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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아이가 놀이터에서 눌리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장마철이 되기전에. 아이를 실컷 놀게 해주고 싶어서
요즘 유치원 다녀와서 할일하고(한글공부 약간, 저녁먹기 등등이요)
잘시간이 되기전까지 놀이터에서 노는데요.
놀이터에 아이를 놀게해놓고 앉아있다보니
별일이 다 생기더라구요.
세워져있는 자전거를 한번 만져보았다고(정말 그냥 만져보기만..)
8살쯤인 아이가 우리 아이한테 와서 막 소리지르면서 만지지말라고 할때나.
7살되는 남자아이가 저희 아들한테,
너 나한테 맞아볼래? 라고 겁주거나.
그럴땐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한걸까요?
그동안은. 아이가 스스로 문제상황을 대처하길 바라면서 지켜봤구요.
최근에는 저희아이에게 모래를 뿌리거나. 그럼.. 모래뿌리지말라고 부드럽게 타이르긴 하는데요.
다른 엄마들 보면 당장 달려가서 소리소리 지르면서 상대 아이를 혼내더라구요.
정말 어떻게 하는것이 아이를 위하는 일인지 모르겠어요.
바로바로 편들어주면 안될것도 같고..
아직은 6살. 어리니까. 제가 껴들어서 그러지마라. 보호해줘야하는지..
개념확실한 82 선배맘님들은 어떻게 하세요??
1. ...
'10.6.5 11:22 PM (58.148.xxx.68)너 나한테 맞아볼래? 라고 말하는 아이에겐
똑같이 해줍니다.
유치하지요?
애키우니깐 유치하게 되대요..
자기보다 어린아이한테 저렇게 윽박지르는 아이 별로 없는데
좋게 얘기하니깐 물로 보더만요.
그담부턴 마구 쏘아보며 조심하라고 무섭게 말합니다.2. 근데요
'10.6.5 11:24 PM (58.239.xxx.235)아직은 어리니 엄마가 나서야죠. 그런데 학교들어가기전부터 7살 후반쯤 부터는 혼자 해결할수 잇는 방법들을 역할놀이 통해서 가르쳐야 해요.전 외동이라 제 여동생과 제가 둘이서 연극처럼 보여줬어요 말로하면 아이가 자신이 없어하길래..내가 어떻게 그렇게 해 잘 모르겠어 무서워 뭐 이러거든요.그래서 역할놀이로 보여줬어요. 근데 우리애는 공격적 성향이 아니라 수동적인 아이라서 초등들어가서도 한참 제가 고생했어요 때리면 맞고 그대로 있드라구요. 그리고 아이가 커서도 엄마가 너무 개입하면 안되요. 우리애를 누가 너무 심하게 놀리길래 제가 한성깔 해요.가서 혼내줬거든요. 그랬더니 그담날에 영어학원에서 그 오빠를 만났는데 우리애한테 난리도 아니더랍니다. 그전날 나한테 혼난거 복수한다고. 애들이 그래요 제가 그때 놀래가지고 저도조심하게 되드라구요.
3. ...
'10.6.5 11:24 PM (121.138.xxx.188)동갑도 아니고 더 큰 형인데 그렇게 소리지르거나 협박한다면 보호해줄랍니다.
아이 입장에서 무서울 것 같아요. ㅠ_ㅠ4. 아이사랑
'10.6.5 11:24 PM (116.34.xxx.205)6살 아이가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하기는 무리인것 같아요...
난처한 상황에서 엄마가 모른척 한다면 아이도 엄마한테 배신감 같은거 느낄것 같아요.
어차피 7,8살 아이도 철이 없으니까 저는 그 상황에 끼여들어 동생이 자전거 한번 만져 봤기로서니 뭘 그렇게 화를 내니...동생이 한번 타보고 싶어서 그런 모양인데 니가 이해해라..
그리고 제 아이에겐 형이 자전거 만지는거 싫어하나봐..만지지말자..라고 얘기해줄것 같아요..5. hanihani
'10.6.5 11:25 PM (59.7.xxx.192)상대아이도 아직 어리구만요..
제 아들도 어렸을때 있었던 일이예요. 저는 이렇게 했어요
일단 우리아이가 니걸 만졌구나.. 미안하네.. 그런데 우리 아이가 너보다 어리니 형이니까 좀 봐줘라. 자전거 잘타니? 이러면서 화제를 돌리고 다음에 놀이터에서 만나면 먼저 인사해줍니다.
그러니 오히려 다음엔 저희 아들을 보호해주더라구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니 좀 친절하게 해주세요. 먼저 큰소리로 혼내시는 분들 가끔 있는데요. 보기도 않좋고 교육상 별로 좋지 않은 듯 해요.
다음에 만나면6. hanihani2
'10.6.5 11:26 PM (59.7.xxx.192)상대아이도 아직 어리구만요..
제 아들도 어렸을때 있었던 일이예요. 저는 이렇게 했어요
일단 우리아이가 니걸 만졌구나.. 미안하네.. 그런데 우리 아이가 너보다 어리니 형이니까 좀 봐줘라. 자전거 잘타니? 이러면서 화제를 돌리고 다음에 놀이터에서 만나면 먼저 인사해줍니다.
그러니 오히려 다음엔 저희 아들을 보호해주더라구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니 좀 친절하게 해주세요. 먼저 큰소리로 혼내시는 분들 가끔 있는데요.
보기도 않좋고 교육상 별로 좋지 않은 듯 해요.
현명하게 대처하세요.7. 제경우
'10.6.5 11:30 PM (222.233.xxx.232)저는 그냥 일단 두는 편이예요. 우리아이가 어떻게 대처하나하고 일단 봅니다. 우리아이도 욕심도 별로 없고 남에게 퍼주는 스타일이라 제가 볼때 좀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어요.
그리고 나중에 집에 와서 아빠한테 이런일이 있었는데 아이한테 어떻게 하라고 할까 하고 의논한 뒤에 조용히 역할놀이 좀 해 봐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네요8. 원글
'10.6.5 11:56 PM (115.140.xxx.46)감사합니다. 다들 말씀해주신대로.. 아직 아이가 어리니까 오히려 저를 원망스러워 할지도 모르겠네요. 앞으로 그런경우가 생기면.. 제가 나서서 상대 아이도 타이르고 저희아이도 조심시키고 해야겠네요. 자식키우는게 참 힘든것 같아요.
9. ㅎㅎ
'10.6.6 1:51 AM (180.69.xxx.53)같이 소리지르는 것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내 아이만 우선시하는 엄마들....그야말로 이기적 아닌가요.
상대 아이를 어른으로서 잘 타일러보는 것이 우선 아닌지..
내 아이만 잘 커서 행복한 세상이 되는 것이 아니쟎아요.
함게 키운다는 마인드로 접근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