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2일(목) 1:50 [중앙일보]
[중앙일보 최상연]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외국은 운하를 친환경적으로 한다. (물길의 각 구간을) 잇고 하는 것은 국민이 불안해하니까 뒤로 미루고…”라고 말했다.
그는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도 업무보고에서 ‘대운하 구간 중 낙동강 운하를 먼저 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구·경북이 하늘길과 물길을 여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방단체에서 철저히 해주면 이르면 내년부터 경제가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대구·경북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시·도 업무보고는 7일 전북도에 이어 두 번째다. 하천 정비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홍수로 인한 피해복구비가 연간 8000억원 정도에 달한다”고 보고하자, 이 대통령은 “홍수기, 갈수기 이런 게 말이 안 된다. 강을 하수구인 양 쓰는 곳은 우리나라 말고는 없다. 이런 것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한반도 대운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실제 여권 내부에선 대운하를 원안대로 강행하기보다 여론의 저항이 적은 ‘뱃길 정비’부터 시작하고 ‘연결 공사’는 여론을 수렴하며 계속 논의하자는 수정 제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일의 순서상 물길 잇는 것은 가장 마지막에 해도 문제 없는 것 아니냐. 대통령 발언은 그런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저런 논란이 있으니 가능하면 순조롭게 푸는 게 당연한 것”이라며 “한반도 대운하는 기본적으로 땅을 파는 게 아니고, 물길을 정비해서 잇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물가가 오르고 일자리가 계획대로 (창출)되지 못해 젊은이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어려운 기간에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조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솔직히 국민들께 1, 2년만 참아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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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국민들 목숨 가지고 장난이나 치지마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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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국민들이 불안해하니까 …”
... 조회수 : 527
작성일 : 2008-05-22 08:06:36
IP : 78.105.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이층버스
'08.5.22 8:35 AM (211.51.xxx.140)홍수기, 갈수기가 말이 안된다는 말....
이건 무식해서 나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에 홍수가 나는 이유는 여름철에 강수량이 집중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영국? 해양성 기후라 여름철 강수량 미미합니다. 연중 강수량이 일정해요.
물론 제방이나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로 홍수 피해를 줄일수는 있지만
홍수기 자체를 들먹거려서는 안됩니다.
하긴...국어도 지대로 못하시는데
지리 공부나 제대로 했겠습니까?2. ....
'08.5.22 9:48 AM (121.88.xxx.171)유럽쪽은 베니스 같은데 보시면 알겠지만 항상 그 높이입니다. 계단 밑 10cm 밑 정도? 그래서
30cm만 강 수위가 높아져도 100년만의 홍수니.. 뭐니 합니다.
우리 나라는 30cm? 몇 미터씩 왔다 갔다 합니다..
에효 저 천박스러운 지식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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