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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네요..

살다보면... 조회수 : 8,955
작성일 : 2011-01-27 00:50:06
남편이 저멀리 남쪽으로 2박 3일 출장을 갔다가 지금왔어요

지난번에 내려갈때 눈도 오고 걱정되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문자라도 가끔 보내달라고

부탁을 하였건만 아까 출발할때 전화한통 딸랑하고 지금 쑥 들어왔네요.

남편이 동료들하고 가서 운전도 교대로 했을텐데 전화한통 문자한번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걸까요.

남편은 그럽니다.아까 출발할때 통화하지 않았냐고 ..

전국이 꽁꽁언 요즘 저만 혼자 애태우며 행여 사고라도 날까 조바심내고

운전중일까봐 전화도 못해보고 남편 오면 푹쉬라고

난장판인 집 싹 치우고 애들도 일찍 재우고 그랬는데..

출장기간동안에도 하루 전화한통이면 그만이에요.그나마 내가 전화해서...

겉보기에는 아이들한테도 무지 잘하고 성실하게 회사다니고 허튼짓도 않하고 술로 속

썩이는 일도 없고 그런데 전 너무 너무 외로워요.

그저 난 내생활하고 애들 키우고 자긴 일열심히 해서 벌어다주면 다라고 생각하는사람

말없이 지내면 아무 불만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냥 가족으로 애들아빠로는 너무 좋은데 남편으로는 아내를 너무 방치한다고 할까

지금 문열고 들어오는 남편에게 참지못하고 독설퍼붓고 방문닫고 컴앞에 앉아 울고 있어요.

멀리까지 가서 피곤하게 일하고 와서 마누라 한테 대접도 못받는 저인간도 불쌍하고

가슴이 메말라서 이젠 버석버석 소리가 나는 나도 가엾어서 한없이 한없이

울고 있습니다.
IP : 59.7.xxx.16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학샘
    '11.1.27 12:54 AM (222.96.xxx.114)

    저런... 기분 많이 상하셨겠네요. =ㅁ= 힘내세요...

    남자들은 다른 남자들 앞에서 챙겨주는말, 그런 표현 같은거 하는거 좀 싫어합니다.

    동료들하고 있었다면 그런것도 조금은 있지 않을까나요... 힘내세요.

  • 2. 그런데..
    '11.1.27 12:56 AM (211.176.xxx.72)

    출발할때 전화했으면 된것같은데,....
    그것때문에 속상하신건가요??

  • 3. 살다보면...
    '11.1.27 12:58 AM (59.7.xxx.169)

    고속도로로 한 6시간 걸리니까 중간에 한번정도는 해주길바랬어요.이번뿐아니라 늘
    생활이 그래요.한쪽은 무심하고 저 혼자 동동거리는...

  • 4. 스타일..
    '11.1.27 12:58 AM (61.254.xxx.226)

    흠..제 남편도 님 남편과 같은 과인데요..
    저는 아무런 불만이 없어요. 저도 같은 과인가봐요.
    출장 가면 하루에 전화 한 통화.. 일과 끝나고 자기 전에 한 번이죠.
    어디 가면 가서 도착 전화 혹은 문자 한 번, 출발 할 때 한 번.
    평소에도 용건 없이는 서로 전화하지 않아요.
    그런데 전 아무런 불만 없고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결혼생활 20여년 동안 항상 그래왔고 그렇다고 무심하다거나 외롭다고 생각지 않아요.
    평소에 서로 대화도 잘 통하고 사이가 참 좋은 부부인데...
    성격에 따라 다른가보네요.

  • 5. 살림이좋아요^^
    '11.1.27 1:00 AM (27.115.xxx.187)

    참,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하는게 뭘 그리 힘들어서 남자들은 아내를 이렇게 속상하게 하는지.. 그죠? 그래도 막 들어오시는 남편분께 독설?을 퍼붓고 방에 들어가 버리신건 좋은 방법이 아니지 않나싶어요... "연락이 없어서 내가 얼마나 걱정을 했는데.. 당신 사고라도 났을까봐... 무사히 와서 다행이지만 너무 마음 졸였어.. 담부턴 꼭 전화해줘.." 요런식으로 얘기하셨으면 남편분도 자기를 걱정해주는 것에 고마워하고 담부턴 전화도 조금 더 자주 하시지 않을까요..?
    남자들은 정말 콕 찝어서 얘기해주지 않으면 뭘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원글님 울지 마시고 남편분한테 먼저 다가가세요~~

  • 6. 푸른바다
    '11.1.27 1:02 AM (119.202.xxx.124)

    에고. 님 그러지 마세요.
    속상한 마음은 이해하는데요, 사람마다 다 자기 스타일이 있는거에요.
    그거 어쩌지 못해요.
    결혼을 했더라도, 서로를 너무 구속하는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울고 불고 하시는건 오바라고 봐요.

  • 7. 휘~
    '11.1.27 1:02 AM (123.214.xxx.130)

    원글읽다보니, 쓸쓸하신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아리네요.
    문자 보내실때 하트라도 뿅뿅~ 날려보심이... 전화안한다고 너무 타박 마시고요. 차리리 있는 애교, 없는 애교.. 쥐어 짜보셈 -.-;
    속썩이는 일 없고 무난~(?)한 남편이신것 같은데, 원글님 서운하셨던 맘도 알것 같네요.. 에구 터닥~ 터닥~

  • 8. ...
    '11.1.27 1:05 AM (114.205.xxx.236)

    이번 출장건으로만 원글님이 그러시는 게 아니고
    그간 남편과의 대화 부족, 무관심에 대한 서운함이 쌓이고 쌓여서
    이번 일로 터져버리신 것 같아요.
    평소에 다정다감하고 아내에게 관심 써주는 남편이라면
    단지 이번 출장 때 연락 안했다는 걸로 설움이 복받치진 않겠지요...
    그래도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시고 다른 문제로 힘들게 하는 건 없으시다니
    그냥 그걸로 만족하시고 넘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 9. 살다보니
    '11.1.27 1:06 AM (114.204.xxx.47)

    너무 세심하지도 말고
    너무 자상하지도 말고
    너무 착하지도 말고
    참 힘들죠?
    그렇게 살아야 되는 것 같더라구요
    남자들의 마음이 그런 것 같아요
    내 맘 같다고 생각하고 살면
    힘들어요
    남자들은 다르다고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 것 같아요
    근데
    여자도 바쁠 땐 남자 비슷해져요
    문제는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죠
    남편에게 너무 집중하지 마시고 다른 것에 신경을 좀 쓰심이..

    오해하실까 봐...
    저도 님과 같은 과입니다
    좀 쿨하게 사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남편이 부담스러워 해요...

  • 10. 에효
    '11.1.27 1:10 AM (112.148.xxx.75)

    남편분은 성격이 그러셔서 오히려 더 당황하셨을지도 몰라요,,
    (두둔하는것 아니구요^^;;)

    저희 남편도 그래요,,
    잘 알면서도 저도 참 화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문자보내요,,
    긴 문자는 이해도 잘 못하더라구요,,
    간단히, 그리고 이모티콘써서요,, 그럼 전화 걸 상황이 되면 전화가 오더라구요

    원글님처럼 딱 이런 상황일때요,,

    운전중?? 궁금해서요,,
    운전조심^^
    그리고 하트나 귀여운 이모티콘 하나 살포시 얹어주면
    전화오더라구요,,

    옆구리 찔러 절받기지만,,그래도 안전이 궁금하니깐요..
    성격이 그러신거라면 먼저 살살 옆구리 찔러보세요 ^^

  • 11. 헐~
    '11.1.27 1:11 AM (121.182.xxx.174)

    남편과는 문자 주고받는 일이 손가락 꼽을 일이며, 회사가고 나면 당연히 올 때 까지 전화 안하는
    저같은 마눌도 있는데~.
    혹시 전화하면 용건이 뭔데? 라고 대답하는~.
    님은 너무 여성적인 것 같아요.
    전 당췌 궁금하지도 않던데. 저희 집은 애나 어른이나 나가면 연락두절에,
    들어오면 들어오는갑다 합니다. 그래도 별 이상하단 생각 안하고살아요.
    처음에 남편이 너무 잔소리가 없으니 자기한테 관심없는 걸로 보인다며
    서운해하더니, 지금은 남편도 마찬가지...
    출발할 때 전화했으면 된 거 라고 보는데, 사람마다 기준이 참 다르군요.

  • 12.
    '11.1.27 1:13 AM (110.11.xxx.126)

    저는 님 남편과에요 문자 보내기것도 전화도 하루 한번 하면 정말 많이 한거에요 근데 제 남편도 비슷해서 그런점에서 서로에게 불만이나 서운함은 없는데.... 만약 남편이 저더러 문자나 전화좀 자주하라고 그러면 조금 피곤할꺼같아요.. 님도 남편은 그런 사람이거니 하고 포기하시면 인생이 그리 슬프지않을꺼같아요.

  • 13. 살다보면...
    '11.1.27 1:15 AM (59.7.xxx.169)

    그냥 단순한 문자연락때문에 이러는건 아니에요.10여년 결혼생활하면서 참 감정적으로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엄마 .아빠 .아이들만 있고 부부는 없는 이상한 집이에요.우리집은..

  • 14. .
    '11.1.27 1:19 AM (58.230.xxx.215)

    원글님 하신 행동이 별로 도움은 안되겠네요.
    남편 기분만 나쁘지 않겠어요?

    여우과도 아니시고,
    곰과면 차라리 잘 왔어...하면 서로 이해될텐데,
    출장갔다온 남편에게, 그것도 혼자도 아니고 동료들이랑 같이 온 상황이면
    전화하기 힘들죠. 이해할만한데요.

    원글님 예민하세요.

  • 15. 아이고
    '11.1.27 1:32 AM (119.207.xxx.8)

    원글님이 어디 오늘 하루
    문자 안넣은 걸로만 그러시겠어요.
    그동안 쌓이고 맺힌 것이 많으니 그러신거지요...
    오늘은 푹 주무시고
    그냥 사람이 다 다르니
    표현하는 사람 안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맘 푸세요...

  • 16. ..
    '11.1.27 1:41 AM (211.227.xxx.158)

    저는 제가 생각나는 데로 문자 보내요..
    '어디얌~ 눈 오는데 걱정 되잖아...'
    했는데 연락없으면...

    '날 너무 방치하는거 아냐?'

    '이래도 연락안해? 흥! 나도 삐뚤어질테다!!!!'

    이렇게요...
    그럼 득달같이 전화옵니다....

    가끔 제 단어 선택이 무섭데요..... ㅋㅋ

  • 17. 남편분이
    '11.1.27 1:50 AM (203.130.xxx.183)

    스킨 쉽을 잘 안해 주시나요?
    울 남편도 연락 잘 안해요
    그런 면에선 이해가 가요
    그런데 원글에 쓰셨던 내용 만으로 님이 이토록 외로워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되요
    만약 남편 분이 스킨 쉽을 잘 안 해주신다면
    님께서 먼저 유도하세요
    쇼파에 앉아서 TV를 본다면 옆에 앉아서 손 맛사지도 해 주시고
    어깨도 주물러 주시구요
    저는 그렇게 하는데..그럼 상대적으로 남편도 저에게 스킨 쉽 해줘요

  • 18.
    '11.1.27 2:08 AM (119.70.xxx.86)

    제가 참 무심한 편이예요.
    글 읽으면서 울 오빠 생각이 나네요.
    울 오빠도 딱 님 남편 같을거 같아서요 ^^::
    성실하고 묵묵하고 그러나 무지 재미없을거 같은...
    그런데 의외로 자기 마누라 챙길줄은 알더라구요.
    곰과로 알았는데 내가 시누이 노릇이라도 할까봐 딱 긋더군요.
    그래도 보기 좋았어요.
    곰인줄 알았더니 그래도 자기 마누라 챙길줄 알아 다행이다 하면서요.
    표현하는 방법이 가지 각색이예요.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 19. 우울증
    '11.1.27 9:03 AM (203.142.xxx.241)

    있으시거나 성격이 예민하신가봐요. 결혼 몇년차이신지 모르겠지만, 글쎄요. 저라면 그게 울일은 아닌듯한데요. 뭔일있으면 연락하겠죠. 그리고 혼자간것도 아니고 외국 오지로 간것도 아니고 겨우 2박3일 지방 출장이 뭐 그리 대수라고. 본인을 그렇게 힘들게 하나요? 걱정이 없으셔서 그러시는거 아닌가 싶어요. 저는.

    아예 무심해 보세요. 그러면 그쪽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옵니다. 전 가끔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분이 제 주변에 없는게 다행이예요. 너무 예민하면 주변사람 힘들거든요

  • 20. 수시로
    '11.1.27 9:05 AM (203.142.xxx.241)

    출장가고 그것도 외국 출장하고. 한번가면 일주일 이상 가는 제 남편같은 사람과 만나지 않은게 절대 다행이네요.

  • 21. 저도 한마디
    '11.1.27 9:49 AM (118.35.xxx.6)

    보태면...
    저도 남편이랑 모든 것에서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처음에는 좀 맞추려 했다가 늘 상처만 받았지요.
    세월 지나다 보니 저도 생각이란게 생기더군요.
    그래... 그냥 있는 그대로 봐 주자.
    그리고... 나 자신을 내가 사랑하자...
    쉽게 말하면... 독립한거죠.
    아이들 좀 커서는 아이들 데리고 여기저기 여행 다니기 시작했어요.
    갈 때는 간다는 통보만... 그리고 올 때쯤 연락합니다.
    그 사람이 그랬던 것 처럼^^
    처음에는 연락이 늦다고 퉁퉁거리더니(자기는~~^^)
    이제는 제가 제대로 학습이 돼서 웬만하면 연락 같으거 안한다는...
    남편은 그런 사람인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생각하니 내가 집착을 했구나 싶더군요.
    님도 잘 생각해 보셔요.

  • 22. 토닥토닥
    '11.1.27 11:24 AM (14.50.xxx.4)

    괜한 걱정하지 마세요. 집나가면 함흥차사인 사람, 얼마나 걱정을 시켜놓고도 항상 무슨일 있었냐는 듯이 웃으며 들어오는 사람하고 저도 같이 삽니다. 원래 마음졸이며 살았지만, 제가 다 병이 날 지경이라서, 에이 뭐 들어오겠지뭐, 자기 앞가림자기가 할 어른인데뭐.. 그리고 애도 아니고 어차피 남이잖아. 내가 걱정하는 지 신경도 안 쓰는 사람한테 내가 왜 이 신경을 쓰고 있나

    하고 생각하며 마음을 비우고 그냥 아이와 생활하네요...

    일요일마다 남편도 저~~기 남쪽 끝으로 출장을 가네요. 아침에 가서 항상 12시도 넘어서 들어오는데, 운전을 직접하는 건 아니지만, 갔다 올때마다 왕복 10시간을 차를 타니 너무 힘들어 합니다. 그냥 다음날 아침에 허리 아플까 주물러 주네요.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속병납니다... 신경성*** 이런 거요.
    하긴 제가 너무 그런 걸로 화내고 하니, 요즘은 퇴근하기 전에 몇 시에 들어온다 그렇게 연락은 하네요. 아마도 아직은 여유가 안 나시나 봅니다. 토닥토닥 힘내세요.

  • 23. ,,,
    '11.1.27 11:53 AM (118.220.xxx.63)

    결혼해서 사는부부중 내맘에 들어서 사는 부부가
    몇이나될까요 아마 거의없을겁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포기하고 인정하면서사는거죠 폭력없고 외도없고
    직장열심히다니면 다른건 용서해줘야하지않을까요
    용서가아니라 그사람성향을 인정해줘야 원글님이
    좀더편해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 24. 4033
    '11.1.27 11:53 AM (118.221.xxx.246)

    울집서방놈은 해외출장가서도 집구석에는 전화한통 안하면서
    이아라라고 하는 불륜년이랑 전화하고 오는 개자식도 있어요!

  • 25. ..
    '11.1.27 12:45 PM (220.126.xxx.40)

    남편분 성향 잘 안바뀝니다..
    남펴분입장에서도 원글님의 성향이 부담스러울수도 있습니다.. 님이 바뀔기를
    기다리고 있을지도,원글님이 포기할때까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원글님이 포기를 하시던지(이혼이 아닌 남편에 대한 기대심이에요..)
    아니면 남편분을 살살 구슬려서 데리고 사시던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세요..
    둘다 힘들지만 지금처럼보단 안힘들어요..

  • 26. 어허
    '11.1.27 12:54 PM (125.178.xxx.97)

    출발할때 전화했음 됐지 중간에 또 무슨 전화를 합니까
    고속도로 운전하면서 전화하긴 힘든 거 아실테고
    휴게소에 한두번 들르겠지만 사람들이랑 밥 먹고 어쩌고 하다보면 전화할 타임 놓치기 쉬운데
    전화 한번 더 안해줬다고 그리 서러우시다니

    저라면 심히 부담스럽겠습니다.

  • 27. 비슷한데..
    '11.1.27 1:57 PM (125.177.xxx.193)

    저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남편과는 알콩달콩한 사사로운 대화가 안되거든요.
    울아들이랑은 정말 재밌는데.. 남편이 아들성격만 같았으면 진짜 행복했을거예요.

  • 28. ...
    '11.1.27 2:23 PM (59.10.xxx.172)

    해바라기 그만 하시고 자신만의 일이나 취미를 가지세요
    남편도 아내가 자신감 갖고 살는 모습 보면 긴장하고 신경씁디다
    매일 남편바라기만 하고,걱정만 하고 있는 모습-구차해 보일 수 있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도 있는데...뭐 그리 연락 바리바리 기다리나요?
    저 같음 룰루랄라 82하고, 쇼핑다니고 신나게 지낼거 같은데...

  • 29. 이런
    '11.1.27 5:08 PM (112.149.xxx.77)

    저도 남편 9시출근 12시 퇴근(모임있음 3시 퇴근)
    하루한통화도 안하고 문자는 ㅡ,.ㅡ

    제가 작년에 그랬었는데요.
    사는게 허무하고 누가 뭐라고 해도 눈물나고
    이사람이랑 계속 같이 살아야 하나 싶고
    그런데 그게 사랑받는 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그런것이더라구요.
    근데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게 너무 틀에 박힌 생활을 하거나
    몸이 너무 피곤하면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형편되시면 친구들도 만나시고, 운동도 다니시고, 차려입고 커피숍에서 여유롭게 커피도 마시고, 서점가서 책도 보시고 시간을 다채롭게 보내보세요.

  • 30. ...
    '11.1.27 5:19 PM (61.101.xxx.62)

    전 여자지만 성격도 살갑지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동료랑 같이 간 출장에서 출발할때 연락하고, 중간에 연락안했다고 집에오니 폭발하는 아내보면 짜증날 것 같네요.
    혼자 간것도 아니고 동료들이랑 같이 갔다면서요.
    시시각각 문자 보내고 어디 왔다고 보고하고 그러길 바라세요? 그렇게하면 자상한 남편이겠지만남편 동료들은 자기들끼리 님 남편을 어떻게 평할것 같으세요?
    집안에 특별한 일 없으면 밖에 나가서 일 볼때는 일에만 열중하는 남자가 훨씬 멋져보입니다.
    글을 보면 평범이상으로 모범적인 남편이랑 사시는 것 같은데 원글님이 너무 해바라기 처럼 남편만 보고 사시는것 같아요.

  • 31.
    '11.1.27 5:25 PM (175.117.xxx.100)

    남편한테 목메고 사시는지 모르겠네요.
    남편을 믿으시면 어느정도 놓아주는게 좋아요.
    한가하면 벼라별 잡 생각이 많죠.
    바쁘게 살다 남편에게 전화 안하면 남편이 알아서 합니당~

  • 32. 성격
    '11.1.27 5:27 PM (96.234.xxx.162)

    성격이 달라서 그렇지
    누구탓도 아니에요.....
    비슷한 사람들끼리 애초에 만났더라면
    그게 그닥 서운한일도 아닐텐데
    님 서운한 마음 저는 알꺼 같네요.
    가끔 여기서 오셔서 푸시구요
    너무 남편앞에서 나 당신의 해바라기야...이건 좀 자제하도록
    딴데로 신경을 좀 돌려보세요. 취미생활을 하던가
    그러면 남편 몇시간 연락안되는것도 금방 지나가거든요.
    한번 내버려 둬보세요.
    남자들은 연락 안하면 더 자기가 찾아서 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 33.
    '11.1.27 5:39 PM (121.151.xxx.155)

    원글님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저도 그런 남편이랑 사니까요
    서로살면서 사랑하면서 사랑받으면서 살면 참 좋을텐데
    언제나사랑하는것은 아내인 여자이고
    남편들은 그렇지않다는것이 아내를 더욱 힘들고 지치게 만드는것이겠지요

    성향이 그런사람이다 그러니 맞쳐서 살아야지 하는것 좋죠
    그러나 아내가 저렇게 나온다면 한번쯤의 노력은 필요하겠지요

    제남편은 외국출장6개월가서 도착할때 한번 출국할때 한번
    명절때 자기네집에 가라고 한번그렇게 세번 전화했더군요
    회사는 일때문이긴하지만 메일도 전화도 수시로한사람이
    친구들에게는 안부전화한사람이
    저에게는 메일도 한번없었고 딱세번의 전화통화가 끝이였답니다

    그때 알았지요
    그냥 일이 바빠서 사람성격이 그래서가 아니라
    나와가족이 이사람에게는 절실하지않구나하는생각을했네요
    그냥 노상 옆에 있으니 그렇게 옆에 있는 사람들정도로 생각하는구나싶더군요

    노상 가족을 따뜻하게 생각하는 남편이라면
    원글님이 이런일로 이리 아프지는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저 가족을 인형처럼 생각하는 남편이기에 더욱 아픈것이겠지요

  • 34. 에효~
    '11.1.27 5:48 PM (211.46.xxx.253)

    원글님.
    원글님이 그리 애틋하고 다정한 표현을 원하는 성향이시듯
    남편은 그냥 그렇지 못한 성격이예요.
    그게 님에 대한 사랑 여부와는 관계없이 사람 성격인 거랍니다.
    안되는 사람에게 자꾸 요구를 하면 나만 서운해지고 마음 상하고
    상대방은 상대방대로 힘들어요. 그러지 마세요.
    님이 남편에게 맘껏 애정을 표시하고 애교 부리시고 하세요.
    그걸로 만족하시면 됩니다.
    남편이 고속도로로 이동한다고 하루종일 애태우고 조바심 내신다니
    성격이 굉장히 예민하신 것 같네요.
    좀 편안히 생각하시고 남편은 내가 아니라는 걸 인정하시고
    내가 원하는 걸 안 해 준다고 일방적으로 화내고 그러는 거 절대 하지 마세요.

  • 35. ..
    '11.1.27 8:13 PM (180.70.xxx.225)

    원글님 위로 먼저 해드릴께요..
    그 마음 뭔지 충분히 아는데요..
    남편분이 완전 황당했을거같아요....
    그냥 서로 무심한듯 그렇게 사는게 더 현명한것같아요...
    다른 좋은 취미거리를 하나 만들어보세요....

  • 36. 근데
    '11.1.27 8:29 PM (175.112.xxx.32)

    사랑받지 못한 님도 안타깝지만 저는 왠지 남편이 더 안쓰럽네요
    운전 교대로 하니 문자 수시로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름대로 동료들이랑 이야기도 하다보면 놓칠 수 있어요.
    전화 늘 만지작 거리는건 연애초기때나 그러지 않나요?
    혹시 직장생활 해보셨는지요?
    저도 회사에서 엄청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남편 전화오면 대충 받고 끝낼때 많아요.
    심지어 어느땐 귀찮기도 해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전화 한통 하거나 문자 한번 할때도 있구요
    문자 보냈는데 답장 2시간 있다 보내기도 해요.
    근데 서로 바쁜거 아니까 서운하거나 전전긍긍하거나 그러지 않아요
    부부사이가 좋은데도 그래요.

    신혼도 아니고 아이들고 있는데 남편한테 많이 집중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요
    제 친구도 그런 문제로 많이 힘들어하던데 자기일을 많이 만들어야 해요
    자기일이 생기면 덜해요. 오히려 부인이 너무 닥달하면 남편이 부담스러워 하더라구요
    지금도 출장갔다 피곤한 남편한테 자신의 사랑받지 못한 감정만 막 풀어대면
    남편이 피곤하다 힘들다 생각할꺼 같아요...

  • 37. 원글님
    '11.1.27 11:11 PM (114.201.xxx.21)

    많이 답답하시고 맘이 쌔~할거 같아요
    근데 여자인 저도 남편분 같은 성격이라
    남들이랑 같이 있으면 전화 통화 들을까봐 전화도 못하고
    문자도 어떤말을 해야 할지 ~ 막 고민만 하다가 말아버리느 성격이에요.
    차 타고 오면 사실 옆 사람 눈치도 봐야 하고 편하지 많은 않아요.
    남편님 그러시는거 그냥성격이네요. 님이 조마조마 하신건 알겠는데
    그래도 오자마자 독설은 좀 아닌듯 싶어요.
    그리고 그렇게 화내서 될 사람 아닌거 같구요.
    남자들 좋게 타일러도 행동 변하기는 어려운데
    님이 전화하시고, 집에오면 좀 애교도~ (다 알면서도 이런애교 싫지 않거든요.)
    혼자 너무 힘들다생각 마시고 오히려 윗글처럼
    자신만의 뭔가를 찾아보세요. 애들 키우는거 말고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기쁨조를 찾아보세요.
    음악이나 머 이런거 취미를 가지시는것도 좋구요.
    너무 애들이랑 남편에 치우쳐서 나이들고 나면 자신에게 남은거 하나도 없고
    쌀쌀한 남편은 그대로고 애들은 다 가버리고 그럼 더 힘들잖아요.
    자신만의 무언가를 찾으세요. 꼭 찾아야겠다가 아니라도
    한 두시간씩 자신이 몰입해서 할 수 있는것을 하시면서
    조금 남편에게서 심리적 거리감? 을 두시면 자신도 편하고 오히려
    남편에게도 부담이 없을거에요. 힘내시고 화이팅~!

  • 38. 저희는
    '11.1.27 11:21 PM (220.86.xxx.137)

    오히려 반대네요. 남편은 하루에 몇번 ' 밥 먹었냐 ' ' 언제 퇴근하냐 ' 이런 문자도 하고 전화도 하고 하는데 저는 출근하면 그냥 땡.. 가끔 남편이 애정문자 날려주면 .. 퇴근할때 ' 나 퇴근한다'는 전화만 합니다. 저도 성격 차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세세한 문자나 관심을 애정표현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믿어버리고 .. 저처럼 얼굴 볼때 잘해주자! 뭐 이런 생각이 있는 사람도 있구요. 그동안 많이 쌓인게 있으신가봐요. 눈물까지 보이셨다니.. 근데 남자들은 이런일로 울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고 절대 이해못하더라구요. 차랑 과일같은거 드시면서 언제 지나가는 말처럼 이야기해주세요. 나는 당신이 조금더 표현을 해주면 좋겠다고... 윗님들의 조언처럼 본인에게 좀더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으시기 바래요. 취미생활도 좋고 .. 종교생활도 좋고 ..

  • 39. 교육절실
    '11.1.27 11:52 PM (123.120.xxx.189)

    저희 부부는 원글님네랑 반대였거든요.
    남편은 정말 일일이 저의 동선을 체크하는 스타일이고
    저는 회사 동료들과 있을 때는 웬만하면 연락 안 하고요

    그런데 연락 안하는 걸 남편이 싫어한다는 걸 알고서부터는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가고 있어요.

    그리고... 두 가지를 다 해 본 제 입장에서는 지금이 좋은 거 같아요.

    그러니까, 원글님 그렇게 슬퍼하지 마시고,
    뭐,, 그간도 노력하셨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남편분을 교화시켜보세요..

    저는 왜 원글님이 중간에 문자를 안 보냈나 좀 이상하더라고요..
    어디쯤 왔냐던가, 잘 오고 있냐던가, 오늘 저녁에 뭐 먹고 싶냐던가
    뭐.. 그런 문자를 요령껏 먼저 보내 보세요~
    화이팅!!

  • 40. 제경우
    '11.1.28 12:28 AM (211.177.xxx.189)

    전 그런 상황에서 4시간이상 연락없으면
    정신적 고통을 유발한 대가를 톡톡하게 치루도록 합니다.
    전 연락 기다리는거 싫어하는데 인내의 맥시멈이 딱 4시간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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