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문제로...
남편은 아무리 그래도 저리 회사 공장 막고 파업하는건 잘못됐다..
결국은 파산으로 몰고 가지 않냐? 해고 안당한 사람들도 피해보고...
지들만 살겠다는거다...라고 말하더군요..
사측이나 정부가 무력진압한거, 파업원인등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선 비난 하지도 않고...
좀 답답하더군요..화이트 칼라라도 월급쟁이 본인도 노동자이면
노동자 편에 서는게 정답인데....상황을 봐도 사측이 조금은 양보도 하고 정부에 도움도 요청해서
중재 해서 잘 해결하는게 일의 순서 이건만..
남편이 주장하는건 해고를 해야 매각이나 회생절차가 잘 진행되는건데
아무리 그래도 저건 아니다 그러는데...사람이 왜이리 좁아 보이는지...
평소 쌍용차 관련 자료 많이 읽어서 아는대로 잘 설명해줘도 제가 잘 이해 안간다네요..
남편 왈 "쌍용 직원이 아닌 금속노조도 껴서 파업 주동하는거면 다른 이유 있는거 아니냐고?"
그러는데 열불이 나네요..현대차 노조인가 어디서 첨에 지원도 해주고 지지해줬단 기사
듣고서 저러는데 그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같은 업종에서 진실이 무엇인지 잘 아는 사람이니
당연히 지지 하고 같이 도와주면서 싸우는거지..듣기론 프랑스는 회사 하나가 파업하면
같은 동종업계도 다 같이 파업한다는데...
다들 사장마인드가 왜 이리 심한지...남편이나 나나 월급 받아 일하는 노동자 일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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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하고 뉴스보다 다퉜네요..
-- 조회수 : 479
작성일 : 2009-08-07 08:35:34
IP : 117.123.xxx.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8.7 9:06 AM (121.144.xxx.80)현 정부는 친기업정책이라 고용을 유연화시켜 언제든 종업원을 해고시킬 수 있도록 노조를 와해시키려 정부가 강경정책을 쓴 거죠. 자동차노조를 귀족노조라 하는데 이런 노조가 없었다면 우리 노동자들 고용의 질이 이만큼 상승할 수 있었을까요. 생각이 다르면 답답하실텐데 계속 대화를 나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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