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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못 찾아 먹으면 서운한것 맞지요?

허탈한 생일 조회수 : 858
작성일 : 2010-01-17 11:36:25
나이를 먹어도 생일을 누가 챙겨주지 않으면 서운하기는 마찬가지 인가봅니다.

오늘이 제 생일인데 아무도 알아주는 이가 없네요.

남편은 어제 과음으로 느즈막히 일어나더니 좀전에 느닷없이

얼큰한 칼국수 뜨끈하게 해 달라고 하지를 않나...

빈말이라도 미역국은 끓였냐. 생일축하한다 이런소리 하나 없고..

그냥 이렇다 보니 돌아가신 엄마 생각만 간절해 집니다.

나이들면서 누가 내 생일 안 챙겨주니 더 서럽네요.

내 생일미역국 내 손으로 끓이는 것도 귀찮아 넘겼더니

더 허전합니다.
IP : 219.251.xxx.2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7 11:38 AM (112.72.xxx.98)

    축하드려요 ..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도 그렇게 지낼거라 생각해요
    생일챙겨주는 모임도 성가시고 못하겠던데요 가족이랑 외식이라도 하시고
    평소에 필요한물건 하나씩 생일날 지르세요
    저는 이왕살 김냉 생일맞아 사고 그런식이에요

  • 2. honey
    '10.1.17 11:56 AM (68.45.xxx.191)

    happy birthday to you^^

  • 3. 달력에
    '10.1.17 12:08 PM (222.234.xxx.152)

    커다랗게 표시 해놓으세요"여왕탄신일"요러케
    누구하나 안챙겨주면 섭섭해요
    해마다 돌아오는 생일인데....
    때로는 자책하죠 아.....내가 인간관계 부실하게 했구나 싶기도 하고
    지금 하시는 모임이 있으면 생일 챙겨주는걸로 하자고 하세요
    그럼 괜찮아요 돌아 가면서 축하 받고
    생일날 꽃보다 작은 화분 하나 받는 재미도 솔솔....

  • 4. 어제..
    '10.1.17 12:18 PM (218.54.xxx.90)

    제 생일이었네요... 에구구.. 라면 먹었습니다... 챙겨주는이.. 5살 7살 아이들입니다..
    혼자 미역국 끓여먹기도 귀찮고.. 그렇네요...

  • 5. ㅋㅋㅋ
    '10.1.17 1:04 PM (114.202.xxx.217)

    저는 미리 달력에 표시 해놓고 일주일 전부터 식구들에게 주입시켜요.
    뭐 그래도 뻑적지근하게 챙겨주지는 않아요.
    그냥 기억해주고 엄마 생일축하해 하던 작은딸 한마디에 행복하던걸요.^^

  • 6. 자축..
    '10.1.17 1:06 PM (221.138.xxx.39)

    자축하면서 자기자신에게 고급선물도 주고
    친구들에게 알려서 제가 밥도 사고 운동 같이 하는 엄마들하고도 생맥주도 한잔 마시고
    식구들에게도 공갈 협박조로 생일 받아먹고.. 갖은 생쇼.. 다 부려요
    이 세상에 젤로 소중한 내가 태어난 날..가만 있으면 아무도 챙겨주지 않아요
    이젠 다들 잘 챙겨줘요, 훈련시켰더니..
    이왕이면 즐겁게 사세요.ㅎㅎㅎ..축하드려요~~

  • 7. 우향
    '10.1.17 1:28 PM (59.3.xxx.222)

    앗!! 저랑 생일이 같으시네요.

  • 8. 블루(美~라클)
    '10.1.17 1:43 PM (121.161.xxx.158)

    생일 축카추카 드려요
    항상 긍정의힘을 발휘해서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래요

  • 9. 원글이
    '10.1.17 1:49 PM (219.251.xxx.248)

    82쿡 여러분 덕에 위로가 되었습니다.고맙습니다 ^^
    앞으로는 옆구리 라도 찔러야 겠어요. 아주 머리에 세뇌라도 시켜야 할까봐요 ..
    축하해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

  • 10. 1월이시면
    '10.1.17 2:36 PM (121.166.xxx.240)

    새달력 받자마자 동그라미 쳐놓으세요. 아내생일! 저두 생일 1월인데 그렇겠 해놨더니...
    남편이 아이같다면서도 기억은 해주더던데요.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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