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무척 고마운 인연인 분께 뭘 해드리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나 조회수 : 428
작성일 : 2011-01-27 00:30:26
늦깎이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아니 오히려 지나치게 많이 먹었고,
손에 쥔 돈은 얼마 안됩니다. 학위 마칠때까지 학비하고 먹고살 돈도 모자랍니다.
처음 2학기동안은 폭풍 알바를 해야 3, 4학기를 마칠 수 있을듯 한 초 헝그리입니다.

유학 뒤엔 현지에 정착할 생각이라, 본격적으로 준비 시작하면서 한국에선 더이상 일도 하지 않고 있고요.

당연히 없는 애인 안만들고 있는 애인도 보내드려라 란 옛말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없는 애인 안만들고 살았죠(......)

그런데 그런 제게 와주시는 인연이 생겨서,
함께 떠날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지금도 약간 안 믿깁니다.

기혼자로서 함께 갈 경우, 저는 정말 여러가지가 더 좋습니다. 외로움은 줄고 하우스키핑에 대한 로드는
아내님과 나눌 수 있으며, 아내님도 거기서 일을 하신다면 생활비 조달도 큰 도움이 될겁니다.
무엇보다 결혼식을 하고 갈 경우, 기대하지 못했던 자금 5백~1천 정도는 더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그분도 자기가 저축하신 돈을 가지고 와 주실 거고요.

제가 드릴 수 있는 헤택이래야, 낙제하지 않고 학위를 딴 뒤 저의 배우자로서 당당히 선진국 영주권을
얻어 드리는 것 정도겠지요. 포기했던 자녀의 꿈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되고요.

이렇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고마운 분께, 뭘 해드리고 싶은데 뭐가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헝그리 유학이라고 신혼 여행도 따로 안 가도 좋다고 하시고 - 외국으로 나가는게 여행이다! 라니, ㅠ.ㅠ -
1캐럿 다이아반지 같은 건 사실 해드릴 수도 없습니다.

나가기 전에 둘이서 제 부담으로 여행이라도 다녀오자고 했더니, 돈 아끼라 하셨습니다.
저는 여행을 다녀오고, 좀 더 열심히 일해서 그 여행비용 메꾸는게 더 기쁘겠는데 말입니다.

제가 익히 알던 보통 처자분과는 완전 다른 OS로 행동하고 계셔서, 뭘 어떻게 해드리면 좋을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유난스러운 성격은 그다지 아니다 보니, 제가 얼마나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고맙게 여기는지를 아마 그분은 잘 모르고 계실듯 하네요.

한 10돈짜리 금목걸이를 하나 해놓았다가,
이건 꼭 간직하다가 나중에 그대가 정말 하고싶은 일에 쓰십시오 하는 건 어떨까요?
해드리는데 한 1~2백을 투자할 생각이 있습니다.

읽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남은 올겨울 감기 안 걸리고 지나가실 겁니다!
IP : 220.127.xxx.2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11.1.27 12:37 AM (118.41.xxx.171)

    이 글 이해하는데..한참 걸렸습니다. ㅠ

    글 쓰신분이 남자분이시네요..

    근데.. 선물은 성의니까요.. 하지만..여자에겐 말한마디가 큰 선물이 될수도 있죠

  • 2. 어떻게 하나
    '11.1.27 1:01 AM (220.127.xxx.237)

    최대한 3인칭으로 상황을 보고 표현하려고 애쓰다 보니 이상하게 썼네요.
    일단 가장 이상한 것부터 고쳤습니다, '아내분=>아내님' 입니다, ^^

  • 3. 어떻게 하나
    '11.1.27 1:48 AM (220.127.xxx.237)

    거짓말이라고들 생각하시나봐요, 전혀 리플을 안 주시네요.... ㅜ.ㅜ
    남자분이라면 고마운 분께 드리는 선물로는 몇가지 관례적인 게 있는데 말입니다, 흑흑.

  • 4. 잘 몰겄어요
    '11.1.27 10:11 AM (211.40.xxx.250)

    글의 핵심내용 파악을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혼자유학 결심 -> 처자와 결혼예정 -> 결혼선물은 뭘 할까?
    이런 구도 인가요? 결혼은 안하고 동시 출국 하시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271 두돌 아이 체중... 11키로가 조금 넘는데 너무 적게 나가는거 아닌가요? 14 2011/01/27 811
615270 연말정산 교육비, 의료비 서류 제출해야 하는 건가요? 8 w 2011/01/27 465
615269 무척 고마운 인연인 분께 뭘 해드리면 좋을까요? 4 어떻게 하나.. 2011/01/27 428
615268 명절비 드려야하나요? 5 나나 2011/01/27 797
615267 부모님들의 이상한 계산법.. 22 뿡뿡이엄마 2011/01/27 2,674
615266 또 고장차량 때문에 사고 났네요 5 인천공항고속.. 2011/01/27 748
615265 헬#스타인 침구류 어떤가요? 4 영험 2011/01/27 428
615264 제가 힘들어하는거 듣기 싫다는 남친.... 13 ... 2011/01/27 8,310
615263 무 말랭이 무우가 매워요. ㅡㅡ; 1 아.. 먹고.. 2011/01/27 367
615262 천혜향 오늘 받았는데 보관하다 구정에 갖고가도 괜챦겠죠? 3 과일 2011/01/27 406
615261 대마초때문에 잠적한 배우가 누군가요? 43 궁금해 2011/01/27 16,435
615260 노무현의 생각, “법치주의가 실질적으로 가능해야 민주주의 사회” 3 저녁숲 2011/01/27 221
615259 시모께서, 돔(생선)을 32마리를 주셨습니다..ㅠㅠ 혹시 가까이 계신분중에.. 89 2011/01/27 6,871
615258 휘~님, 음악 한 곡 배달입니다! 5 요건또 2011/01/27 270
615257 능력있는 남편 그리고 찌질한 시댁 10 2011/01/27 2,077
615256 형수가 장가간 시동생을 뭐라고 불러야하나요?? 24 ,, 2011/01/26 2,158
615255 집에서 쓰던 밥솥 ,택배로 보낼수 있나요? 2 .. 2011/01/26 901
615254 아... 저 이 기사 읽다 뒷통수 잡았어요. 8 . 2011/01/26 1,471
615253 "친일작가 이원수 기념사업에 '혈세' 2억 지원?" 2 샬랄라 2011/01/26 214
615252 송도신도시 사는분계세요? 송도 2011/01/26 277
615251 인터넷 사기 예방법 (선불폰 확인) 3 갑갑 2011/01/26 669
615250 프라임상호저축 2 프라임 2011/01/26 515
615249 태아 보험 보통 한달에 얼마 넣는걸로 하시나요? 12 돼지엄마 2011/01/26 627
615248 초 2 남아...어찌 해야 할까요? (도움 절실..) 19 좌절맘.. 2011/01/26 1,375
615247 사춘기딸 힘드네요.. 2 .. 2011/01/26 747
615246 석류씨는 먹는 건가요? 9 석류먹으면젊.. 2011/01/26 1,336
615245 기차표 예매할때 전화로 카드번호만 불러줘도 결재되나요? 2 기차예매 2011/01/26 355
615244 하얏트와 워커힐 아이스링크와 룸에 대해.. 2 ... 2011/01/26 381
615243 화장품 선물은 받았는데 3 스카이 2011/01/26 534
615242 9살 아이, 두통이 낫지않아요 5 고민하는 엄.. 2011/01/26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