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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져야할지 고민중입니다..

고민중입니다.. 조회수 : 846
작성일 : 2008-05-22 05:23:45
제나이 올해 서른넷입니다..
결혼한 지는 삼년지났구요..
올여름쯤 임신계획이 있어서, 산전검사하고 풍진주사도 맞았고, 간염항체가 없어서 간염도 3차까지
다 접종했습니다..
지난달에 건강검진했는데, 결과는 다 정상이었구요..
엽산도 복용한지 한달쯤 되었네요...

솔직히 저는 아이를 갖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었습니다..
둘이 살면서 노후대책이나 세워놓으면 되지 싶었는데, 남편은 아이아이 노래를 하네요..
저희 부부와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회사 동료들은 벌써 둘째를 임신했다던데..
남편동료들사이에서 암암리에 남편의 '불능설'이 돌고 있다네요 ^^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험한 세상에 또 한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게 옳은 일인지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더이상 미루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제 생리주기가 긴편인데(35일정도..) 임신기간은 생리주기와는 상관없는 건가요?(무식한 질문이네요..)
4월이나 5월쯤 출산하려면 몇월쯤 시도하는게 좋을까요..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서 배란유도제처방을 받아야하는데..
지나치지마시고 도움좀 주세요...(비굴모드입니다..^^)
IP : 59.2.xxx.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22 5:53 AM (211.38.xxx.129)

    지금부터 임신을 시도해 보심이 좋을거 같으네요.. 임신이 바로 되는건 아니니까요~~ 근데 제 경험이나 주위 경험으로 보면 그게 뜻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근데 사실 저두 요즘 나라 꼴 돌아가는거 보면 차라리 아기가 없다면 맘이 편할거 같아요...
    참... 거지같은 세상이죠... ㅠ0ㅠ....

  • 2. 아이
    '08.5.22 7:52 AM (121.129.xxx.204)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 아이로 해서 행복한 것도 사실입니다.
    낳으실 수 있다면 낳으심이 좋을 듯...

  • 3. ^^
    '08.5.22 8:31 AM (220.76.xxx.41)

    임신도 사람 마음대로 다 되는게 아니니 결심하셨을때 배란일도 받고 노력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다낭성 난소시라면.. 제 사촌이 그래서 고생을 좀 많이 했습니다. 당연 병원에서
    철저히 검사하시고 배란제 처방대로 하셔야 됩니다. 사촌은 처방받고 노력하는데도
    임신하는데 4년 걸렸어요 물론 경우의 수가 틀리지만.. 하루라도 빨리 전문가의 말대로
    하는게 최고에요.. 그리고 아기는.. 힘은 몇 배 들고 기쁨은 수만배가 된다죠..^^

  • 4. 비슷
    '08.5.22 9:24 AM (211.239.xxx.140)

    저랑 비슷한고민 중이시네요.
    근데 저흰 더 문제인게 신랑 또한 아직 그닥 생각이 없는거 같아요.
    말로는 아니라고 하는데 느낌이..
    동갑커플이라 (32) 주변에서 슬슬 압박이 들어오고
    제또한 아예 안낳을 생각은 없는지라 진지하게 고민은 되는데..
    그렇다고 또 너무너무 갖고싶다, 이건 아니거든요..
    조카보면 정말 물고 빨고하는데 왜 정작 제문제에선 제가 왜이러는지 ....
    아직도 여전히 고민중이네요..ㅠㅠ

  • 5. ..
    '08.5.22 9:58 AM (219.252.xxx.155)

    저도 34세고 생리 주기가 35일 인데, 생리주기는 임신이랑 상관없어요..다만 배란일이 28일 주기에 비해 빨리 돌아오지 않는 거죠.. 지금 임신 4개월인데...이번에 광우병 소고기나..미친 명박때문에 여러가지.. 일들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말이죠...애기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래도 어제 초음파로 꼬물거리는 녀석을 보니 너무 행복하더군요.. 눈으로 확인하니까..감동이 확 밀려와요..어찌나 활발하게 움직이던지..

    저도 임신하려고 1년넘게 기다리다가 이번에야 됐어요...그것도 병원에서 배란일 받고 자연임식 10개월정도 시도하다가...전문병원가서 인공수정했네요.. 다낭성이면 병원에 일단 가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동네병원은 비추에요...

  • 6. 나이가
    '08.5.22 10:40 AM (222.110.xxx.142)

    많으시니까 지금부터 노력하셔야 겠네요. 지금 가져도 노산인데요.
    제대로 배란이 되는지가 중요한데
    전 생리주기도 길고 (40일 이상)
    생리 두번하면 한번배란 되는 꼴이고.
    무배란성 월경이 많았어요,
    배란 유도제 먹어도 난포가 잘 크지도 않고..
    기왕 낳으실꺼면 하루라도 빨리 낳으시구요! 나이 먹어 키우려면 기운 딸려요..

  • 7. 28살
    '08.5.22 11:11 AM (220.72.xxx.152)

    저도 요새같으면 결혼해도 아이안낳고 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직장생활하면서 아이낳고 키우는 것도 넘 힘든것 같고, 믿고 먹일 수 있는 것도 없고
    커갈수록 교육비감당하는 것도 힘들것 같고 이런 생각 처음으로 드네요
    경제활동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이민도 괜찮을 것 같아요

    요지는 나 한명 건사하기도 힘든데 아이까지 책임지는 것이 넘 힘들것 같다는 거죠...

    근데... 결혼하면 또 자연스레 아이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 든다면서요?

    우리사회 살기 너무 힘든 것 같아요...

  • 8. 원글이..
    '08.5.22 12:35 PM (59.2.xxx.47)

    모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배란유도제 먹으면 금방 쉬울 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무식을 갑옷처럼 둘렀군요 -.-;;
    지금부터 노력해야겠네요...

  • 9. ㅎㅎ
    '08.5.22 2:38 PM (61.108.xxx.219)

    남편이 그렇게 원하시면 하나만 낳으시지요
    저는 남편이나 저나 별루 원하질 않아서 둘이 그냥 살기로 했어요
    시부모님들도 둘이서 재밌게 살으라고 하시고..
    나이 40이 되니 약간은 허전한 점도 있네요..
    어린이날에 행복한 가족 보면 마음이 좀 허전하죠..그래도 우리 귀여운 남표니가 있으니까..ㅎ

  • 10. 뽀하하
    '08.5.23 12:27 PM (211.229.xxx.67)

    4~5월에 출산하려면 7~8월에 시도하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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