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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계신 분들~~~
집안 마다 다르겠지만....
국제전화 하시고...용돈 좀 송금하시고...
단촐하게 가족들과 룰랄라....아님 친한 가족들과 더 맛있게 스트레스 안 받고 해 드시고...
갑자기 넘 부러워지네요.
그 중엔 가족들을 보고 싶어 하시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건 본인의 직계가 보고 싶은 것이지...
시댁의 식구들이 보고 싶겠어요? 처가댁의 식구들이 보고 싶겠어요.
자기의 엄마아빠...동생, 언니..형, 누나가 보고 싶겠죠..
외국나가셔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문득..그런 생각도 들고, 얼마전 뉴스보니 추석명절 안 보내고 여행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는
소식을 들으니.......
난 언제쯤 명절에 여행 갈 수 있을까??생각이 드네요..
외국에 계신 분들.....돌 던지지 마시고 뭐하고 지내실 껀지 염장 좀 질러주세요~~
1. 외국에
'07.9.12 11:37 AM (211.218.xxx.130)있지는 않지만... 저도 이번에 여행가거든요. ^^;; 나이가 있긴 한데 아직 미혼인지라...에고에고.. 저도 이번에 안가면 못갈거 같아서 확 질러버리고 나가는거에요. 어차피 큰집에 안간지도 몇년 되었고.. 아빠한테 허락도 받았고.. (사실 허락이 아니라 통보였지만. --;;)
암튼 결혼하면 하고 싶은거 못하고 양보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참...
어쨌거나 지금 하고 싶은거 할 수 있는것에 감사하면서 살아야 겠네요 . ^^
근데 외국에 1년 가까이 머물렀을 때.. 명절에 식구들이 보고 싶긴 했어요.. 그치만 한국이 명절이어도 외국에서는 아니니까 똑같이 생활했고요.. 그러다보니까 명절인지도 느껴지지 않았었어요 저의 경우에는.. ^^2. ..
'07.9.12 11:42 AM (68.37.xxx.174)한국은 명절이라지만,외국 살면 명절이란 개념 희박해져요.
평상시와 다름 없다는.
몸이 편한 대신, 마음은 절대 편치 않아요.3. 외국
'07.9.12 11:51 AM (69.248.xxx.24)외국에 잇는 사람으로서 먼저, 추석맞이를 위해 애 쓰시는 모든 한국 주부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가족을 애쓰시는 점을 제외하고라도, 우리의 문화를 지키는 점 감사합니다.
그런데, 추석명절에 이 외국에 있는 저는....
1. 일단 긴 영휴가 없지요. 추석이 뭐더라...언제더라... 화요일? 그날도 아침 무터 저녘까지 보통으로 일...
2. 사람들 모아서 파티 해야 해서 더 바쁘고요..(손님 한 30명 예정...)
3. 또 주말에 시집으로 날라가서 노력 봉사 해얘 되고요..(보통 주말에 미뤄서 하거든요...쩝...)
그래서 휴가 없이 고생만 진딱... 물론 2는 제가 만들어서 하는 일이라 재미도 잇지만...
저는 어릴때 제사 음식을 참 좋아햇는데, 저희 는 큰집에 가서 얻어 먹기만 했거든요. 미국 와서는 제사 음식 먹어 본 적도 없고 만들 줄도 모르고... 담에 한국 가면 제사 음식 파는데 가서 사 먹고 싶어요. 쩝...
여하튼, 수고 많이 하시고, 사진도 많이 올려 주세요. :)4. 명절만되면
'07.9.12 11:55 AM (125.129.xxx.105)외국사시는 주부님들이 젤 부럽다는^^*
5. 이글
'07.9.12 12:53 PM (24.18.xxx.154)쓰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외국 사는 주부들이 부러우시다구요? 저도 미혼시절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외국사는데 시댁이 거기 있는 며느리들... 최악입니다 최악...
한국에서는 도우미 부르거나 적당히 절충해서 하는 것들 완전 1970년대식으로 합니다
친정이 없다고 시댁식구하고만 명절 보내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욕나옵니다 여러분...
한국의 평범한 주부들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있답니다 ㅠㅠ 울고 싶습니다6. 외국
'07.9.12 1:17 PM (69.248.xxx.24)바로 윗불 이글 님 보고 저도 다시 로긴... 하하하하하... 너무 웃겨서요.
시댁이 1970년대 이민 오셨나봐요? 하하. 저희도... 하이5!!!!!
그래서 완전 엤날씩이에요. 사고방식도...하하..7. 외국
'07.9.12 1:20 PM (210.146.xxx.88)한국에 계신 며느님들 ... 특히 장거리 뛰셔야 하는 분들한테는 정말 죄송하지만
추석도 설도 없는 이노무 외국에서.. 추석이 이리도 보내고 싶은지..
한국에서 보냈던 명절의 맛이 그리워요.
그리고.. 물질적인 부분은 다 비슷.. 돈도 송금해야 하고요.
글타고 남편이 같이 시간보내준다는거 없어요. 나가서 돈벌어야죠...8. 시누
'07.9.12 2:09 PM (125.129.xxx.232)저희 시누는 외국 나가서 자기가족들끼리만 너무 편하게 지내요.
부모님께 송금은 커녕 가족 없이 지내서 안쓰럽다고 시어머니가 오히려 돈 보내줘요.
가만히나 있지 명절날 전화해서 누가 얼만큼 빨리 와서 일했나 안했나 ,그거나 따져묻고 정말 꼴보기싫어요.
그 시누보면 나도 외국나가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굴뚝이에요.9. 제가
'07.9.12 2:42 PM (125.129.xxx.105)부럽다는건 외국에 시댁이 있는거 말고요
시댁은 한국인데..외국에서 계시니까 명절 증후군이 없을거 같아서
부럽단 얘기네요..10. 외국
'07.9.12 3:26 PM (86.145.xxx.11)명절증후군은 없지만 명절엔 평소에 느끼는 외로움이 열배는 더한것 같더라구요
우리만 빼놓고 다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왕따가 된 느낌11. 90년대
'07.9.12 3:33 PM (222.99.xxx.129)에 유럽에 있었는데요, 물론 시댁은 한국에 있고요.
명절에 한국 사람들(유학생들 중심)끼리 모였기 때문에 결혼한 사람들(싱글들은 간단하게 마시는 걸로)은 꼭 음식 장만했어요.
물론 맡은 음식만 해갔고 또 따로 돈이 많이 들거나 장거리 이동 등의 스트레스가 없어서 한국에서만큼 힘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명절이라고 마냥 편한 건 아니었단 말씀...12. 처음으로
'07.9.12 4:11 PM (90.198.xxx.230)결혼 10년차..원글님 말씀대로 외국나와 처음 맞는 명절이에요. 지난 설까지 열심히 하다 왔지요..^^ 저희 가족 외국 나간다니 다들 하시던 말씀.."너 가면 제사음식 누가 다 하니?"
설거지 오래하다가 목부터 허리까지 담이 들어도 파스 도배하고 설거지 다시했었고..
그 언제 한번은 허리가 아예 돌아가서 정말 응급실 실려 가는줄 알았었네요..
너무 좋아요..ㅠ_ㅠ..우허허허...13. 저요~
'07.9.12 6:37 PM (87.200.xxx.19)결혼5년찬데 첨부터 지금까지 쭉~~
한국에서 명절 딱한번 지내봤어요. 출산때문에..
그때도 출산후라 그냥 갈비만재워갖고갔는데, 주위친구들이 절 엄청 부러워해요.
저도 한편으론 미안한맘도 있지만 명절스트레스 없는게 좋긴하다죠.
명절땐 별로인데 전 연말이 되면 가끔 한국의 가족들이 그립긴 하지만서두, 막상 또 얼굴보면 시큰둥...
다행히 남편이 한국회사라 명절이나 연말연시는 챙겨줘서 이번엔 호텔에서 가족들과 직원들 모여서 밥먹여준다네요..
한국에계신 며느리님들 올추석 스트레스받지마시고 즐겁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14. 전
'07.9.13 1:37 AM (122.44.xxx.134)외국가는거보다 더 부러운게 명절에 휴가가는거라는..
직장인에게 유일하게 긴 휴가는 추석과 설인데.. 둘다 시댁에 묶여 못 날라가보는.. --;
가끔 슬푸다고 남편한테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