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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 모르는 울아이
걍 오늘은 좀전까지 아이가 어지러놓은 것들 치우면서 넘 화가 나고 짜증이 나서 이렇게 투덜거려봅니다..
신랑이 있어도 절대 안치웁니다..설겆이 하고 빨래 널고 그러고 집안일 하는동안 아이는 방에 있는 모든 장난감 다 거실로 가지고 나옵니다..놀지도 않는 것까지도요..
종이란 종이 모두 가위로 오려 그대로 둡니다..
넓지도 않은 거실 정말 볼수록 짜증이 오늘따라 많이 나네요..
아침에 어린이집 보내고 청소하고 다 정리해놓은 거실 오후되면 아이가 돌아와 초토화됩니다..
그걸 전 저녁 늦게 까지 치워야합니다..
울고 싶습니다..
누워서 티비만 보는 신랑도 넘 꼴보기 싫고 오늘은 정말 아이마저 넘 미워집니다..
명절 뒤라 전 오늘 아침부터 이비인후과 다녀왔습니다..피곤이 풀린 탓인지 기관지염에 후두염이 와서 ..
제몸이 아프니 더 그런건지..
정말 슬픈 저녁입니다...
1. 정리를
'07.9.27 11:56 PM (218.237.xxx.216)즐기는 울아이..
작년(지금6세)까지 댁의 따님까지 그랬던것 같은데 지금은 저를 닮아서인지 늘어놓는꼴을 못 본답니다.
유치원에서도 정리정돈 1등이구요.
어머님 정리정돈을 생활화하신다면 애도 닮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전 정리를 넘 중요하게 생각하는 울 아들이 걱정이랍니다.2. 그것을
'07.9.28 12:01 AM (218.51.xxx.156)왜 님께서 치우시는지요?
아이가 자기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 정리 정돈 하지 않으면,
두번 다시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하세요.
아니면 다른 체벌을 하시던지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를 보면서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버릇!
절대 그 아이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어른, 즉, 부모의 잘못이에요.
힘들어 하지 마시고 한번 상.벌의 체계를 생각해보세요.
어떻게 하면 아이가 달라지는지....
혼자서 아이의 몫까지 다할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러면 넘 힘들어요.3. ...
'07.9.28 12:04 AM (221.148.xxx.107)저희집 아이들도 그렇거든요.. 울집녀석들은 이젠 컸는데도 그래요.. 잘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만약 울집 녀석들이 5살이라면, 정리정돈하는거 연습 많이 시키고싶네요.. 정리정돈하는 습관은 어릴적부터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집은 제가 정리정돈이 무지 안되는 편이라 아이들습관이 그런것 같습니다.. 집안 정리가 잘 되있다면 하나씩 연습시키세요.. 쓰고난 가위는 같은 자리에 놓아두는것부터 자신의 공간은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까지 하나씩 하나씩 잡아주세요.. 전.... 현재 제가 어지르는것, 아이들이 어지르는것.. 집이 정신이 없어요.. 요즘 제가 그러구 있답니다.. 쓰고난 가위, 풀, 볼펜, 공책,지갑, 차키.... 제자리에 두는거 연습해요..^^
힘드시죠~~~ 몸이 아플땐 그냥 쉬세요.. 몸 아프면 더 화 나거든요.. 오늘밤 푹 쉬세요..^^4. 아직
'07.9.28 12:10 AM (211.215.xxx.195)5살이면 서서히 습관을 들여주세요
아직 많이 어린걸요 ^^
저희집에 낼모레 40인 아이도 정리정돈 꽝~인걸요5. ...
'07.9.28 12:22 AM (211.193.xxx.139)그런데요,
아이가 늘어놓고 뭔가를 하는걸 정리정돈이라는 틀에 넣고 꿰맞추려고 하다보면 아이의 창조적 사고를 억제하는수가 있다고 합니다
어지를수있는 공간을 일부분은 허용해줄 필요도 있다고 하네요
제집 큰아이말이 어릴때 뭔가 어질르기만 하면 치우라는 엄마말이 젤 듣기싫었다고 하더군요
이책을 보다가 다른책이 문득 보고싶을때도있고 그러다가 손이닿는데 그림도구라도 있으면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모든것이 자기 손닿는 영역안에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있어야 안정이되고 뭐든 하고싶은 생각이 든다고...
거실이며 이방저방 늘어놓는건 고쳐줘야하겠지만 자기영역안에선 어느정도 어지르는것도 허용해줄 필요가 있는거라고 아동심리학자가 쓴책에서 본건 아이가 다 큰이후였는데 아이가 어릴때 저도 꽤나 정리정돈을 강조하고 아이들 내몰고 청소해대고 했었는데 지금은 조금 반성이 됩니다6. 저도..
'07.9.28 12:27 AM (222.239.xxx.201)6살 쌍둥이 키우는데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벌을 줘도 보고, 잘 치우면 스티커까지 주면서 노력했지만 어지르는게 고쳐지지가 않아요..
어느새 방 한가득 난장판이 되기 십상이고 매일매일 그걸 치우면서 내 신세를 한탄하고 있지요.. 제가 바로 바로 안치우고 한번에 몰았다 치우는 편이라 아이들도 그런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어지르는 버릇을 고칠 수 있을지가 요즘 제 최대 고민입니다.ㅠㅠ7. 음
'07.9.28 12:35 AM (125.142.xxx.100)저희는 정리하기를 하나의 놀이로 삼아요
누가먼저 빨리 정리하나 아이와 둘이 경쟁을 하면서 치우기도하고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걸 하자고 하면서 조건을 그 전에 얼른 다 치워야한다고 내걸기도하구요
아기때부터 습관을 들였어요
그런데 가끔은 그냥 제가 치웁니다
'나도 이렇게 말끔히 치워주는 사람이있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저도 청소하기 싫을땐 일부러 딴생각을 하면서 몸을 기계적으로 움직여서치워요
아련한 옛첫사랑을 처음만났던 그때 추억을 하나하나 곱씹으며 웃었다가 화냈다가 하면서
손은 청소를 하다보면 어느덧 말끔히 치워져있더라구요8. 아따맘마
'07.9.28 12:47 AM (58.77.xxx.240)저희 아들 작년(4살때)이었는데
장난감 정리 좀 하자~ 했더니..
모두 제자리~~ 모두~ 제~자~리~~
이렇게 흥얼거리면서 정리를 하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서 정리할 때 이렇게 했던가봐요..
블럭놀이를 한다 치면 통 안에 있는 거 죄다 꺼내 놓고 하는데
필요한 것만 꺼내 놓고 하라고 해도 그건 안되요..
하지만 꺼내 놓고 놀았던 건 나중에 꼭 정리하게끔 하고 있어요.9. ...
'07.9.28 1:08 AM (211.218.xxx.94)5살이라 제가 아는 선 밖 아닌가 싶긴한데
이제 3살인 저희 딸아이한테는 클린업 노래 만들어부르며
하나의 게임처럼 치우는것을 생활화 시켰습니다.
다놀고 다른것 놀것 꺼내달라고하면
저거 클린업해야지. 클린업 클린업하면서 누가먼저 담나 누가 많이 담나 그런것 하구요...
이것저것 해야할 집안일 많으신것 같지만,
일단 습관 들여놓으면 자기가 알아서 다음 장난감 꺼내기전에 다 치워 놓더라구요..10. 장난감
'07.9.28 10:32 AM (211.117.xxx.89)놀지 않은 장난감도 다 꺼내둔다했는데 장난감은 아이들이 싫증을 잘내기도하지요.
몇개씩만 보이는 곳에 두시고 나머지는 보이지않는 곳에 넣어두시고
일, 이주에 한번씩 바꾸어주세요.
싫증도 덜내고 정리할 때도 힘이 덜 들거예요.
그리고 아이에게 신경질내지마시고 엄마가 힘들다는 걸 알려주세요.
신경질내고 큰 소리내서 아이를 제압하면 나중에
사춘기무렵에 그대로 엄마에게합니다.11. 그럼 저는
'07.9.28 11:47 AM (218.235.xxx.159)몇번 정리하자 치우자 했는데 안하면 쓰레기 봉투에 싸그리 담아서 버려버립니다.
물론 조용히 창고에...
한 세번인가 네번 했는데 효과바로 오구요, 지금은 그다지 꺼내서 늘어놓지 않아요.
자기가 치워야 할걸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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