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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미친 짓...

또다시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08-03-05 11:03:50
오래도록 아기 기다려오면서 했던 미친 짓...
생리일 오기전 테스트해보기...
그리고 좌절하기...

뜻밖의 임신... 그리고 유산...
기나긴 기다림... 그러나 역시나 좌절...
1년 뒤 겨우 임신.... 그러나 역시.... 유산..
그리고 5개월....
3개월은 피임했고..
이번달은 흑염소도 먹고 운동도 두달째 열심히 하고..
몸도 나른한 것이 흑염소때문인가 아닌가 잘 모르겠고...
소화도 잘 안되는 거 같고...
기다려야하는데... 기다려봐야하는데
주말에 시댁에 가야하는 바람에..
혹여 하는 마음에.. 미친 척.. 잔뜩 기대해서는 새벽부터 테스트해본 나...
그리고 결과?
당연.. 역시... 좌절....

남들은 유산하면 더 임신 잘 된다고들 하는데...
내겐 너무도 먼 나라 이야기인 듯....
이제 동생이 앞질러 애낳게 생긴 이때..
왜 이리도 포기가 안되는지..
포기하자.. 맘 먹으면서도 움켜잡고 있는 이 미련스러움...

IP : 121.152.xxx.1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5 11:07 AM (221.149.xxx.238)

    그거 남자도 같이 한약 먹어야 해요 여자한테만 문제 있는거 아니랍니다.경험담입니다. 둘이 같이 한약먹으니 생기더군요.

  • 2.
    '08.3.5 12:18 PM (122.40.xxx.34)

    저도 두번이나 잘못되고나서 불임클리닉 다니며 노력하다가 이젠 그냥 쉽니다.
    병원 다니면 임신에 더 집착하고 너무 괴로워서요.

    전 동서는 이미 앞질렀고, 여동생은 아직 마음이 없나봐요.

  • 3. 아~
    '08.3.5 3:10 PM (122.34.xxx.145)

    저도 습관성 유산으로 마음고생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고딩과 중딩엄마가 되었지요
    불임 클리닉에서 시키는데로 하세요. 스트레스를 받지않도록 하시고 저희부부 둘다 아무런 문제가 없어 마지막엔 남편혈청을 주사맞아던것 같은데.자궁이 태아를 이물질로 여겨 자꾸 밀어 낼려고 하는 체질이라고 해서요 .저도 손아래동서가 먼저 아들을 낳아 맏며느리인 제가 눈총을 받았답니다.
    조급한 마음갖지 마시고요.. 꼭 예쁜 아기 가질수 있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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