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사 때 제삿밥 푸는거요
전 장손 맏며느리인데(직장도 다닙니다..ㅠ ㅠ)
혼자서 쌔가 빠지게(비속어인가요? 용서하세요) 제사 음식 다 준비하면
제삿밥 풀때 제가 못 푸게 해요.
결혼 초에 멋도 모르고 밥 풀려고 주걱 들었는데(내가 음식 준비했으니 밥도 내가 퍼야 되는줄 알고)
시누이가 "엄마!! 제삿밥 빨리 푸세요~!!"하면서 소리를 지르는거예요.
그래서 순간, 아 내가 푸지 말란 소리구나...하고 주걱을 놓았죠.
이제 결혼 16년인데 아직도 음식준비는 내가 하고
밥은 어머님이 푸세요.
어머님은 음식 준비 하나도 안하시거든요.
별거 아니지만 기분이 묘하거든요.
나는 파출부인가...내가 밥 푸면 부정타나....
명절이건 기제사건 밥 풀때 젤 기분나빠요..ㅠ ㅠ
1. 시어머니
'05.9.16 10:17 AM (61.102.xxx.47)예열이 충분히 되지 않은상태에서 조기를 넣으신것 같네요... 잘 모르시겠으면 무쇠팬에서 살짝 연기가 날때까지 달구셨다가 1분정도 불끄고 식히세요... 그리고 기름넣고 조기투하! 기름은 좀 튑니다요... 조기 넣고 불을 너무 약불로 줄이시지 마세요... 중불정도... 왜냐면 냉동된 조기는 팬의 온도를 급격히 내리거든요.. 그러니까 불이 너무 약하면 맛있게 구어지지 않는답니다...
2. 맏며느리
'05.9.16 10:27 AM (210.180.xxx.4)기분 엄청 나쁘죠. 일을 시키시질 말든가. 결혼 16년차면 베테랑이구마는!
3. ;;
'05.9.16 10:34 AM (211.205.xxx.243)우리 시어머니는 밥푸는 것도 귀찮아서 암것도 안하는데...
밥이라도 푸면 좋겠네요. 일손딸리는구만..
맨날 밥상에만 꼭 붙어 앉아서 밥드시느라 정신없구.
여자들은 아무도 안 앉아 있는데 혼자만 달랑 여자.
손녀손자 밥먹는지안먹는지도 상관안하구 당신 드시기에만 급급하구.
보면 남자들만 먹고 있는데 혼자만 여자.4. ㅋㅋㅋ
'05.9.16 11:11 AM (211.226.xxx.41)밥 푸는 사람이 대장이군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신혼 때 국 푸고 있는 형님 도와드린답시고 주걱 잡으니 '밥은 내가 풀게' 하시더군요. 아마 내가 밥을 고르게 이쁘게 못 퍼서 저러시나부다 햇더니 그런 역학관계가 있을 줄이야...ㅋㅋㅋ
섭섭하실 것 같은데요. 어쩌나요. 그래 그게 그리 하고 싶은면 실컷 하세요 하고 그냥 밀어두시는 수 밖에는...그나저나 시어머니가 왜 바쁜 며느리를 안돕고 음식 장만을 나몰라라 하는지 정말 모르겠네요.5. 푸헐..
'05.9.16 11:12 AM (222.235.xxx.145)이런 생각들이 젤루 골때립니다.....
밥 푸는 게 뭐 그리 대수인 거라구, 그 시누이 그렇게 냅다 소리지를 거 까지는 몸니까.
담에는 걍 모른 체 하고 밥 퍼버리세요....6. ..
'05.9.16 12:26 PM (218.52.xxx.38)ㅎㅎㅎ 그런거 따지는 집은 많이 따지죠.
혹시 원글님 댁에 시할아버지 제사까지 지내고 시아버지는 생존해 계십니까?
그러면 시어머니가 푸시는 거 맞아요.
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시아버지 제사까지 지낸다면 님이 푸는게 맞고요.
아니 일은 내가 쎄가 빠지게 하고 왜 생색은 시어머니가? 하고 반발이 있겠지만
그럼 일은 여자들이 쎄가 빠지게 하고 왜 제사상 앞줄엔 남자가 선답니까?
귀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데 왜 상 다리가 부러지게 차린답니까?
다 형식이라고 치부하고 싶습니다만 그게 그렇다네요.
미안한 얘기인데 우리집은 시어머니, 며느리 둘.
셋이 다 같이 힘 합쳐 일합니다만 밥은 제가 풉니다.(맏며느리)
그게 祭主 와이프의 특권이랍니다.7. 우리도
'05.9.16 12:59 PM (211.207.xxx.186)시엄니 교회다니거든요
근데 작은아부지들 때문에 제사는 지내요~
근데 밥은 꼭 시엄니가 퍼요~
밥 푸기 전에 주걱으로
아주 크게
십자가를 획~~~~~~~~그리면서요~
정말 시러요~
차라리 지내지 말지...8. 은주고모
'05.9.16 2:33 PM (218.234.xxx.139)밥푸는게 순서가 있군요.
1달전 일이 생각나네요.
전 아버님 제사상을 차린는데 밥이 보온으로 갔길래 그상태로 두면 굳잖아요.
그래서 제가 다 휙휙 저어놨는데요
큰형님께서 밥통을 여는순간 누가 밥을 저어놨다고 놀라는거예요.
순간...분위기 살벌.
그냥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조심해야겠네요.
처음으로 맞이한 한가위라 진짜 조심스럽네요..9. ...
'05.9.16 7:16 PM (221.140.xxx.181)저희 큰아버지 집 두 며느리가 밥 푸는 거 가지고 싸웠다더니 정말 그런 순서라는 게 있나봐요...
10. 그래요?
'05.9.17 12:17 AM (218.144.xxx.146)우리 시엄머니 밥이라고 푸셨으면..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8155 | 명절에 즐거운 사람은 누구일지.. 4 | 그냥 드는 .. | 2005/09/16 | 885 |
38154 | 궁금한 것 3 | 며느리이며 .. | 2005/09/16 | 426 |
38153 | 이럴경우에는 공제를 어떻게 받나요? 4 | 공제 | 2005/09/16 | 276 |
38152 | 요새 이런 기사와 글이 많은거 같네요. 2 | --; | 2005/09/16 | 714 |
38151 | 스텐팬 밀어넣고 코팅팬 쓰시는 분 손들어보세요^^ 26 | 난,코팅 !.. | 2005/09/16 | 1,672 |
38150 | 남편 부려먹기 11 | 바뀌자 | 2005/09/16 | 1,009 |
38149 | 담임선생님께 추석선물 하시나요? 19 | 몰라요 | 2005/09/16 | 1,342 |
38148 | 상처에 좋은 방법. 6 | 아기엄마 | 2005/09/16 | 468 |
38147 | 구두상품권 3 | 죄송죄송 | 2005/09/16 | 388 |
38146 | 코스트코 엘에이 갈비 시중가격은? 3 | ^^ | 2005/09/16 | 586 |
38145 | 정말 상사병엔 약도 없나요? 13 | 주책바가지 | 2005/09/16 | 1,531 |
38144 | 주부님들 명절에 어떤고기 받으시면 더 좋은 가요?? 6 | 부탁 | 2005/09/16 | 605 |
38143 | 오늘 하루는 푹쉬자~~ 6 | 명절앞둔며느.. | 2005/09/16 | 612 |
38142 | 패키지로 해외여행을 할때... 8 | 왕소심. | 2005/09/16 | 672 |
38141 | 몰리님 악세사리... 2 | 속상해 | 2005/09/16 | 771 |
38140 | 시댁에 들어가는 돈문제로 다투는데 남편왈:내월급갖고 내가 준다는데 12 | 기가막혀 | 2005/09/16 | 1,358 |
38139 | 좀 엉뚱하게 들리시겠지만..., 12 | 엉뚱녀 | 2005/09/16 | 1,109 |
38138 | 남편과의 생활비 신경전 8 | 아내 | 2005/09/16 | 1,285 |
38137 | 제사 때 제삿밥 푸는거요 10 | 밥주걱 | 2005/09/16 | 720 |
38136 | 츄리닝(운동복) 어디서 사세요? 2 | 선물 | 2005/09/16 | 668 |
38135 | 전세집에 방충망이 너덜너덜 할때는?? 5 | 헬푸미 | 2005/09/16 | 597 |
38134 | 몇몇 글들을 읽고.. 35 | 슬픔.. | 2005/09/16 | 1,847 |
38133 | 루이뷔통 가방 질문여~(스피디 25 또는 30) 7 | --; | 2005/09/16 | 1,284 |
38132 | 추석 상차리는거 때문에 남편이랑 싸웠어요 ㅠㅠ 18 | 며느리 | 2005/09/16 | 1,403 |
38131 | 사람사귀기가 참 힘드네요. 7 | 사람사귀기 | 2005/09/16 | 1,157 |
38130 | 추석앞두고 시어머니와 한판........ 42 | 효우 | 2005/09/16 | 2,981 |
38129 | 정답은 없는것같아요. 1 | 인생 | 2005/09/16 | 545 |
38128 | 기분 참 꿀꿀합니다. 9 | 생일 | 2005/09/16 | 1,044 |
38127 | 아이와 저..비자어떻게 받나요? 4 | 질문여~ | 2005/09/16 | 464 |
38126 | 힘들어요 3 | 초보맘 | 2005/09/16 | 466 |