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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같은직장
가끔씩 와서 글을 적는 사람입니다 ...
결혼 4년차 애도 없고
와이프는 연상 ...
같은 직장에서 일하니 맨날 부딧치고 잦은 다툼이 있네여
큰 이유가 있어서도 아니고 ...사소한 일로 티격티격
얼마전에는 와이프 생일이라고 ...인터넷에서 ....전화해서
여기 저기 물어보고 케익만들려고 재료 결정하고 배송만 남은 물건을 물어보지도 않고
취소해버리는데 .....정말 서운하데요
쩝쩝쩝
그리고 이틀전부터는 말도 안하고 ...밥도 안주고 ....
이젠 저도 같이 말도 안하고 생까네요 ...
언제까지 이래야되는지 .....
하소연이라도 해볼까서
결혼할때 번번한 프로포즈도 못했고 딸랑 장미한송이 로 데려와서
정말 행복하게 잘살아야되는데
일주일전부터 와이프한테는 애기 안했지만 ...밤에 알바하거든요
한달 모아서 루비뚱인가 가방 하나 사줄려고요
작년에 사줄려고 했는데 ....회사돈으로 사면 무의미 하잖아요
그래서 내가 알바해서 모으는중이거든요
하루밤 대리기사 삼만원 한달모으면 구십만원 살수있겠죠
알바하는거 알면 ...그만두라고 할꺼같아서 말은 못합니다 ...
같은 직장에 가까이서 근무하니 사소한일부터 티격티격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오늘은 아침도 안주네여 ....
혼자 몰래 냉장고에 쏘세지 하나 먹었어요 ....
안데워서 그런지 질기네여 ...
....
어제는 알바중 손님왈
손님도 맞벌이라네여 주말부부
남편 오천 부인5천 해서
일억이라는데 ...
은근히 자랑하네요
그것도 모자른다네여
사람이야 ...수입에 따라 지출도 많으니까요
아무튼 빨리 돈모아서 가방사주고 싶네여
그래도 한번씩 저 때문에 눈물보일때는 안스럽죠
잘되야될텐데
화이팅 한번 해주세여 ....
울 삐질이 마누라 안삐지도록 기도해주세요
제 별명은 왕삐질이대마왕이라고 하데요
아자아자.....오늘도 좋은날 되세여 ..포항입니다......
1. ....
'08.6.12 9:44 AM (121.128.xxx.13)소세지 드시지 마시고;; 그나마 두유라두;;
2. 님 아내가
'08.6.12 10:00 AM (211.105.xxx.70)부럽습니다.이런 남편의 마음도 모른채 아침두 안주다니요..
전 15년차지만 싸워도 밥은 꼭 줍니다. 남편 몸상해봤다 오히려 아내 손해죠.
연상의 아내도 시간이 흐르면 더 철이 들겠죠?
(경험상 처음에 잘하던 사람이 쭈욱 잘하던데~!)
밤마다 나가시면 아내가 이상히 여기지 않나요? 전 그게 더 궁금하네요.
우짜든지 님 화이팅입니다.!!(^^)//3. ...
'08.6.12 10:08 AM (125.241.xxx.3)마음이 참 고운 남편이네요...
밤에 대리운전 하느라 늦는데 뭐하러 다니는지 잘 몰라서 삐진 거 아닐까요?
차라리 지금이라도 이실직고 하고 한 달 후에 가방 사준다고 말을 하세요..
그러면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면서 잘 해 줄 것 같아요...
너가 말려도 꼭 해서 가방 사줄 거라고 하세요...
같은 직장이라 퇴근시간도 잘 알텐데 계속 속이시다가는 부부간에 신뢰도 깨져요...
그리고 아침은 우유에 콘푸로스(?) 라도 사다가 드시고 나가세요..
여자들이 생각보다 속이 좁네요..
아뭏든 따뜻한 이 글을 읽으며 우리 남편한테 잘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 내시고요~ 삐진 와이프랑 대화 잘 되시길 바래요~^^4. ..
'08.6.12 10:12 AM (59.10.xxx.27)맞벌이.. 같은 직장이면서 야간알바가 가능하세요?
그러니까..와이프가 삐지고 말 안하는거 아닐까요?
저라면...남편이랑 같이 알콩달콩 퇴근후 시간 보내는게 좋지..
똥가방하나랑 바꾸고 싶진 않을듯해요..
아직 아이도 없고 신혼이시면 두분만의 시간을 더 보내셔야죠..
물론 여자들이 가방 좋아하고 명품 좋아한다지만..
남편이랑 바꾸고 싶진 않을껍니다..
아내랑 같이 있는 시간 늘이세요..5. 저도사내커플
'08.6.12 10:18 AM (210.217.xxx.131)인데요, 연애 4년에 결혼한지 만 9년 됐어요. 아들 하나 있구요,
저희는 아직 싸워본적 없거든요.
저희는 워낙 돈 없이 시작한지라 시영아파트 11평짜리에서 전세로 시작했어요) 당시 다른 친구들은 적어도 24평 전세 시가로 5~6천 정도였는데 저희는 전세 시가 2천3백짜리, 그것도 회사에서 전철만 딱 1시간, 걷는 시간까지 합치면 1시간 반이나 걸리는데서 출퇴근 했어요.
돈은 정말 있을때는 없고 없을때는... 항상 없었죠.그래도 가진거라는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는거였어요. 연애를 오래해서인지 청혼같은거 받지도 않고 당연히 결혼하나부다 생각하고 결혼 했구요. 님은 그래도 장미꽃이라도 준비하셨네요.
결혼기념일이나 발렌타인데이, 생일, 이런거 챙겨 받아본적 없어요. 그냥 둘이 "사랑해" 한마디 하고 "우리 열심히 잘 살았다, 그치? 앞으로도 백년동안 같이 잘~살자" 이런얘기하고 그냥 지나가요.
보통 같은 직장을 다니면 회사의 방침이나 어려운 점을 공유하기 때문에 더 이해해 주지 않으신가요? 와이프분과 무슨일로 자주 티격캐격하시는데요?
저희는 제가 회사일 땜에 무지 열받으면 신랑이 이미 간파하고 있던지라 조용히 아이랑 놀아주고 기분 풀어주는데... 저희 신랑이 열 받아 올때는 제가 그렇게 하구요.
같은 직장에서 하루 종일 얼굴보고 집에서 또 보면 안지겹냐고 묻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저희같은 경우에는 복도에서 마주치기만 해도 서로 반가워 하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닭이다~"를 외치세요. 닭살커플이라나 뭐라나. 그래도 저희는 칭찬으로 들어요. 결혼 10년차에 아직 서로 애틋해 하니 복 받으거 아닌가요?
님도 자잘한 싸움하시는거 조금 줄일 수 있도록 해보세요. 자잘한 짜증이 습관이 되어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는 싸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부인되시는 분~부럽네요. 몰래 알바까지 하셔서 선물하신다니까요. 전 신랑한테 루x뷔통같은거 들고 다니면 분명히 날 잡아갈 사람들이 많으니 예쁜 머그컵 사달라 해야겠어요.6. 음
'08.6.12 10:19 AM (118.8.xxx.129)저도 밤에 알바하면서 가방 사주면...마냥 기뻐할 수 없을 거 같아요.
그런 선물보단 매일매일 알바하는 시간을 부인에게 잘 해주시면 안될까요?
같은 직장 맞벌이면 아침도 가끔 남편이 챙겨주시고 하면 어떨런지요..7. 이글을..
'08.6.12 11:11 AM (222.109.xxx.161)읽고 마음이 찡하네요.. 본업도 쉬운일이 아닌데 알바까지...
배우자가 그 마음을 좀 알아주었으면 좋겠네요...
우리 신랑이 저에게 영원한 딸랑이로 살겠다고 해서 지금까지도
제가 삐져있으면 바로 바로 풀어주기 때문에 큰 싸움 안나고 사는것 같아요..
남편분이 더 넓은 가슴을 가졌으니 감싸주세요.. 그래야 딥안이 두루두루
편안할겄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