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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편해질까요?

며느리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09-04-12 10:26:39
결혼 10년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시누들 때문에 맘이 불편합니다.
오늘도 집안행사 때문에 시누들 전화하는데
왜 사람 전화를 그렇게 받아야 하는지....
정말 항상 끊고 나면 똥물을 뒤집어 쓴 기분이예요.
결혼초부터 혼수며 얼마나 힘들게 했는데
그래도 남편 하나 보고 집 사고 애들 키우며 열심히 살아
시부모님은 이제 많이 편하게 대해주시는데
시누들이 얼마나 시샘을 하는지...
울 시어머님은 저한테 대하는게 시누들 있을때랑 없을때랑 너무 다르세요.
시누들 눈치 보시느라 저한테 눈길 한번 따뜻하게 안주시다가
시누들만 없으면 살갑게 대해주시구요.
정말 개천에서 용 난 사람하고 사는거 너무 힘들고
이렇게 일방적인 미움을 받아 본적이 없어서 참 힘드네요.
무시한다 무시한다 해도 아직 이렇게 손이 떨리고 맘이 안 좋은거보면
저도 수양이 안되었나봐요.
생신이며 잔치며 항상 돈 한푼도 안내고 와서
밥 한번 산다고 하면 젤 비싼곳만 골라서 가자고 하고
몇달전엔 자긴 게가 먹고 싶다고 하길래 가족모임을 했는데
혼자서 대게를 3마리나 먹어치우더라구요.
한마리에 20만원씩 나왔어요.
나중엔 한마리 더 먹겠다고 우겨서 남편이 화가 나서 뭐라고 하니 다신 안본다고 가버리구요.
조카들이 이뻐서 옷도 챙겨주고 명절마다 용돈도 주고 그러는데
제가 준 옷들이 싸구려라고 다 찢어 버리고(빈폴이요,울 애들은 아직 한번도 못 입어봤어요.
사춘기 아이들이라 브랜드 이런데 민감하니 백화점에서 사주었어요)
용돈도  그렇게 잘 살면서 쥐꼬리만큼 준다고 엄마한테 울고불고 난리치고
정말 너무너무 착한 고모부랑 조카들 보면 신기할 지경이예요.
에이 여기다 풀고 간다는게 글만 길어지네요.
IP : 211.200.xxx.15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
    '09.4.12 10:31 AM (125.186.xxx.143)

    형편이 어려워서 컴플렉스가 있나봐요 그사람은..고마워 할줄 모르는사람한테 잘해줄 필요 없어요.

  • 2. ...
    '09.4.12 10:34 AM (220.86.xxx.141)

    허..참...자기것은 아깝고 남의 것은 아까운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절대 말도 예쁘게 하는 법이 없지요.
    좀 심한 표현일지모르지만 가끔 주둥이를 묶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게끔 말하는..
    글 읽어보니 수양이 덜되신게 아니라 인간이라면 화가 나는게 당연한거같네요.
    한마리에 20만원짜리를 혼자서 3마리나 더구나 한마리 더 먹겠다고요.
    위까지 위대한가봅니다.

  • 3.
    '09.4.12 10:45 AM (71.245.xxx.87)

    대게 1마리에 20만원씩 하나요?.
    진짜 비싸네요, 갑각류 못 먹는 아짐임.

  • 4. ...
    '09.4.12 11:27 AM (58.231.xxx.27)

    다신 안본다는 그 시누 이제 봐도 데면메면 하시고 원글님 자녀들도 안사주는
    빈폴같은것도 사주지 마시고 큰일은 남편보고 알아서 하라하고
    뭐 먹고싶다면 지가 사먹게 놔두세요

    원글님이 너무 여리고 착하신가 봅니다. 그만한 사람들을 아직도 상대하고
    계시는거 보면요.......

  • 5. 그러거나 말거나
    '09.4.12 11:34 AM (211.173.xxx.18)

    신경쓰지 마세요. 당당해 지시구요. 시댁일은 모든지 남편에게 처리하라 하세요 용돈 적다하면 주지 마세요 그렇게 맘에 안든다든데 모든것 끊으세요. 좀 세게 나가야 그런사람들은 수그러듭니다. 욕좀 먹으면 어때요. 그냥 도리만 하세요

  • 6. 아니
    '09.4.12 11:39 AM (218.38.xxx.130)

    어떤 억하심정이 있길래 옷을 찢나요? 찢는다고 찢어지나요-_-;;;;;; 정말 어이없는 사람들이네요.
    강하고 당당하게 나가는 것 외엔 아무런 방법이 없답니다.
    그런 사람들은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약하거든요.

  • 7. 그러게
    '09.4.12 11:43 AM (116.126.xxx.77)

    시누이들이 자기 오빠가 떼돈버는 줄 아나 보네요.
    오빠덕분에 올케가 호강하는 줄 알고 시샘을 무지 하나 본데.
    검소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좀 수그러지지 않을까요.

  • 8. 언젠가
    '09.4.12 12:31 PM (116.37.xxx.71)

    언젠가 남동생에게 선이 들어왔는데 시누(저)가 있다니 묻더랍니다. 손위냐... 손아래냐..
    손위라고 했더니 그럼 보자고 하더래요.
    그땐 사람 나름이지 뭘 따지나... 싶었는데 아마도 저런 손아래 시누 만날까봐 겁낸건 아닌지...

  • 9. 저도
    '09.4.12 12:58 PM (116.38.xxx.42)

    하나있는 시누이지만 결혼4년된 올케한테 일체 간섭이나 바라는거 없어요.
    나로인해 행여 마음불편하면 내남동생 힘들어지고 그런걸왜하는지..
    사는거에 내가 뭐보태준거 있다고 바라고 그러나요
    부모도 대놓고 안바라시는데..결혼하면 각자인생이죠(물론 큰일있을땐 돕고의논하지만요)

    내가 시댁 식구들 불편하고 어려우니 올케도 그럴거라 생각하구요

    원글님 ..10년인데 아직도그러면 평생 안바뀔거같네요
    저같으면 해주고 욕먹느니 안해주겠어요
    시어른은 알아주시는거같으니 할도리하시고 시누는 왕래 끊으세요

    남편은 만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하구요

  • 10. ㅡ,.ㅡ
    '09.4.12 1:46 PM (121.147.xxx.164)

    오빠를 위해서 간을 떼어 이식해줬나봐요?
    아님,신장을 떼어줘서 목숨을 살렸나봐요?
    집안형편 어려워 돈없서 대학못가는 오빠를 위해
    아까운 청춘바쳐 돈벌어 학비대줬나봐요?

    뭔 베짱으로 저런대요? 시누이는???

    참..어이없구요~
    잘살면서 쥐꼬리만한 용돈준다고 엄마한테 울고불고 했다는 소리에
    자존감 없는 시누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쌍하네요.

  • 11. 속상하죠
    '09.4.12 3:34 PM (219.251.xxx.78)

    본래 시 "라는 거 붙으면 그래요.불치병인게죠.저도 너무 아끼고 사는데 시"붙으면30-50은 금방이네요.100원200원 아껴도 소용없는게죠.이렇게 살기 싫은데

  • 12. 좀..
    '09.4.12 11:58 PM (116.120.xxx.111)

    미친거 같아요..ㅡ.ㅡ;;

    제정신으로 옷을 찢고 용돈 작다고 울고불고 그러진 않겠죠...ㅋ

    대게 더 안 사준다고 다시는 안 본다하고 가버리고..ㅋ

    참나..

    원글님.. 그냥 잘해주지 마세요.. 정상이 아닌듯......ㅡ.ㅡ;

    시누이.. 이런걸 떠나서 원래 사람이 이상하네요..

  • 13. 지추뎐
    '09.4.13 1:20 AM (125.176.xxx.13)

    제가 보기에도..
    그 시누들 형편이 어려워서 컴플렉스 있는 것 같아요.
    잘 나가는 남편 가진 원글님이 부럽고, 평생 내 떡밥인 줄 알았던
    잘 나가는 오빠를 빼앗긴 느낌인 거겠죠.

    잘해주지 마세요.
    살살 기실 필요 없습니다.
    "시"짜 붙어도 정상인 집안들 많아요..
    그리고 집안 형편 어려워도 반듯한 사람들도 역시 많아요.

    저건 인격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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