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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재혼한다는데
남자는 결혼하려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쪽 집에서 딸처럼 공부도 시키고 그런 모양이에요
근데 결혼직전에 깨져서 거의 10년동안 배신감도 많으셨고
남자도 그동안 계속 결혼할 생각이 없었던 모양인데 암튼 제동생 만나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한다고하니
어른들은 당연 맘에 안차시겠지요 암튼 결혼은 허락한 상태네요
언니인 저로서는 많이 걱정스럽고 기쁘기도하고 심란해서.. 요즘 잠이 안오네요
암튼 봄에 간단하게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해요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친정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제가 준비해야하거든요
동생이 갖고 있던 돈은 남자쪽 사업하는데 들어간 상태라 살림은 간단하게 한다고하네요
이것도 사실 전 맘에 걸리는데 둘이 같이 하는 일이라 뭐라 못하겠구..
나이도 있는데 이래저래 제가 간섭하기도 그렇고 그래요
동생이 한번 결혼해서 애까지 낳고 두고 나왔거든요 그런것때문에 제가
하고싶은말 못하는 것도 있구요
동생결혼하는데 천만원정도 제가 보태줄 생각인데
어른들 예단으로 반 보내고
반은 침대 장농 이불정도만 해줄까 싶어요 비싼걸로는 못해주구요
어른들 예단으로 오백이면 넘 작을까요?
아니면 그냥 천만원 다보내고 동생 살림이랑 결혼비용 둘이 알아서 하라고할까..
동생은 냅두라고 저한테 미안해서 그냥 알아서한다고만하는데
전 또 그게 아니니까요
이번주에 그댁 어른들하고 상견례도 해야하는데 괜히 제가 주눅이 많이 드네요
1. 예나
'08.3.5 11:20 AM (211.111.xxx.7)천만원 다 드리세요.. 표나는 돈
살림은 적당히 알아서 또 살면서 하시구요2. ...
'08.3.5 11:21 AM (125.241.xxx.3)윗분 의견 공감...
3. ....
'08.3.5 11:25 AM (58.233.xxx.85)초혼도 아닌 재혼까지 챙기는 언니 그마음 참 고우십니다
4. 원글
'08.3.5 11:41 AM (218.146.xxx.51)쓰고나서.. 괜히 막 눈물이 나네요
동생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처음에 넘 힘든 사람을 만나서
재혼한다는데 전.. 두고온 아이도 생각나고 동생도 넘 가엾고 결혼할 남자쪽 집안에서 동생을 어떻게볼까
뭐라 말할수가 없네요.. 제발 잘 살아줬으면 기도하는 마음이에요
결혼도 우린 사실 조용이했음하지만 그쪽은 아들하나에 초혼이니.. 에휴 쓰다보니 더 맘이 무겁네요5. 잘
'08.3.5 11:56 AM (211.216.xxx.94)님같은 언니분 두신 동생분은 참 행복하신 분이네요
잘 사실겁니다.6. 예단비
'08.3.5 12:08 PM (211.218.xxx.201)동생이 갖고 있던 돈은 남자쪽 사업하는데 들어간 상태 이면 예단비는 500만 보내도 될것같습니다 원글님이 생각했던대로 하세요,,,,, 사업자금댓으면 예단비300도 괜찮을거 같네요
7. 음..
'08.3.5 1:51 PM (125.142.xxx.100)예단 천만원 보내고 그쪽에서 얼마 돌려보내면 그걸로 협소하지만 살림장만하는데 보태줄거같아요. 아무래도 그쪽은 초혼이면 부모쪽에서 좀 그렇겠지만
둘이 또 행복하게 잘살면 되는문제구요
다 잘될거에요8. ..
'08.3.5 2:04 PM (211.229.xxx.67)예단비 천만원 보내세요..어차피 천만원 쓰실 예상하셨다면 살림해가는것보다는 어른들에게는 예단비 천만원이 더 강합니다.
9. 저도
'08.3.5 6:36 PM (219.251.xxx.250)저도 예단비 천 보내는데 찬성이요...살림사는 몇백이야..둘이 모으면 한두달이면 모으는 돈...둘이 해결하라고 하시고요...동생분 체면세울수 있게 천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