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 관련해서 안좋은 일 있으신분도 많으신데.. 이런글 올려 죄송하지만 너무 갑갑해서 글을 올려요.
한동안 공부하다 취업하려 하니 일자리가 없어 어떻게 해서 한 회사를 들어가긴 했는데
인사쪽 사람이 계속 자리를 비워서 계약서에 싸인을 못했는데 점심먹다 다른사람을 통해 이 회사의 사정을 알게되었어요.
급여는 13으로 나눠서 12개월분은 매달 주고, 1달분중 반은 1년이 지난 후 지급을 하고, 나머지 반은 명절에 떡값으로 준대요.
또 중간에 퇴사하게 될 시에는 이것을 받을수 없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이 말은 처음듣는 것이고, 이 말을 들었더라면 여기 안왔을거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자격증이 있어서 여기 말고도 면접보러 오라고 하는 곳이 몇군데 있었는데, 괜히 조바심에 들어오게 되었거든요.
아직 며칠 회사 안나갔으니 그냥 나가지 말까 싶다가도 요새 경제사정이 다들 안좋다는데 꾹 참고 다닐까 싶기도 하고,,, 취업하면 걱정을 안할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네요.
부모님은 그래도 직장이 있어야 번듯해 보이지 않냐고 하시는데 저는 직장보다도 왠지 속았다는 생각에(제가 안물어봐서 그런건가요? 솔직히 이런거 말해주지 않는 이상에야 모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기분이 너무 안좋네요. 제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는가 싶기도 하고,,,
우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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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한 짓일까요?(취업관련)
휴우... 조회수 : 494
작성일 : 2009-01-05 22:55:55
IP : 124.49.xxx.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5 11:25 PM (221.140.xxx.171)저도 그런 직장 다녀봤어요.
저도 입사한 이후에 직원들에게 들어서 알게 되었을 때 기분 안 좋더군요.
그런 건 당연히 계약서 쓸 때 말해줘야 하는 것일텐데 말이예요.
저는 그 때 궁했던 입장이라 계속 다녔는데요... 역시 끝은 별로 안 좋더라구요...
저희는 그렇게 한 달치 떼어놓은 월급을 7월과 1월에 지급했는데 그 전에 퇴사하면 그 돈 안 주고요...
운좋게 7월이나 1월에 퇴사하더라도 그 돈 다 안 주고 별 수를 써서 얼마는 떼고 주더라구요.
사실 떡값이라는 것도 회사에서 주면 고마운 돈인데...
내 월급으로 주면서 회사는 생색내죠... 아무튼 정상적인 회사라면 그렇게 안 합니다.
결론은 그런 회사치고 별로 좋은 회사 없다는 생각입니다.
혹시 다른 직장 가실 수 있는 조건이시면 다른 데도 알아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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