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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입맛 없을땐 설탕국수

| 조회수 : 17,113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5-25 13:42:32

달콤한 설탕 국수

사랑합니다.♥ 정가네 김헤정입니다.

이번주는 제가 살고 있는 땅끝 해남은 햇님이 쨍쨍~

이러한 더위에는 입맛을 잃어버리기 딱 좋죠.

이럴 때 먹는 것이 바로

"설탕 국수" 입니다.

재료도 참 간단합니다.

국수, 설탕    

일단 국수를 삶아 줍니다.

저는 우리밀 백밀 국수가 있어서 요걸로 했답니다.ㅎㅎ

이것도 괜찮더라구요~



잘 삶아진 국수는 찬물에 번개같이 헹궈줍니다.


그리고는 그릇에 적당한 양을 담은 뒤에 설탕을 넣고,,,

시원한 물을 부으면 완성!


다른 비빔면은 양손으로 비벼야 맛있다고 하지만~

설탕국수는 설탕이 잘 녹게 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ㅎㅎㅎ



무슨 맛이 나는지 궁금하시죠?

저도 결혼 7년만에 먹어보았습니다.

그 동안에는 만들기만 하고,,,


우리집 아연양도 설탕 국수 흡입중!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달콤해서,,ㅎㅎ


금새 사라진 설탕 국수!


설탕 국수의 매력은....

무더운 날

밭에서 일하다보면 땀 많이 나서 입맛 없을 때,

먹으면,,, 농업의 바카스라고 불리지요.ㅋㅋ

저도 조금씩 몸이 나이를 먹어서인지 설탕 국수가 땡기네요.ㅎㅎ

이날 입맛 없다던 시어머님께서도 한그릇을 뚝딱!

올 여름에 자주 만들어 먹을 것 같은 예감 ㅎㅎ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enii
    '12.5.25 1:50 PM

    ㅎ 어려서 외갓집 놀러갔을때 외숙모가 해주시던거 생각나요

    저두 입맛없는데 오늘 도전~^^

  • 해남정가네
    '12.5.30 12:25 PM

    꼭 도전하세요..

    몇번 먹다보면,,,매력있습니다.ㅎㅎ

  • 2. 초코엄니
    '12.5.25 2:13 PM

    특이한 지역음식이네요~
    저는 온갖국수 다 좋아해서 호감 땡기는데요~^^

  • 해남정가네
    '12.5.30 12:25 PM

    오늘 만들어 드셔보세요.ㅎㅎ

    매력있습니다.ㅎㅎ

  • 3. 치로
    '12.5.25 2:57 PM

    무슨 맛인지 궁금하네요. 해먹어볼까.. 저 지금 밖에서 떡실신되게 운동하고 나서 바카스가 필요한데요..ㅎㅎ

  • 해남정가네
    '12.5.30 12:25 PM

    그럼 무조건 드셔야합니다.ㅎㅎ

    드시고 또 다시 운동.ㅎㅎ

  • 4. 달퐁이
    '12.5.25 3:08 PM

    저희 친정아버지가 국수를 이렇게 드셨어요..
    육수, 양념장이나 다른 고명이 전혀 필요없으셨던 ㅠ
    아버지 생각나네요..

  • 해남정가네
    '12.5.30 12:26 PM

    아~
    아버님께서 고향이 전라도 이신가봅니다.^^

  • 5. 엘레나
    '12.5.25 4:56 PM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이 국수 참 좋아하셨어요.
    여름이면 다들 비빔국수 먹을때 혼자 설탕물에 국수 말아드신.......
    엑! 저게 뭐야..... 이상해~~~ 했는데 지금 보니 그게 다 추억이었네요.
    어릴때라 맛없다고 도망다녔는데 지금 먹어보면 맛있을까요? ^^

  • 해남정가네
    '12.5.30 12:27 PM

    지금 드셔도 늦지 않으셨습니다.

    돌아가신 할머니도 생각도 나시구요~

  • 6. yaani
    '12.5.25 5:31 PM

    예전 친구어머님이 이렇게 드시더라구요
    전 국수 삶아서 그냥 반찬하고 밥처럼 먹기도 하네요.
    으. 국수 맛나요

  • 해남정가네
    '12.5.30 12:27 PM

    국수,,,

    정말 국수는 아무렇게나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 7. 오지의마법사
    '12.5.25 6:47 PM

    ㅋㅋㅋㅋ전 설렁탕에 국수넣어먹는 건줄 알고 봤다가.
    이거 아주 맘에 드는 레시피입니다.
    일꾼아줌마인 저에겐 당이 필요해요...

  • 해남정가네
    '12.5.30 12:27 PM

    ㅎㅎㅎ

    저도 일꾼공감요!

    일꾼은 누군가 차려운 밥상이 제일 반갑기 마련이지요.ㅎㅎ

  • 8. himawari
    '12.5.25 7:41 PM

    저도 어릴때 엄마가 저렇게 해주신 기억이 나요^^ 저희집은 차가운 보리차에 설탕넣고 해주셨어요^^

  • 해남정가네
    '12.5.30 12:28 PM

    오~
    보리차 물로 설탕 국수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습니다.ㅎㅎ

  • 9. 소년공원
    '12.5.25 10:46 PM

    이 음식...
    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었는데 막상 만들어먹을 용기는 없었다는...
    만드는 법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달달한 것 많이 좋아하고 (지가 유천인 줄 아나벼), 누들도 좋아하는 저희 코난군을 데리고 실험 한 번 해봐야겠어요...ㅋㅋㅋ

  • 해남정가네
    '12.5.30 12:28 PM

    한번 만들어 보세용..ㅎㅎ

    정말 맛있습니다.ㅎㅎ

  • 10. 코부리
    '12.5.25 11:27 PM

    친정 아버지가 제일 좋아라 하셨던 설탕국수 아버지 고향은 땅끝해남

    전라도 분들만 드셨던거 같아요 저는 단음식을 싫어해서 질색했었던

    어린시절 기억이 납니다

  • 해남정가네
    '12.5.30 12:29 PM

    반갑습니다. 저도 해남에 살아유~

    충청도에서 시집오고.ㅎㅎ

    저도 시집 오기 전까지는 단 음식 싫어했는데...이제는 좋아합니다.

    역시 사람은 환경에 맞춰갑니다~

  • 11. 꾸꾸하은맘
    '12.5.26 1:04 AM

    저희 친정부모님도 전라도셔서 저도 어릴때 많이 먹었던 기억이납니다.

  • 해남정가네
    '12.5.30 12:29 PM

    그러쿤요.ㅎㅎ
    해남에 오시면 설탕 국수 말아드리겠습니다 ㅎㅎㅎ

  • 12. 내이름은룰라
    '12.5.26 9:38 AM

    오호 아주 많이 신기하네요

    전라도쪽에서 많이 드시는 국수인듯한데 전 처음봐서 신기해요^^

    전 근데 해먹을려면 좀 용기가 필요한듯.. 암튼 신기해요

  • 해남정가네
    '12.5.30 12:30 PM

    용기...일단 해 보세요..ㅎㅎ
    저 비용으로 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ㅎㅎ

  • 13. 빈빈이
    '12.5.26 4:44 PM

    어렸을 적에 먹었던 추억의 설탕국수.....

  • 해남정가네
    '12.5.30 12:30 PM

    지금도 설탕국수 많이 먹습니다.^^

  • 14. 소나무
    '12.5.26 8:57 PM

    저 어렸을 적에도.. 결혼하고 애들 키우면서 옛생각에 해본적 있는데 어릴적 ..그맛이 안나더군요.
    아이들 반응도 그저 그랬고. 그뒤론 해본적이 없다는..
    한여름에 저기에 얼음 덩어리로 사와서 망치와 바늘을 이용해 깬다음 넣어 먹기도 했던....
    추억의~~~~ 맛~맛~맛!

  • 해남정가네
    '12.5.30 12:31 PM

    아마도 땀이 안 나서 그럴까요?

    뭐니 뭐니 해도 설탕국수는 땀 흘린 다음에 먹으면 좋지요.ㅎㅎ

  • 15. 꿈돼지
    '12.5.26 10:21 PM

    아무간도않하고설탕만넣어서먹나요?

  • 해남정가네
    '12.5.30 12:31 PM

    네,,,

    설탕만 넣습니다.ㅎㅎ

  • 16. 미주
    '12.5.27 7:44 AM

    오래전에 한번 먹어봤어요.. 어떻게 국수에 설탕을??
    근데..달달하니 생각보단 괜찮았어요.
    그땐 백설탕이였는데..황설탕이라 약간 다른 맛일듯 하네요~

  • 해남정가네
    '12.5.30 12:32 PM

    황설탕이 살짝 감칠맛이 납니다.ㅎㅎ

  • 17. 뉴쪽
    '12.5.27 12:39 PM

    처음들어봤어요 ㅎㅎ 잘 해먹을게요 ~!!

  • 해남정가네
    '12.5.30 12:32 PM

    넵~ 축복 받으실거예요~

  • 18. 행운의여신과
    '12.5.28 1:53 PM

    갑자기 어릴적 기억을 찾고 있네요..분명 저도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주 어릴때 외할머니께서 해주셨던것 갔은데..
    우리 아이들 한번 해주면 좋아 할려나.....

  • 해남정가네
    '12.5.30 12:32 PM

    좋아하는 아이들도 좋아합니다.ㅎㅎ

    다만,,싫어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ㅎㅎ

  • 19. 마젠타
    '12.5.28 9:53 PM

    설탕국수 제목보고
    어릴때 매운거 잘 못먹을 때 엄마가 해주셨던
    간장 조금, 설탕,참기름 넣고 비빈 국수인줄 알았네요~
    정말 말 그대로 설탕국수~!신기해요~~^^

  • 해남정가네
    '12.5.30 12:33 PM

    마젠타님께서 말씀하신 국수는

    저희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자주 먹고 오더군요.ㅎㅎ

  • 20. 얼리버드
    '12.5.30 7:04 AM

    어렸을때 자주 먹었죠 여름엔 설탕국수가 별미였죠 양파김치도 맛있던데

  • 해남정가네
    '12.5.30 12:33 PM

    맞습니다.ㅎㅎ

    설탕 국수엔 양파김치

  • 21. kuznets
    '12.5.30 7:24 PM

    앗 눈물나..............ㅠㅠ
    할머니가 자주 해주셨는데
    이따금씩 먹고 싶어도 국수 삶기 귀찮아서 한번도 안 해먹었는데
    정말 정말 너무 땡길때도 울고만 있었는데
    오늘 용기내서 해볼래요 눈물쏟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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