륵 흘러내릴정도로 반죽을 만들어두세요(빈대떡보다 살짝 묽은정도)

3. 크래커(전 아*비 썻어요)를 분쇄기에 곱게 갈아준비합니다

4. 크래커가 없으심 빵가루 준비하셔도 되는데요 두개 다 해본결과 크래커가루가 더 바삭하고 맛있어요. 다만 갈아놓으면 양이 얼마안되니 좀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5. 간이 밴 닭고기를 밀가루반죽에 넣었다 크래커가루를 묻힌후 기름에 튀겨줍니다

6. 두번 튀기시면 더 좋구요 한번 튀기셔도 크래커로 하면 바삭해요

 
 
 
 
 

 
프리타타도 해줬어요
 
 
 

재료

계란 6개, 베이컨, 양파, 양송이, 파프리카, 실파, 우유, 소금, 후추, 파마산치즈

1. 계란은 우유를 반컵 넣고 소금, 후추를 넣어서 풀어두세요(베이컨에 간이 되어있으니 슴슴하게 간하세요)

2. 팬에 잘게 썰은 베이컨을 볶다가 야채를 넣고 볶아줍니다(전 미리 볶아둔 양송이와 양파를 넣었어요)

3. 2에 계란을 넣고 뒤적여줍니다

4. 윗면에 좋아하는 야채(파프리카, 차이브, 토마토, 아스파라거스등등 암꺼나)를 올리고 치즈를 뿌린뒤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8~10분정도 구워줍니다

5. 그냥 드셔도 좋고 핫소스나 케쳡 뿌려드셔도 좋아요

 
 
 
 

 
 
젤 만만한건 샌드위치죠~
오이에 햄, 치즈 얹어 마요네즈랑 머스터드 뿌려주면 굿!
 
 
 
 

 
 
맛있는 크로와상에 소금, 후추 간한 닭가슴살 구워서 칠리소스 뿌려주는것도 울 아이들은 아주 좋아해요^^
 
 
 
 

 
가끔 간식만들기가 꾀가 날때가 있는데 82 자게서 택배로 주문해먹는 음식중 찐빵집이 보이길래 사왔어요
택배도 가능하지만 집에서 멀지않은곳이라 직접 가서 사왔네요
 
 

 
 
팥앙금을 직접 만드는듯~
달지않고 구수해요
근데 달지않으니 아이들 반응이 그리 폭발적이진않네요
달지않고 피가 식어도 쫀득하니 맛있어서 오히려 어른들이 좋아할듯해요
 
 
 

 
 
저나 아이들이 좋아했던건 요 야채빵!
야채가 아삭아삭 살아있어서 너무 맛있더군요
야채호빵같은거 사면 너무 잘게 다져서 질척한 느낌인데 요건 야채가 아삭아삭~
택배 가능하구요 찐빵은 한박스 8000원, 야채빵은 10000원, 반반도 됩니다
 
 
 
 

 
 
요건 지난번 토론회 보면서 먹으려고 만들었던 고르곤졸라 피자예요
어지간한 레스토랑에서 파는건 고르곤졸라 치즈가 넘 조금 들어서 집에서 왕창 넣고, 호두도 넣어 꿀 찍어 먹었답니다
 
 
 

 
 
고르곤졸라 치즈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살라미 피자도 한판
 
 
 

 
 
가끔 기운이 뻗칠때는 샤워크림을 얹은 치즈케이크도 만들고~
 
 
 

 
 
가나슈를 층층이 발라 쵸코케이크도 만듭니다
 
 
 
 

 
잡채가 남으면 춘권피에 싸서 튀겨주면 맛있는 간식이 되지요
춘권피는 안에 바나나랑 초코렛 넣어서 튀겨도 너무 맛있어요
 
 
 

 
가장 최근에 만든건 여름바다님이 알려주신 무스 오 쇼콜라
만들기 그리 복잡하지않아서 좋더라구요
근데 여름바다님이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귀찮아서 마구마구 저어줬더니 냉장고에 굳혀도 제대로 굳지않고 좀 흐르더라는~
머 맛은 똑같을꺼라 생각하고 애들이랑 신나게 먹었네요 ㅎㅎ
 
 
 
간식사진들 정리해보니 82 없었으면 어쩔뻔했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82에서 레시피도 보고 택배로 주문도 하구요~ㅋㅋ
간식도 간식이지만 정치는 저와는 전혀 상관없다 생각했던 제가 얼마나 많은것들을 82에서 배웠는지 새삼 감사하게되요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 우리 아이 먹거리 걱정않는 세상을 꿈꾸며 씩씩하게 투표하고왔더니 기분이 아주 상쾌합니다
다들 투표하셨지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붕어빵
    '12.12.19 12:40 PM

    꺄~~ 모두 제가 좋아하는 것들만 모였네요. 정성이 듬뿍 들어가서 정말 맛있어 보여요. ^^
    저희 가족도 아침에 일찍 투표하고 뜬금 없이 만두 빚고 있어요. ㅠ.ㅠ
    피도 많이 샀는데 다해도 근데 속이 너무 많이 남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백만순이
    '12.12.19 1:29 PM

    아! 만두먹고싶어요~
    귀찮아도 조만간 만두 함 해먹어야겠네요^^

  • 2. 도전
    '12.12.19 12:52 PM

    간식 내공이 보통이 넘으십니다~~
    닭 튀김, 처음 본 프리타타, 케익, 피자, 찐빵 다 너무 맛나보여요^^
    만들어줄 실력은 안되고 찐빵은 주문 상품이라니 가능할거 같은데
    어디에서 주문할 수 있는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 백만순이
    '12.12.19 1:31 PM

    찐빵은 김제옛날시골찐빵이요
    063-546-3334
    단맛이 적은 구수한 옛날식 찐빵이예요

  • 3. 담비엄마
    '12.12.19 1:12 PM

    내가 만든거랑 너무 비교...... 됨 ㅠ ㅠ
    사진에서 음식들이 걸어 나올거 같아요
    특히 오늘은 저 닭이 맛있어 보여요 레시피 감사드립니다

  • 백만순이
    '12.12.19 1:32 PM

    제가 음식솜씨보다는 사진찍는 솜씨가, 사진솜씨보다는 보정솜씨가 쫌 더 괜찮습니다 ㅋㅋ

  • 4. 송이삼경
    '12.12.19 1:29 PM

    다른 음식들도 넘 훌륭하지만
    프리타타 라는 거 첨 보는데
    색감이 넘 이쁘네요
    나중에 따라해 볼께요

    글구 저도 항상 82쿡을 알려줄때
    내가 사랑하는 사이트 라고 말한답니디

  • 백만순이
    '12.12.19 1:36 PM

    프리타타는 그냥 서양식 계란찜이라 생각하심되요
    구우면 색이 덜 이뻐서 굽기전에 사진 올린거라 좀 더 예뻐보이네요
    저도 2005년 82 가입해서 사진도용도 당해보고 자게서 맘 다치기도하고 여러일을 거쳤지만 그래도 82가 젤 좋습니다ㅎㅎ

  • 5. 맛있는밥
    '12.12.19 3:53 PM

    사진이 .....
    사진이 막 나에게 먹어봐 그러네요.
    이렇게 맛난 간식이 있는줄 우리집 식구들은 절대 알면 안되기에 얼른 내리고...
    정말이지 솜씨가 예술입니다.

  • 백만순이
    '12.12.19 4:43 PM

    감사합니다! ㅎㅎ

  • 6. 내이름은룰라
    '12.12.19 4:22 PM

    닭튀김 빵가루 말고 크래커를 사용하는것 오늘 첨 배웟네요

    잊지 않고 있다가 담에 실습해볼께요

    저도 애들 간식은 만들어 먹이는 편인데...

    원글님 솜씨에 비교하면 팍 찌그러지는^^

    사진 요리 참 보기좋아요

  • 백만순이
    '12.12.19 4:44 PM

    빵가루대신 인디안밥이란 과자나 소면잘라서 붙여 튀겨도 좋아요
    근데 제입에는 크래커가 젤 맛나더라구요~

  • 7. 꽃남쌍둥맘
    '12.12.19 5:14 PM

    울 쌍둥이들은 여섯살인데 큰애는 너무 잘먹고 작은앤 너무 안먹어서 밖에 나가면 다들 연년생으로 봐요^^
    울애들은 백만순이님같은 엄마를 만났음 넘 잘먹었을듯ㅎㅎ

  • 백만순이
    '12.12.20 5:01 PM

    저렇게해도 잘 안먹는 녀석은 안먹드라구요.
    살빼야하는 큰녀석만 계속 먹어대서 살이 점점 찌네요
    참! 저희집 어린이느 열살입니다^^

  • 8. 우디
    '12.12.20 10:17 AM

    애들 곧 방학이라 간식걱정이었는데 도움 받아 갑니다^^ㅎㅎ

  • 백만순이
    '12.12.20 5:02 PM

    어이쿠!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방학이 곧 돌아오는군요!
    눈앞이 깜깜하네요

  • 9. 추위타는녀자
    '12.12.20 11:09 AM

    저도 도움 받아 갑니다. ^^

  • 백만순이
    '12.12.20 5:03 PM

    넵! *^^*

  • 10. 독수리오남매
    '12.12.20 4:36 PM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네요..저도 만들어볼께요..감사해요.

  • 11. 파공
    '12.12.20 7:37 PM

    저도 오늘부터 큰아이가 방학에 들어가서 둘의 점심을 챙기려니 갑갑하더라구요..
    으~밥과 간식 한달동안 줄기차게 만들어야 할거 같습니다.

  • 12. 행복한연두
    '12.12.21 9:41 AM

    이걸 직접 다 만드신 건가요? 아이들 환상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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