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행자 상황] "임신 8주차 임산부도 연행...폭행, 욕설"
"임신 8주차의 임산부 석방을 외치고 있지만, 병원 연수증 가져오라고 함"
기자의 핸드폰에 찍힌 문구다. 청운동사무실 앞쪽에서 연행된 시민이 보내온 상황이다. 또다른 시민은 "경찰이 연행하는 도중에 미란다 고지 원칙도 지키지 않았고, 폭행이 자행됐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는 별로 그러지 않았는데 카메라가 없을 때 폭언이라든지, 폭행을 하고 등을 때리거나 팔을 꺽었다. 처음에는 여경들이 사지를 들고 버스쪽으로 끌고 갔는데 버스 앞에서 가둘 때는 남자 경찰들이 다리 잡고 끌었다. 옷이 ?어지고 속옷이 훤히 내비치기도 했다."
구로경찰서쪽에 연행된 사람들의 상황이다. 이 곳에는 현재 여성 4명과 남성 11명이 연행돼 있다. 남성 13명이 연행된 강서경찰서쪽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 시민은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우린 지금 1층에 6명, 2층에 7명이 있다. 연행 과정에서 전경에게 구타를 당했다. 버스 안에서 집단 구타를 당했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형사들에게도 구타를 당했다. 병원에 가자고 하는 데 경찰이 듣지 않고 있다. 어떤 형사는 우리를 향해 '죽여버리겠다'고 욕을 퍼부었다.
우리가 구타한 전경의 신원을 확인하려고 하자 형사들은 '경찰이 자기도 묵비권이 있다'면서 회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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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임산부도 연행했답니다. 오마이 기사중 일부에요.
분노 조회수 : 400
작성일 : 2008-06-01 14:31:29
IP : 210.106.xxx.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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