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진압시작해서 결국 집으로 왔는데 오자마자 꼬꾸라져서 자고 이제 일어났더니 어질어질합니다. 자도 피곤하긴 마찬가지구요.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제오늘 새벽일은 어떻게들 말하는지 한바퀴 돌며 봤는데
무슨 소속도 없고 해서 정보가 정리가 안되네요. 82소속이니까 여기다가 글 씁니다.
새벽에 가서 보니까 2-3곳에서 시위대가 경찰이랑 바짝 마주 보고 계속 구호 외치고 물대포쏘고 하면서 대치하고 있고 또 뒷편에서는 모닥불(추워요) 쬐고 얘기하고 쉬면서 사태를 살펴 보고 있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위험한 상황되면 우루루 앞으로 몰려오고.
밤샘 시위니까 대학생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가족단위도 눈에 띄이고 어린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다들 물맞은 사람들이나 안맞은 사람들이나 추워하면서 하여튼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지금 생각하니까 어두워서 경찰이 진압을 안한거 같아요. 갑자기 아침이 되면서 밝아지니까 진압이 시작되더라구요.
진압방법은 살수차 랑 차가 물쏘면서 막 앞으로 진행하면 전경들이 진격하는 거에요. 하얀 연기나는 것도 자꾸 터지고...구둣발소리가 척척척척하니 얼마나 무섭던지....엄청 많이 왔더라구요....그래서 시민들은 몰기시작하니까 나중에는 서너곳 사람들이 한데 모였는데 어둡고 서로 떨어져서 몰랐는데 시민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계속 간헐적으로 쫓기고 도망가고 하다가 ....안국동 거리 있잖아요 크라운베이커리 앞 3거린가 4거리에서 완전히 진압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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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 시위합세했다가 이제 자고 일어났어요.(1탄)
화난햇살 조회수 : 458
작성일 : 2008-06-01 14:57:58
IP : 221.138.xxx.2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풀빵
'08.6.1 2:59 PM (61.73.xxx.249)크라운베이커리면 인사동 입구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2. ,
'08.6.1 3:01 PM (121.139.xxx.27)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3. 오디헵뽕
'08.6.1 3:06 PM (218.39.xxx.201)고생 많으셨어요. 힘내세요.
4. 광화문
'08.6.1 3:13 PM (218.38.xxx.172)정말 수고 많이 하셨네요... 저는 밤 11시에 왔는데 일찍와서 정말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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