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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의 이상한 계산법..

뿡뿡이엄마 조회수 : 2,674
작성일 : 2011-01-27 00:26:36
첫번째,
작은아주버님이 시부모님께 2000만원 빌려갔습니다.(저 결혼 이후로 돈 빌려가는 거 몇번 봄-갚지 않음)
어버이날, 각자 선물을 했겠죠.
작은 아주버님으로부터 10만원 정도의 티셔츠를 각각 선물 받은 시부모님
이거 아주 좋은 옷이라며, 이렇게 좋은 선물 했다고 좋아하십니다~
저에게도 2000만원 주세요~그러면 100만원짜리 코트 해드릴께요~~

두번째,
큰 아주버님네와 비슷한 시기에 이사를 했습니다.
저희가 결혼을 좀 늦게 했고, 집값이 많이 오른 해에 해서
모든 자녀들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집값(2억)으로는 아주 작은 평수를 구입할 수 밖에 없었죠.
그래도 항상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큰아주버님은 4억 정도에 집을 팔고 7억정도의 아파트로 옮겼고,
저희는 처음 샀던 집값 그대로 되팔고 3억 5천짜리 아파트로 옮겨탔습니다.
큰아주버님은 3억을 빚 진 거고, 저희는 그 동안 모은 돈을 합해 빚 하나없이 아사했습니다.
근데,,시부모님은 늘 큰아주버님 가족을 늘 걱정 합니다. 빚이 많아서 생활하기 빡빡하겠다고..
너희는 빚이 없어서 그런 걱정 안해도 되겠다고..
스스로 부린 욕심인데, 뭘 그리 가슴 아파 하시는 지..^^

세번째,
언니네 생활이 저희보다 좀 어렵습니다.
평소 엄마가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합니다. 니 언니, 힘들텐데 내색하지 않는다(돈 달라는 소리 안한다.)
그래서 무척 기특하다..
근데, 근래들어, 뭐 한다고 3000빌려가고(과연 빌린 것일까요), 생활비 200씩 받아가고..
하시는 사업 위해 아파트 잡혀 보증 서 준 저(이 외에도 여러가지 금전적 도움 드림)..생색 내는 딸로 찍혔습니다.
처음엔 마음이 울컥하여, 잠도 잘 못잤는데,,지금은 뭐 괜찮습니다.

네번째 다섯번째는 다음번에,,졸려요~~^^
IP : 116.33.xxx.10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1.1.27 12:35 AM (112.148.xxx.100)

    어찌하겠어요 그게 부모님들 마음인걸!
    정말 졸리네요 ^^

  • 2. ,,,
    '11.1.27 12:42 AM (174.91.xxx.175)

    우는 아이 젖준다는 말이 맞아요.
    보통은 징징거리면 뭐라도 줍니다.
    그리고 그런거 싫어서 아무 소리 안하면 돈이 남아 도는지 알구요...

  • 3. 헐~
    '11.1.27 12:45 AM (218.37.xxx.67)

    시집에서 사준집을 잡혀서 친정보증을 서주셨단 얘긴가요?
    쫌 어이가 없네요....ㅡ,ㅡ;;;

  • 4. 내딸은정민
    '11.1.27 12:51 AM (116.33.xxx.109)

    글쓴이 인데,,오~~댓글이 달리는 걸 보니 신기하네요~^^
    세번째분 글을 읽으니 그렇게 생각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근데, 뭐, 1억 정도의 보증이고, 못갚으실 분들 아니었고,
    무엇보다, 남편이 한거예요~^^ 와이프를 너무 사랑해서 장인장모도 사랑하나봐요~~^^

  • 5. 헐~
    '11.1.27 12:57 AM (218.37.xxx.67)

    그러시담 친정쪽으로만 불평하시고 시부모불평은 그만 거두시지요
    몇번을 읽어봐도 왜 시부모님들이 저런 뒷담화를 들어야하는지 이해불가입니다
    부모가 능력있고 주고싶어 자기자식한테 준다는데 뭘 그걸 불만하십니까?

  • 6. ``
    '11.1.27 1:02 AM (121.190.xxx.203)

    2억 받으셨으니 당연히 1,000 만원 짜리 모피도 해드렸겠네요

  • 7. 푸른바다
    '11.1.27 1:10 AM (119.202.xxx.124)

    시댁 어른들이 잘 못 하신게 도대체 뭐죠?
    상황따라 도와주는거지 모든 자식을 칼같이 똑같이 줘야 한다는 법이 어디 있나요?
    부모님 돈인데 부모님 마음이죠.
    마치 돈 맡겨논 사람마냥 그러시는거 같네요.

  • 8. 내딸은정민
    '11.1.27 1:10 AM (116.33.xxx.109)

    글쓴이 또 글 씁니다~~
    그러게요~ 부모가 자신들의 돈을 자신들이 쓰시겠다는데 뭐 할 말 없죠~
    근데 문제는, 큰 돈은 아니지만, 우리집이 빚이 없으니, 집안 행사가 있을 때
    돈을 더 냈으면 하신다는 게 속이 상하죠~~
    한번 겪어보세요~~~저도 제가 안겪었으면, 헐~님처럼 멋지게 말해줄 수 있어요~~~~~^^

  • 9. d
    '11.1.27 1:10 AM (125.179.xxx.2)

    원래 부모님들은 기울고 부족한 자식한테 맘이 더 가나봐요; 돈도 더주고 작은거 선물해도 더
    좋아하고. 반면 앞가림 잘하는 자식한테는 기대만 많이하시고 해주는건 없고 작은거 하면 서운해하고..

  • 10. 엥?
    '11.1.27 1:36 AM (67.83.xxx.219)

    푸른바다님은 원글을 그렇게 읽으셨나봐요.
    원글님은 모든 자식을 칼같이 똑같이 줘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게 아니고
    (이부분은 이미 똑같았던 거 같기도 한데..)
    부모님께 받은 돈에 대출을 완빵 받아 큰집 산 큰아주버님댁은 대출많겠다 걱정하시면서
    부모님께 받은 돈에 대출부담 안갖고 작은 집 산 원글님댁에는 너희는 걱정없어 좋겠다. 하시는게
    좀 이해가 안간다고 하시는 거 같은데...

  • 11. 내딸은정민
    '11.1.27 1:52 AM (116.33.xxx.109)

    엥?님 말씀이 맞아요~~
    집 구입 값으로 똑같이 받았어요~

    처음으로 이런 포털에 글을 써봤는데,,
    많은 생각을 했어요~~~
    똑같은 글을 갖고도 읽는 사람에 따라 이리도 다르게 해석이 되는구나~

    어느분의 시부모님 뒷담화라는 표현에,,이해가 안간다는 거지 뒷담화는 아닙니다요~~~
    그냥, 덧붙이자면, 가진 것은 제일 적은데, 단지 빚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혹은 위의 어느님 말씀처럼, 징징대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오히려 뭔가를 저희에게서 더 받기를 원하시는 시부모님에게 서운할 때가 있다는 것이죠~~ㅜㅜ

  • 12. ..
    '11.1.27 2:05 AM (211.227.xxx.158)

    제가 직장생활 먼저 시작하니 이제 너도 돈을 벌기 시작했으니 생활비를 내야한다며 다달이 30만원을 받아가시던 저희 엄마... 오빠가 직장생활 시작하니 얼마나 돈벌기가 힘드나며 버는돈 몽땅 저금시키시더이다...

    오빠 결혼할때 집 구해줘야 한다며 제 적금탄거 3000만원 달라하실때 선뜻 안내놓으려는 제게
    너 시집갈때 엄마가 그냥 보내겠냐며 넌 참 이기적이라고 하시더니...
    막상 저 시집갈때는 제 돈으로 혼수 다 사는데 보태서 엄마 가전도 몇개 바꾸시고....
    오빠 결혼할때 빌려간거 3000 달랬더니... 그동안 제 대학 학비로 다 쓰고 없어진 지가 언제인데 이러면서 안 주시더이다...
    그럼 축의금 받은거중 내 이름으로 들어온거라도 달랬더니.....
    축의금은 원래 부모님거라며 저보고 개념없다 하시데요....

    오빠 아이들은 백일 지나고 새언니 직장 복직후부터 지금까지 (9살,6살) 봐주고 계신데...
    제가 둘째 낳고 조리원 있는 동안 첫째 봐달랬더니.. 조카들 보느라 힘들어서 안된다 하시네요...
    친손주는 봐주지만 외손주는 봐주는게 아니래요.... ㅠ_ㅠ

  • 13. ...
    '11.1.27 2:06 AM (114.204.xxx.47)

    한쪽만 보면 댓글 단 분들도 맞는데요
    원글님 입장이 안되어 보신 분들이라서 그런 거죠
    저는 원글님 편입니다...
    뭐라 하시면 할 수 없구요

  • 14. 근데
    '11.1.27 3:48 AM (99.3.xxx.219)

    부모는 자식들에게 좀 바보같은 면이 있어요
    저는 큰 아이가 없을때 작은 아이를 보고 큰 아이 걱정을 합니다
    먹을 것도 다 먹지말고 큰아이 몫을 좀 남겨두라고 하고,...
    반대로 큰 아이만 있을때 작은아이 걱정을 하지요
    큰아이가 덜렁대면 작은애처럼 침착하면 안 좋겠니? 하고 고쳐주고 싶고,
    작은애가 꽁하면 큰애처럼 툴툴 털어버리라고 충고합니다

    그러니, 애들은 각각 자기보다는 딴 자식을 더 챙기고 칭찬한다고 여기더군요
    그냥 내앞에서 내눈에 보이는 자식은 안심이니까 걱정의 말을 입밖으로 안 냈을뿐인데...
    그냥 더 나은 아이가 됐으면 바라서 형제의 좋은 면을 본받았으면 했을뿐인데...

    원글님 시부모들도 다른 자식들 앞에선 똑부러지게 살고 있는 원글님을 칭찬하고 있을지도...

  • 15. ㅇㅇ
    '11.1.27 4:24 AM (110.12.xxx.21)

    원글님이 글을 담담하게 심플하게 쓰셔서 잘못 이해할 수 있겠어요
    댓글 다신거 읽어보니 어떤건지 알겠네요
    중형차 구입해서 기름값에 차할부 내는 형제 빠듯하게 산다고 차 못사고
    버스 타녀서 빚없이 사는 형제 너희는 걱정없이 사니 너희가 더 많이 내라고 하시는..
    애 둘 낳아서 돈 많이 들어서 얼마나 힘들겠냐고 애 낳을 형편 안돼서
    애 낳을 엄두 못내고 있는 형제에게 식구 적은 너희가 더 많이 내라고 하시는...
    그런거죠?
    사고를 먼저 치는 놈이 장땡인것도 아니고...참 그럴때 있어요

  • 16. 그러게요
    '11.1.27 8:34 AM (220.85.xxx.85)

    미래를 위해서 아둥바둥 허리띠 졸라매고 검소하게 살아봤자
    그렇게 아껴서 모은 돈, 결국 시댁 밑으로 더 들어가더군요.
    쓸 거 다 쓰고 누릴거 다 펑펑 누리는 형제는
    돈 없어 힘들게 산다며 오히려 도와주려 하시고 받을 생각 안 하시구요.

  • 17. 저두
    '11.1.27 10:37 AM (118.216.xxx.48)

    세상 살면서 느낀게....언니가 항상 정말 징징거려요...돈 없다고...그런데 60평대 살아요...
    저는 참...말하기 곤란한 평수에 살지만....친척이나 부모님은 언니가 살기 팍팍해서 어쩌냐고 하지요..
    그리고...또 그 집에 맞게 선물도 하구요...그 급으로(60평대 다른이들처럼) 살아야지 ...안쓰럽다 그러세요...

    부담되게 큰 집 이건 부동산이건....자동차건간에 마련해서 그것때문에 돈이 없다 그러면 또..이해해주겠구나 싶어요...
    살면서 느낀거 그거네요...

  • 18. 그게요
    '11.1.27 10:49 AM (58.227.xxx.121)

    속담에도 있죠~ 우는애 젖준다고..
    징징대는 자식은 입에 뭐 하나라도 더 물려줍니다.
    사회생활 할때도 마찬가지더라고요..
    똑같이 어려운일 해도 힘든내색 안하고 꿋꿋하게.. 정 힘들면 혼자 화장실가서 울고.. 하면
    너는 저정도는 무리없이 잘 하니까 일 더해라..하고요. 잘하면 당연한거고..
    맨날 징징대고 허덕이고 하는 사람.. 어쩌다가 일 잘해내면 칭찬받습니다.
    살다보니.. 다른 사람들 짜증 안나게 하는 적당한 수준에서
    요령껏 징징대고 생색내는것도 살아가는 스킬(?) 이더군요.
    내 부모형제건, 남들이건.. 다 똑같아요. 내가 보여주는 딱 고만큼만 보더군요.

  • 19. 저는
    '11.1.27 10:57 AM (121.161.xxx.82)

    두번째 예. 격하게공감.
    10억짜리 집으로 이사가서 대출있다고 애들 학비 많이 든다고
    애들 결혼시킬때 집사줄돈 없다고 징징댑니다.
    시부모님은 전전긍긍 눈치만 보고.
    아..정말 징징거릴때는 꿀밤을 한 대 콱 쥐어박고 싶어요.

  • 20. 부모님은
    '11.1.27 11:09 AM (112.158.xxx.24)

    공산주의자래요. 공평의 개념이 다른거지요.

  • 21. 분석가
    '11.1.27 12:09 PM (210.94.xxx.124)

    성경이야기를 해서 죄송한데요

    성경에 보면 아버지가 두 아들에게 각각 똑같이 재산을 물려줬습니다.
    큰아들은 아버지 모시며 열심히 일햇습니다. 반면 작은아들은 객지에 나가서 방탕한 생활을 하며
    그 돈을 다 탕진하고 거지차림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 때 그 아버지는 맨발로 뛰쳐나가 아들을 맞이하고 그 아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큰 아들은 아버지에게 하소연했습니다 불공평하다고...


    하지만 그게 부모님의 마음이고 사랑입니다 그것은 계산될수 없는것입니다.

  • 22. ,,
    '11.1.27 1:16 PM (110.14.xxx.164)

    없다고 징징대야 안타까워 하더군요
    걱정할까봐 괜찮다 하면 진짜 넉넉한줄알고 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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