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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앞에서 아내에게 막말하는 남편...이혼 결심했어요.

... 조회수 : 5,682
작성일 : 2010-01-17 10:51:24
평소에도 그리 자상하고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어요.
화나면 소리를 지르고 자기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다혈질이었구요.

단지 잘하는건 돈으로 하는거 그것 뿐......
저 서운한 일 있거나 그럴땐 그냥 돈이나 선물로 해결하는거..그건 다른 남자들 못지 않게
잘했던거 같아요.

뭐 장점이 있으니까 지금까지 같이 산것도 같구요..

그래도 아기를 낳고 살면 애 앞에서는 좀 조심해줬으면 좋겠는데...

어제 친정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셔서 아버지 뵈러 아기랑 남편이랑 다 내려가고 있었어요.
남편은 운전을 하고 전 뒤에서 애랑 같이 있었죠.

남편은 평소에 항상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운전할땐 항상 운전자 위주"입니다.
뭐 잘 알죠. 저도 그래서 남편 운전할때 뭐 달라고 하면 다 주고..

아기 낳기전엔 옆좌석에 앉아서 먹을거까지 입에 다 넣어주고..매번 그랬어요.

근데 어젠 아기가 잠이 오는지..제 팔에 안겨서 잘려고 하기에 제가 안고 있었어요.
한쪽 팔은 아기를 완전 감싸 안고 있었구요.

남편이 계속 기름이 없다면서 기름 넣어야된다고 저한테 돈을 달라고 하더군요.
황급히 달라고 하기에 급한줄 알고 저도 반사적으로 제 지갑을 쥐고는 남편쪽으로 팔을 뻗었어요.
아기 때문에 앞으로 완전 쭉 뻗진 못 했죠. 저도 한쪽 팔이 부자유스러웠으니....

그랬더니 남편이 운전중이라 못 받는다.
그러는거에요. 근데 남편이 팔만 조금 뻗으면 받을 수 있는 거리인데..
아까 저한테 먹을거 달라면서 할땐 팔을 뒤로 잘만 뻗었거든요.
그러면서 지갑은 왜 못 받는다는건지...
제가 그냥 받아. 그러니까 싫데요.

그러면서 짜증을 내며 하는 말이.."넌 항상 운전자 위주로 해야 되는거 모르냐???"
저한테 일장연설을 하기 시작합니다.

뭐 그 사람 편의를 위해서 내가 해줘야 되는건 맞는데...
제 입장에선 돈 달라고 해서 지갑 달라고 한 죄....밖에 없거든요.
남편은 지갑에서 돈을 꺼내서 주길 원한거 같은데 그럼 얼마를 꺼내달라고 얘기를 하던지...

아무튼 이까진 정말 사소한 일이었어요.

그러면서 저보고 니가 운전을 해봐야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는 둥..계속 짜증을 내는거에요.
아기도 있었고, 아빠가 쓰러진 일로 내려가는거라..정말 웬만하면 좋은 기분으로 갈려고
전 별로 대답도 안 했어요.

단지 서로간에 사인이 안 맞은거가지고 왜 그리 화내냐고..남편에게 그러니까 남편이 저한테
"넌 개념도 없고 상식도 없어" 그러네요.

지갑 건내줄려고 한게 이렇게 욕 먹을 일인가요?

평소에 싸우더라도 아기 때문에 참고 남편이 소리 질러도 그냥 참았는데....
어제는 저도 너무 억울해서 당신 진짜 너무한거 아니냐고..그냥 서로 신호가 안 맞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왜 상식 얘기가 나오냐고..같이 좀 싸웠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한숨을 푹 쉬더니..저보고

"죽을래?"

"미쳤냐?"

그럽니다.

죽을래, 미쳤냐, 미친년...애 앞에서 지금까지 몇번이나 한 얘기에요...

우리 아기 너무 놀래서 미동도 못하고 멍하니 앉아있기에 애가 너무 불쌍해서..
지금 애 놀란거 안 보이냐고 제발 좀 그만 하라고 엉엉 울어버렸어요.
이내 애도 따라 울고....

남편이 저보고 혼자 친정 내려가래요. 자기랑 애는 그냥 집에 가겠다고.....
다신 저보고 아기랑 자기 볼 생각도 하지말고 집으로 찾아오지도 말래요.

그래서 제가 애는 다시 찾으러 갈꺼다고 얘기하고 내렸어요.

혼자 내려서 역에서 한시간동안 벌벌 떨다가 기차타고 친정에 왔어요.
이 추운 날씨에 역이랑 기차에서 히터도 안 틀어주더군요...

친정 부모님도 다 알게 되셨구요..아빠 쓰러지셔서 거동도 불편한데..알고는 심히 충격 받으셨어요.
오랫만에 손녀 본다고 너무 좋아하셨는데...

엄마도 너무 어이 없어서 그냥 이혼하라고 하십니다.
지금까지 상식적이지 않은 시댁, 시어머니, 남편 때문에 5년간 맘고생 심하게 한걸 아신지라..
이번에는 그냥 이혼하라고 하시네요.

저도 그럴 생각이구요. 딸은 죽는한이 있더라도 제가 데려와서 키울거에요..
전업으로 살았지만 아직 나이도 어리고 그전에 경력도 괜찮아서 빨리 취업하고 우리 딸 제가 전적으로
키울거에요..

그냥 답답해서 올려본 글이에요.

작은 싸움이었지만..남편이 절 너무 막대하고 막말하는거에 지쳤네요.......
IP : 116.127.xxx.20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0.1.17 11:09 AM (121.55.xxx.7)

    힘내세요..라는 말밖에..
    저는 아직 미혼이지만 6개월전 헤어진 남친이 그런 성격 이었거든요.
    7년 만나고 헤어졌고 결혼얘기까지 왔다갔다 했었는데..당연 저희집
    그 인간하고 결혼하면 눈에 흙들어가기전까지 못볼줄 알아라 그랬어
    구요..근데 그때는 눈에 콩깍지가 씌였는지 결혼할꺼라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정말 잘 헤어진거 같아요..
    그 남자도 아마 결혼했으면 님의 남편보다 더 심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구요..전 아직 결혼도 안했고 아이가 없어서 잘모른다고 하실지
    모르지만..솔직히 아이 때문에 참고 산다는 사람 이해 못하겠어요
    티비나 아님 주변에 그런사람들 아이때문에 살다가 평생을 그렇게만
    살잖아요..그럼 그런 부모밑에 자라는 아이는 과연 행복할까요?
    매일 욕하고 싸우는 부모..어릴때 기억 평생 갑니다.
    저도 어릴때 가끔 부모님 싸우시던거..그중간에서 제가 말리고 울었던
    기억 지금도 생생한데요..
    원글님!남의 일이라고 쉽게 얘기하는거 결코 아니구요..
    만약 원글님이 제친구..아니 제 친언니라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아직 젊고 일한 경력 있으시다면..저라면 혼자 애 키우겠습니다.
    죽을래!!그렇게 심한말을..

  • 2. 도대체
    '10.1.17 11:09 AM (68.219.xxx.90)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감정관리가 그나이 되도록 안되는지 정말~
    운전할땐 운전자 위주라니, 운전이 벼슬이에요???
    원글님도 그 잘난 운전하고 다니세요. 어려울거 뭐 있나요.
    언어폭력도 문제지만, 남편분은 본인의 Anger Management부터 하셔야 할듯.

  • 3. .
    '10.1.17 11:10 AM (118.176.xxx.249)

    남편분이 기본이 안되있네요. 어떻게 그런 심한 말을 그것도 애앞에서 하나요...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그렇지 거기까지 와서 혼자가라니 집에 오지도 말라니... 정말 님을 무시해도 한참을 무시하는군요. 님, 무시당하면서 평생 살기엔 정말 우린 너무 소중한 존재들이예요.

  • 4. 딸이자엄마
    '10.1.17 11:17 AM (128.134.xxx.85)

    님 글쓰신 분위기와 내용으로 보아 남편을 평시 잘 받아주고 차분하신 분 같아요.
    그리고 남편분이 괴팍한 엄마에게 못 받은 정이나 따스함을 님에게 얻고 싶어 하는것 같구요.

    글로 써서 한번 일단 님의 생각을 전해 보셔요.
    워드로 쳐서 프린트 하시고 중요 부분 형광펜칠 하셔가지구요.
    내가 원하는건 우리 가정 세식구의 안정된 생활과 행복이며
    애 앞에서 무시하는 언행 삼가달라고 말하시고
    자꾸 그러면 나도 너 없을때 애 앞에서 아빠 험담할거니 콩가루 집안 만들고 싶냐!
    너도 죽을래?
    일케 하면 안되시구요 ㅋㅋ 글로 먼저 한번 차분이 전해 보세요.

  • 5. 사람은
    '10.1.17 11:43 AM (220.75.xxx.204)

    쉽게 바뀌지 않아요.
    그렇게 인격이 부족한 사람들은
    설득보다는 오히려 충격이 간혹 약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도 어쩌다가이고
    대부분이 성질대로 살다가
    늙어 힘없으면 조금 덜해지다가
    사람 될듯 싶으면 죽는거지요
    물론 끝까지 사람 안되고 죽는 인간도 많고...
    참고 사시기엔 아직 살 날이 너무 많고
    인간은 어지간해선 안 바뀌니
    이혼을 불사하고 강하게 싸워서
    남편이 싹싹 빌며 개과천선하겠다면
    한번쯤은 더 기회를 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일찍 접으세요.
    나는 무엇보다 소중하니까~~~
    미친년 소리를 들으며 살게
    내가 나를 버리면 안되잖아요.

  • 6. 더러운
    '10.1.17 11:47 AM (221.161.xxx.249)

    성질머리네요.
    주유하면서 돈은 꺼내면되는데 왜 그리 난리를 친데요.
    처가에 가기가 싫었던 모양입니다.
    이젠 출발전에 옆에 돈 물 먹을것 놔주고 알아서 하라 하시고
    이혼전에 조근조근 가르켜 보세요.

  • 7. ...
    '10.1.17 12:10 PM (110.13.xxx.145)

    잘 하셨어요.

    나도 운전하지만 주유할때는 정차하고 하지않나요....그때 지갑에서 돈 꺼내주면 될것인데 쩝.
    위험한 상황도 아닌데 무슨 성질이래요....

    늙어갈수록 더 행패부려요....요번에 뽄때를 보여줘서 성질 고칠수 있음 고쳐보세요.

  • 8. ;;;;;;
    '10.1.17 12:31 PM (114.207.xxx.210)

    마음 굳게 먹고 아기 데려오지 말고 버텨보세요.
    애까지 딸려봐야 정신차리지............별 미친놈......
    좀 버텨보고 정말 아니다 싶을때 데려오세요.

  • 9. 애효
    '10.1.17 12:40 PM (210.126.xxx.102)

    아무리 화가 나도 장인어른이 편찮으셔서 가는길인데 부인을 중간에서 내려놓고 가는남편이 어디있나요, 한마디로 처나 처가를 싹 무시하는것 같네요, 아기는 델고 가는것 보니 아내가아이땜에라도 숙이고 들어 오겠지 하는 계산이 깔린것 같네요, 제3자가 애딸린 부인 보고 이혼하란 소린 차마 못하지만 ... 정말 저런 남편이랑 오래 살다간 우울증 걸리거나 요절할것 같네요 ..제버릇 개 못준다고 부인 무시하는사람 그대로 평생 가더군요 .

  • 10. ==;
    '10.1.17 12:58 PM (125.187.xxx.194)

    남편분이 말을 함부로 하시네요.. 그것도 장인어른 문병가면서.꼭 그렇게까지 해야하는지..
    님의 기분을 배려하지 않네요.. 좀 나빠보여요..
    윗님 말씀처럼.. 돈은 주유할때 내면 되는데. 그게 화를 내면서까지 처가에 안갈일인지..
    성질머리가 못됐다는 생각이... 맘고생 많으셨겠어여..

  • 11. ㅇㅇ
    '10.1.17 1:27 PM (114.206.xxx.2)

    처가에 가기가 싫었나 봅니다. 그래서 핑게거리를 만들었나봐요. 처가를 얼마나 무시하면 장인어른이 편찮으셔서 가는 길에 트집잡아 싸우고 차를 돌리나요? 제가 더 화가나네요

  • 12.
    '10.1.17 1:38 PM (58.227.xxx.155)

    글 보는 제가 다 화나요. 남자들은 애도 못 키우면서 싸우면 애는 놓아두고 나가라니....나 참.
    토닥토닥...일단 좀 더 신중히 생각해보시구요. 만약 이혼하려면 밖에 오랫동안 나가 있는 건
    이혼소송 시엔 불리하니 가족과 상의하신 후 집에 들어가셔서 아이와 같이 나오세요.
    전업이라도 양육권을 무작정 남편에게만 주지 않아요. 그러니 걱정마세요.

  • 13. 그런 사람
    '10.1.17 1:55 PM (122.34.xxx.16)

    알아요. 평생 가더군요.
    원글님 맘 약해지지마세요.
    여자와 처가를 무시하는 기본 성정이 강한 요즘 애들 말로 마쵸인 인간입니다.
    1년이상 별거하더라도 버릇을 고치던지 아님 이혼하는 게 낫습니다.
    자기 성격 고치는 것도 진짜 힘든 데
    다 큰 어른 타고난 성품을 어찌 고치겠어요?
    세상에 유하고 좋은 남자들 많습니다.
    세월지나 계속 무시당하는 것에 평생 마음 아파하지 않으려면
    아직 젊은 지금 잘 결정을 내리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14. 원글이
    '10.1.17 1:59 PM (116.127.xxx.202)

    네...지금 엄마랑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우선은 애 데리고 친정에 내려와 있으래요..
    여기서 공부하면서 생각 좀 해보라고...짐이랑 애 데리고 내려와서 아기는 엄마가 보시고
    전 학원 다니고 공부하면서 취업할려고 해요..
    남편은 아직까지 연락이 없구요...이번에 엄마도 노력해보고 정 안되면 그냥 이혼하라
    그러시네요...저도 그럴 생각이구요..아무튼 이제 웬만큼 가닥도 잡혔고 힘도 조금
    나네요..모두들 고마워요.

  • 15. 에구
    '10.1.17 2:20 PM (125.178.xxx.192)

    싹수가 노랗습니다.
    진짜 그 성질머리 못고치지요.
    한번 직싸게 고생해보라 하세요.

    원글님은 글을 보니 품성이 넉넉하고 여유로와 보이는데
    지금까지 그걸 참느라 얼마나속이 탔을까요.
    글고..오죽하면 친정에서 이혼하라 했겠어요.

    이혼하고 새출발하세요.

    진짜..열받네요. 그 남편이란 인간.

  • 16. 저라면..
    '10.1.17 2:48 PM (115.136.xxx.48)

    애 안데려 올것 같은데요.
    물론 아이가 뭔죄가 있겠습니까 만은
    남편도 애랑 힘들어 봐야 그나마 쪼끔 정신 차릴테고
    나중에 기반 잡고 그때 데려오셔도 될듯해요.
    님이 넘 애를 꼭데려오고 싶어하면 오히려 애를 핑계로 딜할려고 할것 같아요.
    몹쓸 베짱부리면서요.
    그러니 니애니 니가 잘키워봐라. 키우다 정힘들면 그땐 함 생각해보마. 하세요.

  • 17. 에잇~
    '10.1.17 4:18 PM (119.200.xxx.240)

    나뿐놈이네요.
    우리 원글님 무척 착하실것 같은데
    그놈이 복을 털고 있네요.
    고약한 여자 만나서 고생을 좀 해봐야 하거늘....

  • 18. 미친
    '10.1.17 4:36 PM (124.54.xxx.19)

    하나부터 열까지 님이 맞춰줘서 이식이 장식이 됐고, 한마디로 미친넘이네요. 그냥 연락올때까지 친정에서 계셔요.

  • 19. *^*
    '10.1.17 5:45 PM (115.143.xxx.53)

    폭언이 정말 무서워요....사람 자체를 이상하게 만들어요...
    하루이틀 일년이년 그렇게 폭언 들으면서 살면 이게 사람사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친정부모님이 이혼해라 하셨다면 그동안의 상황....안 봐도 뻔하네요.....
    님이 아직 어리고 결혼전 경력이 유용하다는 그 희망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새로 시작할 수 있어요....
    그깟 사소한 일로 죽을래가 뭡니까?
    힘내시고 생각 잘 하세요....

  • 20. 이혼 결심?
    '10.1.17 6:30 PM (118.21.xxx.157)

    제목 보고 절대 이혼 못함을 느끼고 들어 왔어요
    이 정도로 이혼까지 못 밀어 부칩니다
    이혼이 어느 정도로 사람 목을 매어야지 하게되는 건지 잘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네요
    님은 절대 이혼 못 하시구요
    이혼 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들도록 연출만 잘 하면 됩니다
    미친년이 뭡니까..미치 넘..
    단단히 고치셔야 해요
    님의 프로젝트를 위하여 홧팅!!

  • 21. 윗분과 동감
    '10.1.17 8:38 PM (85.146.xxx.62)

    너무 애에 연연하는 모습을 않보였으면 해요.
    음...

    그러니까 남편분이 '니가 너무너무 지긋지긋하고 끔찍해서 내 딸을 포기하고서라도 너랑 헤어지고 싶어' 라는 느낌이 들도록 정신이 버쩍들게요.

    이도 저도 아니면 남편분만 기고만장하게 된다는 ...
    좋은 해결되길 바래요.

  • 22. 욱녀
    '10.1.17 9:35 PM (125.176.xxx.43)

    제가 욱녀거든요.
    그래서 남편분 성격이나 표현이 별로 대수롭잖게 느껴집니다만..

    운전하는 분들은 누구나 다 아는게
    주유소 정차 후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니
    남편분이 기름을 넣어야한다고 돈을 달라고 한 말은
    당장 돈을 달라는 얘기가 아니라 미리 준비해달라는 의미였다에 올인.

    근데 평소에도 운전자 위주를 강조하는 '한성격'에게
    엉뚱한 순간에 힘든 각도로 돈도 아닌 지갑을 건네니
    '한성격'은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을 듯.

  • 23.
    '10.1.17 10:26 PM (121.136.xxx.189)

    저도 한 욱 하는 성격인데..위에 욱녀님 말 전혀 이해 안됩니다.
    그 남편은 욱..하는 성격을 떠나 완전 무개념에 근본이 안된 인간이네요.
    미친년, 죽을래? 하는 게 욱하는 성격이라 이해가 되다니요...
    욱하는 것과 무개념 쌍욕은 다른 거죠.
    정말 이혼하겠다는 각오로 세게 나가세요.
    어찌 그리 못배워 먹은 인간이 있는지 당췌 이해가 안되네요.

  • 24. 욱욱
    '10.1.17 10:44 PM (121.130.xxx.42)

    아니 착한 사람은 성격 없나요?
    욱녀, 욱남 입안의 혀처럼 살 사람 없습니다.
    본인이 욱하는 성격이라는 거 안다면 더욱 조심하고, 혹시 실수하면 배우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더욱 자제하도록 노력해야죠.
    나만 성격있다는 듯, 나한테 다 맞추라는 식으로 독불장군처럼 산다면
    결국 본인만 손해입니다. 다들 싫어해요 배우자든 자식이든.

  • 25. .
    '10.1.17 10:50 PM (61.85.xxx.176)

    말 많은 남자 피곤하시겠네요. 왠만하면 일장연설하면 괜히 말 섞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세요. 거기서 원글님이 참고 끝내면 욕은 안듣잖아요. 그리고 남편 술먹고 들어와서 뻗으면 그때 살포시 이불 덮어 죽지않을 만큼만 밟아주세요. 설마 저런일로 이혼하실건 아니죠?

  • 26. 그넘..은
    '10.1.18 12:43 AM (125.177.xxx.137)

    개념도 없고 상식도 없고 미친놈입니다...
    울 남편이 옆에서 이글 읽더니 이렇게 말하네요...
    저도 동감...
    아이 데려오고 싶겠지만 남편이 아일 핑계로 님을 자기마음대로하려할수도 있으니
    애못데려와 안달복달하는것처럼 보이지는 마시고,,,,,
    so cool~~한척하면서 내가 애데려가고싶지만 당신이 정못주겠다면
    당신이 키우라고하세요.....

    저희엄마도 아빠한테 길에서 욕도 먹고그랬어서 ㅡㅡ+
    자식으로서 엄마가 넘 불쌍했어요...(욕먹을일 전혀 안했는데 지 승질난다고...)
    지금도 그 생각하면 아빠 무지 밉습니다..
    그버릇 못고칩니다...고칠수 있으면 확실히 고쳐서 데불고 사시던가요..
    안그럼 이제는 길바닥에서든, 애들보는데서든 지승질난다고
    별지*다할수 있어요...

  • 27. ..
    '10.1.18 1:13 AM (61.255.xxx.149)

    정말로 이혼하시려거든 아이이야기는 먼저 꺼내지도 마시고,
    아이데릴러 가지도 마세요...
    아이 데릴러가면 아이앞세워 남편이 이혼안해줍니다,
    어차피 아이는 남편이 회사도 가야되고,
    시집에 맡겨도 힘들테고하니
    원글님이 직접 나서지않아도 먼저 연락오게 되어있습니다,
    좀 시간이 걸릴지몰라도요,

    그리고 제 자식인데 아이한테 소홀히 할리 없으니
    걱정마시고 먼저 아이 데릴러 가지 마세요.

  • 28. 허걱
    '10.1.18 6:44 AM (220.86.xxx.247)

    운전하는것도 힘들지만 차안에서 아기 안고 가는것도 힘들거든요. 어디서 성질을 부린답니까?
    위의 욱녀님도 완전 이해불가입니다. 자기 성질대로 다 하고 사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입으로 막말하는 사람들 마음속도 그대로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사람은 입으로 인격을 표현하는 법이거든요.

  • 29. 아 그리고
    '10.1.18 6:46 AM (220.86.xxx.247)

    dma님 댓글에 김종진은 김종민인거죠? 김종진은 누군가 한참 봤어요. ㅎㅎㅎ
    근데 정말 김종민이 그렇게 말했나요? 우리나라 정말 쇼킹하네요.
    아 미래가 없어보여 암담해요~

  • 30. 이런
    '10.1.18 8:13 AM (121.169.xxx.246)

    이혼하세요. 경제력 있으신가본데 위자료 듬뿍 받아내시구요.

  • 31. ..
    '10.1.18 9:06 AM (203.226.xxx.21)

    뭐그런 쓰레기 같은 놈이 다 있답니까?
    장인어른 쓰러지셔서 내려가는게 그렇게 싫었답니까?
    그러지 않고서야 어찌 가다말고 아내를 내려놓고 지는 집으로 간답니까?
    그런 썩을놈,,,
    속이 천불이 나려 합니다.

    이혼은...
    제가 뭐라 할 사안은 아니지만..
    지금 현재 전업이시면 아기를 데려오기 쉽지 않을텐데....

    기본적으로
    아내에 대한 존중이 없는 잡놈이네요.
    아버지 일로 가뜩이나 정신이 없을 아내 생각은 못해줄망정
    욕을 해대고
    게다가 가다말고 아내 내려놓고 가는 그런 천하에 몹쓸놈이 어찌 지 새끼는 챙길생각을 하고
    또 혼자 가는 아내에게 다시 올생각 말라는 악담을 하나요??

    아 정말....
    결혼할 때는 정말 남자를 모르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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