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새에 먹은 밥상이에요.
와우, 푸짐합니다.
집에서 기른 채소와 삶은 양배추, 오이가 들어가니 건강 밥상 같네요.ㅎㅎ
갈비찜을 메인으로 올리고요. 새콤하게 달래도 무쳤어요.
초간단 두부 조림, 베이컨 숙주 볶음, 파프리카 쌈장.
전 식사에서 먹다 남은 굴 미역국.
맹물에 배춧잎 띄운 것 같은 국은 꽤 맛있었어요.
바지락과 다시마로 국물을 내고 싱싱한 배춧잎 넣고 새우젓으로 간도 맞추고
청양고추로 칼칼하게 했더니 시원~하고 별미 였어요.
쌈장 색이 예쁘게 나와서 크게 찍어 봤어요.
평범한 쌈장 양념에 애호박과 홍고추,파프리카를 넣으니 색도 이쁘고 맛도 좋네요.
다음날 아침 밥상이에요.
냉장고에 오징어가 있길래 해물 볶음 우동 만들었어요.
냉장고에 남은 채소를 몽창 넣었더니 양이 어마어마..
남은 조개 배춧국도 올리고요~
우동만 먹기에는 뭔가 허전해서 튀김도 했어요.
아삭한 연근 튀김이랑 오징어 튀김이 있으니 그럴듯해 보여요.
쿠키 식힐 때 쓰는 저 까만 식힘망은 튀김 받침으로도 잘 쓰고 있어요.
설거지꺼리 줄이고 싶을 때에는 이렇게 통채로 상으로...
다 먹고는 너무 배불러서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지요~
숨을 쌕쌕 거리며 배를 열심히 문질문질~
주말에는 엄마가 해물 칼국수를 만들어 주셨어요.
국물 맛이 아주 그냥~~~
면발 반죽해 주신걸로 싹싹 밀어서 제가 썰었더니 면의 굵기가 들쭉날쭉이에요.ㅎㅎㅎㅎ
그래도 면발 맛있다며 먹어준 동생들아 땡큐~
김장 배추 다듬다가 달팽이 한마리를 발견 했어요.
오랜만에 본게 반가워서 통크게 배춧잎 하나 넣어 유리병에 넣어 줬어요.
짝 맞춰 주려고 더 찾아 봤지만 못찾고...
이녀석, 독수공방하게 됐네요.
> 우리 동네 꽃집 |
주인 아주머니께서 식물들을 잘 가꾸시는지 이렇게 파릇파릇 싱싱해요. 앞으로 몇개월은 이런 풋풋함 보기 힘들테니 사진으로 찍어 봤어요 ^_____^ |
싱그러운 하루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