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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을 하려고합니다
올레길도 가고싶고 우도마라도도 가고싶습니다 숙소는 어디로 해야할지 일정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처음 가는 제주라 막막합니다 여행사 숙소 항공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3박 4일 일정입니다 경비는 가능한 저렴하게 하려구요
1. 깍뚜기
'10.6.5 11:49 PM (122.46.xxx.130)여름 성수기이니 무엇보다 항공권과 숙소 예약이 급선무이겠네요.
중요도 순으로 예산짜시기 참고가 되도록 아는대로 적어볼게요.
1. 항공권
요즘 다양한 저가 항공권이 많은데요.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다 좋습니다. 시기와 요일마다 요금은 아주 다양해요. 빨리 예약하는 게 장땡^^이구요. 다만 아시아나와 대한항공과는 달리 취소 수수료나 변경 수수료가 있으니 꼭 확인하시구요.
2. 숙소
가급적 알뜰한 여행을 하신다고 하니 호텔보다는 리조트나 펜션이 좋겠네요. 그런데 어느 지역에 숙소를 잡고 싶으신지 몰라서 추천드리기 어렵지만..
여름이니 서귀포쪽이 좋겠지요. 풍림 리조트도 전망 좋고, 가족단위로 휘닉스 아일랜드인가도 좋다고 하고 표선에 있는 요즘 뜨는 해비치 리조트도 좋더군요. (근데 여긴 비싸다고 들었어요)
암튼 어느 지역에 숙소를 잡으실지가 관건일 듯 해요.
3. 렌트카
렌트카 신청해서 제주 공항에서 픽업하고 사용하시면 되구요. 아시다시피 기종과 시간에 따라서 가격은 다양할 거에요. 제주는 인구와 면적대비 도로가 젤 잘 되있는 곳이래요. 어디든 네비면 다 가실 수 있으니 지리 잘 몰라도 걱정 안 하셔도 돼요 ^^
4. 식비
만약 리조트나 펜션에서 머문다면 전체 식사의 아무래도 해드시는 때가 많을 텐데요. 쌀, 기본 양념, 간단한 밑반찬 정도 준비해가시고, 공항 근처에 있는 제주시 이마트, 롯데마트나 서귀포 쪽에 머무실거라면 서귀포 대형마트(뭐였더라..?)에서 장보시면 되구요. 현지사람들은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생선류는 많이 사더라구요.
외식을 하실 경우 관광지 식당의 메뉴는 거의 비슷해요. 흑돼지류의 육류나 어류 (옥돔구이, 갈치구이, 전복죽, 오분작 뚝배기, 각종 회들) , 참고가 되었음 하구요.
5. 우도
우도 강추에요! 산호모래가 정말 아름답구요. 꼭 가보시고 싶으시다면 1박은 성산포 근처나 우도에서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우도에 말타는 데도 있었던 것 같구요. 부지런하다면 성산일출도 볼 수 있구요.
6. 한라산
혹 한라산에 가실 계획이라면 많이 힘들지 않고도 경치가 좋은 최적의 코스는 영실에서 올라가 어리목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추천해요. 영실도 고도가 꽤 높은데 영실 휴게소까지 길을 잘 닦아놓아서 차로 여기까지 가는거지요. 그런데 내려올 때 어리목으로 내려오면 다시 그 차를 못타게 되니 왔던 길로 내려오실지 고려해보시구요. 다만 둘째 아이가 초1이라니 체력과 경험을 고려하셔야겠네요.
7. 올레길
올레길은 지역별로 코스가 다양해서 검토해보시고 어디든 가시고 싶은대로 가시면 돼요 ^^
전반적으로 슴슴히 걷는 코스라 많이 힘들지 않구요, 힘들면 다 안가도 되고 쉬었다 가도 되구요. 저도 다 가본건 아닌데 최근에 가본 7코스 (서귀포 외돌개에서 시작)는 바다를 따라서 걷는 길인데 정말정말 아름다웠어요. 코스 중에 오름이 포함된 곳도 있으니 인터넷에서 올레길 사이트를 참고하셔서 동선을 짜보세요. 해당 코스의 소요시간도 자세히 나와있을 거예요.
8. 그 밖에 추천코스
섭지코지, 오설록 티 뮤지엄, 협재해수욕장, 삼뫼소 (여긴 가톨릭 피정지인데 이름대로 멋지고 한적한 호수가 있어요. 아끼는 공간인데 살짝 귀뜸해요 ^^), 외돌개, 삼방산
아 너무 많으네요!
일단 1,2번부터 어서 결정하시고, 나머지는 여행 준비하시면서 가족들과 재미나게 일정 짜보세요 ㅋㅋ2. nobody
'10.6.6 12:12 AM (220.121.xxx.40)원글님께는 죄송한데... 깍두기님 칭찬해 드릴려고 일부러 로그인까지 했네요. 제가 볼땐 정말 막막한 질문이라 어찌 답글이 올라올까 궁금했는데 너무나 정성스러운 답글에 제가 감동까지 하고 갑니다.. 게다가 조만간 제주여행 맘에 두고 있던터라 깍두기님의 답글에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3. ㅎㅎ
'10.6.6 12:20 AM (118.176.xxx.27)저도 깍두기님 정말 좋네요. 친절하시고 좋은 분이세요. 저도 제주여행 꿈꾸고 있어서 정보 모으던 중인데 도움되네요. 근데 우도에서 좋은 숙소는 혹시 어딜까요? 아이와 함께 묵을 만한 깨끗한 숙소가 있을지? ㅎㅎ
4. 네이버에
'10.6.6 1:02 AM (112.72.xxx.175)느영나영이라는 카페 들어가보면 정보 많아요..
보통 바다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도는게 시각적으로 좋거든요..
서쪽 협재(금릉해수욕장)-한림공원 가셨다가 중문쪽으로 빠져서 중문쪽에 관광지
구경하고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민속촌 박물관(여기 꼭 가세요)
섭지코지,성산일출봉-우도-공항(돌아오는날 동문시장에서 갈치 고등어 많이 삽니다-아이스박스에 포장해서 뱅기타고)
코스는 이정도???
우린 이박삼일로 다녀왔는데 짧더라고요..
그리고 올레는 제가 올해 5월에 다녀왔는데 그때 온도가 21.22도였는데도
굉장히 햇살이 따갑고(청정지역이라서그런지)
올레꾼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힘들어보였어요..
올레만 할려면 몰라도 애들 데리고 올레는 좀 힘들고 지치지 않을까 싶네요..
먹거리는 올래식당의 고기국수,죽림횟집의 스끼의 향연(네명이 소자시키도 배터져죽음)
흑돼지고기(우린 서귀포에 이름모를 식당에 갔는데 먹을만함)
제주할망뚝배기의 전복뚝배기(션~~~함) 오조해녀의 집의 전복죽..기타등등.
먹거리는 육지보다 관광지라서 그런지 비싸요..
아직도 한라봉이 흔해서 다니다보면 길가의 농장에서도 파니 팔아요..
만원에 여덜개든것도 실하고 맛있더라고요..
제주도는 인당 오십정도 잡으면 될거 같네요..
너무 욕심내지 말고 일정잡았다가 힘들면 빼기도 하고 천천히 다니세요..
저희는 올봄에는 관광지위주로 다녔는데,다음에 가면 휴양?식으로 다닐려구요..
배낛시체험이든지,아니면 우도에 들어가서 일박을 하던지,
아니면 중문쪽에 좋은 호텔에서 푹쉬다 오든지하려구요..
제주도 정말 매력있어요..
남편과 일년에 한번씩 다니자고 했는데,그러기를 희망합니다...^^5. 깍뚜기님^^
'10.6.7 10:56 AM (112.168.xxx.211)저도 감사해요. 이번주말 제주도 가는데 올레길 추가하려고 생각했거든요.
도음 많이 되었고 삼뫼소도 한번 가 봐야겠어요. 참 친절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