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하순, 찬 바람이 나면서 화초는 잎이 마르고 나무에는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뒷뜰에 피었던 Hardy Hibiscus는 꽃이 지고 씨가 맺혔습니다.
씨를 다 따다가 깍지에서 빼냅니다. 꽤 많은 씨를 모았습니다.
노랗고 하얀 취나물꽃이 이름 없는 들꽃처럼 청초하네요.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 요즘 빨간 고추가 한창입니다.
빨갛게 익은 고추를 따서 집안에서 며칠동안 구둘구둘하게 말립니다. 그 다음에
바깥 햇볕에 내어놓아, 흔들면 씨가 떨어져 탁탁하는 소리가 날 때까지 바짝 말립니다.
텃밭에서 예쁘게 잘 익은 단호박을 한 개 땄습니다.
이 자리에 호박꽃이 있었지요. 수정이 된 호박꽃 아래로 단호박이 열렸습니다.
단호박을 깨끗이 씻어 씨를 빼내고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꿀을 바르고
계피가루를 솔솔 뿌려 전자렌지에 5분-6분 정도 돌려 꿀호박으로 변신시킵니다.
짜잔~ 단호박 꿀호박이 탄생했습니다. 저녁식사 디저트로 맛있게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