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방학이야기. 고양이랑 동물 사진 있어요.

| 조회수 : 8,917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01-06 00:07:37

 

방학이 되었습니다.

저는 방학을 사실 좋아는 합니다.  늦잠을 잘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지만 곧 방학이 되도 제 스케쥴은 변화가 없고 꼬맹들이 있어서 삼시세끼를 다 차려먹여야 하는데

생각이 미치면 깊은 시름에 잠깁니다.

밥을 차릴때마다

이번끼니에도 일케 처묵고도 2시간도 안되서 또 배고프다고 할건가...하는 생각을 하며 두려워지기까지 합니다.

 

일단 밑반찬을 합니다.

이 반찬들은 아마 방학내내 계속 하게 될거에요.

여기다 무말랭이랑 콩자반을 더 만들어놓습니다.

어. 밑반찬에 왜 생강차가 있지.  ㅋㅋ  생강차는 하두 이뻐서 사진 찍어줫나봅니다.

체온이 낮은 저를 위해 만든거죠.

꼬맹들은 필요없습니다. 

연약한 엄마를 위한 차.

 

동지엔 팥죽을 했습니다.

팥죽은 맛있죠.

저는 짠 팥죽을 좋아하지만

꼬맹들은 단 팥죽을 좋아하죠.   그래서 이번엔 단 팥죽을 만들었어요. 

놀라지마요. 저기 설탕 무지 들어가요.  헐..

넘 무서워서 얼마 안먹을려고 생각햇는데 정신 차려보니 막 퍼먹고있었어요.

사악하기까지 한 팥죽이었어요.

달면 안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달면 마구 먹게 되요.

꼬맹들도 덩달아 마구 먹더군요.

우리집엔 조그맣게 종이에 써서 먼저 먹는게 임자. 라고 붙여놓았거든요.

그런 규칙이라도 있어야 꼬맹들이 해적처럼 변하지 않더라구요.


경상도식 무국을 끓여먹어도 왠지 부족한 육개장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전 사실 육개장을 처음 끓여본것이고 먹어본것도 한두번 되지 않아요.

하지만 왠지 충족되지 않는 빨간 소고기 국에 대한 열망.

그래서 경상도 무국을 끓여먹은뒤 바로 육개장을 끓였습니다.

첨엔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간을 된장으로 했다가

우리집엔 겉껍질은 색이 틀리지만

속의 동그란 국물맛은 다 똑같은 이상한 맛이라는 꼬맹의 평가에

과감하게 된장을 빼고 정석대로 만들었지요.

여기서 정석은 만년초보님이 사진으로 올려주신 바로 그거죠.

그랬더니 큰녀석은 너무 흡족해했고 계란을 풀어먹어보더니 바로 학교 급식실의 그맛이라며

매우 기뻐하더군요.

우리 엄마는 된장으로 간을 했었거든요.

전 급식실에서 육개장 못먹어봐서 그 맛을 몰랐던거죠.

이제 알게 되서 다행이었어요.

육개장을 큰솥으로 두개를 먹고나서야

빨간 국물 마음은 충족이 되었습니다.


신정에는 메생이 굴 떡국을 끓였죠.

이사진이 왜 이렇게 쪼꼬말까요.

사실은 첨에 겁나 컸었는데 제가 올리다가 혼자 놀랬거든요.

머리푼 여자같은 느낌이 드는 국이었어요.

아 너무 무서웠어.  그래서 얼른 지웠어요.

그리고 다시 쪼꼬맣게 만들어 올리며 혼자 안심합니다.

생긴게 저래도 메생이는 역시 최고 아닌가요.

흐믓한 음식입니다.

꼬맹도 먹으면서 역시 메생이는 국물이 시원해요. 라고 말합니다.

작은 꼬맹은 다 남겼어요.

무섭고 드럽게 생겼어요. 라고 말하면서. -_-

그녀석도 중딩이 되면 어어..시원하다. 이럴날이 오겠죠.

 

여기서 따라만든 김전이에요.

너무 맛있었지만 우리집에 있던 김은 파래김.

부침가루속에 담그는 순간 얼른 꺼내 불위에 올려놓지 않음 다 녹아버립니다.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태연한척.  원래 이런거쯤은 얼마든지 만드는척 하면서 상위에 올려놓기까지 괴로움이 많은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맛있었어요.

김을 새로 살려고 합니다.

파래김은 영 글렀어요. 김전을 하기엔.

 

연근전도 얼른 따라해봅니다.

저희집 연근전은 팔뚝만한 연근을 강판에 박박 갈아서

새우를 다져넣고 부침가루 넣고 만드는 연근전인데요.

팔뚝만한거 갈아봐야.. 몇개 나오지도 않거든요.

얼른 따라해봤는데 이것도 역시..후후..

식구들앞에선 원래 만들었던양.. 뱃속에서부터 이런거쯤은 만들수 있었던양..

내놓으면서 이번엔 이렇게도 만들어보았어.  라고 말했지요.

누가 알겠어요.  글구 다들 남자들이라 관심도 없어요.

그사람들은 그릇크기와 음식의 양이 무척 중요하더라구요.

사진만 저기 찍고 사실 양재기같은 그릇에 수북하게 내놨죠. 저렇게 내놓음 울어요.

 

 

이건 깻잎 시든거 있길래 넣어 만든 돼지고기 불고기에요.

다들 깻잎 넣고 이런거 만듬 맛있다는거 알면서 말 안해준거에요?

전 여태 모르고 있었는데..

양파랑 당근 이런거 채썰어넣는거보다 엄청 간편하구 말이죠.

여기 떡볶이 떡 넣어 먹음 무척 맛있습니다.

비밀인데 가르쳐주는거에요.

이건 우리 중딩 2학년 무려 3학년 올라가는 꼬맹이가 만들어준 볶음밥입니다.

기름을 얼마나 퍼넣던지...아유 상상은 하지 마세요.

상상하면 이거 못먹어요.

맛은 기름도 많이 넣고 불도 쎄서 무지 좋았죠.

전 두숟갈만 먹었어요.  운동하면서 이런거 많이 퍼먹음 몸에 죄짓는 생각이 들어서

근데 사실 거짓말이에요.

저만큼 다 먹었어요. ㅠㅠ

한번쯤은 의지력 강한척 해보고 싶잖아요. 다들.

나만 그런가.


어제 만든 조안님이 말씀하신 귤 생강차 입니다.

얼른 흉내내 봤어요.

전 이쁜 그릇 없어서 스파게티 병에 담았는데..

글쎄 병에 반밖에 안차서 사진 찍으니까 엄청 없게 생긴.

그래서 있어보일라고 위에서 찍었어요.

귤생강차 계의 얼짱 각도라고나 할까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흐믓했어요.

전 생강을 즙을 안내고 그냥 드르륵 갈기만 했어요.

저래도 저거 다 먹어지더라구요.

생강차 먹을때마다 항상 매울까. 맵겠지. 아리겠지. 하고 두근대던게 사라졌어요.

이제 올 겨울은 귤 생강차 입니다.

좋은 아이디어 감사드립니다. 조안님.


이것도 어제 만들었어요.

오븐속에 있는 뜨거운 바나나머핀입니다.

다죽어가는 바나나를 네마리나 잡았더니 너무 향긋했어요.


이것도 어제 만든 포카치아 입니다.  미애님 레시피로 만들었어요.

베이컨이 없어서 양파랑 올리브만 넣어서 만들었어요.

완전 밥이더라구요.

저혼자 다 뜯어먹었어요.

역시 빵은..우리들의 친구입니다.

아. 좀 이상하네요. 친군데 잡아먹어? 뭐 이런느낌?

 

 

 

 

여기부터는 동물입니다.

오늘은 크림과 녹두 사진만 올릴거에요.

크림은 우리집 하얀 고양이이고

녹두는 우리집 갈색 고슴도치 입니다.

녹두는 최근 방광염에 걸려서 병원에 다녔어요.

일주일 더 가면 된다고 하네요.

요렇게 생긴 아이입니다.

평온하게 잡혀있다가

약줄라고 주사기 드니까 화를 내는거에요.

그리고 더 붕붕 화를 내다...

변깃솔처럼 오그리면..약을 먹일 방법이 없어지죠..

-_- 

근데 참 이쁘지 않나요..ㅎㅎ

귀여워 죽겠습니다. ㅋ 


그리고 얘는 크림입니다.

미용을 해줬더니 너무 추워해서 옷을 입혔더니 완전 화를 내고 있어요.

뒤로 막 걸어가더니 옷에서 쭈욱 미끄러져서 나와버리더군요.

두벌 샀는데 돈아까워 죽겠어요.

지금도 화내는 모습인데

사실 평상시도 저런 표정이에요.

지금은 제 옆에서 코골고 자고 있어요.

 


이런모습으로요.

냥이들은 항상 가방을 좋아하더라요?

이상하죠?

가방은 깔고앉고 들어가고 대고대고 쓰입니다.

 

꼬맹들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요즘은 사진찍기가 쉬운것이 아니에요.

그나마 아까 옷입은 크림이를 들고 있는게 큰꼬맹이긴 합니다.

얼굴찍음 난리나죠.

중딩들..아시자나요?

올해 3학년 올라가는데..  여전히 중2의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집엔 아무도 침범을 못하나봅니다.

친구 한명이 와서 중2가 두마리가 되면 최강이죠.

밖에서도 알수 있어요. 우리집에 예전 마징가에서 기지에 왜 바리어같은거 쳐져있자나요. 투명으로.

그런게 보이는듯 합니다.

사실 거짓말이구요. 우리집은 1층이라 밖에서 꽥꽥 소리가 다 들리거든요.

게다가 창문으로 풀hd테레비처럼 집안이 다 보입니다.

그래서 알수 있는거죠. 후후..

 

꼬맹들과 저는 내일 서울 놀러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지금 꼬맹이들은 모두 자고 있습니다.

내일이 기대가 됩니다.

 

그럼 추위에 감기 조심하세요.

감기 걸림 병원다니고 고생이 많아지거든요.

몸도 축나고.

나이들어서 감기 걸리니까 세상에 얼굴부터 늙더라구요.  감기걸린것도 서운한데.

 

굿나잇.


 







 

치로 (carid)

운동좋아하고 고양이 좋아하고 사람의 아이들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리고 먹는것도 좋아해요.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리스
    '12.1.6 12:13 AM

    내일은 날이 좀 풀린다고 하니 나들이에 그나마 다행이네요. 그래도 김은 파래섞인 김이 맛있지 않나요? 저흰 파래섞인 김 자주 구워먹는데 김전할때는 자제해야겠네요...^^;고슴도치 반려로 키우시는 가족은 첨 뵙네요..감촉이 실제로 어떨지..상상하게 되요^^

  • 치로
    '12.1.6 9:43 AM

    네 좀 풀렷다더라구요. 그래도 지금 내복에 엄청 껴입고 준비중이에요..ㅎㅎ 고슴도치는요. 사실 좀 따갑죠. ㅎㅎ 그리고 구석을 좋아하고 주인이 백날 이름불러도 잘 몰라요. 밀웜이나 들고 흔들면 모를까..ㅎㅎ 그래도 굉장히 귀엽고 손이 많이 안가요.

  • 2. 구루미
    '12.1.6 12:33 AM

    치로님 글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고슴도치도 고양이도 한인물하네요^^

  • 치로
    '12.1.6 9:43 AM

    고슴도치 너무 귀엽죠. ㅎㅎ 최근에 울 녹두가 아파서 제가 녹두에게 올인하고 있어요. ㅎㅎ 애들 인물 괜찮다는데 왤캐 흐믓한지..ㅎㅎ 고슴도치 엄마의 기분을 알거 같아요..ㅎㅎ

  • 3. 리본
    '12.1.6 2:19 AM

    치로 님도 귀엽고 꼬맹이들도 귀엽고..
    녹두와 크림이도 귀여워 죽겠어요. 다른 아이 이름은 커피였죠?
    근데 전 크림이 미용하기 전 복실할 때가 더 좋네요.ㅎㅎㅎ

  • 치로
    '12.1.6 9:45 AM

    네 커피요. 최근 너무 까칠한 뚱냥이 되어가고 있어요. 게다가 어젠 제 오리털이불 스크래치해서.. 온 방안에 눈이..ㅠㅠ 저도 크림 복실한게 좋은데 이 아이가 다 좋은데 빗질을 못하게 해요. 그래서 목에 털이 뭉친게 아플거 같아서 겨울인데도 해줬어요. 역시 해주고 나니 빨갛더라구요. 털이 너무 가늘어서 그런듯요. ㅎㅎ

  • 4. soll
    '12.1.6 5:51 AM

    음식들이 다 먹음직스러워서 보면서 급 배고파졌어요! 밑반찬 저리 해두시면 든든하시겠어요~ 저 연근 완전 좋아하는데 연근 조림에 이어 연근전까지 *_*

  • 치로
    '12.1.6 9:46 AM

    네 그냥 저거만 나눠진 반찬통에 넣어두면 반찬통 한개만 꺼내도 대충 저는 밥을 먹는게 가능하더라구요. 물말아서 먹음 죽이죠..ㅎㅎ 저도 연근 디게 좋아하는데..ㅎㅎ 특히 조림을 너무 좋아해요. ㅎㅎ 연근 조림할때 잘 되면 기분이 한 이틀은 계속 좋더라구요..ㅎㅎ

  • 5. 퓨리니
    '12.1.6 11:00 AM

    "드럽고 무섭게 생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매생이국을 첨 보던 어린 날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격하게 공감 + 이해 되면서...^^;;;;

    먹음직스런 음식들도, 귀여운(하지만 키우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은^^;;)
    야옹이와 도치들도... 모두모두 잘 봤어요.
    저 치로님 팬 되었다는..하하하..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치로
    '12.1.6 6:27 PM

    그쵸. 저도 먹는거 가지고 너무 심한 소리라고 생각해서 안쓰려다가.. 저 자신도 사실 사진올리면서 놀라는등.. 이미 메생이국엔 큰 실례를 저질럿기때문에 그냥 올렸어요..ㅎㅎ
    팬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ㅎㅎ 왠지 기뻐요,. ㅎㅎ

  • 6. 디자이노이드
    '12.1.6 11:03 AM

    냥이 잘 봤습니다~
    냥이 무릎덮개...
    덮고 안 덮고는 덮개 맘대로ㅎㅎ

  • 치로
    '12.1.6 6:27 PM

    네 언제나 덮게는 덮게 마음이죠. ㅎㅎ 요즘은 커서 안올라오네요..ㅎㅎ

  • 7. 반짝반짝 빛나는
    '12.1.6 11:09 AM

    아...........이글.... 왠지 귀엽다..
    중독성 강한 글이다...

  • 치로
    '12.1.6 6:28 PM

    오..그렇습니까. 저도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어제 혼수상태로 쓴거라. 다 하고 나니 사진이 53개가 올라가있다는데..ㅠㅠ

  • 8. 비바
    '12.1.6 11:24 AM

    그 쫄깃함~ 그런데 처음에 부치기는 좀 어렵더라구요. 김밥용 김으로 해야 안 풀어지나봐요.(저는 김밥용 김으로 했는데). 반죽 속에 넣었는데 이리 달라붙고 저리 달라붙고.. 프라이팬에 김을 먼저 올려놓고(약불에. 그럼 김이 구워집니다) 그 위에 반죽을 숟가락으로 고루 펴서 부쳤어요. (반죽 올리는 순간 무섭게 줄어드는 김)

  • 치로
    '12.1.6 6:29 PM

    네 그러니까요. 게다가 김 먼저 올려놓으면 정말 김이 확확 쭐자나요. 왜 물에 빨은 순모니트처럼.. 어찌나 겁나던지..심장에 별루였죠. 그치만 참 맛있었어요..ㅎㅎ

  • 9. 천상연
    '12.1.6 12:43 PM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포카치아 바나나머핀 모두 우리들의 친구죠 저도 사랑해서 늘 잡아먹어요 ㅎㅎㅎ

    예전에 보던 만화에서 안개속의 불빛인가? 김영숙씨꺼
    거기서 카오스가 죽었을 때 남자친구?남편? 아놔 그 멋진놈 이름을 까먹었군요 ㅠㅠ 평범한 이름이었는데
    화장한 유골가루?를 술에 타서 먹으면서
    너는 내안에 있고 나는 니안에 있어서 우리가 행동하기 더욱 편해진거라고 했었나
    뭐 그거 있어요

    왜이래 나 오늘 ㅋㅋ 하간 친구를 잡아먹는다니 그 만화 생각이 휘릭 ㅋ 아우

  • 치로
    '12.1.6 6:30 PM

    글쿤요. 내 안에 너 있다. 이거군요. 저 진짜 빵 마니 사랑하나봐요.
    근데 유골가루를 술에 타마시다니 그건 초콤 징그럽네요...
    저도 김영숙씨 만화 많이 봤었는데 알고봤더니 그게 해적판이었대서 어찌나 실망스럽던지..ㅠㅠ
    어쩐지 누구라고 드러나질 않아서 이상했죠.
    제 여동생은 너무 재밌는 만화라고 일본인 펜팔친구에게 만화들 소개했었는데 그때 그친구가 그거 다 우리나라 만화야. 이래서 얼마나 창피했었나 몰라요..ㅎㅎ

  • 10. 우준맘
    '12.1.6 1:19 PM

    치로님댁 남정네들은 풀떼기도 잘 드셔주는군요. 방학동안 반찬 걱정, 식비걱정 좀 덜하셔도 되겠어요. ^^ 울집은 오로지 고기와 생선. 두부까지는 단백질이라 좀 받아들여주는 독실한 고진교 신자랍니다. ㅠㅠ
    고슴도치 은근 귀엽네요. ^^ 근데 혹시 치로님~~ 옛날 천랸의 프리치로님과 혹시 동일인?? ^^

  • 치로
    '12.1.6 6:31 PM

    아뇨. 설마요..ㅎㅎ 고기 없음 안먹죠.
    장조림이라도 꼭 있어야합니다.
    우리집 마른반찬에 장조림도 늘 있어요. 그쵸..고슴도치 귀엽죠..ㅎㅎ 아주 귀여워요..ㅎㅎ글구 저 천랸에 프리치로맞아요..ㅎㅎ

  • 11. 짱가
    '12.1.6 2:07 PM

    으하핫..여전히 변함없는 치로님의 글~~
    치로님 글 읽으면 늘..맞아맞아...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요..
    태원군이 벌써 삼학년이 되는군요...
    이학년때는 정말 .. 북한군도 무서워 못내려올 만큼의 질풍노도 였었나요?
    조만간 중이 엄마가 되는지라... 슬슬 무서워져서.. 치로님네는 어쨌는지.. 궁금해요

    우준맘님 그 치로님 맞으셔요~

  • 치로
    '12.1.6 6:32 PM

    네 근데 우리 꼬맹은 발육이 늦어서 별로 안 무서웠어요. 제가 더 무서웠죠...ㅠㅠ
    디게 순하고 귀엽기만 한걸요. 지금도 그닥..ㅠㅠ 전 중3이 더 무서울거 같아요.
    사실 언제 무서운거야. 하고 두근두근..ㅋㅋ

  • 12. 루이제
    '12.1.6 2:57 PM

    커피,크림..그들이 말하고 들려주는듯,,,애잔한 저음으로 마구마구 웃겨요.
    치로님 글솜씨 정말 재밌고, 매력있어요. 짧게 짧게 찐하게
    저도 드럽고, 무서운 매생이 떡국 먹고싶어요.
    남편,애들,집안에 우글거리는 방학이 전 참 무서워요....아침,점심,저녁,,먹는거 해대는거,
    정말....괴로워요. 오늘 저녁은 또 뭘로 패스 할수 있을까요 ?

  • 치로
    '12.1.6 6:33 PM

    너무 괴롭죠..정말. 누가 밥 급식 해주는데 있음 좋겠어요. 동네에. 급식소 있어서..신청해서 온가족이 가서 먹고 오는거에요. 학교급식처럼 점심만이라두요. 안되겠죠. ㅠㅠ 그리고 아침먹고 바로 뒤돌아서면 점심이라는데 분노를 느끼자나요.. 전 요즘 괴롭다.. 이정도가 아니라 분노..그 자체에요..ㅎㅎ

  • 13. ^^;
    '12.1.6 3:13 PM

    4년을 키우다 보낸 이후로 고슴도치 사진은 일부러 외면하고 살았는데 ㅜ.ㅜ
    지금도 매일매일 그녀석 있던 자리가 그립습니다.

  • 치로
    '12.1.6 6:34 PM

    저희도 이제 2년 반정도 키웠고 아이가 3살정도 된 아이인데 만으로요.. 고슴도치는 오래 살지 못한다고 그래서 늘 걱정이에요. 아직도 아기같은데. 아.. 정말 힘드셨을거 같네요. ㅠㅠ

  • 14. 살림열공
    '12.1.6 3:21 PM

    이 글 그대로 책 만들어도 되겠어요.
    어떤 동화책 보다 더 재미있네요. ㅎㅎㅎㅎ
    녹두는 그런데 왜 방광염에 걸렸나요?
    도치류는 길러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해요.

  • 치로
    '12.1.6 6:35 PM

    모르겠어요. 어느날 피가 나오더라구요. 우리는 고슴도치도 생리하나. 뭐 이런 생각을 햇는데 알고보니 안한다는거에요. 놀라서 병원 갔던거죠. 지금은 약드시고 굉장히 편한 상태에요. 도치님. ㅎㅎ

  • 15. 목캔디
    '12.1.6 3:43 PM

    우리 고양이들도 앵두 자두 호두 인데 다음 놈은 녹두로 하겠습니다. 완두로 할가.--;;;(있는거나 잘 키우렵니다)

  • 치로
    '12.1.6 6:37 PM

    ㅎㅎ 녹두가 원래 삼자매였는데 녹두 자두 완두 였을거에요..ㅎㅎ 그중에 제가 녹두를 데리고 온거죠. 그리고 2년 반이나 되었네요..ㅎㅎ 완두도 이쁘네요..이름..ㅎㅎ 그리고 어쩜 있는 고양이 이름들이 다 앙징맞아요..ㅎㅎ 저두 호두란 이름으로 지어주고 싶네요. 호시탐탐 한마리 더 모시고 오고 싶어하고 있거든요..ㅎㅎ

  • 16. 푸른강
    '12.1.6 6:22 PM - 삭제된댓글

    글을 너무 잘쓰시네요.
    술술 읽혀요.
    요리도 잘하시고
    고양이 심술쟁이같이 생겼다고 말해도 되나요? ㅎㅎㅎㅎㅎ
    근데 자는 모습은 너무 이쁘네요.

  • 치로
    '12.1.6 6:39 PM

    네..ㅎㅎ 표정만 보면 어딜 엄마한테 눈을. 눈 깔아! 이렇게 말하게 생겼죠..ㅎㅎ 둘다 불량하고 못때게.. 근데 세상에 둘도 없는 순뎅이에요..ㅎㅎ 자는 모습도 귀엽고.. 맨날 꼬맹들에게 잡혀와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9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6 제이비 2024.12.14 2,437 5
41088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7 발상의 전환 2024.12.14 2,895 6
41087 나의 깃발 8 백만순이 2024.12.13 3,882 9
41086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6 너와나ㅡ 2024.12.12 4,663 4
41085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1 제이비 2024.12.10 6,815 4
41084 벌써 12월 10일. 23 고독한매식가 2024.12.10 6,169 4
41083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9,523 5
41082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1,228 4
41081 파이야! 14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0,969 4
41080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코코몽 2024.11.22 13,069 2
41079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4 ··· 2024.11.18 19,121 7
41078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2 Alison 2024.11.12 18,589 6
41077 가을 반찬 22 이호례 2024.11.11 12,244 5
41076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필로소피아 2024.11.11 10,021 6
41075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백만순이 2024.11.10 10,736 5
41074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4,242 6
41073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873 5
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528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566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349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744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669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992 5
41066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339 4
41065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459 4
41064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558 3
41063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573 4
41062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893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