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음이자 마지막일 키톡 쑥스러워 하며 올린다.

| 조회수 : 7,488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5-02 00:05:57

나는 원래 사진 올리고 이러는 거 부담 스럽고 멋쩍어서

아...결정적으로 게을러서 못 올리는데

자랑 하고 싶은 그녀들이 있기에 용기 내어 올려본다

일단 보시면 안다.

그럼 시작한다.

아들 생일 잔치였다.

장식 쵸큼  잘했다.

그리 넓은 집은 아닌데 넓게 연출된 사진이렷다.







그럼 음식 사진 나간다.


내 야심작 궁중떡볶이다.


거부할 수 없는 기름냄새의 유혹 무적 메뉴 치킨이다.


간단하면서 폼이 나는 등대효과 주는 카나페다

맛은......뭐 기대하지 말자.

맛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로 초라하다.

뭘 더 바라나 10분 완성 음식인데...


키위가 골드 뭐시긴가 하는거라 녹색이 아니다.

내가 계획했던 색감이 아니라서 빈정 상했다.


흐미 남사스러버라...

홀..홀딱 벗었다.

나는 모른다...몰라.


오머나..*-.-*이것 참 ...참 하얗디 하얗고...

힘껏 달아오른 붉음이다..

이것도 나는 모른다...몰라..


와인 디켄터를 쥬스 디켄터로 변신시켰다.

알게 뭔가 아이들은 뭔지 모르고 이쁘고 신기해 한다

그럼 된거 아닌가 뭣이 걱정인가 말이다.


바나나머핀.

뭐 딱히 할 말이 읎다.


케이크다

케이크에 올려진 부잣집 미국 소년같은 것은 코팅해서 올렸다

흐흐 맘에 든다.

컬리티가 높게 보인다.

나 사대주의인가? 진지하게 고민해 본다.


아들이다.


아들이 다니는 학교는 외국인 학교도 아닌데

같은 반에 국제적인 피가 흐르는 여자아이가 두명이 있다

그녀들은 아들을 흠모하고 있다

둘다 미녀다

내가 보면 아주 녹아내린다

여시같이 또 애교도 예술이다

지금 자랑 나간다.


스피드퀴즈 중이다.

 

아코디언 연주 내 쫌 한다.


다들 이뻐죽겠다

자랑하고 싶었다

근데 마무리는 뭐라고 인사해야 하는가..

아들이 받은 선물을 자랑하고 갈란다..

감사하다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망의대상
    '12.5.2 12:32 AM

    어머 연예인이시다 ㅋ 아이비 ^^;
    아무튼 글은 대략 당돌 발랄하시네요
    글에서 순덕이엄마님 포스가 나온달까
    재밌게 잘 읽었어요
    아드님 생일 축하합니다 ㅎ

  • 일빠
    '12.5.2 8:36 PM

    쿄쿄쿄 캄사캄사

  • 2. 나우루
    '12.5.2 12:36 AM

    헐. 아드님 저날은 진짜 옷처럼 왕자된 기분이었겠어요. 마지막이라뇨. 이제 시작이고 더 좋은글 많이올랴주세요. 파티너무 잘꾸미셔서 외국사시나!? 했는데 우리나라군요. 음식도 데코도 너무 잘봤습니다!

  • 일빠
    '12.5.2 8:37 PM

    ㅋㅋㅋ 한국에서도 지방 살아요^^
    감사해용~

  • 3. 쓸개코
    '12.5.2 12:53 AM

    자게의 그 일빠님? 사진보니 맞는듯 한데..^^
    그럼.. 오랜만에 다체다.
    역시 일빠님이다.
    간단명료한 군더더기 없는 글에 무심한듯 유머가 느껴진다.
    재밌게 잘 읽었다.

  • 일빠
    '12.5.2 8:38 PM

    맞다. 그 일빠다 오랜만이다.
    반갑다. 쿄쿄쿄
    개그칭찬이 제일 자부심이 생긴다.

  • 4. 안졸리나졸리
    '12.5.2 1:13 AM

    우와 애기가정말좋아했겠는데요?
    최고의 생일상이네요.
    글도 너무 재밋게 읽었어요

  • 일빠
    '12.5.2 8:38 PM

    ^^ 부끄부끄

  • 5. 열무김치
    '12.5.2 1:35 AM

    소,...쏘세지가 뭘 어쨌는데요 ? ㅎㅎㅎ
    말투가 너무 멋있어요 !
    아래 사진이....오마나...완전 미모 출중하셔요 ~

    어.미모에..아들 얘기는 이자뿌렀으요..

  • 일빠
    '12.5.2 8:41 PM

    이런 감사할 데가..
    근데 막상 올리며는 쑥스럽고 아는 분 계실까봐 삭제했으요...
    모랄요 소세지 보니 괜히 민...망스러워요
    제가 소세지의 시스루 속옷(비닐)을 벗긴 기분 이랄까?

  • 6. soll
    '12.5.2 3:39 AM

    왜 처음이자 마지막이십니까!

    자주오세요 :)

    생일상 저렇게 근사하게 차려내주셨으니
    아드님이 정말 왕자가 된 기분일듯 호호
    골드키위 색감얘기에서 대공감

  • 일빠
    '12.5.2 8:39 PM

    내말이..맛도 특별히 맛있는지도 모르겠고요.
    녹색 키위는 어디로 간 것일까효?

  • 7. J-mom
    '12.5.2 3:40 AM

    우왕~
    이거슨 아이들이 절대 보믄 안되는 게시물!!

    아드님 완전히 기분이 날아갈듯 했을꺼 같아요.
    완전 좋은엄마이신듯...ㅎㅎ
    (고로 난 나쁜엄마...ㅠㅠ)

  • 일빠
    '12.5.2 8:41 PM

    잠깐봐서 그렇지 저도 난리 치면서 키워요^^
    아들은 좋은 엄마라고 생각 안해요 ㅋㅋ

  • 8. 꼬꼬와황금돼지
    '12.5.2 6:19 AM

    아이들 생일상 제대로 차리기 너무 중노동이던데 멋진 생일상이네요~~^^
    왕자님과 왕자님반친구들이 무지 행복했을듯해요~^^*

  • 일빠
    '12.5.2 8:42 PM

    제가 제일 행복했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니 제가 제일 기쁨이 크더군요

  • 9. 고독은 나의 힘
    '12.5.2 9:10 AM

    그러게요.. 마지막 글이기 있기 없기!!!

  • 일빠
    '12.5.2 8:42 PM

    -.-...난 게으름뱅이오

  • 10. 딩딩
    '12.5.2 10:04 AM

    흠.. 이런 생일 파티가 있다는걸 저희 아이는 자기 아이 낳을때까지 몰라야함미다 ㅜㅜ

    마지막 글이기 있기 없기!!!222222 ^^

  • 일빠
    '12.5.2 8:42 PM

    난 게으름뱅이오22222222222

  • 11. 겨울냄새
    '12.5.2 3:15 PM

    생일파티 현장 너무 멋지네요 전 미혼인데도 아가 낳으면(읭??결혼부터하자)이런 생일파티 나중에 꼭 해줘야 겠다 생각해봤어요 ㅋㅋㅋㅋ
    솜씨 정말 좋으세요 마지막 사진이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 일빠
    '12.5.2 8:42 PM

    나는 게으름뱅이뱅이뱅뱅이오~

  • 12. 제닝
    '12.5.2 3:55 PM

    참 재밌게 잘 봤다.
    이런거 엄마는 봐도 된다. 그러나 아이들은 절대 보면 안된다.
    그대의 노고에 심심한 위로를 더한다.
    담에 또 뵙게 되기를 고대한다.

  • 일빠
    '12.5.2 8:43 PM

    -.-..................반사다!

  • 13. 행운의여신과
    '12.5.2 4:27 PM

    사진을 보면서 한상 잘 차리셨네요..
    부러워라....하며 아이가 너무 좋아 하겠다했는데...
    이렇게 큰 아듬이라 흑!!!놀랬습니다...
    다음에도 기대하겠습니다....
    엄마는 왕짱.....

  • 일빠
    '12.5.2 8:43 PM

    느므 큰가효? 히히히 제눈에는 아직 베이비~~~~

  • 14. 순덕이엄마
    '12.5.2 6:53 PM

    누구 맘대로 마지막?
    ㅎㅎ
    계속 오셔야 하오~~

  • 일빠
    '12.5.2 8:47 PM

    아니 82쿡의 스타 순덕이엄니가 댓글을 다 주시는 이런 영광이
    헉 순간 많이 흔들리...우야믄 좋노

  • 15. 플럼스카페
    '12.5.2 7:55 PM

    우리 애들한테 미안해진다^^*
    그런데 왜 마지막이라 하시는지 모르겠다. 택도 없다.....또 오셔야 한다.

  • 일빠
    '12.5.2 8:45 PM

    저는 게을러서 사진 찍고 올리고 하는거 상당히 귀찮아 해서
    그래서 마지막 이라고 한겁니당 ㅋㅋㅋ

  • 16. 가능성
    '12.5.3 10:06 AM

    나도 따라해 본다.

    누구 맘대로 마지막인가???

    말도 안된다.

    가장 부러운건, 아코디언연주다.
    아코디언 얼마나 하는지 알아봐서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이 확 든다.

    우리아들 초등3학년인데, 4학년 생일파티에 엄마가 아코디언 메고 나오면 부끄러워 할란지도 모른다,
    암튼, 아코디언... 아주 맘에든다.

    게으름 피지말고,
    자주 올리기 바란다.
    기대한다!! 일빠.
    이제보니 닉넴도 아주 내 스타일이로군.

  • 17. okokok
    '12.5.3 11:12 AM

    오잉..나 일빠님 완전 팬인데..ㅋㅋ
    자게에서도 밝힌바 있는거 같은데..

    미모며..아코디언 연주솜씨며
    데코며..요리며..다 일빠인거임??
    이럼 반칙인데..ㅋㅋㅋ

  • 18. 엘스
    '12.5.3 2:02 PM

    왜.. 왜 마지막이라는거에욧 글도 재밌고 볼 것도 배울 것도 많은 님이 ㅠ

  • 19. 수늬
    '12.5.4 1:56 PM

    헉...우리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셨던 그 일빠오셨네..
    격하게 반긴다.
    마지막이면 안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8 파이야! 2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749 0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1 코코몽 2024.11.22 8,634 2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44 ··· 2024.11.18 14,207 7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8 Alison 2024.11.12 15,867 6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602 4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1 필로소피아 2024.11.11 8,501 5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6 백만순이 2024.11.10 9,159 4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634 6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017 4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089 5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877 8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826 4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406 8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386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647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204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47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244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221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92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722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51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17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343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3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935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612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653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