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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만날때, 학벌 현직업 중요한가요?
인물이 잘생긴것도 아닙니다.
주위에서 그런데도 결혼한 것을 의아해 하죠~ 하물며 신랑 친구들까지도..
암튼.. 미혼인 여자친구들을 보면 소개팅 시켜달라는 친구들이 많은데..
하나같이.. 꼭 대졸이어야하고..내세울만한 직업이었으면 하네요.
주위에 아직 장가 못간 남자들도 많은데..
다들.. 성격좋고, 성실하고.. 학벌, 내세울만한 직업은 아니지만,
나름.. 자기 위치에서 알뜰하게 모아서 집사고 돈 모아둔 사람도 많은데..
소개시켜주기가 꺼려지네요.
이 친구들이 좀 더 나이를 먹으면 눈이 좀 낮아질까요?
본인들은 절대 타협할수 없는 마지막 선이라는데..
제가 살아보니(결혼 3년 ^^;;) 학벌과 현직업 그리 중요하지 않던데요.
요즘에 안정적인 직장없잖아요. 여러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처할수 있는 사람이면 괜찮겠다 싶은데..
제가 그런 조건의 사람과 안살아봐서 친구들에게 무어라 얘길 해줄수가 없네요.
말빨이 딸리기도 하고..
만약에 수십년후 제 딸이 그런 남자와 결혼하겠다 하면..
일단 겉의 보이는 조건만 따져봤을때 결혼 시킬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하네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1. 뭐
'07.9.14 10:22 AM (121.136.xxx.227)다른 사람과 비교만 안하면 별 상관 없지요.
근데 돈이 많으면서
명예가 딸린 직업이면 더더욱 좋겠지요...2. ...
'07.9.14 10:24 AM (210.95.xxx.241)저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졸이 아니라 무학이어도
자신만의 뭔가를 가지고 있고,
그런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성실하다면 상관 없다고 하겠지만
실상 그런 사람에게 기회가 갈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기회가 온다하더라도
그 기회가 오기까지 다른 사람에 비해 수도 없이 심하게 노력해야겠죠.
그 노력의 기간 안에서 주변 가족들까지도 힘들 수 있구요.
또한 여기서 매번 '공부할 상황이 못 되었다'라는 답글들이 많지만
저는 요즘 세상에 고등학교까지 밖에 못 나온 것은
뭐랄까 아무래도 세상에 대한 노력과 성의가 떨어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에게 제 미래를 혹은 딸의 미래를 함께 하자고 하기가 뭣 하구요.
내세울만한 직업이라는게
대기업, 고시합격, 의사 뭐 이런 것이라면 욕 먹어 마땅하겠지만
다만 안정적인 직업을 말하는 것이라면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3. 소개는..
'07.9.14 10:24 AM (211.228.xxx.61)소개는 좀 조심스럽겠어요.
저도 제가 좀 잘나가던 터라.. 남자 학벌과 직업을 포기하지 못했었어요. 특히 소개라면 더더욱 따지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결국은 학벌 저보다 낮고, 가난한 지금 남편에게 한눈에 반해서 결혼했네요. 행복하게 잘 살고 있긴 하지만..만약 소개로 제 남편같은 조건이 들어왔다면 전 아마 소개자를 욕했을지도 모릅니다. ㅎㅎ
아직 제 주변에 결혼 못한 소위 잘나가는 골드미스들이 많은데, 다들 학벌과 직업은 마지막 모루라고 해요. 외모 안본다, 눈 안높다 라고 해도 사실 그 두가지 조건을 다 만족시키는 사람을 소개시켜줘도 feel이 안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놔두시고, 굳이 아까운 남자분이라면 '소개'라는 형식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자주 마주칠 기회를 주시는게 나을 듯 해요.4. .........
'07.9.14 10:27 AM (220.90.xxx.188)좋아하게 된 사람이 고졸, 안정적인 집업도 없음..
이런 상황이라도 많이 고민하며 성격에 따라 결혼이든 이별이든
선택을 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이미 좋아한 사람이 아닌 소개받을 사람은 당연히
여러면에서 빠지지 않는 사람이 좋죠
사람들 모두 그렇지 않나요?
이왕이면 대졸, 안정적 직업, 봐줄만한? 외모, 바른가정환경 등
물론, 그런사람을 소개받으려면 본인도 저정도는 되야겠지요...5. 갸우뚱
'07.9.14 10:28 AM (220.75.xxx.221)행복하게 잘사시는거 같아서, 말씀 드리기 죄송한데요..
그럼, 새댁님은, 여유있게 사는 사람들 부럽지 않으세요?
내가 연애해서 좋은 사람만날때야 눈에 깍지가 씌우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기본 조건은 되야 선두 보는거 아닌가요?
남들 해외여행갈때 가까운 산에도 가기 힘들고, 남들 나가서 외식할때 반찬값계산 하고
물론, 여유 있다고 전부 사랑없이 조건만 보는거 아니구요.
내가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거기에 걸맞는 좋은 조건 찾는게
당연하다 봅니다, 문제는 자기는 택도아니면서 상대만 엄청난사람 찾으면,
그건, 문제겠지만요.6. 새댁
'07.9.14 10:36 AM (211.186.xxx.168)잘사는 사람들..해외여행 부담없이 다니는 사람들 부럽죠~~
어디..하늘만 보면서 살수 있나요?
나중에.. 5년, 10년후면.. 우리도 저렇게 살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오늘을 사는 거죠~
제가 걱정하는건.. 친구들이 학벌,직업 이런 것에 치중을 하다가..
자칫 보아야 할것을 못보게 되진 않을까 싶어서요.
나중엔..다들 자기한테 맞는 짝지를 찾아서 행복하게 살겠지만요.7. 루이스
'07.9.14 10:40 AM (218.48.xxx.180)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인데요..
사람마다 이상형이나 좋아하는 사람의 기준이 다른거 아닐까요..
친구분들은 학벌이나 직업을 끝까지 포기 못하는거고..
님은 그것보단 다른 걸 (성격이나 심성) 같은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기에..
그런 결정 내리셨다고 생각드네요..
하지만 현실이란게 아무래도 좋은 학력과 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대체적으로 조금 더 풍요롭게 잘 사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걸 생각안 할 수가 없는게 아닌가 생각듭니다8. 이왕이면 다홍치마
'07.9.14 10:41 AM (61.66.xxx.98)연애도 아니고,
소개라면 우선 객관적인 조건을 따지고 걸르겠죠.
원글님은 만약에 지금 남편께서
인품등 다른 조건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대졸인것과 고졸학력중에서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면 어느것을 선택하실까요?9. 현직장
'07.9.14 10:43 AM (221.159.xxx.5)매우 중요하죠.
안정적인 직장이 별로 없긴 하지만 탄탄한 직장은 많구요.
또 현 직장에서 비슷한 위치, 업무로 이직을 하는 것이니 매우 중요하죠.
학벌도 같은 맥락이구요.10. 영~ 중요하지
'07.9.14 10:44 AM (211.202.xxx.209)않은 것은 아닌거 같구요.
그래도 비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학벌중심이잖아요.
능력도 학벌이 있어야 쳐주는거 같아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가짜학력파문을 보면 더욱 그렇지 않나요?11. 네
'07.9.14 10:45 AM (211.217.xxx.235)개인적으로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을 겪어본 후 그런 인상을 수정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개인적인 친분이 없을 때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요새 세상에도 대졸자 되는게 쉽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살게되었다고
하지만 대학 등록금과 학비는 아직도 터무니없이 비싼 편이고, 그만한 값어치를 대학이
해주는 것도 전혀 아닙니다. 그냥 대학 간판 장사꾼들에게 돈을 갖다 주는 게지요.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좋은 대학에 정식으로 합격하고 공부하고 졸업했다는 그 사실 하나
만으로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 하나를 해 낸 것이고, 한국사회의 중요한 루트를
겪은 셈이니까요..돈이나 가정형편때문에 대학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그런 경우라면 나중에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다른 의지력을 보이는 수 밖에 없다 봅니다.12. .
'07.9.14 11:09 AM (121.146.xxx.111)요즘 시대는 예전과 달리 기본이 거의 다 대학을 나오잖아요.
예전 중,고등학교처럼... 그러다 보니 희소가치성도 별로 없고 다만 세상을 얼마나 지식을 활용해서 지혜롭게 사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지금 제 남편이 자영업 하면서 석,박사들을 월급
주면서 같이 있어보니 ...참으로 성격이 중요하구나를 느낍니다.제 남편은 그들보다 학벌(전문대)이 못합니다.13. ..
'07.9.14 11:57 AM (218.52.xxx.12)미래의 가능성을 봐야 하는거 아닐까요?
학벌이 떨어져도 지금 하는 일이 장래성이 있다면 학벌로 깎인 점수가 만회 되는거고요.
현 직업이 오래 유지 될만한가 아님 때려치고 전업을 하는게 나을까 이리저리 다 고르고 재어보는거겠죠.14. ...
'07.9.14 11:57 AM (116.120.xxx.186)공부 안할려는 아들이 있는데요.
제가 볼땐....세상살아가는 머리는 부모들에게 다 타고난 것같고..
(일단 부모들은 공부 한없이 해본 사람들이고,남들부러워하는 직장 멀쩡하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본인이 공부가 싫답니다.
자신이 하고픈것은 영어만 쫌 해서리...
외국여행이나 다니고 싶답니다.
철없다고 해야할지..우야든동 네 꿈을 펼쳐라고 해야할지??
엄마나이때 여행다니고 지금은 신분에 맞게 공부를 해야되지않겠냐?고 해도...듣는둥 마는둥하네요.
지금 저 애나이땐 연합고사(주3-고1올라가는....)공부하느랴 코피가 몇번이나 터진 기억이 나는데
가만보니 고입학안되는것도 아닌데 뭐하러 저렇게 열심히 공부했을까 싶네요.
일단 여자이고 시대를 잘못 타고난 덕에,결혼과 동시에 직장을 놓았고
지금 제 나이의 또래를 보면..
고졸이나 대졸이나 저처럼 원졸이나..다 같고,단 생김새가 귀티나면 더 유리하고...집에 돈 좀 있으면 대접받고 살더군요.
근데...남자들은 학벌이 뛰어나던지...돈이 많던지....하나는 확실해야 할듯합니다.
윗분은 아마도 자영업을 하면서 고학력직원을 두는것보니 학벌보다는 돈이 뒷받침이 되었나봅니다.15. 학벌과 현직업
'07.9.14 12:48 PM (218.235.xxx.96)저도 한 4년 살아보니 중요하던데요.
일단 직장에 들어가려면 학벌 중요하구요, 또 이직을 하려면 그 전에 어떤 직장이었나가 상당히 중요하더라구요. 울 남편도 2번정도 이직했는데, 맨 처음 들어간 곳이 대기업이라 아.. 거기 출신.. 이러면서 인정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사실 사람의 능력이 정말 특출난 몇몇 빼고는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비슷비슷하긴 한데 그런 상황이기 대문에 더욱더 학벌과 현직장이 중요하더라구요.
사업을 한다면 학벌 더 중요하더라구요. 인맥 무시 못합니다. 아님 돈이 아주아주 많던가 정말 빌게이츠처럼 능력이 뛰어나던가. 일반적으론 그렇지 못하니까 학벌과 현직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구요.16. 궁금
'07.9.14 1:16 PM (124.54.xxx.55)그 친구분들 학벌과 직업은 어떤데요?
친구분들도 학벌, 직업 별볼일 없으면서 많이 따진다면 우습지만
4년제 나왔는데 고졸 남자 안 만나고 싶은 건 사실이잖아요.
대기업 다니면서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 만나기 싫을테고...
연애로는 조건 좀 부족한 사람 만나며 정들어 좋아할 수 있어도
소개받는 자리에는 적어도 비슷하거나 나은 조건 바라는게 여자 심리 아닌가요?
(물론 남자들도 엇비슷한 조건 바라지요.)
그리고 혹시라도 친구들한테 눈 낮추라고 얘기하진 마세요.
그게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거지 남이 얘기하면 참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저는 결혼 늦게 했는데 먼저 한 친구가 소개팅 한 남자 얘기 했더니
'너한테 그정도 남자면 과분한거 아니냐, 눈 좀 낮춰라'하는데 정말 너무 너무 속상해서
한동안 연락도 안 하고 지냈었어요...
결혼 먼저 했다고 결혼 안 한 친구들 앞에서 인생 선배 노릇 하려는 거처럼
황당하고 기분 나쁜 일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미혼 친구들 앞에선 항상 조심하려 합니다.17. ,,,
'07.9.14 5:54 PM (59.8.xxx.129)저는 고졸이지만 결혼은 똑바른 남자랑 한다고 버티다가
제가 원하는 이상형 만나서 결혼했습니다
그때 주위에 친구들을 비롯 부모형제까지 그런남자가 미쳤냐
너랑 결혼하게 했습니다
친구들이 다들 고졸이다보니 유일하게 저만 대졸남편 만났습니다.
비슷한 유형과 결혼하다보니 친구들 남편은 다들 그냥 밥먹고 살기좋은 자기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저만 유일하게 괜찮은 직업가진 남자입니다
이걸 비교하자는거 아닙니다
저는 저보다 못난남자 용서가 안됩니다
무식하게 보이는 말투 도저히 못봐줍니다
저는 남자가 나보다 똑똑하고 잘나길 바랍니다
이게 바라는 첫번째 이기에 이걸 제일 먼저본겁니다
그리고 나서 저도 결혼 10만만에 대학 다니고 있습니다
내가 친구들처럼 그래 형편에 마추어서 하고 그냥 결혼했다면 제가 대학을 갈수 있었을까요
원하는걸 얻으려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남자를 못만난다면 결혼을 못하는거지요
결혼해야한다는 명분에 적당히 아무나 하고 결혼할수는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