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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자긴 18평 살아도된대요 동생만 잘살면 된다구요--

열받네요 조회수 : 1,650
작성일 : 2010-01-17 11:01:32
생각하니 열받아서요
어제 결혼기념일이라고 정말 결혼하고 첨 한우집가서 고기먹구왔네요
결혼6년차 6살짜리 애하나 있구요
제가 우리 드뎌 둘이 연봉 7천이라고 했더니
그런데 우린 왜 돈을 못 모으지 그러는거에요
6년동안 2억4천정도 모았거든요

신랑이 결혼할때 돈없다고 해서 제가 적금넣은 3천만원 보태서 전세 마련했거든요
시댁에서 빌린 몇천도 천만원 남기고 다갚구요
그리고 그 갚은 돈으로 도련님 1억짜리 전세 해주셨더라구요
도련님 집 따로 작은것 가지고 있구요
결혼때도 예물 신혼여행 거긴정말 풍족하게 하더라구요
저희한테 천만원 빌려서요
동서는 그것도 모잘랐는지 며칠전에 예단 뭐받았냐구 하더라구요
제가 자기보다 모든것에서 조건이 좋으니 많이 받은줄 알더라구요
시어머니 계셔서 말못했지만 정말 말해주고 싶었어요
상설할인매장에서 20만원짜리 코트 샀다구요


당연히 둘이 벌어서 18평사는것은 도련님처럼 시댁에 도움을 못받아서 그런거라니까
자긴 동생만 잘사면 된다네요
이렇게 살아도 상관없다구
복도식18평이라 애가 맨날 넓은데서 살고싶다고
작은아빠집이라 바꿨으면 좋겠다고 그러는데도
동생만 잘살면 된다니 속터지네요

제가 그동안 정말 화장품도 싼것만 쓰고
옷가게하는 동생한테 옷얻어입고
정말 쓴것도 없는데 맞벌이하면서
정말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데 이런소리까지 들으니 열받네요


그렇다고 결혼기념일이라고 그흔한 꽃한송이도 없는데 일은 일대로하고
애는 시부모님 힘들다고 못맡기게 해서 애기 때부터 어린이집 보내고
애도 저도 힘들게 살았는데 열받네요

이런신랑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110.8.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리맘
    '10.1.17 11:27 AM (112.161.xxx.72)

    돈을 왜 못 모으냐고 하고선 18평 살아도 된다고요??
    시어머니계시면 예단 받은대로 말 못하나요??

  • 2.
    '10.1.17 12:23 PM (222.234.xxx.152)

    남편 전생에 동생에게 지은죄?많은가?뭔 그런 생각에 잡혀 있을까?
    그렇다고 동생이 형님을 끔찍하게 챙기고 대해 주는지....?
    동생이 잘살면 좋지만 그래도 내실속은 차려야죠
    남편 믿지 말고 내 실속 차리세요.

  • 3. ..
    '10.1.17 1:08 PM (211.199.xxx.113)

    장남컴플렉스군요...자기하나 희생해서 부모가족 잘살면 된다는...
    무슨 에덴의 동쪽도 아니고...(동생 출세시키려고 자기는 동생대신 방화범 죄 뒤집어 쓰고 감옥가고 험한일도 마다않고 하면서 동생학비대고...동생앞길에 누가될까 전전긍긍..)
    결혼전이라면 그렇게 살거나 말거나 자기인생 자기맘대로이지만
    결혼해서 자기 처자식이 있는사람이 그렇게 산다면
    정말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동생만 잘살면된다는건 시부모님들이 그렇게 교육시키면서 키웠겠죠.
    너는 형이니까 동생을 평생 보호하고 보살펴야 한다..등등..부모가 자신이 할일을 형에게 떠넘긴거죠...자라면서 부모의 세뇌에 당연 그래야 하는줄 알고 자랐을테고..
    시동생,동서앞에서 우린 결혼할때 빌린돈 다 갚았다..동서도 시댁에서 1억전세해준거
    갚으려면 힘들겠어??라고 한마디 하심이..
    그리고 시어머니 계신다고 말 못한다는거 보니 원글님 엥간히 순득이시네요.
    담에 동서가 그런말하면 시동생이 그런말 안해??난 내입으로 말못해 어머니께 여쭈어봐..라고 하세요.성깔이 있는걸 알아야 안건드리지 계속 그렇게 사시면 힘든일은 원글님께 좋은일은 동서에게 그렇게 됩니다.
    시댁에도 봐서 한번 뒤집어 엎어야 할때도 있더군요.

  • 4. 동생이랑..
    '10.1.17 1:39 PM (58.120.xxx.17)

    시동생이랑 살고 싶다고 할 것 같네요. 저 같으면..

    당신 같이 좋은 형이 있어서 전세며 뭐며 다 대줘서 돈 걱정 없는 시동생 와이프가 나한텐 최고로 부러운 사람이다.라고요.

  • 5. 궁금
    '10.1.17 2:11 PM (218.55.xxx.155)

    두분 합쳐서 연봉이 7천이라는거에요?
    한분한분이 7천..합이 1억4천이라는거에요?

  • 6. 내가 미쳐
    '10.1.17 2:18 PM (124.53.xxx.9)

    그런 사람 여기도 있어요.
    자기 부모형제만 잘 살면 자긴 아무래도 좋다는 사람.
    자기 혼자라면 그렇게 살아도 누가 뭐랄 사람 없겠지만 처자식은 어쩌구요..?
    그게 자기랑 사는 죄랍니다.
    운명이라고 생각하래요.
    어려서부터 그렇게 교육받고 자라서 뭐가 문제인 줄 모른다는....
    같이 사는 사람이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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