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자기 전에 양갱 한판 만들었어요.
예전부터 레시피를 올려야지~ 했는데 드디어 게으름을 타파하고 무거운 몸뚱이 움직였습니다
양갱은 간단한 과정에 비해서 완성도가 높은 편이에요.
이쁜 몰드 몇개면 여러분도 만족스러운 양갱 만드실 수 있어요! ^^
혹시 몰드가 없어도 네모난 반찬통에 넣고 굳힌 뒤 칼로 자르시면 돼요!
* 재료 *
우유 120
한천 8
흰앙금 150
물엿 30
블루베리 30
복분자 가루 10 이하
밤조림 20
작은 편수냄비 두개 ( 주둥이가 달린 게 좋아요)
쫘좐~ 재료 준비 하고요.
(사진에는 밤이랑 복분자 가루가 빠졌네요 ;;)
1. 우유에 한천가루를 놓고 잘 저어서 한시간 정도 불려 둡니다.
2. 우유와 한천을 중불에서 잘 저어주며 보글보글 끓여 주세요. 약 8분.
( 탁했던 물이 투명해질 때까지 끓이는게 적당하지만 우유라서 투명도를 알기 어려워요.)
3. 불을 끄고 흰앙금과 물엿을 넣어 잘 풀어 주세요.
4. 걸쭉해졌죠? 약불로 20분 정도 졸여 주세요.
너무 꾸덕지게 졸이지는 마세요. 틀에 붓기도 전에 굳어 버립니다
5. 양갱틀에 물을 뿌려 주세요.
이제는 조금 빨리 움직이셔야 해요.
위 앙금을 둘로 나눠 틀에 부어 줄 거에요.
앙금의 반을 덜어서 복분자 가루를 넣고 섞은 후 틀에 부어 주시는데요.
3/4 정도만 채우세요. (나중에 밤을 넣을 거에요)
냄비에 남아있던 하얀 앙금도 부어 주시고요.
6. 하얀색 앙금에는 블루베리를 얹고 젓가락으로 스~윽 눌러 주세요.
위에 국물이 조금 떴다면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 섞어주시고요.
요로코롬 돼요~
드디어 밤조림 납시요~~
밤양갱 만들고 싶어서 500그램이나 졸였는데요.
지금 필요한 건 서너톨 이에요... 허허...
요로코롬~ 잘라서요~
젓가락으로 꾸~욱.
시간에 너무 지나서 식은 앙금은 눌러도 안들어가니 서두르세요~
다 됐어요! 오른쪽의 세개는 신경쓰지 마세요.
점도 맞추려고 양을 늘려서 그래요.
여러분은 파란 몰드 하나면 돼요.
(( 두가지 색을 같이 하려니까 복잡한 건데요. 초보시면 복분자 빼고 바로 틀에 부어 주세요.))
((그런 다음에 블루베리나 밤을 대충 뿌리고 눌러 주시면 돼요 ^^*))
6. 냉장고에 넣어서 최소 2시간 이상 굳혀 주세요.
꺼낼 때는 뒤를 살짝 눌러 주시면 쏙 빠져요 ^^
완성 됐어요!
복분자 양갱이 귀여운 핑크색이죠?
사실은 주홍색에 가까워요.
사진은 어떤 조명에서 찍냐에 따라 색이 다르게 나와요! +ㅁ+
블루베리가 쏙쏙 박힌 양갱
예뻐서 한 장 더!
이건 저번에 만든 것들이에요.
우유 대신에 생크림과 물을 썼어요.
이것도 복분자 가루를 쓴 건데요.
조명 때문인지 주황색 같이 나왔어요.
반짝반짝 한게 사랑스럽네요
생크림을 쓰면 조금 더 하얀색이 나오고요~
실제 색은 이렇게 하얗지 않고 아이보리에 가까운 미색이에요.
이번에는 완성 하자 마자 3개나 먹었어요, ^^
여러가지 양갱을 만들어 봤지만 우유를 넣은 게 제일 맛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밤이 들어간 복분자 양갱이요.
아주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이 레시피를 고수 하려고요.
즐거운 베이킹 하세요~ ^ 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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