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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하러 가서 애들이 뛰어도 안챙기는 엄마들

내가 이상한가?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09-04-12 12:51:07
어제 토요일...
초등 입학하면서 동네에서 알게된 사람들과 아이들 데리고 식사를 한적이 있었는데요. (놀이방이 없는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
아이들이 식사를 마치고 다른쪽 테이블이나 홀로 마구 뛰어다니는데, 같이 간 엄마들 중 아무도 자기 아이에게 말한마디를 안하네요..
보다못해 제가  울 아이 한테만(잘 모르는 남의집 아이에게 뭐라 하기도 그래서)
식당에서 뛰지 말고 엄마들 옆 테이블에서 차라리 핸드폰 전자오락이라도 하라고 하면서 주의를 주는데, 다른 엄마들은 전부 뛰던 싸우던 아랑곳없이 자기들 수다만 떠네요..
아이들 분위기가 친구들 한자리에 만나서 전반적으로 흥분한
분위기인건 알겠는데 그러면 어른들이 좀 자제를 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러다보니 나만 계속 자리에서 일어나서 울 아이 챙기랴, 다른 아이 챙기랴..종업원에게 아이들 주의 끌수 있는 미로찾기나 색칠공부 달라고 해서 아이들 진정시키는 사람도 저뿐이구요..

그 엄마들 사이에는 저보다 나이어린 엄마들도 있고 동갑도 있는데 전부 그러고들 있으니까..정작 돌아다니지도 않는데 계속 엄마한테 주의받는 울 아이만 이상한 아이같고..

그러다가 제 능력에도 한계가 와서 급기야 식당 직원이 와서
우리 일행에게 애들좀 주의시켜달라고 하더라구요
뜨거운 음식 많이 서빙하는데 애들이 그 사이를 뛰니
위험하다고..
전 사실 그순간 얼굴이 화끈거리고 민망했는데
같이 있던 엄마들중 좀 나이가 많은 한 언니가 대답하는걸
보고 제자신이 이상한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한테 그러지말고 아이에게 직접 주의를 주든지 하라..그게 더 빠르겠다" 하더라구요..

이사람들 일이년 볼 사람들도 아니고 또 한두명도 아닌데
아무래도 내가 좀 이상한 거라면 제가 생각을 바꿔야 겠지요?

다들 잘 사는 사람들이고
교육열도 높은 편인 동네인데 요즘 추세가 그런건지 누가 좀 알려주세요

IP : 59.29.xxx.17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본..
    '09.4.12 12:59 PM (220.65.xxx.1)

    잘살고 교육열이 높고 교양이 잇음 뭐합니까 정말이지 식당이든 공공장소든 뛰어노는 아이들 챙기는 부모몇안됩니다..마지 못해 몇마디할뿐이죠..내자식 귀한 아이일수록 기본교육은 시켜야되는데..도무지 들....ㅉㅉ

  • 2. 222
    '09.4.12 1:00 PM (115.136.xxx.174)

    잘살고 교육열이 높고 교양이 잇음 뭐합니까222
    내자식 귀한 아이일수록 기본교육은 시켜야되는데.222

    자식교육 너어무 잘못시키는 엄마들 너무 많으신듯.나중에 커서 남한테 피해끼치고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으로 클텐데....그거 나중에 부모가 다 받을텐데...

  • 3. 개념상실
    '09.4.12 1:06 PM (221.162.xxx.52)

    그 언니 너무 이상해요.
    자기 자식이잖아요 어떻게 그런 말을...
    그리고 그런 사람은 종업원이 직접 애를 야단쳤으면 왜 우리 애한테 그러냐! 이러고
    따졌을 사람 같네요.
    아...상상돼서 또 욱하네.

  • 4. ....
    '09.4.12 1:09 PM (122.46.xxx.62)

    겉보기에는 상당히 교양 있어보이는 젊은 부부들도 자기 자식에 관해서는

    판단력도 이성도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제도 백화점에서 보니 어린애가 백화점 식품매장 앞 소파에 흙발로 올라가 콩콩

    뛰면서 노는 바람에 소파위가 흙으로 난장판이 되어도 그 부모는 그저 흐믓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윽히 바라보기만 하고 있었어요. 내가 보다 못해 주의를 줬지요.


    그리고 몇년전에 새로 개업한 삼겹살집에 젊은 부부가 데려온 꼬마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큰 소리로 떠들더니 급기야는 식당 벽에 붙여 놓은 그림 액자를 확 잠아채여 액자유리를

    깨고 말았지요. 보다못한 주인이 꼬마에게 주의를 주니까 그 때까지 흐믓한 눈으로

    바라만 보고 있던 그 부모가 주인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요. 자기 애 기죽인다고..

    그러면서 액자를 애 손 안닿는 높은 곳에 걸든지 잡아채도 안 떨어질만큼 세게 붙여놓던지

    했어야 한다고 오히려 주인을 나무라더군요. 겉보기에는 멀쩡한 젊은 사람들이 자기

    자식 문제에서만큼은 판단력도 이성도 잃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 5. 기본안된..
    '09.4.12 1:21 PM (219.251.xxx.229)

    부모들이 더 문젭니다.
    아이들은 어릴때 습관을 잘 잡아줘야 하는데 요즘은 부모들이 더 문제예요.
    전시되어있는 물품에 '손대지말고 눈으로만 감상하세요'라는 팻말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OO야~ 저 곰 입에 손 넣어봐 아빠가 사진찍어줄게~"
    정말 어이상실.... 부모가 먼저 아이에게 지켜야 될 것, 하지 말아야 될 것을 똑바로 가르치지않고 자기 편할대로 하면 된다는 걸 몸소 보여주는데 애가 뭘 배우겠습니까?
    영화관에서도 아이들 앞사람 의자 발로 차는 것 주의도 주지않고 앞사람이 불편한 심기로 자꾸 뒤로 쳐다보는데도 눈하나 깜짝안하고 신경안쓰는 엄마들... 진짜 성질같아서는 그 자리에서 한판 붙고 싶을 정돕니다.
    아이가 아무리 주의주고 가르쳐도 안된다구요?
    그건 그 엄마나 아빠가 늘 그런식으로 살기때문에 그런겁니다.
    제발!!! 부모부터 좀 똑바로 하고 삽시다!!

  • 6. ㅇㅇㅇ
    '09.4.12 1:29 PM (219.255.xxx.48)

    잘살고 잘배운사람이 자식교육을 그리 시키는것이 포인트가 아니라요...
    어떤 부모던지간에 요즘 아이들을 너무 방치시키는것이 너무 문제인것같아요.
    배운부모가 그래도 욕먹지만... 가난해보이고 못배워보이는 부모도 똑같이 아이들을 방치하더라고요. 저도 음식점이나 백화점가서 영 못살아보이는 부모들이 아이들 뛰는데 아무말 안하는걸보고있자니... "그래 부모가 저러니 아이들을 저리키우나보다 "싶더라고요.

    잘살아보이고 못살아보이던지간에..요즘 아이들 너무 막키우는것같아요.
    모두 조심해야죠.. 특히 부모가 만만해보이는데 아이들이 그러면 더 무시받아요.에효..

  • 7. 한심한 사람들..
    '09.4.12 1:57 PM (221.138.xxx.220)

    교양이 있는 사람들이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잘 살고 잘 배우느라 바뻐 미처 개념을 못 배웠나 봅니다.
    요즘 부모들은 애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돈으로 공부만 시켰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는 가르치질 않고 그저 내 아이 귀하게만 키워서 그러는 겁니다.
    부모가 그러니 자식도 그러는 것이죠.
    뭘 보고 배우겠습니까.

  • 8. 며칠전
    '09.4.12 1:58 PM (121.169.xxx.107)

    백화점에서 아이 부모는 저만치 걸어가고 남매가 뒤에서 걸어가던중,
    작은아이(남자애)가 바닥에 토하더라구요.(우유비슷한..).큰애가 엄마~~!부르니
    그아이 엄마가 오더니 ...참나~!힐끗 보더니 ,빨리와~~이러면서 애기 손잡고 가는거예요..

    어이 없더라구요...매장직원이 휴지들고 나와서 닦더라구요..ㅜ.ㅜ
    저도 애키우지만 ..바로앞매장 직원한테 휴지좀 달라해서 자기가 닦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정말 너무한 사람들 많아요..ㅜ.ㅜ

  • 9. 앞으로미래에는
    '09.4.12 2:04 PM (218.148.xxx.183)

    기본교육을 충실히 잘 받고 상대를 인정하고 배려할줄아는 사람으로 자란사람이

    리더가 될것입니다,

    똑 같은 능력을 가졌다면말입니다,

  • 10.
    '09.4.12 2:07 PM (71.245.xxx.87)

    덜 떨어진 욕하는 사람들중에 자기들이 그런다는거 자각 못 하는 더 덜떨어진 인간도 있어요.
    가까운 친구가 딱 그런 경우입니다.
    남한테는 아주 엄격해도 자기 아이에 대해선 한없이 아주 너그러운 엄마=친구.
    모임있을때마다 그 얘한테는 연락 안하고 나중엔 서로 니가 하지 않았니,,오리발 내밀었다는, 지나간 일들이지만요.

  • 11. 잘하신거예요
    '09.4.12 2:24 PM (124.153.xxx.201)

    님이 정상입니다. 애는 부모가 챙겨야죠. 도덕교육 질서교육 남이 백날 뭐라고 해봤지 잘 안듣습니다. 애 교육은 부모가 하는거지 식당오면 식당 직원이 애 교육까지 시켜야 하나요 ;;;그저 서비스 잘하고 음식 맛좋게 하는게 목적이지...

  • 12. d
    '09.4.12 2:31 PM (125.186.xxx.143)

    근본없는 집구석서 자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ㅋ

  • 13. 동감
    '09.4.12 2:57 PM (211.204.xxx.136)

    원글님이나 답글 다신 분들이나 참 미덥습니다.
    이렇게 든든한 인품을 가진 분들 많은데
    왜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선 아니다 싶은 사람들만 눈에 띄는지...
    문제아는 없습니다. 문제부모가 있을 뿐...............

  • 14. **
    '09.4.12 3:10 PM (222.235.xxx.67)

    정말 요즘 기본 안된 엄마들 너무 많아요..넘들이 보면 저도 뭐라 그럴까 싶지만요..^^
    어쩜 유치원 , 또 저학년 아이들 맘대로 음식점에서 뛰고 그래도 아무말 않고 잘도 드시는지..참..다시 쳐다 보입니다..
    우리나라 애나 어른(저도 포함해서) 도덕교육 다시 강화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 15. ..
    '09.4.12 5:48 PM (221.138.xxx.69)

    원글님 이상한거 아니에요
    요즘은 식당엘 가나 놀이터, 마트를 가나
    개념없는 부모들, 자기자식 잘못을해도 야단한번 안치는 엄마들이
    수두룩~~넘칩니다
    옆에서 보면 참 답답해요.

    아주 어린 2-3살 꼬마라면, 엄마가 아무리 야단을 쳐도
    안먹혀서 그냥 냅둔다...이해라도 하지만
    초등생정도면 엄마가 좀 엄하게 주의주면
    그정도는 알아들을 나이인데도, 나몰라라 직원한테 니가 직접 주의줘라...라니
    정말 개념이 안드로메다 행이네요

  • 16. ----------
    '09.4.12 11:14 PM (114.203.xxx.26)

    차차리 키즈카페나 요즘 많잖아여..
    재미스나 ,키즈12, 티오비보요
    저흰 일부러 이런곳으로 갑니다.
    서로 스트레스받지말라고요.
    저도 부모지만 솔직한말고 정신없이 뛰어다니는거 정말 용서 못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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