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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떼려는데..

20개월아가맘 조회수 : 510
작성일 : 2010-06-05 22:22:40
큰아이는 13개월에 주위사람들의 성화에 밀려서
억지로... 힘들게 젖을 떼었어요.

아이는 친정과 시댁에 맡겨놓고 일부러 낮시간에 외출도 하고
(젖달라고 매달리니까요.)
밤시간엔 죽어라고 울어대는 걸 친정엄마, 시어머님이 업어서 재우시고

그렇게 3일 하고 나서 젖을 떼었네요.

-----------
그런데 그게 저나 아이나 별 준비없이
아직도 젖을 먹이냐, 가슴 처진다 등등 주변의 의견에 떠밀려서 했던 처사라서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다지 잘했던 방법이란 생각은 안들어요.

서론이 길었죠?
어쨌든 그래서 이번에 둘째는 떠밀려서 억지로 젖을 떼지는 않겠노라고 하다보니
20개월에 이르렀습니다.

이유식을 어떤 날은 잘 먹고, 어떤 날은 잘 안먹는데
제가 젖을 수시로 줘버릇해서
아이가 그냥 재미삼아, 혹은 마음의 위안으로
수시로 잠깐씩 물고 싶어해요.

어떻게 젖을 떼면 좋을까요..?
좋은 방법이나 경험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218.235.xxx.9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5 10:25 PM (119.66.xxx.37)

    주변에 보니까 아이가 만지려고 하면 아프다고 말하고,
    대신 만질 것이나 먹을 것을 주더라고요. 찾을때마다 아프다하고, 건포도를 줘서 며칠만에 끊는데 성공한 엄마도 있어요.

  • 2. 저와 동생이
    '10.6.5 10:28 PM (125.142.xxx.76)

    효과본 방법은 꼭지부분에 대일밴드가 최고였어요.
    저는 다른 방법은 시도안하고 대일밴드붙여서 바로 성공했고요
    동생은 식초며 쓴약 이런거 다 해봤는데 대일밴드가 직빵이었다고 하더라구요.
    대일밴드 붙이고, 이제 엄마꺼 없어졌어 그러니까 쭈쭈못줘. 하고 보여줬어요.
    우리 막내는 그냥 저냥 지나갔는데 그 다음 다음날인가 먹으려고 옷을 들췄다가
    없으니까 바로 포기하더라구요. 그 후엔 안찾았네요.
    동생같은 경우엔 애가 너무너무 서럽게 울어서 안쓰러운 마음에 다시 줄뻔했다고 ;;;
    그래도 이 방법으로 잘 뗐다고 대일밴드 직빵이라고 그러더라구요.

  • 3. 난자완스
    '10.6.5 10:28 PM (121.131.xxx.64)

    저 같은 경우는,
    육아/교육 카테고리에서 '요맘'님께서 올려주신 글에서 도움 많이 얻었어요.
    링크 올릴게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du&page=1&sn1=&divpage=1&sn=on&ss=o...

  • 4. ...
    '10.6.5 10:29 PM (211.203.xxx.225)

    오래전에 우리 아이 젖땔때 썼던 방법인데요
    젖에 머큐롬 바르고 엄마젖 아파서 피난다고
    엄마가 너무 아파서 먹을수없다 그랬었어요..ㅜ.ㅜ
    먹고 싶을때마다 와서 호호 불어주고 가던 기억이 나네요

  • 5. --
    '10.6.5 10:37 PM (211.207.xxx.10)

    울엄마도 빨간약 발라놓으시고 그러셨어요. 그러면 애기들이 보고 안와요.

  • 6. 원글
    '10.6.5 10:42 PM (218.235.xxx.94)

    혹시 밤중수유를 먼저 끊고
    그 다음 낮 수유 끊는게 나은가요~?

    아님 그냥 낮이고 밤이고 한번에 끊어도 괜찮은가요?

    아직 밤에 수유하거든요.

    그러나 저러나... 이제 둘째 젖 끊고 나면 정말
    아이를 품에 안고 살을 맞대고 젖을 먹이는
    합체의 느낌(?) 포근한 느낌은 안녕이군요.

    음음...

  • 7. 제경우..
    '10.6.5 11:06 PM (124.49.xxx.25)

    20개월이면 아이가 말귀를 알아들으니..그냥 한번에 떼세요~~전 수시로 한 두달정도 말했어요~~ 이제 아기가 아니니까 곧 엄마 쮸쮸랑 안녕해야한다구요~~ 그러고 나서 한 22개월쯤 꼭지부분에 식초를 잔뜩 발랐더니.. 아이가 한번 맛보고 안먹더라구요... 그래도 불안해서 젖물려고 할때마다 식초를..ㅠ.ㅠ..
    근데 아이에게 충분히 젖을 줘서있지.. 크게 충격받지않고 바로 뗐어요.. 근데 너무 젖을 많이 물려서 그런지 5세인 지금도 밤에 자기전에 꼭 젖만지고 한번 물고 잠을 자요..ㅠ.ㅠ...

  • 8. 얼마전젖뗀엄마
    '10.6.5 11:07 PM (119.67.xxx.40)

    http://www.itongkok.com/healthy/healthy04.php
    저는 위 링크에 나온 방식(젖에 그림그리기)을 참고로 해서 한 일주일만에 생각보다 쉽게 뗄 수 있었어요.
    저도 밤중수유를 하고 있었지만 그냥 모두 한꺼번에 끊었구요, 초반 극렬한 갈등과 저항이 있었지만 신기하게 한 삼사일쯤 되니까 밤에 안 깨고 길게 자더라구요.
    사실 엄마에게도 수유와의 이별은 몹시 아쉬운 면이 있으니...
    부디 아기와 엄마 모두 평화롭게 끊으시길 빕니다 ^^

  • 9. ./
    '10.6.5 11:22 PM (58.123.xxx.97)

    24개월 꽉 차게 모유먹이고
    뗄때 식초 사용했어요. 하루만에 직방이던데요.
    잘때 너무 허전해해서...등긁어주며 자장가 불러주고 재웠구요.

  • 10. 민주엄마
    '10.6.6 1:05 AM (124.53.xxx.126)

    전 15개월에 젖을 뗀 엄마에요. 제 생각은 좀 다른데요,,, 애착하는 것으로 부터 단번에 단절 시키는건 겉으로 들어나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아이에게 상처가 될꺼란 생각이 드네요. 또 원글님은 수시로 줘 버릇 하셨다니까... 제 생각에 한 2-3일이나 길게는 일주일 정도 수유하는 간격을 벌려보믄 어떨까 싶네요, 그러니까.. 하루에 다섯번이라면 4번 3번 2번,,,이렇게요. 나중에는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 이렇게요. 갑자기 끊으면 원글님도 유선염이나... 통증에 고생하시고 아이도 상처받고... 또 엄마도 그 시기엔 호르몬의 변화로 몸이 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저역시 그랬구요,,,, 전 이렇게 해서,,,뗐다가...물론 한번의 동정심으로,,,엄청 고생했지만요,,

  • 11. 아줌마
    '10.6.6 8:46 AM (122.252.xxx.22)

    젖뗄때 쓴약을 바르거나 해서 떼진 마세요. 그동안 매일 물고 빨고 한 엄마 젖이 갑자기 그렇게 변해버리면 아이입장에서는 충격받는다고 책에서 봤어요. 너무 갑자기 떼는것도 좋지않으니 윗분말씀대로 느긋하게 하시는세 좋을것 같아요

  • 12. 원글
    '10.6.7 3:00 PM (218.235.xxx.94)

    그러게요.
    저도 큰 아이 젖을 충격적(?)으로 뗀 것이 마음적으로 몹시 미안하고요.
    그 탓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 큰아이는 아직도 젖에 대한 집착이 커요.
    얼마나 만지고 싶어하고 심지어는 빨고 싶어하는지..

    여~러 분들의 말씀을 참고해서 절충해서
    편안하면서도 잘,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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