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남편만나서 이야기해보렵니다....
위로가 되어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후로도 여러 힘든 일 있었지만..
언젠가 자게에 어느 분이 남편바람타령 지겹다 하신걸 읽고나서는 사연 올리는거 그것마저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남편만나서 저녁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먼저 저녁먹자했습니다.
유치원딸내미는 친정보냈고..
사연적힌 사진 남편지갑서 보게되었고, 남편 그거 알았는지 그 후 카드 비번 등 다 바꿔서 그나마 유일한 행적 추적(?)도 불가능하게되었고..
우연히 둘이 다정히 통화하는 거 듣고 충격먹었다가 겨우 살아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딸내미 데리고 친정갔더니 엄마가 얼굴이 왜그러냐고 어디 아픈거 아니냐고 하시면서 우시는데 정말 정말 죄송했습니다...
귀한 딸...그러시면서 우시는데...
말씀은 안드려도 엄마는 다 아시겠죠...
오늘 남편 만나서 어떻게 이야기꺼내고..
그 충격을 어떻게 뒷수습해야할지..
솔직히 이야기해줄지, 지금처럼 잔인하게 아무 반응없이 그럴지..
밤새 잠못자고 새벽바람부터 사무실에 나와 혼자앉아 이 글을 씁니다.
여러분들이 자주 말씀 하시지요. 부러우면 지는거다. 요새는 다정한 부부만 보면 어찌나 부러운지..
남편은 아무런 고통도 없고 잘만 지내는데..카드 펑펑 써대면서 기분 내고 다니는데..나만 이렇게 잠못자고, 친정식구들 걱정이나 하게하고..
이번 주는 상대녀가 휴가갔는지..아니면 조심하고 있는지(그 사이 메일을 3번정도 보냈습니다. 도저히 마주보고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아서요..메일 내용은 주로 우리 좋았던 시절 이야기, 딸내미 귀여운 모습..등등을 주로하면서 빙빙 돌려 말하긴했는데..알아들었는지, 아니면 알고도 저리 모른척 잔인한지..잔인하다는 말이 제일로 어울립니다..) 집에도 일찍 들어오고, 싱거운 이야기 한두마디..딸내미 없으니 심심하다, 딸내미 없었으면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이런 이야기..그 입에서 내 귀한 딸 입에 담는 것도 소름끼치는데..감히..
그러나 여전히 핸폰 비번걸고, 눈도 안마주치는 잔인함...
오늘 만나서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고 그래야하나..종이꺼내놓고 적어보고 있습니다.
참 웃기지도 않네요..
그리고 그 사이 둘이 통화하는거 듣고나서 내가 미쳤는지..
남편지갑에서 꺼낸 사진 남편 회사 과장님 만나서 보여줬습니다.
애기아빠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하긴했는데 과연 그럴지..(저도 참 웃기지요? 과장님 만나서 사진보여주는 심사는 뭐고, 보여주면서 남편한데는 비밀로 해달라라니..그 과장님도 참 어이없으셨을거 같습니다. 정말 제 정신이 아닌 까닭에..제가 생각해도 너무 웃겨서..)
왜 그랬는지 참..저도...
둘이 다정한 통화내용 들었을 때는 그래 나만 이렇게 힘들어하냐..너네들도 힘들어봐라 하는 맘에 그랬던 거같습니다.
그 과장님 만나고 다음날 전화주셨더군요.
상대녀한데 물어봤는데..둘이 그런 사이 아니라하더라..
순간 아고..이거 잘못 말했구나 하는 후회와 에고 과장님 그러면 그 여자가 네..좋아하는 사입니다..그러겠어요..하는 말이 나올뻔 했습니다.
물론 상대녀가 남편한데 이야기도 했겠지요..오늘 과장님이 이런거 물어보더라 이럼서...
그 즈음 남편의 잔인함은 극에 달했었습니다.
벌레보듯이 몸이 조금만 닿아도 움찔하면서 먼저 피해버리고..참내..
남편은 아끼는 후배이고 그래서 가정을 지키면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는 말씀과 함께 지금 성급한 판단내리지말고 기다려주면 우리 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과장님이 아마도 지금쯤은 누구누구 안사람 무서워 이럼서 입에 올리면서 술자리 비웃음 거리나 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정신이 제대로 안잡혀서 횡성수설이지요..
죄송합니다.
요즘 바램이 있다면 남편이 바람나고 어쩌고 간에, 제가 제 자존심을 얼른 회복했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제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말이 미안합니다..죄송합니다. 뭐가 그리 미안하고 죄송한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바람핀것도 아닌데..나는 그냥 있었는데...에이..또 슬퍼지네요..그 사이 사무실 동료들 하나둘씩 출근시작하는데..에이..바보탱이.
얼른 제 소중함, 제 존재가치를 느끼는 예전의 나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올 여름도 아빠랑 휴가 하루도 못보내는 불쌍한 딸내미 생각해서라도 얼른 정신차려야 하는데 말입니다..
남편바람타령 지겨우신 분들..정말 죄송합니다..근데 너무 힘들어서요....너무..
1. 큰언니야
'09.8.7 8:50 AM (165.228.xxx.8)원글님....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2. ▦유지니맘
'09.8.7 8:53 AM (222.99.xxx.106)어떤 위로가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단 한번도 이런 내용의 글에는 답을 달지 못했는데 .........
오늘 아침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제 마음이 이리도 아프네요 ..
경험이 부족한터라 드릴말씀은 없지만 .
그저 원글님 자신을 조금더 사랑해주셔요
스쳐지나가는 바람이여도
머무는 바람이여도
생채기를 내는 바람이여도
그저 조금만 아프셨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ㅠㅠ3. 힘내세요
'09.8.7 8:54 AM (222.101.xxx.126)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오늘 남편분과 얘기 잘하시길 바래요.. 시련은 곧지나가니 힘내세요4. 시간이 약
'09.8.7 9:08 AM (210.90.xxx.75)지금 힘든 이 순간도 언젠가 지나가겠지요.
원글님께서 잘 견뎌내시길 기도해봅니다.5. j
'09.8.7 9:12 AM (165.243.xxx.195)토닥토닥...힘내세요 원글님..
6. 평안
'09.8.7 9:18 AM (119.236.xxx.132)원글님 옆에 있다면 정말 안아드리고 싶어요.. 힘든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힘내세요..글쓰기전 원글님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7. ..
'09.8.7 9:30 AM (220.121.xxx.244)꼴갑들 떨었구나 생각하세요
언제가 82에서 어떤분이 돈이없거나 불구이거나...둘중 하나 아니면
남자들 모두다 그짓거리 한다고....
그글 읽으면서 과장된 글이려니 했는데....
맞는 말이더군요
원글님 뭐가 그리 죄송한데요 원글님이 무슨잘못을 했는데요
몇달전 제 모습을 보는것 같네요
원글님 제가 지금와서 후회되는건..
외도한 사실을 알았을때도 남편 걱정 체면...수준 기타등등을
생각해서 같은 인간들 되기 싫어 저질스러운 행동은 안했다는것...
막되먹은 여자들이나 하는그런 막가는 행동을 안했다는것이 뼈저리게
후회됩니다
상황을 알고난 직후 혼자 처리하기 곤란하시면 남자분두분정도 같이가서
상대녀를 박살을 내고 오세요 분이풀릴때까지...
전 남편 저 그리고 우리가정 체면 자존심 내가 누군데..이런 되지도 않은 생각
때문에 참고 참았던것이 넘 후회가 됩니다
찾아가서 박살을 내버리세요
남자놈들 우리가 설마 못하겠지란 생각들을 가지고 있기에 거만 스러운겁니다
개망신 당해보고 굴욕도 당해보고 개취급을 당해봐야 정신차리지.. 안그러면
반성을 못합니다
시간이 지나고나면 너무나 큰 상처로 옵니다
헤어날수가 없습니다
대화가 무슨 소용 있습니까?
바람핀 남자놈들 다똑같은 놈들 입니다
난 내가 엄청 고고하고 지적인 여자라고 착각하며
무식한 행동은 못한다고 생각했던 지난 시간을 후회합니다
열받는데로 행동하세요 뭐가 두려우세요
직장? 남편체면? 가정? 대덤해 지세요 그래야 마누라 무서운줄 압니다
그래야 두번다시 못그럽니다
남편을 감싸고 보호해야할 아무런 이유없습니다
내질러 버리세요...
그런후에 남편을 마음에서 내려 놓으세요 그동안 받았던 사랑 ...보살핌 그런 과거에서
벗어나세요 남편을 마음에서 지워버리세요
의무감에 할 도리만 하세요
아이들을 위해서요 결손가정에서 아이들 키울수는 없으니 ..
앞으로 사시면서 원글님이 주인공이 되셔서 원글님 좋은일찾아 다시
태어났단 마음으로 사세요
아침부터 정말 열받습니다....
열받아 두서없이 글을 적었네요....
나쁜 놈들.....칼만 안들었진 그들은 이미...사람을 죽인거나 다름 없습니다8. 담판
'09.8.7 9:33 AM (59.11.xxx.188)이상한 상황, 서로 바람피는 거 다 아는 상황인데 남편의 태도가 확실치 않고, 글타고
노골적으로 내 바람핀다도 아니고, 숨기려고만 하는 상황.
먼저 변호사부터 만나지 그랬어요.
일단 별거를 권합니다. 애는 남편보고 키우라하고요.
그래야 정신이 번쩍 들겠죠.
아니면 헤어지자 하면서 애는 안맡겠다 하던가요.
아마 즐기면서 가정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라면 일단은 싹싹 빌거구요.
빌어도 그건 일시적일텐데.
확실히 전재산 님명의로 옮기라하고 그조건하에 용서해준다하고 비번은 일체 님마음대로 할수있도록 제시하세요.
애 맡아 재혼도 쉽지 않을테니 님만 난감한거 아닙니다.
그래도 남편이 용서를 안빌면 진짜 대책없는 거니 애주고 님은 새출발하심이..9. ...
'09.8.7 9:52 AM (222.109.xxx.129)실제로 이혼은 안하지만 아주세게 버릇을 고쳐놓고 두손 싹싹빌게끔 하세요.. 너무 비참하네요..
10. 자신감을
'09.8.7 9:55 AM (59.23.xxx.207)가지세요.
위축되어서 당당하지 못하고 남편에게 할말을 적고 있는 모습이라니.
남편은 모든 상황이 그러는 님의 모습을 싫어할지 모르겠어요.11. 그러고보니
'09.8.7 10:00 AM (59.11.xxx.188)인간이란 참 재미있는 동물이예요.
착한 사람도 있지만,
아무리 착해도 상대가 노예같이 나오면 이용이나 하려드는게 인간인가 봅니다.
더이상 나약하게 보이지 말고,
님의 당당한 권리주장하고, 앞으로도 바보같이 안살겠다 하세요.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적 요구를 하세요. 위에 말한 전재산 명의이전과 비번등등.
상대녀도 만나서 담판을 짓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이런 어정쩡한 관계를 언제까지 유지할건 아니잔하요.12. 음..
'09.8.7 10:05 AM (121.179.xxx.149)원글님 그럴수록 남편 앞에서 당당한 모습 그
리고 씩씩하게 행동하세요..
그래야 남편이 원글의 다른 모습에 정신을 차리던지
아니면 반성을 할것 같네요..
화잇팅입니다!!!!!!13. 깜장이 집사
'09.8.7 10:41 AM (110.8.xxx.68)잘 만나시구요. 당당하게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오늘.. good listener가 되셨으면 하네요.
궁금한거 묻고 대답하면 듣고. 그리고 생각은 얘기 다 듣고 혼자 있을 때 하세요.
얘기 들으면서 해명이라든지 변명이라든지에 대해서 따지려고 들면 싸우게 되잖아요.
그러면 웃기게도 님이 어쩔 수 없는 인간이 되어 버릴지도 몰라요. 남편에 의해서요. ㅠㅜ
당당해 지고 싶으시다고 하셨죠? 오늘부터에요. 아자아자 파이팅!
안그래도 안부가 궁금했었어요. 잘 지내시는지.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서 높은 능선을 넘고 계실 님 생각에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힘내세요. 님.. 충분히 스스로에게 당당하시잖아요..
그리고.. 혹시 모르니.. 궁금한거 메모해가세요.
머리가 복잡하실테지만.. 힘내세요..14. 잘되실꺼에요
'09.8.7 11:17 AM (203.249.xxx.21)힘내세요, 원글님.......
전 특정 종교없지만 기도해드릴께요.
언제든지 새롭게 시작하고 출발할 수 있는게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
원글님 앞에 멋진 미래가 펼쳐져 있을껍니다. 그것만 생각하세요...!(행복한 가정의 복귀이든 새출발이든) 원글님은 그걸 누리실 자격이 있는 분입니다.
힘내십시오~~~~~~15. 바람남녀 증오함
'09.8.7 11:18 AM (203.249.xxx.21)바람피는 년놈들이 모자란 것들입니다.
심리적 문제와 뭔가 결핍감이 있는 것들이지요..
아주 불쌍한 것들입니다....
븅신들~16. ..
'09.8.7 11:57 AM (218.145.xxx.96)네..힘내세요. 당당하게 행동하시구요. 지까짓 게 어디가서 원글님같은 사람 만날 수 있겠어요? 편안한 가정이 있으니 저 ㅈㄹ 하는 거예요. 오늘 만나 조용히 얘기만 들으시고..변호사 만나 상담해보시고 재산문제나 유리하시면 다시 얘기해 보세요. 오늘 얘기해봤자 결론도 안날껄요. 의처증환자..상사한테 이상한 소리해서 사회생활 힘들게 한 점..등을 들며 원글님 이상하게 몰고 갈거예요. 그럼 그냥 웃으면서 그러냐고 하시고 철저히 준비하세요. 이혼하지 않더라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되도록 준비하시구요. 윗님들 말씀대로 그때가서 당당하게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애맡기고 이혼요구하시든지..아마 식겁할 거예요. 저런 것들은 두고두고 피를 말려야 합니다.
17. .
'09.8.7 12:37 PM (59.11.xxx.161)일전에 '바람'이라는 닉네임으로 남편의 바람과 그 후 이야기를 올리신 어떤 분의 글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좀 될 것 같습니다. 그 여자분의 동생이 후기도 올리셨는데 멋지게 변신해서 더욱 자신을 사랑하고 즐겁게 사신다는 분의 이야기였습니다. 남편은 그런 여자분의 변화에 전전긍긍하고요. 그 분의 해결방법은 말로는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무나 못하는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것이었습니다. 남편의 바람으로 인해 남편에게 몰두했던 관심을 다시 본인에게로 집중하면서 새로운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나날이 발전하고 변해가는 모습에 오로지 본인의 행복을 즐기기시고 계시더군요. 남편에게는 통쾌한 복수지요. 작아지지 마십시오. 남편은 원래 그 정도 인성밖에 되지 않는 ㄴ이었던겁니다. 인생 살아가는 방법이 모 아니면 도가 아니듯 사람과 같이 사는 방법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사람에게 집중했던 시간과 에너지를 본인에게 돌리십시오. 무관심에 가까우리 만큼 본인에게 몰두하고 소중한 딸아이에게 돌리십시오. 그리고 준비하세요. 본인과 따님이 행복하기 위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찾으세요. 그러다보면 멋진 복수의 날이 올겁니다. 힘내세요.
18. 윗분?
'09.8.7 1:39 PM (116.127.xxx.71)그건 소설 쓴걸로 판명났는데요......
19. 뭐라
'09.8.7 1:47 PM (122.42.xxx.21)말씀을,,,,
원글님의 심정이 글에 고스란히 묻어나는군요
그나마 직장이 있다하시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현명하게 잘 대처하시고 잘 해결되길 바랄뿐이네요20. --
'09.8.7 3:07 PM (121.161.xxx.248)힘내시란 말이 무슨 큰 위로가 되겠어요.
그냥 윗분들 말씀대로 잘 들어주고 오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한마디 날려 주심 되겠네요.
"우리 @@(딸)이 나와 같은 상황이라면 당신은 @@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냐고..
사위에게는 어떤 말을 해주겠냐고요.
딸에게 당당한 아빠가 되어달라고 하세요.
나는 이번일로 내가 더 나를 챙기며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 해주시구요.
내가 너한테 앞으로 구질구질 매달리지 않겠다는 느낌을 확 심어주세요.
인간이라면 뭔가 느끼는게 있겠지요.
내가 당당해야 상대도 나를 인정하고 대우한답니다.
힘드시더라도 밥 많이 드시고
님이 잘못해서 일어난 일이 아니구
남편이 잘못해서 생긴일입니다.
내가 의도해서 내가 만들려고 만든 상황이 아니라
남편이 그런 길을 간겁니다.
내 자신에게서 문제를 찾지 마시구 내 자신을 사랑할 방법을 찾으세요.21. ..
'09.8.7 9:44 PM (122.35.xxx.32)남편 정말 나쁜*이네요
빙빙돌려 말하지마시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그리고 혼자살수도 있겠다는 마음으로 오늘 대하세요
정말 마음아프네요..
저도 철석같이 믿었던 남편이 바람났었어요.
정말 배신감이 이루 말할수없었지만...이런저런 이유로 같이 삽니다. 아이는 아직없구요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지요.
제 마음이 정말 100% 그를 용서하기 전까지는 아이 안낳으려구요.
자신감 가지시구요.22. 지겹다니~
'09.8.7 9:54 PM (124.54.xxx.26)참~ 무슨 사건 막론하고 여기는 익명으로 자기 속 얘기 하는곳입니다~
지겹다니요~
단지 지가 지겨우면 패쓰하면 될것을 무슨 자격으로 지겹다는 아줌은 뭡니까?
지 남편한테 그런 꼴을 당해봐야 땅을 칠래나? 아니 남편의 바람~
나역시 여기 자게 그 누구도 모를 일입니다~
지금 현재도요~ 다만 들키기 전일뿐... 아님 안 들키고 잘 지나갔을지
누가 장담하고 누가 남 말하듯 하겠냐구요~
정말 단순한 사람들 ....23. ..
'09.8.7 10:20 PM (221.138.xxx.234)제 남편도 요새 바람이 한창입니다. 어찌나 거짓말도 못하고 핑계가 허술한지
아주 증거를 술술 흘리고 다녀요.
증거고 이혼이고..그냥 참 너무나 쓸쓸하고 허전합니다.
이미 마음 떠난 아빠를 마냥 찾는 아이에게 미안하고. 불쌍하고..
허한 마음에 모 만화가가 모델로 만화도 그렸다는 유명한 관상가에게
찾아갔다가.... 제 인생이 너무 외롭고 고독하다는 말을 듣고왔네요.
게다가 앞으로는 더욱더 외로워질거래요. 지금보다도 더요? 물으니
날이갈수록 점점 더..라네요. 다만, 그 외로움을 이길만큼 강하니
너무 걱정은 말라더군요. 뭘 걱정하지 않으면 되는건지.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눌 사람 하나 없는 지금보다 더한 외로움은 어떤걸까요.
둘이 만나 사랑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던 남편에게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내동댕이질쳐진 마음..이 슬프고 서러운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원글님..우리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24. 마음이..
'09.8.7 11:52 PM (121.154.xxx.150)마음이 아픕니다 곁에 있으면 안아드리고 싶네요. 기운내세요..
멀리서나마 글쓴님이 힘내고 다 잘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남편이 고생한 마누라 고마운줄은 모르고 다른여자와 행복하게 웃고 통화하고..
저라면 죽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같이 죽자고 덤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글쓴님이 얼마나 혼란스러울지 짐작이 갑니다... 힘내세요.. 제발 다 잘풀리길.25. 휴..
'09.8.8 2:58 AM (124.49.xxx.127)그런일 다 남이 겪는일인줄 알았는데 저에게도 왔었어요. 지금도 많이 달라지진 않았구요.
처음에 죽을것같은 마음 지금은 많이 사그러들었지만 내 인생 망친 억울함 배신감 분노는 여전해요. 힘내세요. 그리고 당당하세요. 절대로 주눅들지 마시구요..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 내가 어떤모습으로 복수할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고 있어요. 일단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상처주고싶지 않아서요..26. caffreys
'09.8.8 5:39 AM (67.194.xxx.39)이미 떠난 마음을 다시 되돌리기는 힘들어요.
힘드시겠지만, 적응하셔야 해요.
어느날 깨닫겠죠.
자기가 얼마나 잔인했고 못됐었는지..
그 때가서 용서하지 마세요.
지금은, '나'만 생각하세요.
치사하겠지만, 경제권을 꽉 쥐어 틀어야 하구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작은 단서라도 될만한 모든 증거들을 수집하세요.
절대 작아지지 마세요.
그렇다고 남편에게 감정을 드러내서도 안돼요.
남편 외에 내가 무얼 좋아했던가를 생각해 보시고
다시 그것들을 하나씩 찾아가시기 바래요.
독서, 영화, 사진, 음악, 여행, 그림 기타등등
세상에 누려야 할 것들이 얼마나 천지인데
그깟 가치없는 인간 땜에 젊은 청춘을 눈물로 소비한답니까!!
힘내세요.
그 남편분도 한갖 미천한 인간에 불과합니다.
목매면 목맬 수록 더욱 더 멀게 느껴지게 되어 있어요.
힘내세요~~ 꼭이요~~
울지 마세요. 절대요~~27. 힘들어도
'09.8.8 8:19 AM (115.23.xxx.2)저는 윗글쓴 님보다 도 힘든 일 겪었고 호적정리 안하고 아이들과 홀로 살고있지만 마음에서 떠나보내고 털어버리니 지금은 맘 편해요. 내 맘도 내맘대로 잘안되는데 바람피는놈 되돌리려 나를 망가뜨리지 마시고 현명하게 대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