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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매실 꼭지 뭘로 따세요?

| 조회수 : 12,40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6-14 15:57:42

안녕하세요. (__)

 

매실의 계절이 왔습니다.

겨울에 김장도 안하면서!!!

왠지 매실은 여름 김장처럼 느껴집니다.

 

일찌감치 예약을 했는데

올해는 작황이 안좋고, 매실도 좀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장아찌용 매실이 왔어요.

 

쪼그리고 앉아서 매실 꼭지를 따는데

도구의 변천사는 이렇습니다.

 

1. 이쑤시개

장점 : 딱 맞는 크기, 재료 수급의 용이성

단점 : 몇 개 따면 기능성 상실.

 

2. 각종 포크

장점 : 사라지지 않는 기능성

단점 : 크기 맞추기 쉽지 않음.

 

3. 도로 이쑤시개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불만....

대안 부재가 한탄스러울 뿐...--+

 

4. 이름 모름


이것은 바느질 할 때 쓰는 도구입니다.

잘못 꼬메고 뜯을 때 쓰는 도구예요.

장점 : 딱 맞는 크기, 사라지지 않는 기능성, 저렴한 가격(천 원 미만)

단점 : 그립감이 다소 아쉽다보니 힘이 과하게 사용되는 듯함.

 

5. 감자칼


이것 때문에 오늘 글을 썼다는 거....!!!!!!

감자는 식칼로 깍고, 당근 깍을 때만 쓰는...

감자칼의 저~~어기 뾰족한 부분으로 매실 꼭지를 따니 너무 편해요~

중간에 매실 도려내야 할 부분 있으면 도려내기도 편하고요.

 

덕분에

예전에 비해(!!!!) 수월하게 꼭지를 땄습니다.

 

혹시

꼭지 따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렇다면 눈물 날 듯...

 

 

 

음...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제주 레몬으로 만든 레몬차 + 초정탄산수 입니다.

날도 더운데 시원하게 한 잔 하셔요.

 

차 한 잔 쓰윽 내밀고

물러갑니다. (__)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계성녀
    '12.6.14 4:47 PM

    감사 합니다.
    잘 응용할께요
    옹기 종기님

  • 옹기종기
    '12.6.15 12:27 PM

    밑에 댓글들도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좋은 아이디어 많네요. *.*

  • 2. 깊은바다
    '12.6.14 5:20 PM

    크리스틴님은...망치로 빼시던데...ㅎㅎㅎ

  • 옹기종기
    '12.6.15 12:28 PM

    저도 매실 씨를 뺄 때는 망치로 사정없이 두드리는데...
    꼭찌까지는 아직 망치로 해 볼 생각을 못했네요. ^^;;;;

  • 크리스틴
    '12.6.15 5:34 PM

    ㅋㅋㅋ 맞아요.저는 망치로 했어요
    세게 쳐야 잘 빠질것 같아서..

  • 3. 아베끄차차
    '12.6.14 5:37 PM

    아.. 이런.... 저희집 감자칼 확인하고 왔는데요..
    없네요... 이런...;;;;;;; 그 아인 뭔가 둥글게 싹난거 팔 수 있게 되어 있긴한데 이렇게 뾰족하지 않아요..ㅎㅎ
    전 그냥 이쑤시개로 해야하나봅니다..ㅠㅠ

  • 옹기종기
    '12.6.15 12:28 PM

    으헝..아베끄차차님 어째요. ㅠㅠ
    밑에 댓글들에 기발한 아이디어 많은데, 다 시도해 보심이 어떨지요???

  • 4. 알랍소마치
    '12.6.14 5:44 PM

    저는 돋바늘. ㅎㅎㅎ

  • 옹기종기
    '12.6.15 12:29 PM

    그러고 보니 저도 바늘로도 해봤는데
    바늘이 가늘어서 쥐고 하기 힘들었어요.
    돋바늘은 좀 나을까요?

  • 5. 나그네인생
    '12.6.14 5:58 PM

    저는,,,,,,,,,

    눈썹 뽑는것으로..............................

    정말 잘 빠져요.. 쏙쏙....

  • 옹기종기
    '12.6.15 12:30 PM

    오홋!
    쪽집게 말씀하시는 거죠??
    집에 있슴다.
    내년에 해보겠어요!!!

  • 6. 지온마미
    '12.6.14 7:02 PM

    ㅋㅋ 저는 쇠로된 귀이개..

  • 옹기종기
    '12.6.15 12:30 PM

    앗...이것도 있어요.ㅋㅋㅋㅋ
    내년에 이거로도 해봐야겠어요.
    감사^^

  • 7. 바이올렛
    '12.6.14 7:03 PM

    저도 감자칼 끝으로 따서 좋았는데 잃어버렸어요
    어제는 아무거나 들고 따다보니 힘들더군요 ㅜㅜ

  • 옹기종기
    '12.6.15 12:31 PM

    그니까요...
    꼭지 따는 것도 은근 힘들더라니까요. ㅜㅜ
    쪽집게와 귀이개 찾아보세요.(소근소근)

  • 8. 너와나
    '12.6.14 9:15 PM

    삼일전에 올려주셨으면 생각을 하고 따는것인데 암 생각없이
    뾰족한것 = 이쑤시게 이렇게만 알고 이쑤시개 여러개 부러먹으면서 몇개하다보면 끝이 뭉툭해져버려서 힘들었네요.
    저희집에는 감자칼중에 작은 모종삽처럼 생겼단 표현이 맞나 모르겠네요.
    암튼 감자칼 산다면서 암 생각없이 산게 있는데 이게 외국산이다보니 외국의 길다란 감자에는 맞는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감자처럼 동글동글한거는 깍기 힘들더라구요.
    글읽고 다시 살펴보니 매실꼭지 따기엔 아주 굿~ 인데 다음부턴 그걸 써야겠네요.

    사람은 역시 끝없이 배워야 합니다. ^^ 감사해요~

  • 옹기종기
    '12.6.15 12:34 PM

    귀찮고 불편한 것을 못견뎌해서..(성질이 나빠서 입죠...ㅠㅠ)
    이런 궁리 저런 궁리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내년에는 댓글들에 나온 여러 가지 도구를 모~~옹땅 써보려고요. ^^

  • 9. 밍크
    '12.6.14 11:42 PM

    죠스 떡볶이사올때 딸려온 꼬치한개로 매실10키로 꼭지 다땄어요

    이쑤시개로 할때는 10정도 사용했던거 같은데 이건 좋으네요 끝이 무뎌지지도 부러지지도 않고

    산적꽃이가 비슷한거 같아요

  • 옹기종기
    '12.6.15 12:35 PM

    아...
    갑자기 산적꽂이 지름신이....
    가슴에 퍽!!!!!! 꽂힙니다. ㅜㅜ

  • 10. 해롱이
    '12.6.15 7:27 AM

    저는 꼬리빗 꼬리로 땄어요. 이쑤시개는없고 뾰족한걸 찾다보니...
    그나저나 일일이 꼭지따는거 힘들더라구요...ㅡㅡ

  • 옹기종기
    '12.6.15 12:36 PM

    오홋
    이거슨 분야의 한계를 뛰어 넘는 응용력!
    전 왜 부엌일에는 부엌용 도구만 써야한다고 생각했을까요. --;;;;

  • 11. candy
    '12.6.15 9:34 AM

    저는 손톱으로 꼭지를;;;;;;;;;;

  • 옹기종기
    '12.6.15 12:36 PM

    손톱으로 잘 안돼던데....
    손이 작고 예쁘신가봐요. 부럽 부럽 *.*

  • 12. 꿈꾸는사람
    '12.6.15 10:37 AM

    밍크님 저두요^^ 죠스 떡볶이 꼬치 남은 거로 저는 20킬로 다땄어요~
    꼭지 조금 달린 건 그냥 손으로 해도 잘 되고 꼭지 안 달린 건 꼬치로 살짝해서 다 제거했어요~
    일반 이쑤시개보다는 튼튼하고 물에 잘 불지도 않는 거 같더라구요~

    쇠 재질로 하려다가 어디서 나무재질로 해야한다고 들은 거 같아서(확실하지는 않아요;;)
    그 꼬치로 20킬로 해치웠네요~

  • 옹기종기
    '12.6.15 12:37 PM

    전 10키로 하면서도 아주 많이 힘들어했는데
    20키로나 하시다니
    존경합니다아~ (__)

  • 13. 별이별이
    '12.6.15 11:10 AM

    씻어서 수분 날아가면 그냥 담그세요

    나중에 효소 다 만들어지면 채망에다 걸러서 드심되요

  • 옹기종기
    '12.6.15 12:38 PM

    효소는 올해는 건너 뛰었고요
    매실 장아찌만 만들었어요.

    다음에 효소 만들 때는 그냥 하겠사와요. (까먹지 말아야 할터인데...두 주먹 불끈!!)

  • 14. 점프
    '12.6.15 12:33 PM

    감사합니다...
    장아찌용 매실 기다리면서 꼭지 어찌다나 걱정했는데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잘 활용해볼께요..^^

  • 15. 민지맘
    '12.6.15 12:37 PM

    포크로 하심 적당하게 잘 되어요..손에 쥐기도 쉽고..

  • 16. 가을하늘
    '12.6.15 12:56 PM - 삭제된댓글

    이쑤시개는 금방 망가지고, 산적꽂이도 괜찮긴 한데 떡꼬치 끼우는 나무가 제일 편해요.

  • 17. 긴여행
    '12.6.15 1:55 PM

    옹기종기님 장아찌는 꼭지따지않아도, 쪼개는과정에서 저절로분리됩니다.

  • 18. 낭랑공쥬
    '12.6.15 2:47 PM

    엇... 전 매실에 상처날까봐 면봉으로 살짝 빼는데 ^^
    면봉은 사용하시는 분이 없나봐요, 다른 분이 댓글다실것 같아 기다렸는데..^^
    면봉 가볍고 상처도 안나고 강추요!!

  • 19. 고냥냥
    '12.6.16 7:37 AM

    꼭지 떼야 되는 건지도 몰랐네요. 씨난 겨우 뺐는데.

  • 20. 착한이들
    '12.6.16 7:38 AM

    아항. 저는 그냥 손으로 밀어도 빠져서 손톱으로 했는데
    저걸로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21. 애나
    '12.6.17 11:40 AM

    전 와인딸때 코르크에 넣는 뽀족한 부분으로 따니 좋던데요^^ 강추합니다.

  • 22. 5월
    '12.6.18 10:52 PM

    꼭지를 떼어내야 쓴맛이 없다고 합니다
    매실 씻어서 물기 뺸후 과도 중에 끝이 뾰족한 것으로 하니 쉽게 빠지던데
    다들 매실청에 장아찌 담그느라 열심이시군요
    저도 숙제 끝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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