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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와이모 밍크문의해요

딸이자엄마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10-01-17 10:56:22
60대이신데 바깥활동은 수영장이 대부분이시고  거한 모임같은건 없으세요.
이 두자매께서 옛날 부터 밍크를 입고 싶어 하셨지만 돈도 부담되고 고를 안목도 없고 해서
못사셨는데 계속 맘에 걸리시나봐요.
그래서 자매님이 저에게 살짝 의지를 하시고 싶어 하시는데
제 생각에는 안사셨음 한다며 살짝 초를 쳤거든요.

두분 연세에 냉장고는 딤채, 모피는 진도가 좋을 줄 아시는데
기백만원 주고 사셔봤자 일년에 입을 날이 몇번이나 있을까요?
아마 저렴? 한거 사라고 하면 이왕 사는건데 진도거 산다고 하실거 같아요.

제 기억으로 한 7년여 전에는 밍크가 좀 유행 했는데 어느 순간 겨울이 따뜻하고 실내 난방이 잘 되니
밍크 입은 사람들은 아주 추운 영하의 날 말고는 안보이는것 같구요.
또 밍크도 유행이 따라서 삼년여만 지나도 어깨선이며 디테일이 구닥다리같이 되기에
삼년여 지난 밍크는 럭셔리코디가 아니라 방한용 그저 따시게 입으려는 목적이 되는것 같거든요.

이 자매께서 밍크를 사신다면 일평생 단하나의 밍크가 될텐데 금새 구닥다리가 되는것 같구요.

참고로 자매님들 키는 160안되시며 마르고 외소 하시며
나름 생각한 디자인으로는 엉덩이길이라고 하십니다.
친정엄마는 밍크 살돈이면 싱크대를 고치겠다고 하면서도 맘 깊은곳의 미련은 언제나 살아 겨울이면 숨쉬고요.

제가 궁금한건
밍크가 유행이 지나도 입어주면 고급코디가 되는지
어머니들은 유행상관없이 밍크는 딱 하나면 일평생 유용할지
등등  밍크에 대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IP : 128.134.xxx.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7 10:59 AM (121.143.xxx.169)

    밍크는 키좀 160 넘어 가셔야지 되고
    몸은 좀 보통 체격이면 어느정도 어울리는데

    키 작고 통통한 아줌마들이 롱밍크 입으면
    그약말로 전형적인 에스키모인 되더라구요

    밍크도 20대~40대까지는 봐줄만한데
    나이 든 사람은 밍크보다도 좀 점잖은 코트나
    여우 목도리 이런게 나아요

    디자인도 롱 보다는 엉덩이 위로 올라오는 숏 에이라인이 ㄴ이쁘구요.

  • 2. 나이
    '10.1.17 11:09 AM (220.75.xxx.204)

    드니
    이상하게 엉덩이가 시려요.
    롱은 치렁거려 힘들고 불편하지만
    엉덩이는 덮어주는 길이가 좋을 듯...
    연세 있으신 분들은
    엉덩이도 안이뻐서 좀 가려줄 필요도 있구요~

  • 3. 그렇게 입고
    '10.1.17 11:24 AM (220.85.xxx.197)

    싶어하시면 하나 사셔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저도 없지만
    밍크입는 사람말 들어보니 그렇게
    따뜻하다네요...

    그냥 엉덩이 덮는 길이로 무난한거 유행안타는
    디자인이 제일 좋을듯해요...

  • 4. 모피
    '10.1.17 11:42 AM (121.167.xxx.137)

    연세 드시면 남들 있는 밍크 나만 없다는 생각에 좀 의기소침해질 수 있어요.
    그렇게 입고싶어하시는데 사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어른들은 길이 긴걸 선호하시던데요? 저희 엄마도 키 작으셔도 긴거 입으시는데
    짧은건 엉덩이 다리 시려서 안된다고, 길어야 좋다고 하셔요.
    어른들 밍크는 별로 유행 안타요, 그냥 기본 디자인이면 되어요.^^

  • 5. 물론
    '10.1.17 11:49 AM (59.29.xxx.218)

    밍크 입을만큼 추운 날은 일년에 몇번 안되고 요즘 밍크는 유행도 빠른게 사실이에요
    더구나 외출할데가 별로 없다면 님 입장에서는 그 돈이 아까울수도 있어요
    실용적인 면에서는 님 말씀이 다 맞습니다만 만족감이라는 면도 생각을 해보세요
    어머니가 사셔서 만족하시고 기뻐하시면 그만한 돈 지불할 가치가 있어요
    어르신들은 엉덩이 덮는게 좋지요
    가실데가 없으면 님이 가실데를 좀 만들어드리세요
    식사대접을 하시던지요
    아님 이모랑 외출하시면 되지요

  • 6. 들꽃
    '10.1.17 11:54 AM (121.141.xxx.49)

    저도 몇년 후면 50을 바라봅니다. 밍크는 사고싶었어도 만드는 과정이며, 남편이
    동물털이면 질색을 해서 한 십년간 안샀어요. 그러다 작년 겨울에 계속되는 몸살 감기에
    추위에 떨다보니 모든 옷들이 무겁더군요. 그래서 며칠 전 백화점세일에서 하나 기본형으로
    샀어요. 그날 기본형에 엉덩이 덥는 스타일로 앞으로 할머니 되어서까지 입으려고요.
    정말 가볍고 따뜻해서 잘 샀다는 느낌이 듭니다. 블랙그라마 기본형으로 가격은 여러가지 적용해서 380주었네요. 참고하세요.

  • 7. ......
    '10.1.17 11:56 AM (116.39.xxx.15)

    진도 아니라도 다른 브랜드도 좋던데요.
    그런데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 사세요. 소매가 넓다든지 아랫단이 프릴인거 비추예요.
    유행 너무 많이 타요. 아주 심플하고 엉덩이 살짝 덮는걸로 아는 분 입었는데 정말 고급스러워 보여요. 그 분은 50대 중반인데...

  • 8. 정말
    '10.1.17 12:25 PM (119.149.xxx.89)

    밍크 정말...따뜻해요..가볍고요..
    엉덩이는 꼭 덮는걸로 하세요.
    허벅지 중간쯤 오는게 젤 좋은거 같아요..
    어짜피 추운날 밍크 입는데...짧은거 사신분들이 그러는데...
    엉덩이 시렵데요...

  • 9. 이월상품..
    '10.1.17 1:33 PM (58.120.xxx.17)

    이월상품 찾아보면 200만원대에 엉덩이 가리는 거 가능할 거에요.
    그리고 어른들(노인들) 밍크는 3년 전 것도 지금 입어도 되고, 지금 산 거 5년 뒤에 입어도 되요. 유행 라인이 있다고 해도 노인들은 그런 거 민감하지도 않고요.

    그래서 모피 매장에 가서 이월 상품 골라보세요. 솔직히 지금같은 쉬어드 밍크? 노인들은 오히려 털 풍성한 거 좋아하실테니까..

    그리고 진도모피는 비싸요. 쩝.. 최신 상품으로 진도 하려면 600에서 1천 정도..
    품질은 최고급이라 하대요. 대동이나 삼미가 좀 저렴할 듯. .

    저도 노인분들 프릴은 정말 아닌 것 같구요, 쉬어드 말고 평범한 걸로,
    그리고 후드는 솔직히 있어도 괜찮은데 노인분들이 오히려 싫어하시더라구요.
    후드는 노인분들 나이와 맞지 않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있으신데 오히려 더 고급스러워 보이던데.

    그리고 꼭 좋은 날에 정장하고 화장하고 공들여서 밍크 입으면 전 더 별로던데요.
    그냥 평상복처럼 밍크 입는 게 더 쿨~해보입니다.
    그거 몇번 안입는다고 하셨는데, 그냥 수영장 갈 때나 동네 아줌마들 만날 때 등등 편하게 입으시라 하세요. 아껴두면 똥됩니다!

    솔직히 웬갖 꽃치장 다하고 밍크 입으면 우스워 보이고요,
    그냥 청바지에 맨얼굴로 밍크 입고 나온 여자들 보면 전 더 멋져보였다는..

  • 10. 나중에
    '10.1.17 2:04 PM (222.121.xxx.44)

    후회되요. 사 드리세요. 젊은사람이 밍크입는것은 그렇지만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패딩입고 다니는것 보면 없어보여요. 밍크 있으면서 안 입는것하고 없어서 못입는것 생각이 틀려요.

  • 11. ..........
    '10.1.17 2:17 PM (114.203.xxx.26)

    쉬어드는 추워요..
    정가에서 50%는 해줘요~,진도두요..나머진 동우나 근화,국제는 55%부터 사심 저렴하게 사신겁니다.
    대동이나 삼미는 좀 질이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신것을 원하신다면...
    허벅지정도는 500이면 무난하게 삽니다.(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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