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독일 대운하 전문가와의 문답내용 (펌)

제발 안했으면 조회수 : 340
작성일 : 2007-12-21 09:39:16
세계에서 운하가 가장 발달한 독일의 '강의 수질'을 담당하는 '만프레드 크라우스'씨와 문답

[쟁점①] 운하 물동량 확보 가능한가?
"독일 물동량의 65%를 트럭 등 도로운송이 차지하고 있고, 18%는 철도, 그 나머지가 배 등 다른 운송수단이 커버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배 이외의 다른 운송수단이 없었을 때 운하는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자동차와 철도와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한다. 한국 역시 다를 게 없을 것이다."

[쟁점②] 경부운하 530여㎞, 24시간 운행 가능한가?
"시속 15㎞ 이상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다. 200m를 끌어올리려면 도크가 20개 필요하고, 수위를 1m 올리는 데 아무리 짧게 잡아도 30여분이 걸린다. 24시간 운행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엄청난 전력을 소모해야 한다. (최근 경부운하 토론회에 참석한 한 학자의 주장에 대해)"

[쟁점③] 투자비의 50%, 골재판매비로 충당할 수 있는가?
"(경부운하 토론회에서 한 학자가 이런 주장을 펼쳤다고 말하자) 강 바닥에 금이라도 박혀있는가."

[쟁점④] 건설기간 4년, 가능한가?
"(역시 같은 경부운하 토론회에서 이런 주장이 나왔다고 말하자)
171㎞ 규모 rmd 운하가 32년 걸렸다. 불가능한 일이다.
경부운하는 530여㎞라고 하지 않았나. 게다가 독일처럼 평지도 아니고 국토의 70%가 산지인 나라에서 그게 가능할까."

[쟁점⑤] 관광수입 기대할 수 있나?
"관광 수익을 올리는 곳은 극히 일부분이다. 그런데 그걸 생각하면서 운하를 만든다는 것은 1억원을 들여 조그마한 정원을 짓는 것과 같다. 그 정원을 보고 몇 사람은 좋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유람선 몇 대 띄우려고 그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나. 그리고 요즘 사람들은 인공적인 운하보다 자연경관이 훌륭한 자연보호 구역으로 많이 관광을 다닌다."

[쟁점⑥] 70만 고용 창출, 가능한가?
"(이 전 시장은 경부운하 건설기간 4년동안 3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전망했고, 한 학자는 경부운하 토론회에서 70만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고 말하자) 삽으로 퍼서 건설한다면 70만명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쟁점⑦] 운하 건설하면 수질 좋아지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라. 배가 다니면 환경파괴는 당연한 것 아닌가.

독일에서도 그런 황당한 주장을 한 사람이 있었는데, 완전 거짓말이다."
(한 환경학자가 경부운하 관련 토론회에서 '배가 다니면 스크류가 계속 공기를 물 속으로 주입하기 때문에 수질이 좋아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말하자) 선박에 주입되는 기름은 가장 질이 낮은 것이다. 그런 기름을 뿌리고 돌아다니는데 수질이 좋아질 리가 있나. 그리고 선박은 기차에 비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배에 달한다."

[쟁점⑧] 친환경적인 운하, 가능한가?
"운하를 파면 콘크리트로 양쪽 강변을 막아야 한다.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한국보다 평균 수량이 3배나 높은 독일의 경우에도 그렇게 하고 있다. 또 배가 다닐 수 있는 수심을 유지하기 위해 강물의 앞과 뒤도 막아야 한다. 한국처럼 강수량의 편차가 큰 곳에 운하를 설치하려면 모든 강을 막아 호수가 되도록 해야 하고, 그러면 강물이 다 썩는다. 이건 인공재해다."


IP : 125.135.xxx.1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약인데
    '07.12.21 9:53 AM (124.49.xxx.137)

    해야죠? 약속은 지켜야죠 .
    이명박 대다수의 사람들이 찍어줬는데, 그거 알고 다 찍으신거 아닌가요?
    거기에 대한 책임도 다 우리 몫이죠.

    근데, 웃긴건 ㅋ
    내 주변에 이명박 뽑은 사람들은 경부 운하가 뭔지도 몰라. ㅋㅋ
    경부운하때문에 큰일 나도,
    그게 자기가 뽑은 이명박 때문인것도 모를껄요?

  • 2. 갈수록
    '07.12.21 11:21 AM (220.120.xxx.193)

    태산..정말 이명박이나 그 주변 사람들은 이러내용 전혀 모르고 있을까요? 알면 절대루 못할거 같은데..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73 육아...지치고 힘들어요....(제목 바꿨어요...ㅠ.ㅠ) 26 무자식 2007/12/21 1,513
162372 시댁과의 갈등 5 홧병난 며늘.. 2007/12/21 1,028
162371 허리아픈데 권고사직을 권유해요 3 궁금 2007/12/21 491
162370 시댁 경조사 누가 먼저 상의하나요? 2 대부분 2007/12/21 485
162369 교육감 선거도 전국적으로 2번효과.... 3 2222 2007/12/21 193
162368 82쿡 관리자님, 확인 좀 해보세요 2 저만? 2007/12/21 359
162367 절실해요..주변에 놀고 있는 "네이트드라이브 키트" 있으신가 봐주세요.. 2 에고..에고.. 2007/12/21 271
162366 82쿡만 어째서 뒤로가기가 안되는거죠? 15 ^-----.. 2007/12/21 504
162365 82쿡은 잡으면 한나절입니다....... 9 ㅎㅎㅎㅎ 2007/12/21 400
162364 광고에 나오는~~~~~^^; 2 집전화 2007/12/21 114
162363 바깥에서만 노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민맘 2007/12/21 145
162362 어젠 우울하더니 오늘은 좀 낫네요 (정치글일까나?;;) 16 휴으 2007/12/21 437
162361 눈 밑 떨림 도와주세요~ㅠㅠ 3 m 2007/12/21 422
162360 미국비자 받기 많이 어려울까요?경험 있으신 분들 도와주세요~ 7 노처녀는서러.. 2007/12/21 679
162359 애가 보는 종교......... 1 qqqq 2007/12/21 202
162358 연말에 2박정도로 놀러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용^^ 놀러가요 2007/12/21 565
162357 자립형 사립고 정말 100개 세울까요? 23 걱정 가득 .. 2007/12/21 1,330
162356 5학년 올라 갑니다. 2 문제집을 2007/12/21 295
162355 오븐을 받았는데.. 뭐부터 하나요? 설명서도 없네요..->해결했어요. 9 잠오나공주 2007/12/21 591
162354 명동같은데서.. 교회다니라고 확성기질(?) 하는 사람들 없었음 좋겠어요.. 9 진짜.. 싫.. 2007/12/21 338
162353 사람들이 죽어나간 한국타이어 사돈이 이명박 맞나요? 7 한국타이어 2007/12/21 1,072
162352 늦은 나이에 임신 16 *^^* 2007/12/21 1,365
162351 안양권에 라식수술 잘하는 곳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당당아줌씨되.. 2007/12/21 270
162350 급히 도움요청-영어 한문장 정확한 해석이요 2 아이구 2007/12/21 132
162349 된장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ㅠ.ㅠ 7 골치 2007/12/21 694
162348 이마트 귤 4KG에 3900원 맛있네요 1 &^^** 2007/12/21 314
162347 독일 대운하 전문가와의 문답내용 (펌) 2 제발 안했으.. 2007/12/21 340
162346 냉장고를 사야될것 같아요-투표해주세요 10 삐깜 2007/12/21 475
162345 급!급!(컴관련)국세청홈피에서 인쇄할경우... 3 연말정산도와.. 2007/12/21 176
162344 지식층 여성의 연예인과의 결혼이 늘고 있네요 15 ... 2007/12/21 4,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