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잃어 버렸어요....
작성일 : 2008-03-05 10:35:07
578356
어제 저녁 함박눈이 펑펑 오길래
아는동생이랑 언니한테 전화해 학원 다녀오는애들 기다리면서 맥주한잔하자고 꼬드겨 동네 호프집에서 알탕에 치킨에 과일 서비스안주까지 기분좋게 먹고서 도저히 배가불러 맥주 2000시킨것 반도 못마시고 나왔는데요
눈좀 덜맞을까싶어 모자다시 쓴다고 지갑을 입구 테이블에 놓고 모자만 고쳐쓰고 나와 학원버스에서 내리는 딸이랑 같이 들어왔는데요 아침에 아이들 태워주고 들어와 보니 지갑이 안보이는 거예요
집안 다뒤져도 없길래 같이갔던 엄마들한테 전화하니까 모자 다시쓰고 안들고 나왔냐며 빨리 호프집에 전화해보라고 해서 전화 했더니만 못봤다고 하더라구요..
빨간색 닥스지갑인데 카드랑 분실신고하니까 사용하진 않아서 다행인데 신분증이랑 면허증다시다만들어야하고
현금카드 신용카드다시 다재발급받아야하고....
현금도 그날따라 십만원이나 있었구 상품권도 몇장 들어 있었는데...처음엔 카드사용안해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돈생각에 속이쓰리네요
마흔 넘으니까 가끔 기억도 가물가물 하고 주위에선 놀리느라 치매라느니 병원가보라는둥 ....
지갑 새로 사야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장지갑들고 다니다 사고 쳤으니 이번엔 중지갑으로 주머니에 쏙들어가는걸로 사야겠어요
예쁜지갑추천좀 해주세요
눈이 왠수 같네요...... 이나이에 눈온다 들떠서 지갑이나 잃어버리고 말예요
IP : 118.46.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3.5 10:53 AM
(125.241.xxx.3)
정말 아까우시겠네요~
저는 공중전화에서 잠깐 두고 10미터 걷다가 다시 가 보니 어떤 남자분이 부랴부랴
가시더니지갑이 없더이다~. 그 사람이 가져간 것이 거의 확실한데 어찌나 걸음이
빠른지 잡을 수도 없었습니다.
정말 억울하지만 어쩌겠어요~
액땜 했다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이 참에 예쁜 새 지갑 장만하세요~^^
2. 그래도 님은
'08.3.5 11:02 AM
(211.176.xxx.67)
그래도 님은 마흔 넘어서...지요 ㅠㅡㅠ
저는 십대에서 이십대초반까지 미친듯이 잃어버렸습니다. ㅠㅡㅠ
그래도 다행이네요 돈만 없어져서
제 친구는 이십대때 종로에서 소매치기 당했는데...여자아이들 여럿이 가니 뒤쪽에서 가방을 째고;;;
그 후 어디 주유소에서 전화가 왔는데 지갑이 떨어져있다며 .. 전화번호 보고 전화한다며..가지러 오라고
그 친구가 저보고 같이 가자길래
no! 했습니다. 갔다가 새우잡이로 팔려가면 어쩔라구;;;;
근처 우체통에 넣어 달라고 말하고 가지 말라했습니다.
3. 저두요.
'08.3.5 2:31 PM
(59.11.xxx.9)
저랑 경우가 비슷해서 겨우 추스렸던 마음이 다시 아파요^^
저두 빨강색 닥스 장지갑이었는데 홈플러스 갔다가 경품행사 한다고 그거 쓰다 놓고 왔거든요.
지갑 잃어버린적이 꽤 있어서 무지 신경쓰는데 뭐에 홀린건지......
금새 알아차리고 전화했는데도 없더라구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날이 제 생일이라 어머님께 받은 용돈이랑 아이 피아노 학원비
고스란히 다 날렸어요. 각종카드, 보안카드, 의료보험증, 커피마시고 찍은 쿠폰이랑
너무 속상해서 그날 저녁에 막 울었어요.
신분증 사진찍느라 돈들어가고, 주민증 재발급에 돈들어가고, 보안카드 재발급도 수수료
달라고 하던데요. 복대를 차든지 정말 정신 차리고 살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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